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2한의 기자 정치부 김유진 차장 나왔습니다.
00:05지금 호르무즈 회협 상태가 궁금한데 역봉쇄를 진짜 미국이 했어요.
00:09지금 어떻게 맞고 있다는 거예요?
00:11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했던 시각이죠.
00:13우리 시간으로 어제 밤 11시부터 미국의 호르무즈 회협 역봉쇄가 시작됐습니다.
00:18미 중부사령부가 선원들에게 공지한 대로라면 이번 작전은 차단, 회항, 나포 이렇게 3단계로 진행됩니다.
00:25차단, 회항, 나포. 일단 차단은 어떻게 하는 거예요?
00:28우선 차단은 감시하고 적발하는 게 핵심입니다.
00:32레이더 돌리고 초계기나 정찰기 띄워서 바다와 하늘에서 동시에 감시합니다.
00:37만약 어떤 배가 이란항에서 이란산 원유 실으면 미국의 항공자산이 이 현장을 포착해서 배를 쫓아갑니다.
00:44대북 제재 위반하는 선박 잡아낼 때와 비슷하거든요.
00:47모든 상선은 통신기기로 위치나 속도 같은 정보를 보내도록 돼 있습니다.
00:52이게 레이더에 잡히는데 이럴 줄 알고 통신기기를 일부러 끄고 움직이는 배가 있습니다.
00:56수상하죠. 항공자산으로 이걸 잡아냅니다.
01:002, 3단계 회항, 나포도 궁금해지는데 이게 지금 이란에 오가는 배를 잡겠다는 거죠?
01:06맞습니다. 회항은 말 그대로 이란에서 나오는 배 막아세우고 이란으로 가는 배 강제로 돌려보내는 겁니다.
01:13제3의 항구나 출발지로 돌아가라고 압박하는 건데요.
01:17선박들이 들을 수 있는 국제 공용 채널을 통해서 여기는 미 해군 군함이다, 돌아가라 이런 식의 경고 방송을 합니다.
01:24여기서 말 안 듣는 배는 강제로 나포하는 건데요.
01:27해군 특수전부대 또는 해양경비대에 숙련된 요원들이 강제 승선, 그러니까 해당 배에 올라타서 조타실이나 기관실 장악하고 배를 억류합니다.
01:36그런데 일단 하루가 채 안 되긴 했지만 효과가 좀 있습니까?
01:41효과가 있는 것 같긴 합니다.
01:43미국 역봉쇄 전날에 이란 관련 배 14척이 해업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01:48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역봉쇄 시작되기 직전에 이란 관련 선박 단 2척만이 통과했고, 이후에 이란 배 통과 소식은 없습니다.
01:57지금 호르무즈 해업 근처엔 링컨함 같은 항공모함에다 상륙함, 구축함 종류별로 다 떠 있거든요.
02:03월스트리트 저널은 배끼리 이렇게 막히면 이란의 하루 손실이 우리 돈 6,500억 원에 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02:10이 중에 약 4천억 원은 원유 수출이 막힌 탓입니다.
02:14일단 효과가 있다. 그런데 이 작전이 계속 유지될 수 있을 것 같아요?
02:19그게 관건입니다.
02:20전문가들 이야기로는 이렇게 계속 막으려면 배도 더 가야 하고 동맹 지원도 필요하다고 합니다.
02:26CNN은 전 나토 최고사령관을 인용해서 항공모함 전단 2개, 함정 12척, 구축함 최소 6척이 더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02:35납부를 할 때 끌고 가는 배도 필요하지만 주변에 엄호하는 배도 필요하다는 거예요.
02:41게다가 3단계 작전과 별도로 길을 제거도 하고 있습니다.
02:44트럼프 대통령, 길을 제거나 봉쇄 같이 하자고 동맹국에 도움 요청하고 있죠.
02:50이게 또 궁금한 게 호르무즈 해업 근처에 있는 우리 배들은 어떻게 되는 거예요?
02:53원래 처음엔 이란으로 오가는 배 아니면 다 지나가게 해준다고 했잖아요, 미국이.
02:58지금 이란 배 못 지나가지만 그렇다고 나머지 국가 배들이 지나가는 것도 아닙니다.
03:03미국의 역봉세로 지나가는 배를 일일이 불러 세워서 검색, 검문하고 있는데 그 분량이 상당하죠.
03:09전쟁 나기 전에 하루 135척이 지나갔었는데 검색, 검문 거치면 어렵습니다.
03:16호르무즈 해업 대신에 인근의 아덴만으로 우회하는 걸 검토한다는 것도 아직 앞이 잘 안 보였습니다.
03:21그런데 어떨까요? 사실은 미국이 호르무즈 해업 장악하면 이란 공격만 좀 막아준다면 좀 지나가도 될 것 같은데 과거에 미군이 쿠웨이트 유조선
03:31관련해서 그렇게 좀 호위해서 간 적이 있다면서요?
03:33네, 어니스트 윌 작전이라고 이란하고 이라크가 싸웠던 1987년 일인데요.
03:38이란이 이라크의 후세인을 지원하는 페르시아만 국가들을 위협하니까 미 해군 군함이 쿠웨이트 유조선 보호하려고 호르무즈 해업에서 호위 임무를 수행한 적이 있습니다.
03:49이란을 향해서 미 해군 군함 공격할 테면 해보라고 미 군함 믿고 지나가도록 하는 건데요.
03:55그때도 보니까 기뢰 때문에 애를 먹었거든요.
03:58아직 기뢰도 남아있고 미국이 그때처럼 확실하게 호위해 줄 여력도 없어 보입니다.
04:03당장 미국 믿고 가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04:05잘 들었습니다. 아님 기자 김유진 차장이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