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지금 안 해도 문제고 산속에서 계속 살아갈 수는 없는 거 아닙니까? 다행히 이제 도권 씨가 산속에 가만히 있지만은 않았습니다. 산
00:09밑에는 그 중국인 지인이 계셨잖아요. 그래서 마지막에 그 집을 제공했던 그 중국인 지인과 이렇게 정기적으로 간헐적으로 내려와서 접선을 하고 도움을
00:19요청하기도 했고 그런데 제가 사전에 좀 들었는데 그 지인에게 무려 21만 위안 한화 4400만원에 달하는 거금을 건넸다라는 얘기를 들었어요.
00:31그러니까 거금 받은 중국인은 도와줄 수밖에 없죠. 어떤 부탁드리느냐 하면 우리 가족이 일단 첫 번째는 산속에서 안전히 지낼 수 있도록
00:39상황을 좀 봐줘라 뒤로 좀 봐줘라 두 번째는 안전한 어떤 탈북선이 나오면 좀 알려달라 그리고 나중에 유사시에 이동할 수 있게
00:48대포차를 좀 하나 마련해달라 이런 것들이 다 포함된 어떤 금액인 거겠죠.
00:52그런 식으로 이 도권 씨 가족이 산속에서 원시인 생활을 무려 45일 동안
00:58우와 45일이요? 45일 동안 정말 원시인 생활을 하신 거예요.
01:02그런데 갑자기 어느 날 한밤중에 갑자기 웍웍웍!
01:06개소리가 들리고 주먹 주먹 주먹! 발소리가 들린 겁니다.
01:11공안이 이 산에 들이닥친 거예요.
01:14우와 엄마!
01:15우와 아니 어떻게 보면 다시 한 번 공안이 코앞까지 들이닥친 거잖아요.
01:20그때 이제 어떻게 하셨어요?
01:22식량 공작을 나갔다 오다 매복에 걸린 거예요.
01:26음...
01:26네. 새벽 한, 둘, 두 시 반쯤 됐는데 비가 출출하고 개가 왕왕이잖아 말씀하신 것처럼 튀어나오면서
01:33냅다 뛰어내려 갔더니 총을 빵빵 빵 쏘는 거예요.
01:37다 깨워가지고 짐을 다 묻고
01:40그다음에 가벼운 짐만 가지고 떠나기 시작하는데
01:44트럭 두 개가 이제 룸손에 올라오고
01:46개가 왕왕 짖더니 그 다음부터 왁자왁자 꺼리면서 밑으로
01:50개까지?
01:51이제 수색대가 내려붙은 거예요.
01:57오...
01:58저희들이 밤 12시 밤부터 이동을 시작했는데
02:03다음날 오후 6시에야 섰어요. 행군이.
02:07다 젖었고
02:10그런데 이제 전화를 또 신호가 추적당할까 봐 꾸고 다녔으니까
02:14중국 지인에게 현재 흉부를 알려야 되겠다라고 전화를 했더니
02:20당장 8시 반까지 밑으로 내려와라.
02:25지금 6시인데?
02:26지금 방금 올라왔는데
02:27지금 방금 거의 20시간을 막
02:31악정거툭 하면서 그렇게 길 안인 길을 올라와 이제 다 뽑았는데
02:37당장 3시간 반 만에 늦어서 9시까지 밑에 내려라는 거예요.
02:41아유 어떻게 내려가냐고
02:43다 지쳤지.
02:45그런데 하는 소리가
02:46제가 돈을 줬다고 말씀드렸잖아요.
02:49그 돈으로
02:50누군가를 매수해서 종벌을 뽑았더라고요.
02:53그래 이 처서에 있는 공안원들이
02:559시부터 9시 반 사이에 시에 있는 공안에 회의 들어온다.
03:01이 시간이 처서 빈다.
03:03무조건.
03:04그러니까 이때 나가라.
03:05이렇게 정보를 받은 거예요.
03:07그걸 저한테 알려주려고 암만 전화를 해도 전화가 안 되는 거예요.
03:10꺼져 있으니까.
03:11전화가 연결되니까
03:12이제 먼저 내려오면
03:14안 됩니다.
03:15난 끝이다.
03:16돈을 먹던 거.
03:16그런데 이게 안 되는 게
03:18산을 밤에 하산한다는 게 이게
03:20말도 안 돼.
03:22안 보이는데 산.
03:23그러니까 결국은
03:24거의 4시간.
03:24많이 잡아 4시간이 남았는데
03:274시간 동안에 그 지친 몸을 끌고
03:29하산을 해야 되는 거예요.
03:30내려오는 게 더 힘들어.
03:31두 번째로 힘들었던 게 위치를 약속할 수가 없는 거예요.
03:35자 내려라.
03:36어디로 내려라.
03:37내 입이로 위치 내주는 게 아니잖아요.
03:40그러니까 행방 없이 왔는데
03:42중국 땅에서 우리가
03:43여기 오누마울이니까 어디 갈게.
03:45이게 지금
03:46서로 소통이 안 되는 거예요.
03:48그러니까 어딘지 말해라.
03:50보이는 걸 말을 해줘도
03:52그게 제일 어려웠던 거 같아요.
03:54그래서 일단은 내려가야 되는 건 명백하고
03:57그래서 용단을 내렸죠.
04:00그래서 앉혀놓고
04:02다른 거 없다.
04:03그냥 짐이 될 수 있는 건 100% 다 버려라.
04:06어디 입고 있는 옷만 간다.
04:09이때는 마지막 용기였던 거 같아요.
