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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개월 전
Other name: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

Original Network:jTBC

Director:Kim Jae Hong

Country:South Korea

Status: Completed

Genre: Law, Life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카테고리

📺
TV
트랜스크립트
00:00:00한글자막 by 한효정
00:00:30한글자막 by 한효정
00:01:00한글자막 by 한효정
00:01:29한글자막 by 한효정
00:01:31네...
00:01:45변호사님 저 작가님 오셨는데...
00:01:55우리 해 씨가 워낙 건강해서 하루 사이에 많이 좋아졌어...
00:02:03내가 데리러 간다니까?
00:02:05시내 나가는 김에 온 거야
00:02:07당분간 내가 데리러 갈게
00:02:09호텔에 맡기지 마
00:02:11뭘 텐데...
00:02:13그냥 호텔에 맡기는 게...
00:02:15안 멀어...
00:02:17그래...
00:02:19편한데...
00:02:23어제 내가 한 얘기...
00:02:27그 얘기는 그만하자...
00:02:29아무 의미도 없는 얘기...
00:02:31하고 싶지 않아?
00:02:33알겠어...
00:02:35생각 많이 해봤는데...
00:02:39해 씨...
00:02:43당신한테 맡길게...
00:02:45진심이야?
00:02:49조건 있어...
00:02:51말해...
00:02:55룸메이트를 구하든...
00:02:57결혼을 하든...
00:02:59같이 키울 사람 구해와...
00:03:01그럼 줄게...
00:03:03어떻게 할래...
00:03:05그렇게 해...
00:03:13저희 하트노직은 기존 결혼정보회사의 수작업 매칭이 아니라 회원님이 입력하신 이상형 데이터를 AI가 분석해서 자동 매칭하는 시스템이에요
00:03:22회원님의 성향이 데이터화되고 가장 이상적인 조합을 저희가 찾아서 추천해줘요
00:03:26또 한 가지 저희는 사진이나 프로필 없이 만난다는 게 특징이에요
00:03:30거기 써 있는 문자 그대로 블라인드 데이트죠
00:03:32사진이나 프로필 없이 만난다고요?
00:03:34네...
00:03:35오히려 아무 정보 없이 만났을 때 성공 확률이 훨씬 더 높던데요
00:03:38그리고 저희는요...
00:03:39기존 결혼정보회사처럼 만남 횟수 제한도 없기 때문에 부담없이 매칭 입고 한번 만나볼 수 있죠
00:03:44회원님 일정만 맞으시면 1년 동안 무제한으로 매칭됩니다
00:03:48어떻게...
00:03:49그러면...
00:03:53회원 검증은 해 주시는 거죠?
00:03:56네...
00:03:57그럼요...
00:03:58그건 수작업으로 철저하게 검증합니다
00:04:00나 이제 가요
00:04:17오늘 대면 미팅 하나만 하고 바로 올 거예요
00:04:19아, 그래요?
00:04:20그럼 이따 미니 좀 데리고 와줄래요?
00:04:22어...
00:04:23왜요?
00:04:24나 상민 씨랑 저녁 먹을 것 같아서
00:04:26아...
00:04:27그래요?
00:04:28어...
00:04:29나는 저기...
00:04:30당신이랑 미니랑 오랜만에 집밥 먹을까 했는데
00:04:32내일 먹어요?
00:04:33그래요?
00:04:34아니...
00:04:35근데 그 사람이랑은 뭐...
00:04:36아직도 뭐...
00:04:37썸 타요?
00:04:38아니면 뭐...
00:04:39좀...
00:04:40좀...
00:04:41진전이 있어요?
00:04:42연회사까지 공유하고 싶지는 않아요
00:04:43그래도 법적으로 남편인데 좀 그렇잖아요
00:04:45예...
00:04:47나가요?
00:04:48네, 다녀와요
00:04:50자...
00:04:52난 관계가 꽉 탱구고
00:04:53네...
00:04:56먼저 농업을 보고 계세요
00:04:58나 왔어요.
00:05:28민희가 아빠 부리숙아하러 갔다고 하던데.
00:05:31민희는?
00:05:32저요?
00:05:33네.
00:05:36술 마셨어요?
00:05:37네, 조금.
00:05:46그...
00:05:49우리 이렇게 사는 거
00:05:51이거 괜찮은 거 맞아요.
00:05:54갑자기 왜요?
00:05:58나...
00:06:00내가...
00:06:03당신 좋아하는 거 같아요.
00:06:06당신이 다른 남자 만나는 거 상상하면
00:06:10질투 나고
00:06:12여기서
00:06:14뭐가 뜨거운 게 막
00:06:17올라오는 거 같아요.
00:06:18민찬 씨.
00:06:21이거 계약 위반이에요.
00:06:23공동 양육 계약은
00:06:26한국에서는 의미도 없는 계약이잖아요.
00:06:28씨와수 그게 무슨 소리예요?
00:06:30우리가 틀린 거 아닐까요?
00:06:32사랑 없는 가정이...
00:06:34이게 정말 행복한 걸까요?
00:06:39그 사랑은 언젠가 변할 수 있는 감정이에요.
00:06:42그런 감정만 믿고 가정 꾸리면 결국 불행이 찾아올 거고 불행 끝에 이혼만 있어요.
00:06:47나 우리 민희
00:06:48이혼 과정에서 키우고 싶지 않아요.
00:06:51나...
00:06:58당신 정말 사랑하는 거 같아.
00:07:03미안해요.
00:07:07난 우리 가정
00:07:09깨고 싶지 않아요.
00:07:18알겠어요.
00:07:24그러면
00:07:25우리 이혼해요.
00:07:28정말 미안한데
00:07:30나 이제는
00:07:31사랑 없는 가정에서 살고 싶지 않아요.
00:07:35나는
00:07:36진짜 부부가 되고 싶어요.
00:07:50계약 위반이요?
00:07:52어떤 계약 위반이요?
00:07:53공동 양육 계약이요.
00:07:55부부 생활 없이 아이만 같이 키우기로 한 계약이에요.
00:07:59이해를 잘 못했습니다만...
00:08:01저랑 민찬 씨 감정 없이 결혼했어요.
00:08:04그런 결혼이 더 안정적일 거라고 서로 생각했으니까.
00:08:08관계없이 최애성으로 아이 갖고 서로 간섭하지 않기로 했어요.
00:08:12그럼 남편분과 신체적 관계는 없었다는 건가요?
00:08:16네, 한 번도 없었습니다.
00:08:21민찬 씨를 미국에서 만났는데 거기서는 우리처럼 사랑이 오히려 결혼을 망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00:08:28그런 사람들끼리 연결해 주는 플랫폼이 있었고 거기서 만났어요.
00:08:34네...
00:08:38민찬 씨랑 저 둘 다 이혼 가정에서 자랐어요.
00:08:44그래서 사랑에서 한 결혼이 얼마나 불안정한지 다 겪었기 때문에 거기 가입하게 됐어요.
00:08:50이런 계약이 미국에서는 주마다 다르긴 하지만 법적으로 인정되기도 하더라고요.
00:08:56한국법원에서는 이런 계약을 인정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00:09:00이러한 계약이 공서양속에 반한다고 판단이 되면 무효가 될 수 있어요.
00:09:06공서양속 그게 무슨 뜻이에요?
00:09:08사회의 기본적인 도덕관념과 공공질서를 의미해요.
00:09:12예를 들어 일부 일처제에 반하는 첩 계약은 공서양속 위반으로 무효가 된 판례가 있었고.
00:09:18첩이요?
00:09:20네.
00:09:22그리고 기혼자가 배우자와 이혼을 한 뒤 특정인과 혼인을 하겠다는 계약도 일륜과 사회 질서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무효가 된 사례가 있습니다.
00:09:32아니, 우리 계약은 그런 이상한 내용이 아니잖아요.
00:09:38뭐 처벌 드리겠다거나 다른 사람이랑 결혼하겠다는 건 듣기만 해도 반인륜적이지만 우린 그냥 불안전한 감정에 기대지 않고 좀 더 나은 형태의 결혼 방식을 찾은 거라고요.
00:09:46이해는 합니다.
00:09:48하지만 법원 입장에선 전통적인 혼인의 개념을 근본적으로 부정하고 있다고 볼 수 있어서 부부관계에서 성적 결합과 정서적 유대는 본질로 간주되니까요.
00:10:00네.
00:10:02그런데 왜 계약 위반이라고 보시는 거죠?
00:10:05남편이 절 사랑하게 됐어요.
00:10:08다른 부부들처럼 살고 싶대요.
00:10:10전 그럴 생각이 없고요.
00:10:12그랬더니 이혼하자네요.
00:10:14전 이혼하고 싶지 않아요.
00:10:16그냥 계약대로 이대로 전 지금이 좋아요.
00:10:30룸메이트를 구하든 결혼을 하든 같이 키울 사람 구해와.
00:10:36그럼 줄게.
00:11:00민지가 결혼정보회사 대표님이시라고.
00:11:06네, 맞아요.
00:11:20기존 회사들보다는 좀 진보적인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이거 저희 회사 브로셔요 한번 읽어보세요.
00:11:28결혼 생각하시기엔 좀 이른감도 있지만 이왕 하려면 지금이 적게 해요.
00:11:32민지도 이번에 제가 가입시켰어요.
00:11:34안 그래도 이야기하더라고요.
00:11:36지인 할인 있습니다.
00:11:38알겠습니다.
00:11:40근데 참 아이러니하네요.
