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을 몇 시간 앞두고 극적 합의에 성공했습니다.
00:05교섭을 중재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노사가 한 발씩 양보했다고 밝혔습니다.
00:10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00:12김태민 기자, 삼성전자 노사 협상 소식 자세히 전해주시죠.
00:17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을 1시간이 앞두고 임금교섭 합의안을 도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00:23삼성전자 노사는 어제 오전 세종중앙노동위원회 사후 조정이 결렬된 뒤
00:27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의 주재로 경기지방고용청에서 다시 교섭을 시작했습니다.
00:33오후 4시 20분쯤부터 교섭을 시작해 밤 10시 반쯤 극적인 타결 소식을 전했습니다.
00:39기자회견장에 나란히 앉은 삼성전자 4측 여명구 부사장과
00:42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은 잠정 합의안에 서명했습니다.
00:48지난 몇 개월 동안 긴 교섭을 마치고 난 만큼 밝은 표정으로 자리에 함께했습니다.
00:53양측은 우선 정부 관계자들의 끈질긴 설득과 노력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00:57노조 규약에 따라 임금교섭 잠정 합의안은 조합원 과반 찬성을 얻어야만 최종 타결될 수 있습니다.
01:04이에 따라 최 위원장은 오늘로 예정된 총파업을 유보하고
01:0622일 오후 2시부터 오는 27일 오전 10시까지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01:13네, 기나긴 줄다리가 이어질 만큼 양측의 간극이 컸는데요.
01:17쟁점은 어떻게 해결됐습니까?
01:19네, 김영훈 장관은 이미 노사 양측의 이견이 상당 부분 좁혀져 있었다면서
01:25성과급 배분 방식을 두고 회사가 원칙적으로 양보하기 힘든 부분이 있었고
01:30노조 역시 저간의 사정이 있었지만 한 발씩 양보하면서 해법을 찾았다고 평가했습니다.
01:35앞서 노조가 요구해온 성과급 재원과 제도화 문제는
01:39일단 사후 조정 과정에서 상당 부분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01:43반면 반도체 사업 부문에서도 메모리 사업부를 제외한
01:46파운드리, 시스템 LSI 사업부 등에 대한 성과급 배분 방식을 두고
01:50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는데요.
01:52노조는 적자를 기록한 사업부에도 더 많은 성과급을 배분할 것을 요구했지만
01:57사측은 성과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원칙으로 맞섰지만
02:00한 발씩 양보하며 적점을 찾았습니다.
02:02다만 노사는 일단 합의 결과는 앞으로 1년 동안 시한을 두기로 했습니다.
02:07삼성전자 노사가 극적 타격을 이루면서 상당한 경제적 타격이 예상됐던 총파업은
02:12일단 피하게 됐습니다.
02:15삼성전자도 공식 입장을 밝혔죠?
02:18네, 삼성전자는 임금협약 잠정 합의 소식이 발표된 직후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02:23삼성전자는 임금과 단체협약 잠정 합의를 위한 각계 노력에 우선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02:28뒤늦게라도 노사가 합의에 이른 건 국민과 주주, 정부의 헌신적 조정,
02:33또 묵묵히 자리를 지킨 임직원 덕분이라고 밝혔습니다.
02:36이어 노사 협의 과정에서 국민과 주주 등의 심려를 끼친 점에 깊이 사죄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02:42삼성전자는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겸허한 자세로 보다 성숙하고 건설적인 노사 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02:50아울러 기업 본연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 국가 경제에 더욱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02:56이번 임금협상 타결로 당장 오늘 예정된 총파업이 미뤄지면서 삼성전자는 일단 최악의 상황을 피하게 됐습니다.
03:03다만 소액주주 단체를 중심으로 영업이익과 성과금을 연동하는 제도에 대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고,
03:09과도한 비용 지출에 대한 우려도 여전한 만큼 이번 노사 합의에도 불구하고 후유증이 만만찮을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03:16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김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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