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1이번엔 배우 신구씨 이야기입니다.
00:04지난해 11월 배우 이순재씨가 세상을 떠나면서 신구씨가 이제 현역 최고령 배우가 됐죠.
00:12올해 40살, 90세를 맞은 신구씨인데 그 많은 대사들, 연극에 나왔을 때 그 많은 생방송으로 외워야 하는 대사들 어떻게 외울까요?
00:24그 비법이 있다고 하자군요. 한번 들어보시죠.
00:29이 나이가 되니까 외했던 것도 금방 잊어버리고 돌아서면 잊어버려요.
00:35그런 어려움이 있어요.
00:37그런데 사람이 나이 먹으면 왜 이렇게 되는지 모르겠어요.
00:40나도 잘 모르죠.
00:42그런데 얼마 전에 이순재씨, 내 형님이라고 불렀던 분이 돌아가셔서 이제 내가 위로 모실 분이 안 계신 것 같아.
00:55내가 아쉽게 짝이 없는데 어쨌든 살아있으니 숨을 쉬고 있으니 내가 평생 하던 일을 해야죠.
01:07네, 참 그 깨알같은 많은 대사들 어떻게 다 외울 수 있을까요?
01:14원로 배우들이 대본 외우는 법.
01:16신구씨 같은 경우는 자주 계속 본다.
01:19대본하고 씨름한다.
01:21이순재씨, 또 손숙씨의 암기 비법도 지금 화제가 되고 있더군요.
01:26박기태 변호사.
01:28네, 확실히 암기는 다른 기술 같은 거 없다는 것이 암기의 달인들이다 하는 얘기인 것 같습니다.
01:34저도 이제 공부를 좀 했습니다만 사실 여러 번 보고 여러 번 익히고 계속 연습하는 것밖에 방법이 없는 것 같아요.
01:41특히 지금 신구씨 신구 배우님 그리고 얼마 전에 자기 하신 이순재 배우님 같은 경우에 보면 후배들의 귀감이 될 정도로 항상
01:51외워오고 항상 더 많이 들여다본다라고 얘기를 하고
01:54또 손숙 배우님 역시 녹음을 듣고 눈이 잘 보이지 않을 때조차 녹음을 보고 대사를 암기해서 굉장히 긴 연극이지 않습니까?
02:03사실 그리고 만약에 대사를 누가 한 명 잊어버리게 되면 다른 사람들 대사까지 다 꼬이는 그런 상황에서도 불구하고 대사를 암기해와서
02:11후배들에게도 귀감이 돼서 미리미리 외워오는 이런 태도가 굉장히 귀감이 되는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02:16네. 남기재님 지금 신구씨가 심박동기 삽입술을 받았다고 하는데 건강은 괜찮으신 거죠?
02:25네. 2022년인데요. 급성심부전증 진단을 받고 심장박동기 삽입술을 받았습니다.
02:32그런데 그때도 사실 조금 몸과 건강이 안 좋은 상태에서도 계속 활동을 하셨거든요.
02:39그래서 왜 이렇게 활동을 하냐라고 물어봤을 때 이런 얘기를 합니다.
02:42사실 나는 별로 한 게 없다. 너무 사랑만 많이 받아서 나는 열심히 정말 연기를 하고 있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02:50그리고 평소에 솔직히 말해서 신구씨 같은 경우에는 술도 좀 많이 드시기도 했는데 이때를 기점으로 약간의 술도 좀 끊으셨고요.
03:00그리고 그 얘기를 하셨어요.
03:01나는 원래 건강에 염려가 정말 없어서 병원도 안 가고 병원이 의사가 왜 있는지도 모르겠다라는 하셨는데
03:11그 이후로 정말 열심히 병원도 다니고 지금 많이 회복을 한 상태입니다.
03:16그래서 같이 하는 배우들 같은 경우에는 신구씨한테 많은 자극을 받는다고 해요.
03:23왜냐하면 되게 열심히 하시잖아요.
03:25앞에 말씀하셨다시피 무조건 외운다. 다 한다라고 하기 때문에.
03:29보통 대본 리딩이라는 걸 작품 들어가기 전에 하잖아요.
03:32거기서 앞에서 감정을 실어서 보면서 하는데 그걸 미리 다 외워서 그냥 실제 대본 리딩에서는 실제 연기처럼 하나 보죠?
03:41네. 사실 솔직히 더 말씀을 드리면요.
03:43그 자리에 연습을 안 해오는 배우들도 살짝은 있습니다.
03:46왜냐하면 굉장히 오랜 단련된 배우들 같은 경우에는 조금 그냥 편안하게 하거든요.
03:52그런데 신구씨 같은 경우에는 미리 정말 완벽하게 외워온다고 해요.
03:56그래서 같이 작품을 했던 배우 장현성씨 같은 경우에는 너무나 자극을 받았다는 거예요.
04:03그래서 신구씨랑 작품을 한 이후에는 무조건 밤을 새서라도 다 외워서 그 자리에 간다고 합니다.
04:10그렇군요. 참 배울 게 많은 배우입니다.
04:13건강을 잘 회복해서 유지하셔서 100세까지 그 이상까지 연기 활동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