00:11:42사랑을 믿지 않는 분이 커플 매칭 사업을 하신다니.
00:11:46그러니까 할 수 있죠.
00:11:48사랑은 감성이고 결혼은 현실이잖아요.
00:11:50결혼은 평생 사랑하겠다는 서약이 아니라 평생 함께 살겠다는 종신계약이 불가해요.
00:11:56평생 같이 살려면 감정보다 서로 잘 맞는지가 더 중요하죠.
00:12:00이 한정된 인간관계 안에서 우연의 기대 조건 맞는 사람 찾기 쉽지 않아요.
00:12:05아무래도 결혼정보 회사에서는 더 넓은 선택지 안에서 찾는 거니까 확률적으로는 유리하죠.
00:12:11잘 부탁드려요.
00:12:13네.
00:12:15아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관계도 안 가졌는데 어떻게 애를 나?
00:12:21무슨 성모 마리아님이셔?
00:12:23체외 수정이요.
00:12:24아 그 저기 부린 부부들이 많이 아는 거?
00:12:27요새는 꼭 그렇지도 않아요.
00:12:29그러니까 그 남편이 아내랑 이혼하고 싶은 이유가.
00:12:33아내를 사랑해서.
00:12:35딱 들어도 이상하지 않냐?
00:12:37아내를 사랑해서 이혼하고 싶다?
00:12:39의뢰인은요?
00:12:41원하는 게 뭐래요?
00:12:43공동양육계약을 법적으로 이행하고 싶다고 합니다.
00:12:46계약서에 위약벌 10억 원 조항도 있어서 그 부분도 청구하고 싶다고 하고요.
00:12:50실질적인 목적은 손해배상보다는 그걸 압박수단으로 삼아 이혼하지 않고 지금처럼 살자는 거죠.
00:12:58아니 근데 판사들이 그 계약을 계약으로 봐준대?
00:13:02공사향석에 어긋난다고 판단되면 무효가 될 수 있다고 얘기했어요.
00:13:06아 진짜 열받아 죽겠네.
00:13:08왜 열받아요?
00:13:09아니 그렇잖아.
00:13:10신성한 결혼 제도를 무시해도 유분수지.
00:13:12저기 선생님 너무 그 감정을 본인한테 대입시키지 마시고요.
00:13:16그랬나?
00:13:17요새는 바람피는 부부도 많고 섹스리스 부부도 많아.
00:13:21일명 쇼윈도.
00:13:22근데 이 사람들은 그냥 처음부터 계약으로 감정을 배제시킨 거고 쇼윈도 부부는 겉으로만 숨길 뿐 본질은 다르지 않잖아.
00:13:30사랑 없는 결혼.
00:13:31아니죠.
00:13:32시작점엔 사랑을 했을 테니 사랑이 소진된 결혼이죠.
00:13:36결혼은 사랑의 결실이 아니라 사랑이 소진되는 과정 아닐까요?
00:13:40아 이 사람들 봐서 왜 이렇게 늘 결혼에 부정적이실까?
00:13:44아니 내 생각이 그렇다는 게 아니라 그냥 요즘 편지를 말한 거야.
00:13:48왜 농담반 진담반으로 결혼도 20년 갱신제로 가자는 말이 있잖아.
00:13:52결혼 제도가 생겼을 때는 인간 수명이 고적해야 50세에서 60세였는데 지금은 100세 시대니까.
00:13:58평생 한 사람만 사랑하며 산다는 게 오히려 좀 더 비현실적일 수 있다는 거지.
00:14:03차라리 유효기간을 두면 서로 갱신하려고 좀 더 노력할 수 있는...
00:14:06아, 몰라, 몰라, 몰라, 몰라.
00:14:07나는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어떻게 생각하는지 관심도 없고 찐하게 사랑하는 사람이랑 결혼해서 쭉 사랑해주고 숟가락 들림만 있어도 와이프랑...
00:14:19아우...
00:14:21오케이, 거기까지 해.
00:14:25어쨌든 뭐...
00:14:26설마 어떻게 생각하세요?
00:14:27성관계 없이 감정 없이 아이를 낳아서 양육하겠다는 그 목적 하나만으로 결혼한다는 게 말이 돼요?
00:14:32뭐 강아지 키우려고 결혼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요?
00:14:37예?
00:14:39아, 뭐...
00:14:41사랑은 감정이고 감정은 언제든 변할 수가 있잖아요.
00:14:45반면에 결혼은 일종의 불변의 종신계약이니 감각이 생길 수밖에 없죠.
00:14:52그러니 애초에 감정 같은 불확실한 변수에 기대지 않고 공동양육이라는 책임을 기반으로 가정을 꾸리겠다는 시도 자체는 이해할 수 있어요.
00:15:04아, 세상 사랑꾼이 의외네.
00:15:07사랑꾼?
00:15:08윤변호사님이요?
00:15:11이제는 아니신 것 같다.
00:15:14어쨌거나 저는 이 사건 맡고 싶어요.
00:15:20공서 양속은 고정불변의 개념이 아니라 시대성과 사회 윤리에 따라 유동적으로 이해될 수 있잖아요.
00:15:27결혼의 형태도 이제는 다양하게 이해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00:15:31저 이 사건 맡아도 되죠?
00:15:33네.
00:15:34저도 같이 할게요.
00:15:36네, 그러시죠.
00:15:37아이고, 참.
00:15:38참.
00:15:39불편하시면 말씀하세요.
00:15:52네.
00:15:53아, 불철한데 하나도 안 아픈데요?
00:15:58그죠?
00:15:59이게 요새 가장 인기 있는 시술이에요.
00:16:03꾸준히 하시면 피부 좋아지시는 거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00:16:08네, 감사합니다.
00:16:10아, 불편하다.
00:16:11그렇지?
00:16:12아, 불편하다.
00:16:13그렇지?
00:16:14아, 불편하다.
00:16:15그렇지?
00:16:16아...
00:16:17어, 민정 변호사님.
00:16:18여기요?
00:16:22안녕하세요.
00:16:23어서 오세요.
00:16:24여기는 제 친구 이경기.
00:16:26그러니까 이진우의 큰 누나.
00:16:29아, 안녕하세요.
00:16:32반가워요.
00:16:33네.
00:16:34제가 변호사님 덕분에 인생에 새 날개를 달았잖아요.
00:16:38승석 덕도 내는데 소개해준 경의공도 크고 해서 이렇게 함께 쭈인 해봤습니다.
00:16:44네.
00:16:45너무 좋죠.
00:16:46앉으시죠.
00:16:50아니, 그럼 우리 진우랑은 같은 팀인 거예요?
00:16:54네.
00:16:55동기라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00:16:57아, 그렇구나.
00:16:59동기면은 나이 차이 얼마 안 나겠네요?
00:17:02동갑이래, 글쎄.
00:17:03아, 우리 진우랑?
00:17:05아니.
00:17:06우리랑.
00:17:07어?
00:17:08정말?
00:17:09두 살이세요?
00:17:10네.
00:17:11우와, 관리 진짜 잘하셨다.
00:17:14그러니까.
00:17:15아니, 나는 동기라길래 한 두어 살 차이 난다고 생각했는데 어머, 열 살 차인가.
00:17:19어머, 열 살 차이나?
00:17:21어떻게 그 나이에 기미가 하나도 없어요?
00:17:23우와, 피부 진짜 깨끗하시다.
00:17:26아, 그건 제가 어제 피부과를 좀 다녀와서.
00:17:29아, 진짜?
00:17:30그래서 이렇게 얼굴이 광이 났구나.
00:17:32어디서 뭐, 뭐, 뭐, 뭐, 뭐 했어요?
00:17:34어, 기미 시술을 했는데요.
00:17:36확실히 하고 나니까 좀 기미도 옅어지는 것 같고 피부결도 좀 좋아지는 것 같더라고요.
00:17:41우리 진우랑 열 살 차이 나면은 변호사님 눈에는 우리 진우 정말 아기 같겠다.
00:17:51아, 뭐 딱히 그렇지는 않습니다.
00:17:54내년 내년 우쭈쭈 우리 아기지.
00:17:57진우도 벌써 서른 둘이잖아.
00:17:59그러니까.
00:18:00응.
00:18:01아, 내기도 장가갈 때가 다 됐는데 영 소식이 없네.
00:18:06진우 여친이 없어?
00:18:08응?
00:18:09없는 것 같아?
00:18:13없죠?
00:18:15뭐, 저는 잘 모르니까.
00:18:19변호사님.
00:18:21우리 진우 잘 좀 보살펴주세요.
00:18:24큰누나처럼.
00:18:25응?
00:18:26주변에 좋은 사람 있으면은 소개도 좀.
00:18:28아...
00:18:30소개하기에는 좀 나이 차이가 많이 나겠다.
00:18:33다 연상이겠다, 그쵸?
00:18:35네, 뭐 아무래도.
00:18:37연상이면 왜 안 돼?
00:18:39에이, 야 큰일 날 소리한다.
00:18:41진우 연상 싫어하는데 나도 싫어.
00:18:43가족들 다 싫어할걸?
00:18:45그래도 두어 살 정도 차이 남자면 괜찮잖아.
00:18:48네, 두어 살도 안 되지.
00:18:49애도 낳아야 되는데.
00:18:51아...
00:18:52예.
00:18:53응.
00:18:54맛있다.
00:18:55이거 맛집이라니까.
00:18:56많이 드세요.
00:18:57네.
00:18:58뭐 하십니까?
