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퇴사한 다음 달에 갑자기 그날 통장에 마이너스가 되어 있는 거예요.
00:04이게 뭐야? 했더니 들어오기로 되어 있는 돈이 그 달부터 안 들어온다는 걸 제가 그제서 깨달은 거예요.
00:10왜냐하면 제가 알기로는 퇴직금 꽤 받고 나오신 걸로 알고 있는데.
00:13요즘은 그 퇴직금이 다 퇴직연금으로 바로 들어가요.
00:18그래서 제가 손에 줄 수가 없어요.
00:21아 진짜?
00:22그러니까요.
00:23이렇게 막 상의도 하셨겠지만 아내분은 뭘 하셨어요?
00:26제 아내는 언제든지 제가 하는 일에는
00:29내가 묻고 싶었어.
00:31나는 적극 지지, 적극 응원.
00:32지금이 때인가 보다.
00:34이렇게 얘기하는 부전이에요.
00:36아들은 뭐라고 그랬어요?
00:37아들은?
00:38아빠 인생?
00:39뭐 이런 느낌.
00:40쿨하게.
00:41근데 부인은 뭐 하시는 분이에요?
00:44아내는 거슬러 올라가면 초등학교 6학년 때 짝.
00:49그리고 나름 서양화를 전공하고
00:52그 대신 아동 미술 교육에 관심이 많아서
00:56어린이 미술 학원, 미술 유치원을 아주 크게 운영했어요.
00:59심지어 장모님과 함께.
01:01지금은 장애인 미술 가르치고 있고요.
01:03네.
01:04그리고 코로나 이후에는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을 했어요.
01:07봉사활동을 했어요.
01:07아 대단하십니까?
01:09아니 첫사랑이 지금 끝사랑이 되신 거잖아요?
01:12사실 첫사랑이라기보다는 처음은 우정이죠 일종의.
01:16그러니까 우정으로 시작해서.
01:17초등학교 학생 때 짝이었고 그때는 꽤 많이 싸웠고.
01:20그 시절에 일기장이 지금도 있어요.
01:23어머 어머.
01:24진짜?
01:24하이틴 로맨스.
01:26형.
01:27이 스누피 시절을 기억하세요.
01:29이게 제일 귀여운 거.
01:31이거 이거.
01:32이게 제 일기장인데.
01:34어머 글씨 예쁜 거 봐.
01:36이거 봐 이거 봐.
01:38이게 제가 싸우고 나니까 제 아내가 일기에다 쓴 거예요.
01:42그랬더니 재원이에게 좀 불편한 감정이 많은 모양인데 어떻게 대하길래 그러니 하고 이제 코멘트가 온 거예요.
01:50그래서 그 사건의 전모를 내가 이 일기에다 쓴 거야.
01:54그렇게 하면 안 된다.
01:56섭섭한 게 있어도 당장 일기 꺼내서 쓰면 안 되고 집에 가서 써야 된다.
02:00뭐 이렇게 하니까 또 짝꿍은 감정이 섬세해서.
02:04자기 위주로 오해하기 쉬우니 조심해서 행동하세요.
02:08이렇게 어떻게 보면 담임선생님이 큐피트죠.
02:12이야.
02:13들어볼 수도 있어요.
02:15글씨도 잘 쓰네.
02:16아니 그렇게 짝꿍으로 싸우다가 어떻게 갑자기 사랑의 감정이.
02:20저희는 같은 교회를 다녔고 이제 같은 동아리 활동을 하고 대학 다닐 때는 서로 친한 선배 친구들한테 소개팅도 시켜줬어요.
02:29그러다가 같이 차를 타고 갔어요.
02:32근데 차 안에서 어떤 음악이 흘러나오는데 그거를 따라 불렀어요 제가.
02:38근데 아내도 따라 부르는 거예요.
02:40둘이 같이 따라 부르면서 아 이런 가정이라면 행복하겠다.
02:48그러면 제가 아내를 만난 지 46년이 된 거죠.
02:51그렇네요 46년이네.
02:53결혼한 지는 뭐 32년이지만.
02:55결혼한 지는 32년이지만.
02:57이야 대단하다.
02:59연어 편지도 많이 쓰셨겠네요.
03:01특히 이제 제가 먼저 미국 유학을 가 있었거든요.
03:03그래서 아내가 매일 편지를 썼어요.
03:07저도 매일 편지를 썼고 아내는 보낼 때.
03:11눈물의 편지를?
03:12사실 아니 그러면 안 되는데 봉투 안에다가 10달러짜리를 한 장.
03:17이렇게 해가지고 가끔 보내줬어요.
