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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분 전


[앵커]
헌옷수거함에서 왜 이런 것들이 나오는 걸까요?

현장카메라팀이 헌옷수거함 100개를 열어봤는데, 생각지도 못한 쓰레기들이 쏟아졌습니다.

이렇게 몰래 버리고 가는 비양심에 멀쩡한 옷까지 재활용 되지 못하고 있다는데요.

헌옷수거함의 속사정 권경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넣어도 되는 건 정해져 있습니다.

그걸 지켜달라고 이렇게 적어도 놨습니다.

하지만 이 안의 상태가 어떨까요.

[현장음]
"수거 가능한 거 수거 가능 안 한 거 뭐 이런 걸 써놔요. 그런데 이제 쓰레기가…"

그걸 보려고 오늘 이걸 준비했습니다.

[현장음]
"잘 나오는 것 같아요. (나 촬영한 거 아니죠!) 아 저희 헌옷수거함 찍고 있어요"

50개 헌옷수거함에 내시경 카메라가 들어갑니다.

[현장음]
"보자보자. 선배. 제가 볼게요. 일회용?"



"있다 있다. 마스크. 새부리형 마스크"

[현장음]
"우유팩이죠. 옆에 비닐 쓰레기도 있는 것 같고"



좀 더 제대로 보려면 아예 열어야겠습니다.

업체 도움받아 100개 열어봤습니다.

[수거 업체 직원]
"이거는 아마 화장실 휴지 같은 거"

[수거 업체 직원]
"아가씨가 버린 것 같은데."



"네 담배꽁초하고 생리대 그런 거네요. 쓰레기가 워낙 많이 나와서 어떤 쓰레기인지 금세 알죠."

더 처치 곤란한 게 나오기도 합니다.

[수거 업체 직원]


"네"



"한번 제가 뜯어봐 드릴까요?"



"네 떡하고 김치, 김치 같은 거네요.

[수거 업체 직원]
"미역이네요."



"네 미역이요. 다른 건 줄 알았는데 미역이네"

"여름이 되면 음식물이 썩어 가지고 구더기가 잔뜩 생기니까 그게 문제가 돼요."



"양호한 편이 아니라 감사한거죠. 이렇게 조금 나오는거는 버리면 되니까 이런거는"

수거 업체에게는 헌옷이 돈입니다.

[현장음]
"그나마 이렇게 좀 담아서 버리면 다행인데 이게 그냥 (음식물을 헌옷수거함 안에) 붓는 경우도 종종 있어서."



"여기 이제 다 (음식이) 묻기 때문에 (헌옷을) 버려야 하거든요."

[현장음]
"강아지 사체, 똥 묻은 이불, 옷이나 그리고 이제 기저귀. 처음에는 적응 안 돼서 그만두는 분들이 꽤 계세요. 아무래도 비위가 좀 많이 상하죠."

수거함에서 나온 쓰레기가 이만큼입니다.

이거 처리하는 것도 업체에게는 비용입니다.

[현장음]
"(비용의) 20~30%는 다 쓰레기라고 보면 돼요."

[현장음]


"쓰레기봉투가 아깝고 그런 경우가 많죠."



"다 재활용 안 되는 줄 알고 버리는 겁니다."

일단 넣기만 하면 감춰진다는 생각일까요.

[인근 주민]


"네 옷처럼 옷처럼 이렇게 넣고 가고."



"네네."

하지만 그 피해는 고스란히 애먼 사람들에게 쌓이고 있습니다. 

[수거 업체 사장]
"이제 일반 쓰레기들이, 얘네들이 그냥 버리면 무단 투기인데, 의류함에다 집어넣으면 자기네들이 무단 투기를 감춰지게 되잖아."

현장카메라, 권경문입니다.

