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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전


재판부, 손흥민 증인으로 불러 '비공개 신문'
오전 10시경 시작한 재판…50분가량 진행
양모 씨와 분리 시킨 채 손흥민 '증인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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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우리 축구 국가대표팀의 캡틴, 보시는 손흥민 선수가 어제 A매치 가나전 경기 다음 날에 뜻밖에도 법정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00:30좋은 분위기 속에서 올 한 해 A매치 마지막 경기를 꼭 승리로 장식하고 싶습니다.
00:42또 선수들 분위기는 너무 좋고 또 훈련하는 와중에서도 정말 열심히 해주는 선수들 때문에 분위기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00:53저희가 몇 달 전에 전해드렸던 이 사건입니다.
00:56바로 임신 사실을 폭로하겠다. 손흥민 선수를 협박한 이 여성 3억 원을 갈취했었는데요.
01:04임신 협박 재판에 오늘 손흥민 선수가 증인으로 출석한 겁니다.
01:08비공개 신문 방청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01:11허주연 변호사님, 어제 또 공교롭게도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가나와의 올 시즌 A매치 마지막 경기가 있었는데
01:18이게 오늘 증인으로 출석했다면 재판부가 일정이 좀 조율이 됐었던 모양이죠.
01:23그랬을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 듭니다.
01:25증인 신문도 어차피 지금 재판 기일 중에 하나로 볼 수 있기 때문에
01:31일정을 조정하거나 연기를 하거나 변경하는 것도 정당한 사유가 있다면 충분히 가능한 부분이거든요.
01:37어제 서울 월드컵 경기장 가나전 흐름이 좀 답답하다라는 평가도 있었는데
01:42오늘의 어떤 증인 출석이 다소간 심리적인 부담감으로 작용한 것은 아닌가 이런 개인적인 추측도 해봅니다.
01:50어쨌든 어제 경기를 마치고 난 다음에 오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는데
01:55이 재판은 다들 아시는 것처럼 작년 6월에 순흥민 선수가 잠시 연인관계로 지냈었다고 인정했던 양 모 씨로부터 임신했다라는 사실을 전달받고
02:07이 사실을 언론에 폭로를 하겠다라는 협박을 받아서 3억 원을 건넸다가
02:11이 양 모 씨가 다음에 다시 사귄 다른 남자친구인 용 모 씨와 함께 지금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은 공모 여부를 부인하고 있습니다만
02:19지금 이 수사기관에서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는 두 사람이 공모해서 7천만 원 상당을 추가로 갈취하려다가 미수에 그쳤던 사건입니다.
02:29이 두 번째에는 돈을 지급하지 않고 협박을 직접적으로 받았던 매니저가 손 선수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음으로써
02:35결국에는 이거는 대응을 해야 된다라고 해서 고소를 했고 재판까지 넘어간 상황이거든요.
02:42해당 재판의 피해자로서 증인으로 출석을 했습니다.
02:45이렇게 피해자가 증인인 경우에는 이 증언 자체가 피고인이 있는 자리에서 이루어진다고 하면
02:52심리적인 어떤 압박감이나 이런 것들로 인해서 오염되거나 부적절한 영향을 받을 우려가 있습니다.
02:58잠시만요. 허 변호사님. 그러니까 허 변호사 말씀은 그런 증언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까
03:04분리로 증인 출석 진행을 했고 그것도 손흥민 선수의 여러 가지 유명세들을 감안해서 비공개, 증인도 없이 이런 것도 가능한 겁니까?
03:13그렇습니다. 이게 피해자인 증인 같은 경우에는 말씀드린 것처럼 피고인이랑 마주하기 때문에 가해자와 마주하게 되는 거잖아요.
03:20거기다가 손 선수는 어쨌든 기간은 우리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03:24이 피고인과 함께 사귀었었던 사이이기 때문에 그리고 임신 사실을 가지고 협박을 당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03:32이런 것들이 상당히 예민한 사적인 부분을 내포를 하고 있어서
03:36비공개 신문으로 진행이 됐고 방청도 허용이 되지 않았고 분리해서 증인, 증언 절차가 이루어졌던 것으로 보입니다.
03:42이게 이미 보도가 나왔던 얘기가 아니고 오늘 오전에 시작됐고 그 즈음에 뒤딛게 알려진 얘기여서요.
03:50홍종성 기자님.
03:51그러면 손흥민 선수 입장에서는 부랴부랴 미국에서 와서 어제 가나전, 정확히는 그 전에 볼리비아전부터 다 준비했고
03:59두 경기 A매치 소화한 다음에 딱 한국이 기획하는 시점 맞춰서 법정의 증인으로 출석하고 바로 LL 따전은 떠나는 이런 일정을 소화한 거네요.
