00:00사조동화원과 대한재본, CJ제일재당 등 7개 재분사가 밀가루 가격을 담합한 혐의로
00:06담합사건사상 역대 최고의 과징금을 물게 됐습니다.
00:11재분사 담합은 20년 만에 또 적발됐는데 공정거래위원회는 가격 재결정 명령도 내렸습니다.
00:17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00:21밀가루 판매 시장 점유율이 90%에 달하는 7개 재분사들은
00:266년 동안 24차례에 걸쳐 밀가루 공급 가격과 물량을 담합했다고 공정거래위원회는 밝혔습니다.
00:33재분사들은 2019년 11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라면과 국수 등 재면업체와 제과업체 등에
00:41밀가루를 공급하면서 가격 인상과 인하폭, 분량과 공급 순위 등을 짬짬이하고 실행했습니다.
00:49사조 동화원과 대한재분, CJ제일재당 등 7개 사이 6년간 담합 규모는 6조 원에 달했습니다.
00:58재분사들은 2006년 담합으로 한 차례 제재를 받고도 재차 담합을 실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1:06특히 정부가 물가안정 차원에서 국민 세금으로 마련한
01:10471억 원의 보조금을 지급받은 시기에도 담합은 계속됐습니다.
01:15담합 기간 중인 2022년 9월 밀가루 판매가격은 담합을 시작한 2019년 12월에 비해
01:23재분사별로 최소 38%에서 최대 74%까지 상승했습니다.
01:30담합으로 국제 원맥 시세 상승기에는 밀가루 판매가격이 최대 수준으로 신속히 인상된 반면
01:38원가 하락기에는 최소 수준으로 느리게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1:43농심과 오뚜기, 팔도 같은 제빵, 재과, 재면 업체들은 밀가루를 비싸게 사면
01:50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소비자 가격을 올리고
01:53소비자들은 담합 이전보다 빵이나 라면 등을 더 비싸게 샀다는 의미라고 공정위는 설명했습니다.
02:01라면, 빵, 과자 등 국민 먹거리의 핵심 원료이자 대표적인 국민 생활 밀접 품목인 밀가루의 가격 등을 놓고
02:09시장 점유율 90%에 이르는 재분사들이 약 6년에 걸쳐서 은밀하게 실행한 담합을 적절하여 제재했다는 데 의의가 있겠습니다.
02:18공정위는 7개 재분사에 총 6,71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02:24담합 사건 사상 역대 최대 규모의 과징금입니다.
02:28재분사별 과징금은 사조 동화원이 1,830억 원으로 가장 많고
02:33대한재분과 CJ제일재당 등은 1,000억 원대의 과징금이 부과됐습니다.
02:39공정위는 또 각 재분사가 자발적으로 가격을 3개월 이내에 다시 정하도록
02:46독자적 가격 재결정 명령도 내렸습니다.
02:50이와 함께 재분사들은 앞으로 3년간 밀가루 가격의 변경 현황을
02:551년에 두 차례 보고하도록 했습니다.
02:58YTN 오인성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