PD: 홍주형
AD: 조양성


권경문 기자 m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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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크립트
00:00헌 옷 수거함 얘기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00:04헌 옷 수거함에서 왜 이런 것들이 나오는 걸까요?
00:09저희 현장 카메라팀이 헌 옷 수거함 그 안 내부를 한번 열어봤습니다.
00:14그랬더니 생각지도 못한 쓰레기들이 우수수수 쏟아졌다고 합니다.
00:20이렇게 몰래 버리고 가는 비양심에 멀쩡한 옷까지 재활용이 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권경문 기자가 직접 취재했습니다.
00:31넣어도 되는 건 정해져 있습니다.
00:35그걸 지켜달라고 이렇게 적어도 낫습니다.
00:38하지만 이 안의 상태가 어떨까요?
00:42수거 가능한 거, 수거 가능한 거, 안 한 거 이런 거 써놔요. 그런데 쓰레기가...
00:47그걸 보려고 오늘 이걸 준비했습니다.
00:51잘 나오는 것 같아요.
00:54저희 헌 옷 수거함 찍고 있어요.
00:5650개 헌 옷 수거함에 내식형 카메라가 들어갑니다.
01:19좀 더 제대로 보려면 아예 열어야겠습니다.
01:24업체 도움 받아 100개 열어봤습니다.
01:34아가씨가 버린 거죠.
01:35그러게요. 잠깐 뜯어볼까요?
01:41담백통수 이건 생리대 그런 거네요.
01:43쓰레기가 워낙에 많이 나와요.
01:44어떤 쓰레기인지 그런지 알죠.
01:47더 처치 곤란한 게 나오기도 합니다.
01:51음식물이 나오는 건가요, 지금?
01:53이런 걸 왜 이렇게 넣는 거지?
01:55한번 제가 뜯어봐도 될까요?
01:57어, 선생님.
01:58그냥 조금만.
01:59네, 감사합니다.
02:03진짜로 나오는구나.
02:04네, 떡하고.
02:06김치 같은 느낌.
02:07김치 같은 느낌.
02:08네, 김치 같은 거네요, 이거.
02:10미역이.
02:11미역이에요?
02:12네, 다른 건 줄 알았어요, 미역이.
02:13여름이 되면 음식물이 썩어가지고 구더기가 잔뜩 생기니까 그게 문제가 됩니다.
02:19이거는 양호한 편인 거네요.
02:20양호한 편이 아니라 감자 안 거죠.
02:22감자.
02:22이렇게 조금 나오는 거는.
02:23버리면 되니까, 이건.
02:27수거업체에게는 현호 씨 돈입니다.
02:29그나마 이게 좀 담아서 버립니다.
02:32다행히 이게 그냥 붓는 경우들이 종종 있어서.
02:35그럼 여기에 이제 다 버려야 돼요.
02:38강아지 시체, 똥 묻은 뭐 이불, 옷이나 그리고 이제 기저귀.
02:45처음에는 적응 안 돼서 그만두는 분들이 꽤 계세요.
02:48아무래도 좀 비위가 좀 많이 상하죠.
02:51수거함에서 나온 쓰레기가 이만큼입니다.
02:54이거 처리하는 것도 업체에게는 비용입니다.
02:5820%, 30%는 다 쓰레기라고 보면 돼요.
03:01대체 왜 여기다 버리면 돼요?
03:03쓰레기 봉투가 아깝고 그래서 그런 경우가 많죠.
03:05저런 거는 재활용 되는 줄 알고 버리는 걸까요?
03:09다 재활용 안 되는 줄 알고 버리는 겁니다.
03:13일단 넣기만 하면 감춰진다는 생각일까요?
03:17여기에 넣게.
03:17부숴로, 부숴로.
03:20오신 것처럼 쌓인 거예요.
03:23하지만 그 피해는 고스란히 애먼 사람들에게 쌓이고 있습니다.
03:27이제 일반 쓰레기들이 얘네들이 그냥 버리면 무단투기인데
03:31의료함에다 집어넣으면 자기네들이 무단투기를 감춰지게 되잖아.
03:36현장 카메라 권경문입니다.
03:39에어먼지
03:40tom계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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