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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주 전


무대에 바친 50년, 윤석화 마지막 길도 대학로
故 윤석화, 소극장 운영했던 대학로서 노제
최정원, 윤석화 생전에 즐기던 노래 '꽃밭에서'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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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고윤석화 배우
00:30우리는 오늘 이별하지마
00:33영원히 헤어지는 것이 아니니
00:35우리는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00:39영원한 아그네스 영면에 들다
00:57라는 제목으로 저희가 그래픽을 준비해봤습니다
01:00길혜연 한국연극인 복지재단 이사장은 고인에게 연극은 진실한 땅이었다
01:08박상원 배우 출신이죠
01:10서울 문화재단 이사장인데요
01:12누구보다 불꽃 같은 삶을 살았고
01:14하늘나라에서 마음껏 뛰어노시길 바란다
01:18안지원 기자
01:20결국은 노재를 대학로에서 했군요
01:23네 맞습니다
01:24오전 발인을 치른 후에
01:2610시께 서울 대학로에서 노재가 진행됐습니다
01:28대학로 하면 윤석화 씨가 평생을 함께했던 곳이고
01:33또한 본인이 씨앗을 뿌린 곳입니다
01:35길혜연 씨도 얘기를 했지만
01:37여기에서는 본인이 영원한 삶을 살듯이
01:39여기서 연기를 해왔다고 했는데
01:41실제로 그런 곳이었기 때문에
01:42노재로서 이 장소를 택했고요
01:44이 자리에는 동료였던 박정자 손숙 씨 외에도
01:48유인촌 전 문화체육부 장관 등이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01:52이 자리에서 또 하나 인상적이었던 거는
01:54후배 배우들이 또 꽃밭에서라는 노래를 같이 불렀는데
01:57이게 정훈이 씨의 노래죠
01:59맞습니다
02:00이게 생전 고인이 가장 좋아했던 노래입니다
02:03그리고 누가 부른 것도 중요한데
02:04토요일 밤의 열기라는 작품에 출연했던 후배 배우들인데
02:08왜냐하면 이 작품을 제작했던 사람이 바로 윤석화 씨입니다
02:12그래서 그 작품에 참여했던 배우들이 함께
02:15고인이 가장 좋아했던 노래
02:17특히 이렇게 좋은 날이라는 그런 가사가 있죠
02:20그 부분에서 가장 슬픈 날을
02:22가장 이렇게 좋은 날이라고 표현한 부분에서
02:25많은 이들이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02:27생전 인터뷰를 보면
02:28언제 어디서든 제가 설 수 있는 무대
02:31그것이 바로 나의 무대
02:33나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곳이 나의 무대라고 얘기를 했는데
02:35그래서 동료 배우들은 그동안 천생 배우였던 윤석화 씨가
02:38이제는 천상의 배우가 됐다는 평을 내놓고 있습니다
02:41천상의 배우가 됐다
02:44보니까 아까 운구를 하는데
02:46운구하는 맨 앞줄에 송일국 씨가 있더라고요
02:50네 송일국 씨는 요즘은 TV 드라마 속에서 보기 어려운데
02:55연극 무대에서 활동을 많이 해왔습니다
02:57그래서 오히려 연극계에서 최근에 윤석화 씨와
03:00계속적으로 소통을 해왔기 때문에
03:01이렇게 운구 행렬에서 가장 먼저
03:03그리고 대중들도 요즘 얼굴을 보기 힘들었는데
03:06윤석화 씨의 장례 과정에서 송일국 씨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03:10이 외에도 보면 박최정원 씨나 배혜선 씨, 박건영 씨 등
03:15사실 요즘 TV보다는 연극 쪽에서 활동을 하는 배우들이
03:18앞다투어 나와서 윤석화 씨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는 모습이었습니다
03:21사실 돌아가셨지만 배우 이순재 선생님이나
03:24또 안을 바라보고 있는 신구 선생님 같은 경우에도
03:28그 연세에도 연극을 그렇게 갈망하시더라고요
03:32이게 시작점이기 때문입니다
03:34왜 연어들이 그러잖아요
03:36언제나 마지막에는 자신의 고향으로 다시 돌아오는 것처럼
03:39이순재 선생도 그렇고 윤석화 씨 모두
03:42본인들의 마지막 첫 무대는 연극이었다는 거죠
03:45그래서 지금 보면 신구 선생이나 박근영 선생 이렇게 80세를 넘나드는 분들이
03:51계속적으로 연극 무대에 서고 있는데 또 대학로가 특별했던 것은 이유가 있습니다
03:56오늘 노제가 치러진 그 정미소라는 극장은요
04:00지난 2002년 바로 윤석화 씨가 직접 설립한 극장입니다
04:04지금은 이름이 바뀌었는데 굉장히 실험적 연극을 올린 걸로 유명했습니다
04:08그런데 실험적 연극을 올린다는 것은 연극사적으로는 굉장히 의미가 있지만
04:13돈 벌이는 사실 힘들겠죠
04:15그래서 2019년 만성적인 경영난으로 문을 닫게 됐는데
04:19그리고 약 6년 정도가 지났죠
04:21이미 문은 닫았지만 윤석화 씨의 정신이 가장 깊게 배어있는 곳이기 때문에
04:25이곳에서 노제가 치러진 겁니다
04:27그렇군요
04:28후배 양성을 위해서 본인의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04:32소극장을 열었었는데
04:33그곳에서 마지막 장소를 함께 했습니다
04:38상가공인의 명목을 빌면서 다음 주에 가겠습니다
04:41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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