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3지금까지 뉴스 스토리였습니다.
00:30동물 한 마리가 걸어갑니다.
00:32전조등을 켠 차를 보고 긴장한 듯 멈춰 섭니다.
00:35지난 8일 월드에서 탈출한 늑대 늑구입니다.
00:42접근하자 다시 멀찌감치 떨어져 걸어갑니다.
00:46잠시 후 늑구는 고속도로 한가운데 나타났습니다.
00:50차량들이 속도를 줄이고 도로공사 차량이 비상등을 켠 채 멈춥니다.
00:56도로변에서 경계하는 모습도 포착됩니다.
01:01가까이 접근하자 경사면을 타고 달아납니다.
01:10늑구는 오도산 일대 마을과 고속도로에서 잇따라 포착됐습니다.
01:16앞서 탈출했던 오월드 안은 직선거리로 1.8km 떨어져 있습니다.
01:22농가에서 키우는 개 두 마리에 쫓기기도 했습니다.
01:24시민들 제보를 받은 수색당국은 드론으로 늑구가 지쳐 잠들기를 기다렸습니다.
01:31이후 마취총을 이용해 포획을 시도했습니다.
01:35늑구와 수색당국은 이곳에서 5시간가량 대치를 벌였는데요.
01:39늑구는 포위망을 뚫고 건너편 산으로 달아났습니다.
01:424m 높이 옹벽을 뛰어넘는가 하면 마취총도 피할 정도로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1:51체력이 많이 저하됐을 텐데 도피 과정을 보면 굉장히 힘차게 도망을 가거든요.
01:57사체를 발견해가지고 배를 허기진 배를 채우고...
02:00늑구의 위치는 다시 오리무중입니다.
02:04탈출 다음 날인 9일에 이어 두 번째 기회마저 놓친 데 대해 아쉽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02:10채널A 뉴스 김대욱입니다.
02:14이 늑구가 처음에 탈출했을 때는 저도 그랬고요.
02:19많은 사람들이 늑대인데 아이들을 공격하면 어떡하나 막 좀 무서워했었는데
02:25이제는 그런 생각이 없고요.
02:27이제 막 짠합니다.
02:29그런데 지금 늑구도 되게 멀리 간 게 아니었대면서요.
02:34맞습니다. 원래 늑대의 습성을 반영을 하면 100km도 가뿐히 갈 수 있는 시간입니다.
02:41그런데 지금 한 1.5km 정도 떨어진 지역에서 아마 발견이 된 것을 보면
02:46본인의 가족들이 있는 이 오월드 주변을 맴돌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02:52그러니까 귀소본능이 있기 때문에 그래도 곁을 떠나지 못하고 맴돌고 있는 상황으로 보이고
02:59사실 수색에서도 이런 부분에 초점을 맞춰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03:03늑구는 이제 엄마, 아빠, 그리고 수컷 동생이 있다고 해요.
03:0619마리 정도 같이 무리생활을 했었는데
03:09아마도 그걸 기억하고 이 주변을 맴돌지 않나 싶습니다.
03:12당연히 엄마, 아빠 보고 싶죠.
03:14지금 배도 고플 텐데.
03:16그러니까 아까 제가 말씀드렸지만 처음에는 우리도
03:18늑대가 탈출했어요? 이러다가 저랑 생각이 다 같으신가 봐요.
03:24응원하는 사람들이 지금 엄청 많아져서
03:26늑구 위치 찾는 앱까지 등장했다고요, 지금?
03:30그렇습니다. 늑구 앱이 등장을 했어요.
03:32여기에는 늑구가 어느 시점에 어디에서 포착이 됐었고
03:35그리고 월드에서 2024년에 태어나서 어떠한 일대기를 가지고 있는지
03:40이런 것까지 다 이제 게재를 해놓고
03:42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혹시 이거는 허위 제보다 라면서 제보를 올리기도 하고
03:47아니면 봤다라면 봤다는 제보를 올리기도 하고 해서
03:50아마 이제 시민이 그냥 아무런 그냥
03:52대가 없이 그냥 본인의 좋은 마음으로 저렇게 앱을 만든 것으로 보이고요.
03:58많은 누리꾼들이 찾고 있습니다.
03:59제가 어제에 이어서 한 번 더 말하겠습니다.
04:03늑구야, 집에 엄마, 아빠 기다리고 있다. 빨리 와라.
04:06얘 돌아오면 오월드의 사람들 늑구보러 엄청 많이 갈 것 같아요.
04:11맛있는 것도 많으니까 빨리 돌아와라. 해치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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