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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수중전을 펼친 남북 선수들의 투지 만큼이나, 관중들의 응원 열기도 뜨거웠습니다.

장대비 속에도 일찌감치 경기장을 찾아, 남북 선수들을 한목소리로 응원했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장 밖은 우산을 쓰고, 우비를 입은 관중들로 일찌감치 북적였습니다.

한 손엔 남측 수원FC 위민의 깃발이, 다른 손엔 북측 내고향여자축구단의 깃발이 들렸습니다.

[송상호/공동응원단 : 북한이 기술이나 체력이 월등하게 앞서는 거로 알고 있지만, 한국 선수단 분발해서 수중전 육탄전을 해서 2 대 2의 결과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응원 도구를 받아든 얼굴엔 설렘도 가득했습니다.

꽤 많은 양의 비가 쉴새 없이 쏟아졌지만, 응원단은 경기 시작 두 시간여 전부터 이처럼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남북 양 팀의 공동응원을 준비했습니다.

특히 8년 만에 남측을 찾은 북한 선수단을 보기 위해, 탈북민 출신은 물론, 유명 배우도 경기장을 찾았고, 멀리서 온 해외동포도 이 한 경기를 위해 고국 땅을 밟았습니다.

[조종식/공동응원단(호주 동포) : 내고향팀이 온다니까 더 반가워서 먼 길을 찾아왔습니다. 응원하려고. 저에게는 남쪽이든 북쪽이든 다 조국 팀입니다.]

궂은 날씨 속 자원봉사자들의 분주한 손길도 응원전을 더욱 빛냈습니다.

[황남순/자원봉사자 : 규정에 맞게 안전하게 모두가 공정하게 응원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이 필요하다고 해서 제가 이 한 손 거들려고 왔습니다.]

관중들은 남북 두 팀 간의 승패는 갈렸지만, 치열한 승부 속에서 우의를 나누는 스포츠 정신이 냉랭한 남북 관계에도 반영되길 한목소리로 기원했습니다.

[정욱식/공동응원단장 : 적어도 가장 가까운 이웃이 가장 적대적인 현실, 이거를 좀 바꿔가는 데 있어서는 우리 모두가 한 번쯤 고민했으면 하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요란한 봄비 탓에 매진됐던 관중석 중 빈자리가 더러 있었지만, 응원 열기는 경기장을 가득 메우는 데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YTN 이종원입니다.


영상기자 : 이영재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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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계속해서 뉴스 전해드리겠습니다. 치열한 수중전을 펼친 남북 선수들의 투지만큼이나 관중들의 응원 열기도 뜨거웠습니다.
00:07장대비 속에도 일찌감치 경기장을 찾아 남북 선수들을 한 목소리로 응원했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00:16경기장 밖은 우산을 쓰고 우비를 입은 관중들로 일찌감치 북적이었습니다.
00:22한 손엔 남측 수원FC 위민의 깃발이, 다른 손엔 북측 내고향 여자축구단의 깃발이 들렸습니다.
00:30북한이 기술이나 체력이 월정하게 좀 앞서는 걸로 알고 있지만 한국선수단 분발을 해서 수준적 육탄전을 해서 2대2 결과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00:40응원 도구를 받아든 얼굴에는 설렘도 가득했습니다.
00:44꽤 많은 양의 비가 쉴 새 없이 내렸지만 응원단은 경기 시작 2시간여 전부터 이처럼 베이스 캠프를 차리고 남북 양팀에 공동
00:52응원을 준비했습니다.
00:53특히 8년 만에 남측을 찾은 북한 선수단을 보기 위해 탈북민 출신은 물론 유명 배우도 경기장을 찾았고 멀리서 온 해외 동포도
01:04이 한 경기를 위해 고국당을 밟았습니다.
01:07내고향 팀이 온다니까 반가워서 먼 길을 찾아왔습니다. 응원하려고.
01:13저에게는 남쪽이든 북쪽이든 다 조국팀입니다.
01:17굳은 날씨 속 자원봉사자들의 분주한 손길도 응원전을 더욱 빛냈습니다.
01:32관중들은 남북 두 팀 간의 승패는 갈렸지만 치열한 승부 속에서 우위를 나누는 스포츠 정신이 냉랭한 남북관계에도 반영되길 한 목소리로 기원했습니다.
01:43적어도 가장 가까운 이유시 가장 적대적인 현실 이거를 좀 바꿔가는 데 있어서는 좀 우리 모두가 한 번쯤 고민했으면 하는 그런
01:52계기가 되었으면 바람입니다.
01:54요란한 봄비 탓에 매진됐던 관중석 중 빈자리가 덜어 있었지만 응원 열기는 경기장을 가득 메우는 데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02:04YTN 이종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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