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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전


[앵커]
아는기자 시작합니다. 사회부 좌영길 법조팀장 나와있습니다.

Q.1 항소 포기를 지시했단 의혹을 받아 왔던 법무부가, 오늘 검찰 인사를 했어요? 뭘 노린 겁니까?

네 이른바 '검란 진압'용 인사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가 검사들의 집단 반발과 검사장 사퇴로 이어졌는데요. 

사실 이재명 정부 첫 검찰 인사는,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 발탁 정도가 깜짝 인사였을 뿐이고, 전반적으론 무난하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항소 포기 이후 검사장 18명이 집단 항의 성명을 내면서 인사 기류도 바뀌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오늘 대검과 서울고검을 포함한 총 5곳 인사 면면을 보면요. 

기존의 '실용 인사', '탕평 인사'로는 이번 검사들의 집단 반발 문제를 진화하기 어려웠다고 판단했고, 결국 '코드 인사'를 꺼내들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2. 제일 주목되는 곳이 여깁니다.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에 박철우 대검 반부패부장이 임명됐는데, 항소 포기 의혹 당사자로 지목된 인물이잖아요?

네, 신임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지난 7일 대장동 사건 항소 마감일에 "항소 재검토하라"는 의견을, 서울중앙지검에 전달한 당사자로 수사팀이 지목한 검사입니다.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었죠.

이번 항소 포기 사태로, 노만석 전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검사들의 반발에 밀려 사직했습니다. 

정진우 전 서울중앙지검장도 항소 포기에 책임을 지겠다며 자진 사퇴했습니다. 

그런데 대장동 항소포기 결재 라인에 있던 박철우 부장을, 공석이 된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발탁하는 인사를 낸 겁니다.

2-1 검사들 반응은 어때요?

좋지는 않습니다.

서울중앙지검장이 공석이 된 이유가 항소포기 사태 때문인데, 해명을 하고 책임져야 할 사람을 그 자리로 보낸거라며 반발하는 기류가 감지됩니다 .

3. 오늘 발탁된 검사 5명, 공통점이 있다면서요?

네 이 검사들의 이력을 보면, '코드 인사'라는 평가가 나올 법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오늘 검찰 고위직에 발탁된 인사 다섯 명 모두, 문재인 정부에서 요직을 지냈습니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한직으로 발령나거나, 좌천성 인사를 겪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이력만 놓고 보면, '법무부' 입장에선 '우리편'이라고 여길 만한 조건을 갖췄다고 볼 수 있습니다. 

Q4. 오늘 책임자가 바뀐 서울중앙지검과 수원고검을 특히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서요?

네 두 곳 모두 이재명 대통령 사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검찰청이기 때문입니다.

서울중앙지검은 대장동 사건, 성남FC 뇌물 사건을 기소한 곳이죠. 

수원지검도 대북송금 사건, 경기도 법인카드 사건을 기소한 곳입니다.

기소를 한 검찰청이니까, 기소를 '취소'할 권한도 가지고 있는데요. 

신임 수원고검장은 수원지검장이 공석인 상태라, 공소취소 논의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5. 그런데 법무부는 '안정'에 초점을 둔 인사라고 한다고요?

네 법무부는 "검찰 조직의 안정을 도모"하고, "인적 쇄신도 함께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정부 들어 지난 7월 첫 검찰 인사를 하고 불과 4개월만에 다시 인사를 한 겁니다. 

시기적으로도 깜짝 인사고, 내용상으로는 검찰 조직 장악력 강화를 노렸단 해석인데요. 

항소 포기 사태로 동요하는 검찰 조직을, 잘 추스를 수 있을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아는기자였습니다.


