펼치면 10인치…삼성전자 ‘두 번 접는 폰’ 승부수

[앵커]
삼성전자가 두 번 접는 스마트폰을 공개했습니다.

다 펼치면 태블릿 PC 버금가는 크기인데요.

올해 스마트폰 글로벌 판매량 1위를 애플에 뺏길 상황에서 삼성이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안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반 스마트폰 크기인데 모두 펼치니 10인치 대화면으로 바뀝니다.

두 번 접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트라이폴드'입니다.

세 개의 작업창을 동시에 띄워 여러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태블릿 못지 않지만 두께는 역대 갤럭시 폴드 중 가장 얇아 기능과 휴대성 모두 잡았습니다.

먼저 두 번 접는 스마트폰을 내놓은 화웨이보다 70만 원 가량 비싸지만 내구성과 기능에서 차별화된 프리미엄 폰이란 설명입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거센 가운데 삼성전자가 올해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올해 아이폰17을 앞세운 애플이 점유율을 20% 가까이로 늘리며 14년만에 삼성전자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년에는 '첫 폴더블 아이폰'도 선보입니다.

[강민석 / 삼성전자 MX사업부 부사장]
"다양한 플레이어가 들어온다는 건 결국 (폴더블) 시장의 확대를 의미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 접는 폰을 앞세워 삼성전자가 폴더블 시장에서 우위를 지켜내고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탈환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채널A 뉴스 안건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석현
영상편집: 석동은


안건우 기자 srv1954@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