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공격 대비 ‘호국훈련’ 연기…합참 “APEC 등 감안 순연”

채널A News

7주 전

호국훈련, 국군 군사훈련 중 최대 규모
호국훈련에 민감한 北…불만 의식?

Transcript

00:00갑작스러운 공지가 내려왔습니다.

00:04합동참모본부가요, 이번 달 20일에 원래 예정이 되어 있던 대규모 야외 기동 훈련을요,

00:09돌연 연기하겠다고 밝힌 겁니다.

00:12이남희 기자, 훈련이 사실 2주 정도밖에 안 남았는데 이걸 언제로 연기하겠다는 거예요?

00:1710월 20일부터 닷새간 진행될 예정이었던 호국 훈련.

00:23그런데요, APEC 회의가 이달 말에 열리잖아요.

00:26그러니까 APEC 회의가 끝나고 나서 11월 17일 이후로 열겠다, 이렇게 합참해서 오늘 공지를 한 겁니다.

00:35그래서 그 배경을 놓고 관심이 쏠린 겁니다.

00:38아니, 뭐 APEC이 중요한 국제 행사니까 이게 이해가 좀 안 되는 것도 아니에요.

00:43그런데 훈련 일자가 그런데 20에서 24일, 10월 20에서 24일이면 이거 APEC이랑 안 겹치는 거 아닙니까?

00:50그렇죠. 지금 APEC은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리는 데다가 지금 호국 훈련이 예정되어 있던 이 개최지가 경기, 강원, 충북일 때이기 때문에

01:00경주에서 열리는 APEC과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는 것 아니냐, 이런 지적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01:06그러니까 호국 훈련을 끝내고 APEC을 개최하면 되는 것인데 지금 필요성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는 것으로는

01:14지휘 노력이 분산된다, 그리고 국가 밀정도 고려가 됐다.

01:18그리고 또 한 가지 지금 비난을 받는 지점이 어떤 부분이냐면

01:22군 단장급 인사를 비롯한 중장 인사 발표가 예정이 되어 있는데

01:27이걸 앞두고 있다는 것도 고려가 됐다, 이런 얘기가 나와서

01:31이거는 인사 문제랑 군대 훈련 문제랑은 뭐가 상관이 있는 것이냐,

01:35인사 문제를 진행한다고 해서 이렇게 중요한 훈련을 연기하는 것이

01:38과연 전쟁을 대비한 군대의 훈련이 맞는 것이냐, 이런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01:44날짜나 지역이 안 겹치는데 이걸 연기한다고 하니까

01:47이게 진짜 그것 때문에 연기하는 게 맞냐, 이런 얘기가 지금 나오는 겁니다.

01:52그런데 이종국 평론가, 호국 훈련 이 얘기잖아요.

01:55이 호국 훈련이라는 게 우리 군의 군사훈련 가운데 이거 최대 규모 아닙니까?

01:59미군도 참여하고요.

02:00맞습니다. 대한민국 국군이 참여하는 가장 큰 규모의 야외 기동 훈련이고요.

02:05이게 보통 어떤 전역 훈련이 아니라 전구 훈련이라고 해서

02:09전쟁 구역, 가장 넓은 범위의 그런 지역을 모두 다 대상으로 하는

02:17육, 해, 공, 해병대 모든 특정 군종이 아니라 모든 우리나라의 군대가 모두 다 합동 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02:24그래서 최대 규모라고 할 수 있고요.

02:26또 일부 지금 주한미군도 지금 함께 참여를 합니다.

02:31예전에 왜 한미 스피리트 훈련 기억하시죠?

02:34오랫동안 한미 스피리트 훈련이 있었는데

02:35이 팀 스피리트 훈련을 대체하는 어떤 훈련이라고 할 수가 있고요.

02:39그런데 문제가 이겁니다.

02:41이게 왜 갑자기 연기됐을까 하는 것 중에 하나가

02:44이유를 좀 보니까 혹시나 북한에서 김정은이 21일 최고인민회의 연설에서요.

02:50우린 한미 각종 훈련을 나열하면서 특히 호국 훈련을 언급을 했어요.

02:56그러면서 침략적인 전쟁 시연을 확대, 강화하고 있다.

03:00이렇게 이야기했거든요.

03:02그런데 공교롭게도 그 뒤에 5일 지난 26일

03:06독일에 간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03:08군사 분개선일 때의 기동 훈련을 중지하는 게 맞다라는 발언이 나왔고

03:13또 그 발언 이후에 어떻게 호국 훈련이 연기가 된 거예요.

03:19그러다 보니까 북한에 어떤 그런 지금 시그널을 보내려고

03:23이걸 연기한 게 아니냐라고 나오고 있는 거죠.

03:25북한이 한미 훈련에 대해서 비난을 하니까

03:27그 여파로 이게 연기된 거 아니냐 이런 해석이 나오는 건데

03:30그런데 이번 호국 훈련에 있어서 이게 핵심 주력 부대들이 있잖아요.

03:35훈련에 보면.