00:19:14그...
00:19:16이때 저녁에 말이야.
00:19:20응.
00:19:22약속 있는 걸 깜빡했어.
00:19:24무슨 약속?
00:19:26아무튼 그런 줄 알아.
00:19:28우리 저녁은 다음에 하자.
00:19:30왜 저래 또?
00:19:40음...
00:19:50어, 누나.
00:19:52어.
00:19:53언제?
00:19:54저 좀 잠깐 보시죠.
00:20:10저녁에 진짜 약속 있어?
00:20:12어...
00:20:13거짓말 하지 마.
00:20:16우리 큰 누나 만난 거 왜 말 안 했어?
00:20:20큰 누나가 또 뭐라고 했길래 날 피해.
00:20:24별 말 안 했어, 그냥.
00:20:28우리 서로 다 아는 얘기잖아.
00:20:31무시해 보려고 했는데 잘 안 돼.
00:20:34그래.
00:20:35당신 나보다 열 살 많아.
00:20:37이혼도 했고 자식도 있어.
00:20:39그래도 좋다잖아, 사랑한다잖아.
00:20:42매번 이 사실이 상기될 때마다 나랑 침바꼭질 할 거야?
00:20:46너 이제 연애하면 결혼 생각해야 돼.
00:20:49근데 나랑 조건이 맞아?
00:20:51연애야 조건 안 맞아도 할 수 있지만 결혼은 다르잖아.
00:20:53조건?
00:20:54여보세요.
00:20:55결혼은 사랑이 미쳐버릴 것 같은데 아는 거야.
00:20:58맞는 조건하고 안 맞는 조건은 뭔데?
00:21:00결혼의 조건은 사랑 아니야?
00:21:02결혼.
00:21:08결혼하자.
00:21:09응?
00:21:10가족들한테 허락받고 식 올리자고.
00:21:15너네 가족이 퍽이나 좋아하시겠다.
00:21:17안 좋아한들 뭐 어쩔 나랑 살지 뭐 가족들은 살 거야?
00:21:21잘 들어.
00:21:25난 더 이상 사랑 때문에 내 자신을 홀대하고 싶지 않아.
00:21:30널 사랑하지만 난 내가 더 중요해.
00:21:34너보다 날 더 사랑한다고.
00:21:38그래야 우리 엄마한테 진비 갚을 수 있어.
00:21:46왜 그래?
00:21:48방금 뭐라고 했어?
00:21:51뭐?
00:21:52방금 전에 한 말 다시 해 봐.
00:21:54날 더 사랑한다고?
00:21:55아니요.
00:21:56꼭 바로 전에.
00:21:58널 사랑하지만 나는 내가.
00:22:04왜 이렇게 갑자기 들어와.
00:22:06떨리게.
00:22:08나 한번 믿어봐.
00:22:10나 절대 당신 초라하게 안 만들어.
00:22:14절대요.
00:22:16절대.
00:22:26대표님 어디 가셨어요?
00:22:28잠시 외출하셨습니다.
00:22:32안 그래도 연락하려고 했었는데.
00:22:34무슨 일로?
00:22:36반기승한테 연락 왔어.
00:22:46우리가 짐작했던 대로 고승철 대표가 전부 설계한 거래.
00:22:50역시네요.
00:22:52그럼 이제 증거만 있으면 되겠네요.
00:22:54응.
00:22:55결정적인 증거 전부 넘기기로 했어.
00:22:57고승철 대표와 사이가 틀어져 보이진 않았네.
00:23:00당연히.
00:23:01그러니까 날 찾아왔겠지.
00:23:03반기승 입장에서야.
00:23:05고승철 대표가 전부 주도적으로 했다고 인정을 하면 OEM 위반으로 자격이 박탈될 거고.
00:23:12자산운용사가 모든 걸 독자적으로 진행했다고 하면 800억이 넘는 손해배상 걸 물어야 하는데 어느 쪽을 선택하든 막다른 길이지.
00:23:22거기다가 고 대표가 전부 반기승한테 독박 씌우려고 하고 있대.
00:23:27반기승 대표가 후원받은 곳은 고승철 대표님이 운영하는 승훈재단입니다.
00:23:44우리 쪽 정보도 넘겨줬나요?
00:23:46기술문서 어디다 숨겼냐고 물어보길래.
00:23:49문서 같은 거 없다.
00:23:50다 이성빈 대표 머릿속에 있다.
00:23:52뭐 그렇게 얘기했지.
00:23:56왜?
00:23:57반기승 대표가 고승철 대표를 배신할 것 같지는 않아서요.
00:24:02우리 쪽 정보를 캐내려고 고승철 대표가 보낸 거 아닐까요?
00:24:05왜 그렇게 생각해?
00:24:07고승철 대표가 운영하는 재단에서 후원을 받았어요.
00:24:11그래요?
00:24:13그럼 반기승도 고승철 퀴즈겠네요.
00:24:16고승철 퀴즈?
00:24:17네.
00:24:18로펌은 결국 사람 장사인데 고 대표는 거기에 도가 튼 사람이죠.
00:24:23그 수원으로 또 다른 사람 장사를 한 거예요.
00:24:26그 기업 의뢰인들 후원 통해서 인재들 키우고 그 인맥 장사로 본인 수입력을 키운 거죠.
00:24:31사람 씹고 그 열매를 수확하는 데는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에요.
00:24:35반기승도 그 중 한 명일 거고요.
00:24:39고승철 퀴즈라고 해도 본인 목숨이 위태로우면 살 길을 찾지 않을까?
00:24:48내일 모레 4시에 증거 자료 전부 넘기기로 했으니까.
00:24:54그날 보면 한가름 나겠지?
00:24:57네.
00:25:02수고하여.
00:25:03네.
00:25:10어.
00:25:15이따가 술 한잔 하시죠.
00:25:18무슨 일 있어?
00:25:19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 때문에 그래요.
00:25:23시간 좀 내주세요.
00:25:24그래.
00:25:25그 강요민도 같이 가도 될까요?
00:25:27강요라는 사람이 왜?
00:25:28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는데 여자 입장에서 조언해줄 사람이 필요해가지고.
00:25:33그래.
00:25:34네.
00:25:36나 하민정 변호사랑 사귀어.
00:25:53그럴 줄 알았어.
00:25:55지난번에 점심때부터 심상치가 않더라고요.
00:25:57놀라지도 않네.
00:25:59어쨌든 나 결혼하고 싶은데.
00:26:02누구랑?
00:26:03누구랑요?
00:26:05아니.
00:26:06허민정 님이랑 만난다니까요.
00:26:08누구겠어요?
00:26:09너희들이 그렇게 놀래?
00:26:10생각보다 전개가 너무 빨라서.
00:26:12그러니까요.
00:26:13전개가 빨라서요.
00:26:14근데.
00:26:15근데요?
00:26:16아니 참.
00:26:17무슨 윤석훈 메아리야?
00:26:18빨리 얘기해봐요.
00:26:19결혼하고 싶은데 뭐요?
00:26:21아, 프로포즈를 하고 싶은데 저번에 들어보니까 결혼에 대해서 좀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00:26:31그래가지고 이 프로포즈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의견들을 좀 듣고 싶어가지고.
00:26:37클래식이 최고죠.
00:26:39직접 쓴 사랑의 서양 낭독 뭐 그런 거 어때요?
00:26:43굉장히 단순한데 직관적이고 좋은 것 같은데?
00:26:47내용은 어떻게 해?
00:26:49의견을 드리고는 싶은데 잘 모르겠어요.
00:26:54결혼과 사랑이 어울리는 단어인지도 모르겠고.
00:26:58도움이 안 되나 도움이 안 돼.
00:27:00형은요?
00:27:02나?
00:27:05음.
00:27:09나는.
00:27:12결혼의 바탕은 사랑이라고 생각해.
00:27:15세월이 지남에 따라 사랑의 결이 좀 바뀌는 것뿐이지.
00:27:20어떻게요?
00:27:22부부의 사랑은 처음엔 열정으로 시작해서 현실을 지나 연대로 이어지는 감정 아닐까요?
00:27:30열정이 사라진다고 해서 사랑이 사라지는 건 아니니까.
00:27:36연대감, 의리, 소속감 그런 것들도 사랑의 다른 모습이 아닐까 하는.
00:27:48답이 나온 것 같습니다.
00:27:49아, 저 이거.
00:27:50네, 이거 서약서에 좀 써도 되죠?
00:27:53복합 좀 해가지고.
00:27:54뭐라고요?
00:27:58열정으로 시작해서?
00:27:59현실을 지나.
00:28:02나도 알아.
00:28:03현실을 지나서?
00:28:05연대위, 연대위, 연대위 정도.
00:28:07현실을 지나서 나오는 동작이다.
00:28:10한 잔만 더 해요.
00:28:11한 잔더.
00:28:12한 잔더.
00:28:13한 잔더.
00:28:14한 잔더.
00:28:15아니, 두 분이서.
00:28:16뭐 하고 오세요.
00:28:18으으으으으음.
00:28:21그러면 딱 한 잔만 더 하는 겁니다?
00:28:26예!
00:28:27이모.
00:28:31이모, 여기 소주 한 병만 더 주세요.
00:28:35네, 소주 한 병만 더 주세요.
00:28:38네, 감사합니다.
00:28:45화이팅!
00:28:47이비새랑 화이팅!
00:29:01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29:15우리 집에서 이렇게 나오면 우리는 이 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00:29:45꼭 해야 될 것 같아.
