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
  • 7시간 전


[앵커]
이런 중국의 압박에도 다카이치 일본 총리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일본이 돌아왔다" "입닥치고 저에게 투자하라"고 했습니다.

애니메이션 대사를 차용한 거친 표현을 한 이유, 중국 압박 두렵지 않다 마이웨이 의지라는 분석입니다.

도쿄에서 송찬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주최 투자 행사장.

연단에 선 다카이치 일본 총리가 다소 거친 표현을 씁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어제)]
"유명한 대사를 빌려 연설을 마치고자 합니다. 입 닥치고 모든 것을 저에게 투자하세요."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에 나오는 주인공 대사를 차용해 투자를 요청한 것입니다. 

자신의 '롤 모델'인 아베 전 총리가 썼던 말도 언급하며 재차 투자를 강조합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어제)]
"제가 드리고 싶은 부탁이 무엇인지 잘 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일본은 돌아왔다. 일본에 투자하세요."

무력시위 등 중국의 압박이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도 아직 경제적 타격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내 갈 길 가겠다'는 행보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국이 장기 침체 중인 가운데 자국 경제에도 타격을 줄 수 있는 경제 보복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중국 내 일본 문화 행사는 잇달아 취소되고 있지만 고용 등 중국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일본 회전초밥 체인점의 신규 점포 개업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자동차 업계에서도 "구체적인 영향을 받은 것은 없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에서는 중일 갈등 장기화로 경제적 타격이 더 커지기 전에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이은원


송찬욱 기자 song@ichannela.com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00:00이런 중국의 압박에도 다카이치 총리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00:04해외 투자자들을 향해 일본이 돌아왔다, 입 닥치고 저에게 투자하라고 했습니다.
00:09애니메이션 대사를 차용한 이런 거친 표현까지 한 이유, 중국 압박 두렵지 않다, 마이웨이 의지라는 분석입니다.
00:16도쿄에서 송찬욱 토파원이 이어갑니다.
00:21일본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주최 투자 행사장, 연단에선 다카이치 일본 총리가 다소 거친 표현을 씁니다.
00:30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에 나오는 주인공 대사를 차용해 투자를 요청한 겁니다.
00:44자신의 롤모델인 아베 전 총리가 썼던 말도 언급하며 재차 투자를 강조합니다.
00:49무력 시비 등 중국의 압박이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도 아직 경제적 타격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내 갈 길 가겠다는 행보를 보이는 걸로 해석됩니다.
01:05니혼 게이자이 신문은 중국이 장기 침체 중인 가운데 자국 경제에도 타격을 줄 수 있는 경제 보복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01:16실제로 중국 내 일본 문화 행사는 잇따라 취소되고 있지만 고용 등 중국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일본 회전초밥 체인점의 신규 점포 개업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01:27자동차 업계에서도 구체적인 영향을 받은 건 없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01:34현지에서는 중일 갈등 장기화로 경제적 타격이 더 커지기 전에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01:42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천욱입니다.
01:57자동차 업계입니다.
첫 번째로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을 추가하세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