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번에는 새해 벽두부터 심상치 않은 북한 얘기 한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00:05북한이 새해면 거의 매번 하는 일이 있죠.
00:08바로 김일성, 김정일의 시신이 있는 북한 최고의 성지에 가서 참배를 하는 겁니다.
00:14북한 체제의 상징과도 같은 이렇게 중요한 자리인데 모든 카메라의 초점이 13살 딸 김주혜로 향했습니다.
00:22거의 파격적이다 못해 충격적인 수준인데 지난 연말부터 김주혜 열심히 띄우더니
00:28이제 새해부터 저렇게 중요한 자리에 센터를 줬어요.
00:31그렇습니다. 2022년부터 지금 주혜 씨가 노출이 되기 시작했는데
00:35그런데 이 금수산 태양궁전 참배에서 이렇게 사진이 공개된 걸 처음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00:41제일 가운데 있네요.
00:42그렇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게 가운데 자리, 위치거든요.
00:45위치가 지금 센터인데 지금 부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그 옆에 모친 리설주를 끼고
00:51가운데에 등장을 했다는 점이 시사하는 바가 크고요.
00:54특히나 이제 새해 벽도 첫날이 제일 중요한 그 행사 자리에서 이렇게 센터를 차지했다는 게
01:00북한 주민들한테도 상당한 충격을 줄 정도로 시사하는 바가 클 것 같습니다.
01:04지금 이 문에는 아예 리설주가 안 보여요.
01:07가려지는 프레임 밖으로 나가 있는 수준인데
01:09김주혜의 저 센터 자리 배치가 북한 주민들에게 어느 정도로 충격이냐면요.
01:15바로 여기가 이런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01:17북한에서는 정말 가장 성스러운 것, 가장 경계가 사뭇한 것.
01:25거기 들어가려면 외교관들 빼놓고는 북한 간부들은 한 장관 이상급 돼서
01:32국가연회에 초청하다 갈 만한 사람 외에는 가본 적이 없는 그런 희한한 곳이죠.
01:37주석궁의 규모가 큰가요?
01:39면적만 보면 350만 평방미터라고 생각합니다.
01:43상암 월드컵 경기장 한 17배 되고요.
01:49금수산 태양궁전법까지 만들었습니다.
01:52거기요? 태양궁전법이 있다고?
01:54거기에 이제 그런 게 다 나옵니다.
01:56금수산 태양궁전을 혁명의 성지로 성역화한다 이러고.
02:01그러니까 한마디로 북한에서 가장 성스러운 곳이라는 겁니다.
02:05별명이 북한판 피라미드라고요.
02:07그렇습니다. 이제 설명을 드렸듯이 북한판 피라미드라고 불릴 정도로
02:11규모도 굉장히 크지만 정치적인 상징성이 매우 큰 곳입니다.
02:16북한 같은 경우에는 선대 지도자들의 시신이 안치해놓고
02:19북한을 선전체제로 활용하거나 혹은 정치적 정당성을 부여하는 데 많이 활용을 하고 있죠.
02:25바로 그것이 금수산 태양궁전입니다.
02:28실제로 김일성,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되어 있기 때문에
02:34이런 곳에 연초부터 북한의 지도부와 김재가 갖고 더군다나 노출된 사진의 중앙에 써 있다는 것.
02:42후계의 구도를 연두에 든 행보로 해석이 될 수밖에 없다.
02:45이런 의견이 나오는 이이기도 합니다.
02:47이곳에는요.
02:48그런데 굉장히 특이한 유물도 많이 전시되어 있다고 하는데
02:51보통 고인이 좋아하던 것들을 많이 전시해놓죠.
02:55벤츠가 전시되어 있다.
02:57아마 벤츠, 자동차 이용했던 벤츠가 전시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요.
03:02여러 가지 물품, 유람선 전시장까지 그대로 있다라고 합니다.
03:06그리고 김일성의 생일 4월 15일, 김정일의 생일 2월 16일을 상징하는
03:11너비, 길이까지 다 계산되어 있다고 하는데
03:14또 특이한 비용이 있습니다.
03:16사실 시신이 잘 보존되려면 방부 처리를 계속해야 되거든요.
03:20이 비용이 상당하다고 합니다.
03:22100만 달러, 약 10억 8,800만 원 이상의 비용이 들어갔다고 하고요.
03:28연간 유지 비용도 상당히 많이 들어가는 것으로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03:32어쨌든 북한 주민들에게 있어서는 상징성이 큰 건물이기도 하고
03:36외신에 대해서 사실 북한 관련 조명할 때 이곳을 유심히 보거든요.
03:40이래저래 김지혜와 관련된 후계 고도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그런 시점이기도 합니다.
03:46저 정도로 돈도 많이 쏟아붓고 김일성, 김정일 시신까지 다 있으니까
03:51북한 전문가들도 그래서요.
03:53저기 참배 현장에 이렇게 사람들 쭉 서 있는데 누가 몇 번째에 서 있냐
03:57이걸 두고 서열 순위를 추정할 정도로 그 자리 배치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04:02그런데 김정은이 아예 자신의 자리를 13살 딸한테 턱 준 겁니다.
04:08이런 의미로 해석됩니다.