04:08그렇습니다. 두 번의 A매치 그리고 법정 증언까지 일정이 조율된 것으로 보이고요.
04:14그리고 누구를 위한 배려라고 할 건 없지만 취재진조차 법정에 들어가지 않은 상황에서 비공개 증언이 있었는데요.
04:23지금 14일 날 볼리비아전 생각해보면 대전에서 이때 후반 12분에 정말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골을 넣었어요.
04:31그래서 2대0 우승 견인했고 바로 어제 있었던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있었을 때도 후반에 교체 투입됐는데
04:39여기서도 여하튼 60분 넘게 뛰고 1대0으로 우승을 안았어요.
04:43정말 내 두 번의 승리 딱 안고 그냥 돌아갔으면 좋았을 텐데 말씀하신 것처럼 뜻하지 않게 법정에 선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04:53그런데 홍명보 감독은 이런 교체 후반에 투입시키고 출전 시간을 짧게 한 게 개인적인 일정, 법적 증언을 고려한 게 아니냐 이런 것에 질문에 대해서
05:05그렇지 않다. 지금 미국에 돌아가면 23일에 바로 벤쿠버에서 경기가 있다고 해요.
05:12이 부분을 고려해서 재판 일정이 아니라 경기 일정을 고려했다. 홍명보 감독의 설명입니다.
05:20이게 지금 아시다시피 3억 원을 시천말로 뜯겼다. 손흥민 선수 측이 과거에 교재한 사실을 인정했고
05:27여기에 대해서 3월부터 5월까지 임신과 낙태 사실을 언론 그리고 손흥민 선수 가족에게 폭로하게 했다고 협박해서
05:367천만 원을 추가로 요구한 혐의.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 부인하고 있습니다만
05:41허주현 변호사님, 이 재판이 어떻게 진행될 거라고 보세요?
05:44왜냐하면 저 과거 연인 관계했던 양호 씨는 지금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어요.
05:50일단 자신이 3억 원을 요구를 하고 전달받은 그 혐의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인부를 정확하게 하지 않은 상황으로 보입니다.
05:59그러니까 여기에 대한 공수 사실을 인정하는 것은 다음 길에 의견을 밝히겠다라고까지만 알려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06:05이 혐의에 대해서 인정하는지 아닌지는 일단은 좀 지켜봐야 될 것 같고 공모관계는 부인을 하고 있는데
06:11지금 공범관계에 있는 용모 씨의 재판이 분리돼서 따로 진행이 되고 있는 중이거든요.
06:18그래서 이 용모 씨는 지금 혐의를 다 인정을 하고 있기 때문에 공모관계가 존재했는지 여부는
06:23용모 씨의 어떤 재판에서 이루어지는 용모 씨의 진술, 그다음에 여러 가지 증거 조사 결과들을 통해서
06:29본인이 부인하더라도 인정할 수 있는 여지는 증거로 인정이 된다면 아직까지 남아 있습니다.
06:35그리고 이 3억 원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이 어떤 태도를 취할지 조금 지켜봐야 될 것 같은데요.
06:40그러니까 제가 예상하기로는 만약에 어쨌든 이 아이를 임신한 부분에 대해서 돈을 뜯어내려는 어떤 그런 협박과 공갈의 고의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06:50뭔가 양육비라든가 지원을 받고 싶어서 아예 엄마로서 얘기했다 이런 식으로 주장할 가능성도 있어 보이거든요.
06:58그렇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공갈의 고의가 인정될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 보인다는 저는 그렇게 전망을 하고 있는데
07:05왜냐하면 이 용의자가, 그러니까 피고인이 손흥민 선수와 접촉하기 이전에 다른 남성에게 비슷하게 임신 사실을 알리면서 금품을 요구하려 했다가
07:14그 사람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으니까 손 선수와 접촉을 했다라는 것이 확인이 됐습니다.
07:20그렇다고 하면 본인도 이 임신한 아이가 손 선수의 아인지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여러 가지 시도를 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07:28설령 일부 양육비라든가 아니면 중절 수술을 한다고 결정을 했다면 그 부분에 대한 도움을, 금전적인 도움을 받기 위해서 했다고 하더라도
07:37보다 큰 고의는 돈을 뜯어내려는 그리고 해악을 고지하고 심리적인 압박감을 주어서 돈을 갈취하려는 고의가 인정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07:47앞으로 어떤 태도를 취할지는 좀 지켜봐야겠습니다.
07:50어제는 국가대표팀 대들보로서 주장 역할, 노란색 완장차고 캡틴 역할을 했다면
07:56오늘은 본인과 관련된 사생활 부분에 대해서 법정의 증인으로 출석한 손흥민 선수입니다.
08:0110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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