04:13그다음에 내려오기 시작했는데
04:14산이라는 게 아시다시피
04:15골짜기 내려가면 또 올라가야 돼요.
04:17내려가면 또 올라가.
04:18길 없는 길을 가자니까
04:21이게
04:24불가능하더라고요.
04:24하산로를 모르면
04:25물론
04:25계속
04:27능산을 따라 돌게 되죠.
04:28길 아닌 곳으로 올라가다 보니
04:30그냥 아래로 내려간다고만 하지
04:32그냥 능선 따라
04:33얼른 내리고 얼른 내리고 하다 보니
04:34계속 엽산으로 가는 거예요.
04:35안 되겠더라고요.
04:36그래서 판단한 게
04:37아직도 물 따라간다.
04:38아
04:38제일 빠른 건
04:40물이 가는 길이지.
04:41해서 이제 물에 붙었어요.
04:43근데 그 물 돌이 엄청 매끄럽잖아요.
04:46그렇죠.
04:46위기 껴있고
04:47덩쿨이 엄청 많으니까
04:48허랑이가 새끼 날 정도로 덩쿨이 있어요.
04:50근데 그때 선택을 잘한 것 같아요.
04:53막
04:53팔이 찢어지고
04:54다리 찢어지고
04:55하면서 내려왔는데
04:56길이 하나 나서고
04:57산 마을들이 나타났는데
04:59제일 마지막에 선택의 요지가
05:01나갔는데
05:02대도로예요.
05:03큰 도로.
05:08선생님들 같으면
05:09오른쪽으로 갈 거예요?
05:10왼쪽으로 갈 거예요?
05:11그렇지.
05:12전화해서
05:13여기로 데리러 오세요.
05:14그러니까 여기로 어딘지
05:15말해야 데리러 오세요.
05:17위치를 모르니까
05:17내 위치를 모르는데
05:18내 위치를 새까만 속에서
05:19전혀 몰라요.
05:21물이 콸콸 흐르고
05:22오늘 더러운데
05:24물이 촌봉촌봉하고
05:25비가 오는데
05:26자 이제 자기는 어디다
05:27차를 대고 있으니
05:28어래요 나보고
05:29찾아서
05:30짜증을 내면서
05:31근데
05:33초보적으로 갈림길이라는 게
05:34왼쪽으로 갈지
05:35오른쪽으로 갈지
05:36근데 이제
05:37오른쪽으로 갔어요.
05:39오른쪽이 큰 길이라고
05:40연결됐더라고요.
05:41그래서
05:41오른쪽으로 가야 된다라고 해서
05:43다시는
05:43정신없이 뛰어가던 건데
05:45아
05:45느낌이 안 좋아요.
05:48아
05:48또 느낌이
05:50스톱
05:52뒤로 돌아
05:53이쪽으로 가자
05:54그래서 반대로 갔어요.
05:56왜 반대로 가야 된다는
05:58목적은 없어요.
05:59근데 내가 내려와 보니까
06:01그러니까 불빛을 보니까
06:02그게
06:03도시 방향이더라고요.
06:04근데 우리가 가서 이제
06:05그쪽으로 들어가는 길은
06:06무슨
06:07큰 공장
06:07구내를 통과해야 되는 길이다라니까
06:09우리는
06:10도망치는 심정에
06:11조용한 것으로만
06:12찾아가잖아요.
06:13네.
06:14반드시 저쪽으로 가면
06:15도시와 연결된
06:16무슨 뒷길이 있을 거다.
06:17이렇게 판단이 돼서
06:18뒤로 돌아타가지고
06:19다시 또 떼어요.
06:20가니까
06:21그 높은 담장에
06:22구멍이 퐁 치우는
06:24뒷길이 있더라고요.
06:26그걸 총 나서니까
06:27뒤로 돌아타가지고
06:28다시 또 떼어요.
06:29가니까
06:30그 높은 담장에
06:31구멍이 퐁 치우는
06:33뒤로 돌아다는데
06:35그걸 총 나서니까
06:36차로 세워놓고
06:37중기군이
06:38놓고 기다리고
06:40오오오오오오오.
06:41우와,
06:41이게 가늘어 기저귀고
06:43기저귀.
06:43기저귀.
06:44이게 무슨 인터넷 지도를
06:46본 것도 아니고
06:47탈북하는 데서는
06:48내가 지금까지
06:49받지 못했던
06:50선택의
06:51그 모든 혜택을
06:53거기서 한 번에 받으신 것 같아요.
06:56여지껏 잘한 거 이거밖에 없는 거 아니야?
06:58맞아요.
06:59뒤로 돌아가시지.
07:01뒤로 돌아가시지.
07:04우리 동원 씨는 천운이에요.
07:07거기서 만약 계속 오른쪽으로 갔었으면
07:09오늘 이 자리는 안 계셨을 것 같죠?
07:12없었겠죠.
07:13정말 감을 믿고 운을 믿고
07:15역시 유턴 해서 왼쪽으로 가니까
07:18그 약속 장소, 공장터에
07:20그 중국인은 대포차를 딱 대기를 했지 않습니까?
07:24그래가지고 수중에 갖고 있는 그 돈들
07:26정말 탈탈탈 털어가지고
07:28탈북 브로커를 구하는 데 성공합니다.
07:31그리고 중국을 벗어나가지고
07:33쿤밍, 라오스, 태국을 거쳐가지고
07:352020년 꿈에 그리든
07:37대한민국에 도착을 했습니다.
07:40박수.
07:41진짜 어렸어.
07:42아이스였어.
07:44아이스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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