04:10김정일이나 김정은의 경우도 후계자 시절에 최고 지조자를 제치고
04:16사진 구도에 정중앙에 위치한 사례가 거의 없거든요.
04:19매우 충격적이죠.
04:20이미 금산태양궁전 첫 참배 정중앙의 위치로 인해서 후계자는 공식화됐다.
04:29이 정도면은 거의 후계자 공식화라는 겁니다.
04:34며칠 전에도 김정은보다 저렇게 앞서서 가는 걸 대놓고 보여주더니
04:38어제도 1월 1일 새해부터 거의 충격적인 장면이 연속이었어요.
04:43가장 또 눈길을 끈 장면은 중간에 있었던 것도 있지만 1월 1일 신년행사 공개된 영상을 보면
04:49준비됐나요?
04:51아버지 한 뽀뽀, 볼 뽀뽀하는 영상이 굉장히 공개됐습니다.
04:57누가 어떤 주민이.
04:59지금 보면 주혜가 아버지 볼에 이렇게 뽀뽀하는 영상.
05:04그러니까 아주 밀접한 스킨십의 모습이 포착이 되고
05:07뒤에서 보면 또 일어나서 박수를 쳐요.
05:10이런 모습들이 포착이 됐는데
05:11북한 화면에서 이제까지 좀 볼 수 없었던 화면이잖아요.
05:15이것 역시도 바로 주혜를 후계자로 뭔가 공식 등극시키기 위한 하나의
05:21연출된 장면이 아니었나 라는 얘기가 나오는데요.
05:24이뿐만 아니라요.
05:25지금 보면 주혜가 이렇게 등장을 할 때 보면은요.
05:29주혜가 지금 13살 된 아이인데 보면
05:31주혜가 보면 중견 여성이 바로 이 주혜에게 90도로 인사하고요.
05:37뭔가 안기려고 하는 듯한 모습도 보이고요.
05:40주혜가 지나갈 때 어린 아이들도 굉장히 90도로 굽혀서
05:44이 주혜에게 인사하는 장면이 보입니다.
05:47그러니까 아이가 아이한테 인사를 받는 거죠.
05:49중견 여성도 오히려 90도로 인사하고요.
05:51저 사람은 명확하게 지금 김주현한테 인사하는데요.
05:53그러니까요. 아주 90도로요.
05:54그런 식으로 해서 저런 모든 장면의 연출들이
05:58뭔가 주혜의 후계 구도를 공식화하는 게 아니냐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06:02평양에서 이거를 어떻게 받아볼지, 받아들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06:06이렇게까지 평양 민심을 흔들고
06:08또 낯선 김주혜를 계속해서 앞세워서 각인시키면서
06:12도대체 김정은이 바라는 건 뭘까요?
06:17김정은의 권위를 친근한 이미지로 전환해서
06:20김주혜로 전의시키려고 하는
06:22김정은과 동급의 어떤 위상을 확보하려는 이미지 정치로 보여지지만
06:27그러나 북한 문화에서는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과도한 행보다
06:31당연히 계산된 거죠.
06:33왜냐하면 김주혜의 복장이나 행동이나
06:37이런 걸 보면 거의 애드립은 없다고 봐야 돼요.
06:41그런데 한 가지 짚어볼 게 사실 상당히 눈에 띄는 게
06:46김주혜 이렇게 열심히 보도를 하면서도
06:48정작 북한에서는 김주혜라는 이름을 한 번도
06:51북한 매체가 부른 적이 없어요.
06:52보면 이렇게 사랑하는 자제분, 존경하는 자제분으로
06:56그냥 대신해서 부르고 있는데
06:58아니 저렇게 많이 내보내면서 이름을 안 부르는 데는 이유가 있어요.
07:02보통 우리가 매체에서는 뒤에 직함을 붙이는데
07:04김주혜의 경우에는 사실 공식적인 직위는 없다라고 봐야겠죠.
07:09북한의 매체에서 김정은 위원장, 김여정 부부장 이렇게 쓸 수 있지만
07:13김주혜가 이렇게 쓸 수 없으니까 이렇게 왕곡한 표현을 쓴 것으로 보입니다.
07:18그런데 이름만 부를 수는 없어서.
07:19그런데 주목할 점이 있습니다.
07:21그렇다면 점점 후계 구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07:24과연 김주혜에게 어떤 직위가 주어질 것이냐.
07:28그 기점이 일단 올해 초로 예상된
07:319차 당대회가 아닐 것이냐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07:34다만 이 부분에 있어서는 전문가 대사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07:39첫 번째로는 후계 구도를 좀 강력하게 상징적으로 보여주려면
07:43뭔가 직위를 줄 것이다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지만
07:46거꾸로 사실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07:49이 13살짜리 미성년자가 그동안 정치적으로나
07:52사회적으로 역할이 많은 것이 아닌데
07:55오히려 어떤 직위를 부여했을 때
07:57반감일 수도 있는 리스크가 있다.
07:59이런 의견도 있기 때문에
08:00앞으로 9차 당대회에서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08:04굉장히 주목이 되고 있습니다.
08:05또 연초에 당대회가 열린다고 하니까
08:07여기서 어떤 결론이 나올지는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