00:29:49왔다.
00:29:53강비로사님, 오랜만이에요.
00:29:55재미있는 사건 맡으셨네?
00:30:03오케이.
00:30:09원고가 왜 이혼을 청구할 수 없다는 건가요?
00:30:13원고는 피고가 다른 사람과 감정적 교류를 했다는 이유로 이혼을 청구하고 있습니다.
00:30:18하지만 민법 제841조에 따르면 상대방의 부정행위에 대해 사후 용서 또는 사전 동의가 있을 경우 이혼을 청구할 수 없습니다.
00:30:27본건의 경우 원고와 피고는 혼인 당시부터 감정적 육체적 관계를 배제하고 각자의 연애를 인정하며 양육만을 공동 책임지기로 명시적으로 합의했습니다.
00:30:38이는 민법 제841조 사전 동의에 해당합니다.
00:30:42저의 의미가 바람피우는 걸 미리 허락하거나 용서했으면 나중에 그걸로 이혼 못한다는 거죠?
00:30:49네.
00:30:50어?
00:30:51역시 강현이 그걸 또 저렇게 써먹네.
00:30:54아니, 원고는 지금 피고가 다른 남자와 썸을 탔다는 것뿐만이 아니라 더 이상 사랑 없는, 성관계 없는 결혼 생활을 감내할 수 없다는 겁니다.
00:31:03설령 사전 동의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지금은 그 의사를 명확히 철회했습니다.
00:31:08계약이라는 의미를 모르십니까?
00:31:10그렇게 일방적으로 철회하면 없던 일이 되는 겁니까?
00:31:13계약... 아...
00:31:15네, 그 계약 무효입니다.
00:31:17애초에 감정과 육체적 결합을 전면 배제하고 제3자와의 연애까지 허용한 그 계약은 혼인의 본질을 부정하는 겁니다.
00:31:24공서 양속에 반하는 그 계약 무효예요, 무효.
00:31:27한마디로 사랑 없는, 성관계 없는 결혼 자체가 공서 양속 위반이라고요.
00:31:31사랑 없는 결혼이 공서 양속 위반이면 조금만 보고 결혼한 사람들, 정략 결혼은 모두 무효입니까?
00:31:37그걸 놀리면 사랑이 식은 부부나 섹스리스 부부는 모두 이혼을 해야겠네요.
00:31:42혼인은 감정의 일치뿐 아니라 생활의 의사와 목적이 공유되는 합의체입니다.
00:31:48원고와 피고는 자녀 양육을 위해 이런 합의를 이루었고 실제로 아무 문제 없이 가정을 유지해왔습니다.
00:31:55그런데 원고는 단지 감정이 변했다는 이유만으로 일방적으로 이 안정된 과정을 해체하려 하고 있습니다.
00:32:04해당 계약은 민법 제826조가 정한 부부간의 동거, 부양, 협조 의무를 정면으로 부정하고 있습니다.
00:32:12법원에서 이를 용인한다면 향후 부부 관계에 관한 민법 체계에 전반적으로 심각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00:32:19더 나아가 대법원에서는 성관계를 혼인의 본질적 요소로 보고 정당한 이유 없는 장기간 거부는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다고 명확히 판시하고 있습니다.
00:32:28이혼 사유가 정 그렇게 혼인을 유지하고 싶으면 원고랑 잠자리를 갔던가.
00:32:32지금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과 잠자리를 하란 말입니까?
00:32:36그러니까 애초에 왜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이랑 결혼을 하냐고요?
00:32:40사랑은 불안전하고 소진되는 일시적 감정이니까요.
00:32:43그래서 사랑한다고 다 결혼하는 거 아니고 결혼한다고 다 사랑하는 거 아닙니다.
00:32:48제일 잘하실 텐데요.
00:32:58그, 저 재판장님.
00:33:00원고 대리인이 언급한 판례는 통상적 혼인에 대한 기준일 뿐
00:33:04혼인 전부터 성관계를 하지 않기로 명시한 경우에는 적용시킬 수는 없습니다.
00:33:09좋습니다. 그럼 하나만 묻죠.
00:33:11감정이니 성관계니 이런 거 다 떠나서
00:33:13그럼 지금 법원에서 유부녀가 다른 남자랑 썸 타는 걸 허락하라는 겁니까?
00:33:17잠시만요.
00:33:18너무 불쾌합니다.
00:33:20우리가 공서 양속인가 뭔가 위반되는 계약을 했다는 것 같은데
00:33:24그 뭐 들어보니까 뭐 첫 계약?
00:33:26그게 거기에 해당한다면서요.
00:33:28우리 그렇게 비도덕적이고 이상한 계약한 거 아닙니다.
00:33:33그걸 제일 잘하는 사람이 어떻게 변호사 입을 빌려서.
00:33:37내가 상민 씨 안 만날게.
00:33:41그럼 돼요?
00:33:43이거?
00:33:44진정하세요.
00:33:46판사님.
00:33:49그럼 저희 계약서에서 자율 연애만 드러낸다면 문제 없는 거죠?
00:33:54사랑 없는, 섹스 없는 결혼이라는 이유만으로 이 계약 무효라고 하신다면 그거 너무 시대착오적인 판단 아닌가요?
00:34:01그 점에 대해서는 재판부가 종합적으로 판단하겠습니다.
00:34:08재판장님.
00:34:09본 계약은 성적 자기결정권과 육아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사회 질서에 반하지 않습니다.
00:34:17혼인의 형태는 시대와 문화에 따라 진화를 하고 있습니다.
00:34:21특히 본 계약은 부모의 이혼을 겪은 양 당사자가 자녀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체결한 것으로 양육과 생활의 예측 가능성을 위해 명확한 규율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00:34:36잘 들었습니다.
00:34:41이 계약이 혼인의 진화된 형태인지 혼인이라는 제도 자체를 형애화하는 구조인지는 신중히 판단하겠습니다.
00:34:50법은 최소한의 도덕이기도 합니다.
00:34:53혼인 관계의 본질과 공소 양속 원칙을 고려하여 심리하겠습니다.
00:34:58추가 서면이 있으면 기한을 제출해 주시고 다음 기회를 지정하도록 하겠습니다.
00:35:08잠깐 얘기 좀 해.
00:35:14뭔 얘기?
00:35:16나 선 봐.
00:35:17매주.
00:35:18어쩔 땐 일주일에 세 번도 봐.
00:35:19어쩌라고?
00:35:21매번 선 볼 때마다 후회해.
00:35:24내가.
00:35:25내가 너한테 왜 그랬을까?
00:35:29아까 법정에서 했던 말 다 진심이야.
00:35:32사랑 없는 결혼은 성립될 수가 없어.
00:35:34너보다 조건당한 사람 찾으면 뭐해.
00:35:36내가 사랑하는 마음이 없는데.
00:35:39넌 안 돼.
00:35:40왜?
00:35:41내가 잘할게.
00:35:43사랑이고 나발이고 넌 의리가 없어.
00:35:47난 의리 없는 사람이랑 결혼은커녕 연애도 하기 싫어.
00:36:0720분이나 지났는데 왜 안 오죠?
00:36:09전화해 보죠.
00:36:15하이니코 최출현 장무가 왜 전화했지?
00:36:19누군데요?
00:36:20하이니코 기술 담당.
00:36:21받아보세요, 얼른.
00:36:24네?
00:36:27네.
00:36:29네?
00:36:30지금요?
00:36:36하단 서명란에 서명하시면 됩니다.
00:36:39서명하시는 순간 대표님의 계좌로 200억이 바로 입금됩니다.
00:36:43이 조건은 오늘 18시까지 유효한다.
00:36:48지금 18분 남았네요.
00:36:53형님.
00:36:54이게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00:36:56200억이면 형님 빚도 상준이 형, 권태기, 승강이 빚도 다 정리할 수 있어요.
00:37:02형님 가족들 짐 날리고 길바닥에 내물게 할 순 없잖아요.
00:37:07우리도 형님 믿고 사채까지 그러다 영구비에 넣었는데, 하이니코에서까지 짤리면 우리는 다 끝장입니다.
00:37:17정말 여기 서명만 하면 하이니코 직원들 해고 계획은 처리되는 건가요?
00:37:29네.
00:37:30이 계약서 내용 몇 번이나 확인하셨잖아요.
00:37:34여긴 출입 허가된 사람만 들어올 수 있습니다.
00:37:44비키세요.
00:37:45이런 압박으로 이루어진 계약은 법적으로 무효입니다.
00:37:48그건 내 알 바 아니고 난 아무도 들이지 말라는 짓만 따를 뿐입니다.
00:37:53우리 하이니코는 단순한 직장이 아닙니다.
00:37:57직원들 한 명 한 명의 젊음을 바쳐 피땀으로 만들어낸 회사예요.
00:38:03제발 우리 직원들이 계속 일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00:38:08네.
00:38:09약속드리죠.
00:38:11대변인.
00:38:14이제 결정하셔야 됩니다.
00:38:37뭐야?
00:38:38비켜 이 깡패 색깔.
00:38:40성민 대표님.
00:38:41형.
00:38:42와 ou ou 어디 맞춰.
00:38:44내가 죽을 거야.
00:38:45waar.
00:38:46이대로 кус을 거야.
00:38:47삼아둬.
00:38:48삼아둬.
00:38:49삼아둬.
00:38:50형.
00:38:51대표님.
00:38:53아니 여길 어떡해?
00:38:55야 이 부락 새끼야.