03:19맛있는 거 사 먹으라고?
03:21아니 우리는 저 때에 마누라한테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03:27각서 많이 쓰셨군요.
03:29각서를 이만큼 써가지고 아이고.
03:32여기 일기 쓸 때 각서 쓰셨군요.
03:34각서 쓰셨군요.
03:40아 이런 부분이 있네요.
03:43아버지께서 출장을 가시고 나니 따분하게 그지없었다.
03:46아버지가 말동무 친구였던 거예요.
03:49전에는 잠시나마 말동무가 되어주셨는데.
03:52그러나 부모 없는 고아도 많이 있는데
03:55잠시 아버지와 떨어져 사는 것 가지고 이러니
03:59앞으로 아버지가 안 계시더라도 열심히 공부하여야겠다.
04:05제가 참 철이 좀 빨리.
04:08철이 많이 들었네.
04:09그러게.
04:10주셨네요.
04:11그런 시절이 있었네요.
04:19제가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셨거든요.
04:2179년도면 그때가 형님.
04:256학년 때.
04:266학년 때.
04:27어머님이 실례지만 어떤.
04:31간암 투명하시다고 하셨어요.
04:34그런데 병원에서는 담석증이라고 그러고 수술을 했는데 수술을 해보니 간암인 거예요.
04:40얼른 닫았는데 사실 암세포가 쫙 퍼지니까 그때부터 치료가 불가능해요.
04:46너무 어린 나이에요.
04:49사실 13살이면.
04:50사실 13살 남자가 뭘 알겠어요.
04:55엄마가 돌아가신다고 얼마만큼 슬퍼해야 하는지 얼마만큼 울어야 하는지 엄마의 죽음을 어떻게 이해하는지 아무것도 모를 나이잖아요.
05:03참.
05:04엄마가 언제 제일 보고 싶으셨어요.
05:05사실 그런 생각조차 안했어.
05:06마치 엄마에 대한 생각은 내가 떨쳐내야 돼.
05:07일부러라도.
05:08밀어내야 돼.
05:09이 생각을 하고 있으면 나는 유약한 청소년이야.
05:10라고 생각을 했던 시험이 있어요.
05:11이야.
05:12마치 엄마에 대한 생각은 내가 떨쳐내야 돼.
05:16일부러라도.
05:17밀어내야 돼.
05:18이 생각을 하고 있으면 나는 유약한 청소년이야.
05:21라고 생각을 했던 시험이 있어요.
05:24이야.
05:25사실 엄마가 돌아가신 다음에 아버지가 살림을 하셨거든요.
05:43근데 아버지가 하실 수 있는 도시락 반찬이 한 개가 있잖아요.
05:47매일 계란말이를 해주셨어요.
05:49근데 엄마 없는 애라고 놀림 받지 않게 하려고 각 잡힌 엄마가 싸준 것 같은 계란말이.
05:57예쁜 계란말이를 매일 싸서 주신 것 같아요.
06:01사실 그걸 얼마나 애를 쓰셨을까 또 얼마나 노력을 하셨을까 싶어요.
06:07어떤 아들이셨어요?
06:08사실 저는 좀 아빠에게 아내 역할을 못 해드렸죠.
06:15그러니까 아빠는 아내를 잃었고 저는 엄마를 잃었잖아요.
06:18아빠는 저에게 엄마 역할을 해주셨는데
06:21저는 살갑게 가서 아버지와 이런저런 얘기를 하거나 하지 못했어요.
06:26오히려 아버지가 저를 엄격하게 키우셔서
06:29많이 엄격하셨어요?
06:30화도 내시고 하면 저는
06:32그래서 내가 맨날 엄마 없는 애라는 얘기나 듣고 자랐으면 좋겠어!
06:37이런 식으로 얘기하고 그랬는데
06:39아휴 어떡하냐.
06:41이게 아빠가 그 얘기가 얼마나 상처가 됐을까 싶긴 해요.
06:46그래서 지금 생각하면 참 죄송하고
06:50이 모든 일들이 13살 때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06:54애도를 못했기 때문이구나
06:56라고 최근에 생각을 했어요.
06:58그리고 이제 친구는
07:00그 말에 대해 얘기하는 게
07:01그 말에 대해 얘기하는 게
07:03좀 더 이상 생각해해요.
07:05또 다른 얘기가 좀 더 이상 생각해
07:06이걸로 중국인이
07:07너무 좋아요.
07:08또 다른 얘기가 진짜 많이 하신다고
07:09선생님으로 이야기했더니
07:10진짜 너무 좋아요.
07:11너무 좋아요.
07:12너무 좋아요.
07:13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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