03:36그런데 6군, 7군 단위 핵심 주력 부대인데

03:39여기가 장갑차를 원래 배치하려고 또 준비했다가

03:42부랴부랴 또 중단하는 일까지 벌어진 걸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03:46그런데 아무래도 이 부대를 북한이 상당히 예민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얘기도 나오네요.

03:51그렇습니다.

03:51이 부대야말로 7군 단위인데 보통은 7기동군단이라고 불리는데

03:56이게 유라시아, 대한민국의 유일한 어떤 기동군단이고

04:02최고, 최강의 기동군단이다.

04:04이런 표현만이 아니라 유라시아에서도 이 군단 단위로서는 최강이다.

04:09이런 표현이 나올 정도로 모든 예하 사단에 기갑 탱크들이 전부 다 배치가 돼 있습니다.

04:17그러니까 그야말로 기계화 전력이라고 할 수 있고요.

04:20북한이 왜 이렇게 지금 예민하냐.

04:227군단에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 북진, 그러니까 공격하는 그런 부대입니다.

04:29다른 어떤 부대들은 방어 훈련도 하고 모든 것들을 다 담당하지만

04:33이 안에는 모든 그런 예를 들어 공정이라든지 예하 부대들이 다 함께 군단 단위로 그냥 모든 공격을 할 수가 있는

04:42그런 부대이기 때문에 지금 굉장히 예민한 상황이죠.

04:46또 유사시에 북진을 하는 인물을 갖고 있으니까 북한이 더 반발할 수밖에 없는 건데

04:50그런데요. 문제는 보면요.

04:53이렇게 정부가 8월에 한미훈련도 계획했던 훈련 가운데 그러니까 40건 중에 20건만 실시했습니다.

05:01그러니까 또 그리고 나머지는 9월에 실시하기도 했고요.

05:04뭐 절반을 연기했다 이런 얘기가 있는 거고

05:06이번 호국 훈련도 갑자기 20일 전에 이게 연기가 된 겁니다.

05:11전문가는요.

05:12잇따른 이런 훈련 연기 조짐에 대해서 이런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05:41그런 일이 될 수도 있다라는 거죠.

05:46그럼에도 그러니까 이런 민감함 어떻게 보면 북한의 반발을 좀 고려해서

05:51이게 미뤄진 거 아니냐 이런 분석들이 나오는 겁니다.

05:53실제 북한이 얼마나 반발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게

05:57바로 이 화면이라고요.

05:58이거 뭡니까?

05:59작년 10월 18일 북한 측에서 공개한 내용인데요.

06:03김정은이 커다란 지도를 펼쳐놓고

06:05뭔가 가리키고 있는데 흐릿하게 처리가 돼 있지만

06:07아까 잠깐 지나갔는데 상단에 서울로 보이는 문구가 있었고

06:11여기에 대해서 폭탄 발언을 한 겁니다.

06:14한국이 주권을 침해하면 물리력을 조건에 구해됨이 없이 거침없이 쓰겠다.

06:19유사시에 서울을 공격할 계획을 논의하는 장면을 공개를 한 거거든요.

06:23그리고 같은 날 헌법에 한국을 적대 국가로 명시했다는 정황도 공개가 됐는데

06:28바로 이날이요.

06:29작년 호국 훈련 열리기 바로 이틀 전이었습니다.

06:32이틀 전.

06:33이틀 전에 저렇게 서울 지도를 펼쳐놓고

06:35저런 논의까지 한 영상을 공개를 한 겁니다.

06:38그런데 심지어는 우리한테 아직도 아픈 상처인 연평도 폭격

06:43이 연평도 폭격의 이남희 기자

06:45바로 이 호국 훈련을 빌미로 북한이 감행한 거였어요.

06:48그러니까요.

06:48기억하실 겁니다.

06:502010년 11월이죠.

06:52호국 훈련 일환으로 진행된 한국 연평 부대의 사각 훈련을 빌미로

06:56당시에 북한이 저렇게 지금 보시는 영상처럼

06:59연평도 폭격 도발을 감행한 겁니다.

07:02보면 굉장히 지금 북한이 예민했던 게 보면 2022년에도 호국 훈련 마지막 날

07:08바로 또 단거리 미사일을 동의로 쏘기도 했거든요.

07:11그만큼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해왔다는 걸 알 수가 있습니다.

07:14조금 전에 속보가 들어와서 잠깐 저희 짚어드리겠습니다.

07:17경찰이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자택에서 체포했다.

07:23그리고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이 이 전 방통위원장을 체포했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07:30영등포 경찰서고요.

07:32이진숙 위원장 전 위원장의 자택에서 이 영장 집행이 이루어졌다는 소식 전해드립니다.

07:39다시 한번 짚어드리면요.

07:41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이 자택에서 경찰로부터 체포가 됐습니다.

07:46관련 혐의는 일단 선거법 위반 혐의고요.

07:49이 영장 집행은 영등포 경찰서가 집행한 것으로 지금 속보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07:56추가 소식은 더 들어오는 대로 저희가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08:01조금 전에 훈련 얘기를 했는데요.

08:03잇따른 훈련 연기가 전력 약화로 이어져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08:07감사합니다.

08:09감사합니다.

08:10감사합니다.

08:11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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