00:38:59어떡해 별로 내려와.
00:39:00아유 진짜 이거 왜 이.
00:39:02형 이거 서명하지 말.
00:39:04뭐해 그러네.
00:39:05지금 뭐 하는 겁니까.
00:39:07이 대표님.
00:39:08이러시면 혼란합니다.
00:39:1410분도 안 남았어요.
00:39:1718시가 지나면 200억 제한은 자동 철회됩니다.
00:39:24잠시만.
00:39:27잠시만요.
00:39:33이제는 나도 어쩔 수가 없어.
00:39:36집은 이미 경매로 넘어갔고.
00:39:37너도 승남미도 다들 나 때문에 사채 빚까지 끌어다 썼는데.
00:39:43그게 왜 형 때문이야.
00:39:46하이니 고어가 형 거야?
00:39:47우리도 기술가 회사를 믿고 투자한 거야.
00:39:50그 판단도 우리 몫인데 왜 형이 그걸 책임지려고 해.
00:39:54대표 이거 아니야.
00:39:58대표님.
00:40:00우리가 바로 잡을 기회를 주시죠.
00:40:07죄송하지만
00:40:14이 계약
00:40:16안 하겠습니다.
00:40:18대표님!
00:40:19반대표.
00:40:20왜 일 이따위로 할 겁니까?
00:40:22루스톤 소장 접수하시고
00:40:23관련자들 전부 사기 혐의로 항상 고소하세요.
00:40:26네, 지사장님.
00:40:27지사장님.
00:40:31그러지 마시고
00:40:32다 같이 살 길을 도모해보죠.
00:40:35저희는 소송하면 그만입니다.
00:40:49승소는 하시겠죠.
00:40:51하지만 추심은 다른 문제입니다.
00:40:53블루스톤은 이미 1200억을 수익자들에게 배분해서
00:40:56펀드 계좌엔 그동 없어요.
00:40:59법원인 자산운용사나 반대표에게 배상 책임을 부여해도
00:41:02배상할 능력 없습니다.
00:41:03결국 소송에서 승리해도
00:41:05실익은 없어요.
00:41:08잘 아시잖아요.
00:41:11하이니쿠어를
00:41:121200억의 블루스톤에 되팔아주세요.
00:41:16블루스톤이 1200억을 반환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00:41:20저희가 하이니쿠어 기술 믿고 좀 벌려놓은 게 있습니다.
00:41:23하이니쿠어 기술 없이는 1200억을 돌려받는다 해도
00:41:26손해가 큽니다.
00:41:27고승철 대표 관련된 증거 자료 넘겨주세요.
00:41:40그걸로 뭘 하시려고요?
00:41:41율림에서 쫓아내실게요?
00:41:43네.
00:41:44카트나스 계약 위반에 따른
00:41:46해인건이 할 겁니다.
00:41:48그리고
00:41:49다시는 이런 현대판 매국노지 못하게 해야죠.
00:41:57당신들 같은 애송이들이
00:41:59고 대표 털끝이나 건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00:42:03고승철 사단이 있어요.
00:42:05저같이 후원받은 인재들
00:42:06킹메이커 고승철이 만든 고위직 간부들이
00:42:09법조계, 금융계, 정치계
00:42:13전반에 보져 있습니다.
00:42:15털끝
00:42:16건드려보죠.
00:42:19이성빈 대표가 기술을 완성해서
00:42:21옵탈린의 독점 사용권을
00:42:24라이센스로 제공하죠.
00:42:26기술 사용권만 주고
00:42:28기술 자체는 넘기지 않겠다는 건가요?
00:42:31네.
00:42:32소스코드는 블랙박스로 두고
00:42:33AIP 형태로 제공됩니다.
00:42:35물론 기술 암호화 및
00:42:37역설계 방지 조치를 취하는 조건입니다.
00:42:40라이센스 로열티는
00:42:41다시 제안드리죠.
00:42:46거절한다면?
00:42:48하두식 덕분에 확보한 증거 자료가 있어요.
00:42:51털끝 건드리기에는 뭐
00:42:53그걸로 충분한데
00:42:55단지
00:42:57조금 더 확실한 증거를 원하는 것뿐?
00:43:01그 증거
00:43:01저한테 넘기세요.
00:43:05그 기술
00:43:06이성빈 대표 없이는
00:43:08완성도 구현도 불가능합니다.
00:43:10소송에서 이긴다 해도
00:43:12추심에서 실패하면 수천억 손해를 보실 거예요.
00:43:16게다가
00:43:16이 기술로 시장을 선점할 기회를 잃는다면
00:43:19손실은 더 커지겠죠.
00:43:21이 제안은 이 자리에서만 유효합니다.
00:43:26고 대표님의 수익품과 더불어
00:43:31다른 수익자들을 설득해
00:43:331200억을 옥탈린에 반환하도록 하겠습니다.
00:43:35그리고 우리가 하이니코에 투자한 150억 원
00:43:39원리금 상안만 해주면
00:43:41하이니코를 원래 주주들에게 돌려드리죠.
00:43:43아직 계산이 안 맞는데
00:43:49하나 더 추가하죠.
00:43:54네, 그 조건 받아들이죠.
00:44:10안녕하십니까, 예약자명이.
00:44:26하트로직이요.
00:44:27하트로직이요.
00:44:29네, 일행분께서 먼저 와 계십니다.
00:44:31안내해 드리겠습니다.
00:44:46안녕하세요.
00:44:48아니, 강 변호사가 여기는 어떻게 해.
00:44:54아니, 변호사님이야말로 여기 어떻게.
00:44:59혹시 하트로지?
00:45:02설마 제가 생각한 게 맞는 건가요?
00:45:08맞는 것 같은데요.
00:45:13네, 지금 제 앞에 저보다 11살이나 어리고
00:45:25초혼이신 여성분이 앉아 계시는데
00:45:27저는 분명 저랑 비슷한 나이대에
00:45:29이혼한 분을 원했던 것 같은데요.
00:45:31회원님이 원하는 조건과 실제로 어울리는 성향을
00:45:35AI가 분석해 가장 조화로운 상대를 추천해 드리는 거거든요.
00:45:39AI가 추천한 바에 따르면
00:45:41두 분이 퍼펙트 매치라고 나와서 연결을 해 드리는 거예요.
00:45:45오늘 일은 없던 걸로 하겠습니다.
00:45:47다음부터 이런 식이면 탈퇴하겠습니다.
00:45:49아휴, 회원님 많이 당황하셨죠.
00:45:51나이 어리고 이혼 경험이 없는 사람이 나와서.
00:45:54저희가 다음부터는 AI 분석보다
00:45:57회원님 고유 취향을 더 반영하겠습니다.
00:46:00마음 푸시고 오늘은 이왕 만나셨으니
00:46:03식사하면서 좋은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00:46:07아니요, 그러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00:46:09끊습니다.
00:46:19네, 여보세요?
00:46:23아...
00:46:27아니요?
00:46:29저는 오늘 나오신 분과 매칭이 아주 잘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00:46:35저 여기 오려고 옷도 사입고 미용실도 다녀왔어요.
00:46:39그리고 여기 진짜 맛집이에요.
00:46:41네, 알겠습니다.
00:46:45주문하시겠습니까?
00:46:47어, 잠깐만요.
00:46:49뭔가 착오가 있었던 것 같아요.
00:46:51먼저 일어나겠습니다.
00:46:53편의 드시고 오세요.
00:46:54계산은 제가 할게요.
00:46:55식사하시고 가세요.
00:46:57여기 진짜 맛있어요.
00:46:59어차피 저녁 안 드셨을 거잖아요.
00:47:01어, 저는 괜찮습니다.
00:47:03여기 1인분도 가능해요?
00:47:09죄송하지만 2인 이상부터 주문 가능합니다.
00:47:13그럼 2인분 주세요.
00:47:17죄송하지만 외관상 이 자리가 센터랑 혼자 드시는 건
00:47:21빠자리로 옮겨드려도 될까요?
00:47:25어, 그냥 2인분으로 주세요.
00:47:29알겠습니다.
00:47:31제가 왜 싫으세요?
00:47:32싫다고 한 적 없습니다.
00:47:33안 어울린다고 했지.
00:47:35왜요?
00:47:37직장 후배고.
00:47:39나이도 많이 어리고.
00:47:41초혼이고.
00:47:43음...
00:47:44그게 단점으로 작용할 줄 몰랐네요.
00:47:46장점 단점의 문제가 아니라.
00:47:48그러니까 자격 초과라는 거잖아요.
00:47:51여자 강유민은 남자 윤석훈한테 과분한 상대다.
00:47:56하루 데이트한다고 결혼하는 것도 아니고.
00:47:59오늘은 그냥 저랑 데이트해요.
00:48:01어차피 시간 비워두셨을 거잖아요?
00:48:04저녁 먹고 뭐 할까요?
00:48:06뭘 더 해야 하는 겁니까?
00:48:08석훈 씨가.
00:48:10석훈 씨?
00:48:12그럼 데이트 상대한테 변호사님, 변호사님.
00:48:16이럴 수는 없잖아요.
00:48:19여하간 석훈 씨가 여기 결제할 거잖아요.
00:48:24네.
00:48:25얌생이처럼 밥 얻어먹고 커피 한 잔 대접도 없이 헤어질 수는 없잖아요.
00:48:30저는 괜찮습니다.
00:48:31제가 안 괜찮습니다.
00:48:33근데 오늘 날씨가 커피 한 잔 하기에는 조금 아까운 날씨고.