좌영길 기자 jyg97@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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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한은 기자, 자연계 법조 침정 나와 있습니다.
00:05법무부가 검찰 인사에 어떻게 할지 관심이 있었습니다.
00:08강등시키라는 여당들 주장도 나왔는데 오늘 단행을 했어요.
00:13오늘 어떤 의도를 봐야 합니까?
00:15이른바 검란 진압용 인사라는 평가가 일단은 나오고 있습니다.
00:20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가 검사들의 집단 반발 그리고 검사장 사퇴로 이어졌는데요.
00:25사실 이재명 정부 첫 검찰 인사는 이문정 검사장 발탁 정도가 깜짝 인사였을 뿐이고 전반적으로는 무난하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00:37하지만 항소 포기 이후 검사장 18명이 집단으로 항의 성명을 내면서 이 인사 길이도 바뀌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00:45오늘 대검과 서울고검을 포함한 총 5곳 인사 몇 면을 보면 기존의 실용인사, 탕평인사로는
00:52이번 검사들의 집단 반발 문제를 진화하기 어려웠다고 판단을 냈고
00:57결국에는 코드 인사를 꺼내드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01:02그중 제일 주목되는 것은 아무래도 서울중앙지검장이에요.
01:05워낙 중요한 자리니까 이게 박철우 대검 반부패부장이 임명됐는데
01:10어떤 인문인지 설명은 좀 필요한 것 같아요.
01:13신임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임명이 됐는데요.
01:17지난 7일 대장동 사건 항소 마감일이었습니다.
01:21항소를 재검토하라 이런 의견을 서울중앙지검에 전달한 당사자로 수사팀이 지목한 검사입니다.
01:29그때 대검 반부패부장이었는데요.
01:32이번 항소 포기 사태로 노만석 전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검사들 반발에 밀려서 사직을 했습니다.
01:39정진우 전 서울중앙지검장 역시 항소 포기에 책임을 지겠다 이렇게 하면서 자진 사퇴를 했는데요.
01:45그런데 대장동 항소 포기 결제 라인에 있던 박철우 검사장은 공석이 된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발탁하는 인사가 오늘 난 겁니다.
01:56내부 반응은 좀 어때요?
01:57내부 반응이 그렇게 좋지만은 않습니다.
02:00서울중앙지검장이 공석이 된 이유가 바로 이 항소 포기 사태 때문인데
02:05해명을 하고 책임을 져야 될 사람을 그 자리로 보낸 거 아니냐 이렇게 반발하는 기류가 있습니다.
02:12오늘 이제 발탁된 검사가 5명이잖아요.
02:15그런데 이들 공통점이 있다고요?
02:17네, 이 검사들의 이력을 보면 이번 인사가 코드 인사라고 평가받는 공통점이 나옵니다.
02:24오늘 검찰 고위직에 발탁된 인사 5명 모두 문재인 정부에서는 요직을 지냈습니다.
02:30하지만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한직으로 발령이 나가거나 좌천성 인사를 겪었습니다.
02:36지금까지의 이 이력만 놓고 보면 법무부 입장에선 우리 편 아니냐 이렇게 여길 만한 조건을 갖췄다고 볼 수 있습니다.
02:44그중에서 서울중앙지검 그리고 수원고검을 주목해야 한다 이런 이유가 있다면서요?
02:50네, 이 두 곳이 이재명 대통령 사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검찰청이기 때문입니다.
02:56서울중앙지검은 대장동 사건 그리고 성남FC 사건을 기소한 곳입니다.
03:00수원지검은 대북손금 사건과 경기도 법인카드 사건을 기소했습니다.
03:05기소를 한 검찰청이니까 이 기소를 취소해서 재판을 없앨 권한도 가지고 있는데요.
03:12신임 오늘 임명된 수원고검장은 지금 수원지검장이 공석인 상태이기 때문에
03:18공소취소 논의가 만약에 이루어진다고 한다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03:24오늘 인사를 단행한 법무부 이야기도 좀 들어봐야겠죠.
03:27법무부에서 뭐라고 합니까?
03:28법무부는 일단 검찰 조직의 안정을 도모하고 인적 쇄신도 함께 고려했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03:35이재명 정부 들어서 지난 7월에 첫 검찰 인사를 했는데 불과 4개월 만에 다시 인사를 한 겁니다.
03:43시기적으로도 좀 깜짝 인사라고 볼 수가 있고 내용으로 봐도 검찰 조직에 대한 장악력을 좀 강화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03:51앞으로 항소포기 사태로 동요하는 검찰 조직을 어떻게 추수할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03:56네, 좌연길 차장과 살펴봤습니다.
03:58고맙습니다.
04:00고맙습니다.
04:01고맙습니다.
04:02고맙습니다.
04:03고맙습니다.
04:0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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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3고맙습니다.
04:1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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