00:48:39공원에서 산책하고.
00:48:42맥주 한 잔.
00:48:46아, 무섭다.
00:48:48그럼 그렇게 하는 걸로?
00:48:52음...
00:48:54그래서 선 보는 거구나.
00:48:57그럼 자격 조건은 30대 후반의 이혼녀의 강아지를 좋아하는 여자야겠네요.
00:49:04글쎄요.
00:49:07내가 원하는 동반자가 어떤 틀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니라서요.
00:49:11그냥 뭐든 비슷하면 편하겠다 싶어서요.
00:49:17만자.
00:49:19말 되게 좋다.
00:49:21결혼은 어려운 것 같아요.
00:49:25사랑한다고 결혼하는 것도 아니고.
00:49:28결혼한다고 사랑이 유지되는 것도 아니니까.
00:49:31사랑과 결혼을 분리시킬 수는 없지만 좀 다른 것 같아요.
00:49:37어떤 점이요?
00:49:39뭐랄까.
00:49:40사랑은 서로를 바라보는 거라면 결혼은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거 아닐까요?
00:49:52맞는 말이네요.
00:49:55저는 그 말도 참 좋았어요.
00:49:58어떤 말이요?
00:49:59부부의 사랑은 열정으로 시작해서 현실을 지나 연대로 이어지는 감정이다.
00:50:07그 열정이 사라졌다고 해서 사랑이 사라진 게 아니다라는 그 말이요.
00:50:13나는 강 변호사 말도 공감해요.
00:50:18결혼은 사랑의 결실이 아니라 사랑을 소진해가는 과정일 수도 있다는 말.
00:50:24내 이상은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세월을 걸어나가는 동반자였는데
00:50:33내 실제 결혼 생활은 사랑을 소진해가는 과정이었던 것 같아서.
00:50:42가끔씩 내 인생이 실패작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00:50:49왜요?
00:50:51이혼해서?
00:50:54네.
00:50:56저는 그렇게 생각 안 해요.
00:50:59어떤 사랑은 장편소설이고 또 어떤 사랑은 단편소설이에요.
00:51:05그 소설이 단편소설이라고 해서 실패작은 아니니까.
00:51:11그런가요?
00:51:14네.
00:51:16실패작이 아니라 그냥 소설책 한 권이 끝난 거죠.
00:51:24이제 새로운 소설 쓰셔야죠.
00:51:26진한 멜로로.
00:51:30네.
00:51:34왜요?
00:51:35구두굽이 흔들렸나 봐요.
00:51:37아니, 이제 그만 걸을까요?
00:51:39집으로 갈까요?
00:51:40아니요.
00:51:44조금 더 걸어요.
00:51:46날도 좋은데.
00:51:50잡아요.
00:52:05네.
00:52:06홍수박 보셨어요?
00:52:10네.
00:52:11왜요?
00:52:17새로운 소설 쓰려고요.
00:52:23그 자리에 윤변호사님이 나왔다고?
00:52:25응.
00:52:26어째다?
00:52:28아니 어땠어?
00:52:29바로 헤어진 거야?
00:52:30아니지?
00:52:31너 밥 먹었다며?
00:52:32둘이 먹은 거야?
00:52:33자세히 천천히 빠짐없이 얘기해봐.
00:52:36처음엔 서로 벙하니 놀랬는데 그냥 내가 데이트하자고 했고 그냥 가신다더니 결국 저녁도 먹고 산책도 하고.
00:52:49팔짱도 끼고.
00:52:52팔짱?
00:52:53팔짱?
00:52:54어땠는데?
00:52:55어땠는데?
00:52:56응.
00:52:57좋았어.
00:52:58뭐가 좋았는데?
00:52:59위로도 하고.
00:53:01위로도 받고.
00:53:03엄마야, 위로는 사랑의 씨 아니라던데.
00:53:07사랑?
00:53:08야, 선배님한테 불경스럽게 너는.
00:53:11부정은 그게 아닌데?
00:53:13사랑 개나 주라던 게 엊그제인데.
00:53:16남자 다 필요 없고 우리밖에 없다며.
00:53:19야, 넌 그 말 아직도 믿냐?
00:53:21콩 그냥 남친이랑 싸우거나 헤어질 때 하는 멘트 아니야.
00:53:25이제 받아들여.
00:53:26뭘?
00:53:27우린 그냥 서로에게 늘 2순이라는 걸.
00:53:30에?
00:53:31말도 안 돼.
00:53:32그게 나쁜 거야?
00:53:34난 좋은데?
00:53:352순이인 게?
00:53:37응.
00:53:38봐봐.
00:53:39우리에겐 남친, 가족 또는 언젠가 생길 남편, 자식 1순위가 될 수밖에 없어.
00:53:44근데 그 1순위들은 완벽하지 않아?
00:53:47우리에게 상처도 주고, 실망도 시키고.
00:53:51때로는 배신도 하지.
00:53:53하지만 괜찮아.
00:53:54왜냐면 우리는 서로의 2순위로 늘 대기 중이니까.
00:53:59한 발 뒤에 서 있는 안전장치.
00:54:02그게 우리야.
00:54:03으음.
00:54:04안동.
00:54:05그건 맞네.
00:54:08내가 다시 사랑하고, 또 다시 지지고 먹고 할 수 있는 건.
00:54:14너희들이 내 뒤에 있어서야.
00:54:18으음.
00:54:19뭐야.
00:54:20뭐야.
00:54:21사랑해.
00:54:22사랑해.
00:54:23사랑해.
00:54:24사랑해.
00:54:26사랑해.
00:54:28사랑해.
00:54:29사랑해.
00:54:30사랑해.
00:54:31사랑해.
00:54:32사랑해.
00:54:40간단히 말해 고승철 대표를 퇴출시키려면 내 찬성이 필요하다는 얘기군요?
00:54:47네, 그렇습니다.
00:55:03부문장님.
00:55:05이건 윤림의 명예와 존립에 관한 문제입니다.
00:55:11무슨 말씀인 줄은 알겠고.
00:55:16시간을 좀 주시죠.
00:55:28네, 알겠습니다.
00:55:30그럼 고민해 보시고 알려주세요.
00:55:33내가 결정 내릴 때까지는 아무것도 하지 마시고.
00:55:38네, 그러겠습니다.
00:55:48아오.
00:55:50야, 이거 정말 오랜만이네.
00:55:53예전에 영업 다닐 땐 음미할 겨를도 없이 그냥 때려 마셨는데.
00:55:58아유, 그때는 무식하게 마셨지.
00:56:03형, 그거 기억나요?
00:56:05예전에 영업하면서 술 너무 많이 마셔서 그 명진이 형까지 셋이 쪼르르 병원에 입원했던 거.
00:56:13기억하지?
00:56:15아이고 참.
00:56:17그 시절에는 로펌이 어떻게 보면 로비스트였죠?
00:56:20공정위 근감원 출신 정관들 데려와서 기업 과징금 깎고 제재 수위 조절해주고.
00:56:27그때는 그랬지.
00:56:29아유, 지금은 큰일 나지 그렇게 하면은.
00:56:32그때는 통했고 지금은 안 통하는 것들이 있죠.
00:56:42얘기해 봐, 이제.
00:56:45네?
00:56:46네?
00:56:47아유, 며칠씩 내 꽁무니만 쫓아다니고 말도 못하고.
00:56:51아, 그.
00:56:52아, 왜?
00:56:59권나연이가 찾아왔어?
00:57:04네.
00:57:08형, 기억나요?
00:57:09우리 율림 처음 설립했을 때 형이 나한테 했던 말.
00:57:14무슨 말?
00:57:15아니, 내가 그때 나한테 지분 왜 이렇게 많이 주냐고.
00:57:19나 별로 한 것도 없는데 하니까 형이.
00:57:23네 지분은 율림을 지키는 마지막 균형주가 될 거야.
00:57:29그랬어?
00:57:31그땐 그 말의 의미를 잘 몰랐는데.
00:57:36이제 알겠어요?
00:57:38형은 혹시라도 미래에 자신이 변질될까봐.
00:57:43저라는 안전필을 남겨둔 거예요.
00:57:46누구도 형을 제명하지 못하도록 지분 구조를 짤 수도 있었는데.
00:57:51형은 오히려 스스로에게 견제 장치를 걸었죠.
00:57:55형의 독단이나 변질이 율림을 무너뜨리지 않게.
00:58:00그걸 막을 마지막 안전장치로.
00:58:03저를 선택하신 거잖아요.
00:58:08야, 네가 그렇게 중요한 사람인 줄 알아?
00:58:14그래, 맞아.
00:58:16내가 너를 선택한 이유는 너라면 언제라도 율림을 위해서 사심 없는 결정을 해줄 거라고 믿었기 때문이지.
00:58:34저 변호사로서는 실력 없는 거 알아요?
00:58:36하지만 실력 있는 인재를 알아보는 눈은 있고 그 인재들을 키워낼 아량과 지혜는 있다고 생각해요.
00:58:47그렇게 모인 인재들이 율림의 주축이 되고 그들이 쌓아올린 성은 모래성이 아니라 단단한 기반 위에 쌓아올린 튼튼한 성이 될 거라고 믿어요.
00:59:00율림이라는 이름은 형이 제 이름에서 한 글자 따서 만든 거잖아요.
00:59:09형이 심어주는 예사심을 바탕으로 현재 형한테 미안하지만 과거에 형이 저한테 남긴 미션 제가 수행하겠습니다.
00:59:21제가 수행하겠습니다.
00:59:25이건 상의가 아니라
00:59:30통보입니다.
00:59:51통보입니다.
00:59:55연락도 없이 어쩐 일이야.
00:59:58재민이 왔니?
01:00:00못 보듬 옷이네요.
01:00:02엄청 분위기 있다.
01:00:04얘 찔리 배고프겠다.
01:00:05얼른 밥 먹어야지.
01:00:13자리야, 우리 왔어?
01:00:18밥 먹었어?
01:00:21밥 먹었냐고?
01:00:23밥 먹었냐고.
01:00:29아니요.
01:00:31자, 얼른 밥 주고 같이 먹자.
01:00:35갑자기 또 이렇게 오니까 반갑네.
01:00:38손부터 씻어.
01:00:40당신아 얼른 들어가서 옷도 갈아입고.
01:00:42이건 내가 정리할게.
01:00:44앉아봐.
01:00:51이모.
01:01:04갑자기 찾아와서 놀랬죠.
01:01:14어떻게 말을 해?
01:01:16내 말 들려?
01:01:18저...
01:01:22구하도 해요.
01:01:41고마워.
01:01:42효주야.
01:01:46또 볼 수 있을까?
01:01:48수업 배웠지.
01:01:52너 만나면 대화하려고.
01:01:56수업 배웠지.
01:01:58너 만나면 대화하려고.
01:02:00수업 배웠지.
01:02:02수업 배웠지.
01:02:04수업 배웠지.
01:02:06너 만나면 대화하려고.
01:02:10수업 배웠지.
01:02:12너 만나면 대화하려고.
01:02:16엄마가 미안해.
01:02:18미안해.
01:02:19미안해.
01:02:23항상 미안해.
01:02:28왔다.
01:02:32미안해.
01:02:33미안해.
01:02:48progression.
01:02:52습관atoon 70 sea Forward인가?
01:02:53comida lig At rond순 ihre
01:02:54yon 50h 대화쓰 pills.
01:02:58수업 배웠지.
01:03:00수입 Suit用.
01:03:08수입
01:03:18좋은 일로 만난 거 아니니까 바로 본론으로 들어갑시다.
01:03:33내 회의만 건의한다고요?
01:03:34네, 그렇습니다.
01:03:36권 대표님, 참 뭘 모르시네.
01:03:39신명진, 고승철, 김율성, 고태섭, 최희철 그리고 제 지분까지 다 합치면 이미 과반이 넘습니다.
01:03:47그 어떤 방식으로도 우리 고대표님 회의만 통과될 수가 없어요.
01:03:51그래도 해보려고요.
01:03:53또 모르죠.
01:03:545호 지분이라고 생각했던 쪽에서 회임 찬성을 던질지.
01:03:59참.
01:04:00여부 조건을 먼저 한번 얘기해 보세요.
01:04:03대표직을 맡겨주셨으면 그냥 맡겨주십시오.
01:04:07제가 대표직에 있는 3년 동안 신명진, 고승철 두 대표님의 의결권 저한테 신탁해 주시고요.
01:04:15그리고 다시는 저를 몰아내려는 순수 쓰지 마십시오.
01:04:24특히 젊은 남자 붙여서 추문을 만들려는 수작질은 하지 마시고요.
01:04:33남자?
01:04:34아, 예.
01:04:35저 그게.
01:04:43예.
01:04:44알겠습니다.
01:04:45그렇게 하시죠.
01:04:46대표님.
01:04:47서류 구배 오세요.
01:04:48도장 찍어드릴게요.
01:04:49아, 대표님.
01:04:50잠시만 더 생각을.
01:04:51하 변호사는 이제 그만 나가봐요.
01:04:52아, 대표님.
01:04:53안 됩니.
01:04:54아, 예.
01:05:07권 변호사가 그러니까 우리 윤림이 변호사 30명도 안 될 때 그때 신입으로 들어왔죠?
01:05:12네.
01:05:13대표님께서 직접 면접 보셨었죠?
01:05:15잘 기억합니다.
01:05:17똑부러지게 생겨서 일 잘 안 할 줄 알았지.
01:05:32그, 김이율성 부문장이 왔다 갔어요.
01:05:41잠시 잊고 있었습니다.
01:05:44윤림이 나한테 어떤 존재인지.
01:05:49내가 물러나는 건 권 대표 압박 때문이 아닙니다.
01:05:54윤림에 대한 나의 사랑 때문이지.
01:05:58윤림은 나한테 자식 같은 존재예요.
01:06:01내 모든 걸 다 쏟아부었지.
01:06:06근데 요즘은 뭔가 새로운 바람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01:06:13낡은 방식으로는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갈 수가 없으니까.
01:06:19그래서 혹시나 해서 권 대표한테 한번 기회를 줘보는 겁니다.
01:06:26네, 대표님.
01:06:28어떤 놈은 법을 무기로 삼고 어떤 놈은 법을 도구로 사용합니다.
01:06:39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01:06:41글쎄요.
01:06:43전자는 법을 지키려고 하고 후자는 법을 지배하려고 하지요.
01:06:49뭐, 후자는 나고 전자는 권 대표죠.
01:06:53불행하게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전자가 후자를 이긴 적은 없어요.
01:07:00외람되지만 대표님처럼 법의 틈을 이용해 편법으로 이익을 취하고 법을 지배하는 건 제가 갈 길은 아닙니다.
01:07:11전 법을 무기 삼아 공정한 시스템 만들 겁니다.
01:07:19응.
01:07:21나도 권 대표 나이 때는 그렇게 생각했어요.
01:07:23실력만 있으면 성공할 수 있다.
01:07:26근데 현실은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아.
01:07:31제가 직접 부딪쳐보고 판단하겠습니다.
01:07:35그러세요.
01:07:37다만 부러지지는 마세요.
01:07:40진짜 강한 건 부러지는 것보다 가끔은 휘어질 절도 아는 유연함이니까.
01:07:50또 그런 면에서 윤 변호사를 한번 잘 이용해 보세요.
01:07:56권 대표 같은 사람한테는 꽤 중요한 사람이 될 수 있어요.
01:08:01조언 감사드립니다.
01:08:05자, 나는 다음 약속이 있어서.
01:08:08네.
01:08:09그럼 전 이만 일어나고 있습니다.
01:08:18윤님.
01:08:24잘 부탁합니다.
01:08:30네, 대표님.
01:08:38수고하셨습니다.
01:08:50잘 만들어 봅시다.
01:08:52네, 대표님.
01:09:02판결하겠습니다.
01:09:04원고 고민찬과 피고 박현영 사이의 혼인 관계는 혼인 당초부터 육체적 정서적 결합에 대한 의사가 없었고, 현재까지 혼인의 실질을 결의한 채 유지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01:09:19또한 원고는 더 이상 해당 관계의 지속이 어렵다는 명확한 의사를 표하고 있으며, 피고 역시 관계 회복에 대한 실질적 의지가 확인되었다고 보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할 때, 민법 제840조 제6호 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을 때에 해당하여 원고의 이혼 청구를 인용합니다.
01:09:45오랜 시간 이혼 소송을 다루는 사람으로서 한마디만 덧붙이겠습니다.
01:09:55사랑은 완벽하지 않고 결혼은 그 불안전한 사랑을 함께 견디는 과정입니다.
01:10:03그래서 그 과정이 어렵고 실패할 수도 있고 그래서 이혼을 택하기도 합니다.
01:10:11하지만 사랑이 어렵다고 해서 처음부터 사랑을 배제한다면 우리는 결혼이라는 여정에서 가장 본질적인 가치를 놓치게 됩니다.
01:10:21비록 혼인 관계는 종료되지만 이제까지 그 안에 있었던 진심과 책임은 오래도록 남길 바랍니다.
01:10:31이상으로 판결을 선고합니다.
01:10:41고생하셨습니다.
01:11:05이번 판결은 결혼의 본질을 사랑으로 봤지만 저는 책임도 결혼의 본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01:11:15이번 결과가 부모로서의 책임, 그 안에 담긴 존중, 진심까지 다 부정된 건 아니라고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01:11:23네, 그렇게 생각 안 합니다. 감사합니다. 변호사님. 변호사님도 고생 많으셨어요.
01:11:30네, 수고하셨습니다.
01:11:38민희 이제 데리러 가요.
01:11:44그냥 시간 되면 같이...
01:11:48아니에요. 갈게요.
01:11:53같이 가요. 저녁도 먹고요.
01:11:57그래요? 시간 돼요?
01:12:00그럼 오늘은 우리 외식해요?
01:12:03요즘 외식 너무 잦아요.
01:12:05민찬 씨도 그렇고 민희도 안 듣고 올라오면 어떡해.
01:12:09괜찮으세요?
01:12:22괜찮으세요?
01:12:23네?
01:12:24긴장하지 마시고요.
01:12:25긴장 안 되는데.
01:12:26그래요?
01:12:27아니, 왜 내가 다 긴장되냐?
01:12:30나도, 나도.
01:12:32합의 다 된 거죠?
01:12:34그냥 형식인 거죠?
01:12:36아니.
01:12:37예?
01:12:38예?
01:12:39그럼 거절할 수도 있어요?
01:12:41어.
01:12:42와, 대박.
01:12:45아니, 무슨 자신감으로 우리를 초대했어요?
01:12:47너 동거와 결혼의 차이점이 뭔지 아냐?
01:12:52뭔데요?
01:12:53동거는 둘 사이의 합의지만 결혼은 그 합의를 가족과 친구, 그리고 세상에 공표하는 거잖아.
01:13:00그러니까 결혼하자는 말도 증인이 필요한 거고.
01:13:03특히나 윤변호사님 같은 분이 계셔야 무게감이 있지.
01:13:07아, 그렇네.
01:13:09강요민이 민정님 눈 가리고 들어온다고 했으니까 민정님 보이자마자 바로 음악 부탁해요.
01:13:15예, 사이.
01:13:16네.
01:13:17야, 야.
01:13:19어, 어, 어, 어.
01:13:21나 진짜 또 이런 기분은 처음이에요.
01:13:23조심, 조심.
01:13:25조심.
01:13:26어, 바닥이 좀 울뚱불뚱해요.
01:13:28야!
01:13:29조심하세요.
01:13:30자, 오른쪽으로.
01:13:32그렇죠.
01:13:34얼마나 더 가요? 조금만 더 가면 돼요?
01:13:37하나.
01:13:38조심, 조심, 조심, 조심.
01:13:40아, 쓸게요, 쓸게요.
01:13:42여기.
01:13:46떠도 돼?
01:13:47네.
01:13:48네.
01:13:49무슨 박수는 지금.
01:13:50이게 다 뭐야?
01:13:51민정님.
01:13:52안녕.
01:13:53내가 어제 이 순간을 위해서 몇 자 적어봤어.
01:13:57당신을 향한 나의 사랑의 서약.
01:14:00당신이래.
01:14:01제원.
01:14:02응.
01:14:04어, 제가?
01:14:05어.
01:14:06뭐예요?
01:14:07serviço.
01:14:08응, 뭐예요?
01:14:09사랑의 서약.
01:14:10나의 사랑의 서약.
01:14:11잠시.
01:14:12내의 Commun is on the occasion today
01:14:13어, 예,
01:14:16내의 원 entEC가 한지를 안입니다.
01:14:17다음 번에 제가 준비했습니다.
01:14:18바다에 flavour.
01:14:29사랑의 서약, 나는 당신과 함께 시간이 지나도 처음의 설렘을 기억하며 당신을 향한 존경과 믿음을 지켜나가겠습니다.
01:14:42오늘의 사랑이 내일도 이어지기를, 내일의 사랑이 영원으로 깊어지기를 바라며 그 영원의 이름을...
01:14:59막상 이게, 읽으려니까 조금, 조금 이상하네.
01:15:10너무 그럴싸한 말들만 적어놔서, 뭔가 이렇게 내 말 같지가 않다고 해야 하나, 그치?
01:15:20조금?
01:15:22사랑한다고, 또 그 사랑이 영원할 거란 약속을 하면서도,
01:15:29정작 내가 사랑이 뭔지 잘 모르겠어요.
01:15:38어쩌면 뭐, 당연한 걸 수도 있지.
01:15:42아무도 우리한테 사랑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 뭐 가르쳐주지는 않으니까.
01:15:49그래서 우리는 상처를 받고 난 다음에야 사랑이 무엇인지 배우고, 또 사랑을 잃어버린 다음에 그 사랑의 소중함을 깨닫고, 그렇게 하나하나씩 사랑이 무엇인지 배워왔던 것 같아요.
01:16:12그래서 나한테 사랑이라는 거는 끊임없이 묻고 고민하고 경험하면서 자신만의 답을 찾아가는 여정인 것 같거든.
01:16:26그 여정을...
01:16:28그 여정을...
01:16:30난 당신과 함께하고 싶어.
01:16:34난 오늘 이렇게 적어온 것처럼 내 사랑이 영원할 거라는 서약은 하지 않을게.
01:16:42하지만 이 약속만은 꼭 하고 싶어.
01:16:48내 사랑의 서약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나 당신이랑 끝까지 한번 가보고 싶어.
01:16:58서로의 젊은 시절을 지나서 변해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그 끝까지 당신 옆에서 지켜주는 그런 멋진 남편이 되겠습니다.
01:17:12너는 내 사랑의 서약은 na-na-na-na-na-na-na-na-na-na야.
01:17:24반지 크게 준비해가지고.
01:17:32나간 결혼해 줄래?
01:17:41아멘
01:18:11아멘
01:18:41아멘
01:19:11아멘
01:19:25변호사님도 여기 자주 걸으세요?
01:19:28
01:19:29생각할 일이 있을 때 종종
01:19:34오늘은 무슨 생각하셨어요?
01:19:36오늘 재판장님이 한 얘기가 맴도라서요
01:19:41저도 그런데
01:19:43사랑을 해봐서
01:19:45사랑이 얼마나 불완전한지 아니까
01:19:48아파도 봤고
01:19:50실패도 해봤으니
01:19:52그냥 사랑보다는 조건 맞는 사람 만나서
01:19:56그냥 저냥 무난하게 사는 게
01:19:59현명한 선택이 아닐까
01:20:02그랬어요
01:20:04그래서 결정사를 택하셨군요
01:20:11그래도 저랑 데이트하고 좋았죠
01:20:15나쁘지 않았어요
01:20:17생각지도 못하면 위로도 받고
01:20:19아요 좋다니까
01:20:26근데 변호사님만 그런 거 아니에요
01:20:29저도 그런 생각을 했어요
01:20:31덜 사랑하면 덜 아프니까
01:20:34사랑을 덜어내고
01:20:36그 대신
01:20:38조건을 맞추면
01:20:39조금은
01:20:41덜 힘든 길이지 않을까
01:20:43
01:20:44재판장님이 뼈 때리는 말 했네요
01:20:47쉬운 길 찾으려다
01:20:50본질을 외면한 건 아닌지
01:20:52
01:20:58근데 한편으론 변호사님 말도 공감은 됐어요
01:21:02혼인의 본질이 책임일 수도 있다는 말
01:21:06둘 다 필요하겠죠
01:21:08사랑도 책임도
01:21:10근데 둘 다 쉽지를 않은 일
01:21:14그래서 이혼도 하는 거겠죠
01:21:16이혼은 끝이 아니니까
01:21:20특히 이번 이혼은 더더욱
01:21:22그렇겠죠
01:21:23박현영 씨 남편이 이혼을 하려던 건
01:21:26관계를 끝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01:21:28새로운 형태의 관계로 다시 시작하고 싶어서였을 테니까
01:21:32이혼은
01:21:34끝이 아니라
01:21:35새로운 시작의 출발성 같아요
01:21:40졌지만 좋았네요
01:21:43뭐가요?
01:21:45그냥
01:21:47결과를 떠나서
01:21:48법정에서 사랑을 배운 것 같아서요
01:21:51재판장님 말에 울림도 있고
01:21:53오늘 마무리로
01:21:55진우 선배의 프로포즈 멘트마저도 좋았네요
01:21:58눈물까지 글썽이던데요?
01:22:00모르겠어요
01:22:03사랑에서야 그 너머에 뭐가 있는지
01:22:06그 말을 듣는데
01:22:09뭔가 뭉클한 게 막 올라왔어요
01:22:11전 가끔 결혼식장 가서 울컬 울컥 한다니까요
01:22:14그런 사람이 법정에서 그런 말을 해요?
01:22:16
01:22:18그거는 변호사로서 한 말인가요?
01:22:20반반?
01:22:24사실 진우 선배 말대로
01:22:28사랑이 뭔지 잘 모르겠어서요
01:22:30그래도 율림에서 소송하면서 많이 배웠어요
01:22:36오늘처럼
01:22:38뭐를요?
01:22:40사랑이요?
01:22:42사랑이요?
01:22:43
01:22:44사랑이요
01:22:48사랑이요
01:22:58남녀간의 사랑
01:23:00제가 수고하셨습니다
01:23:02자식을 향한 부모의 사랑
01:23:07자식을 향한 부모의 사랑
01:23:20그리고 부모를 향한 자식의 사랑
01:23:37또 부부의 사랑
01:23:51미안했다
01:24:07타인에 대한 사랑
01:24:23세상에는 이렇게 다양한 사랑의 모양이 있다는 거
01:24:31그리고 그 사랑 속에서 생겨난 상처를 어떻게 이해하고 고듬어야 되는지
01:24:38알려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변호사님
01:24:43그런데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01:24:49사랑이 정확히 무엇인지
01:24:53사랑이 뭘까요?
01:24:59글쎄요
01:25:06내가 생각하는 사랑이란
01:25:10사랑은 사랑이란
01:25:17저희가 악igen의 사랑에 대한 central tän호로
01:25:24habe 이 자식이 있었다면
01:25:24척추기를den
01:25:25나는 나의 사랑
01:25:27그리고 sf 너의 사랑이
01:25:28일어난 자식입니다
01:25:30그러나
01:25:31꿈에 대해
01:25:32삶이
01:25:33그� sujet
01:25:34향해서
01:25:36itet
01:25:37inc
01:25:39war
01:25:39with you i'm safe no more tears you got me
01:25:54together we will stay you are my shelter and i'll have sweet dreams
01:26:02only you can make me feel this way
01:26:18you make me
01:26:27when the world feels cold
01:26:30you held me close in your arms with you i'm safe no more tears
01:26:41you got me
01:27:00you
01:27:30you
01:27:34you
01:27:36you
01:27:38you
01:27:40you
01:27:42you
01:27:44you
01:27:46you
01:27:48you
01:27:50you
01:27:52you
01:27:54you
01:27:56you
01:27:58you
01:28:00you
01:28:02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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