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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59사진 찍으시면 안 됩니다.
03:01네, 나가세요.
03:02네, 나가세요.
03:04전 왔어요?
03:07아닙니다.
03:10여기 선착자 누굽니까?
03:12아, 예.
03:12네, 저희 관할인데요.
03:15공인시 24분경 사체 발견했다는 최초 신고 받고 변사체 식별 되자마자 현장 통제했습니다.
03:20최초 신고자는요?
03:22인적 사안 받아놨습니까?
03:23아, 저 그게...
03:24저기 어디 계실 텐데...
03:26어, 저기 계시네요.
03:42현장 확인 끝나셨으면 부검영장 신청하시죠.
03:55검신이 이미 끝났으니까.
03:56검신이 이미 끝났으니까.
03:59저를 의심하십니까?
04:03꼭 취조받는 기분이라서요.
04:06아니, 의심이 아니라.
04:08아무리 임시 부검서를 설치했어도 그렇지.
04:10아, 매번 시체 부검이 있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바쁘신 양반이 여기다 방까지 다 잤고.
04:15아무리 자기 팀원 일이라도 이상하긴 하네요.
04:18국과소에서는 허락을 맡으셨어요?
04:20직접 수사도 띄고 시체도 막 발견하라고?
04:22거기도 특징 같은 거 있습니까?
04:24큰 사건 해결하면 한 방에 역겨워 치고 올라갈 수 있는...
04:29그럼 형사님들은 팀원이 죽어도 모른 척 하실 겁니까?
04:38아까 저보고 이상하다고 하셨죠?
04:39제가 볼 땐 형사님들 반응이 더 이상한데요.
04:432차 피해자 오민호 이 사건 담당했던 법의관인데 아직까지 왜 오쌤이 타깃이 된 건지조차 아무도 모릅니다.
04:50그건 아직 우리도...
04:52그래서 저희 과수연은 그 어느 때보다 이 사건에 진심입니다.
04:56용천대 병원에 임시 부검서를 설치한 것도 그런 의지의 표명이고요.
05:01그런데 특징 기가 막히네요.
05:05아니, 그냥 해보면 말이에요.
05:07원래 수사라는 게 작은 것부터 꼼꼼하게 체크해야 수사죠.
05:11좋은 소식인 거죠.
05:13오늘처럼 서 과장님이 사건 발생 현장에서부터 검시해 주시면 수사에도 상당히 도움이 될 겁니다.
05:18네, 정정현입니다.
05:24아, 예.
05:25알겠습니다.
05:28부검정창 떨어졌답니다.
05:30가시죠.
05:30야, 사람 되게 민망하게 하네.
05:43사람이 차다 차?
05:45좀 오싹하지 않아요?
05:49저분요, 말씀하시는 내내 단 한 번도 눈을 깜빡거리지 않았어요.
05:52뭐, 자기 거짓말이 통하는지 확인하려는 사람처럼?
05:57이 새끼가 진짜.
05:58그럼 백나천날 시체 가르는 사람이 오싹하고 섬뜩하지.
06:01명랑하고 쾌활하냐?
06:02어?
06:03말 같지 않은 소리하고 있어, 이 새끼는.
06:07미안해요.
06:08다들 그런 뜻이 아닌데 저희 쪽이 지금 분위기가 좋지 않아요.
06:12단서관 없이 맨땅에 헤딩해야 하니 다들 예민해져서.
06:16그렇겠죠.
06:23진짜 고친다는 게 시간이 없어서.
06:25조진.
06:27괜찮아요.
06:29아, 아 죄송합니다.
06:34많이 놀라셨죠?
06:36시신이요.
06:37매일 부검을 하셔도 그렇게 사체를 마주치면 아무래도 충격이.
06:41무섭지 않아요.
06:44죽은 사람이니까.
06:46그래도 그 새벽에 그렇게 혼자 돌아다니시면요.
06:58무서운 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07:00동료분 사건이라 마음 급하신 건 알겠는데.
07:03그렇게 혼자 움직이시면 큰일 나요.
07:05우리도요.
07:06무조건 팀으로 움직입니다.
07:08정 팀장님은 늘 혼자 다니시는 것 같던데.
07:11아이, 그 옛날 얘기를 자꾸 많이 괜찮아졌습니다.
07:16아무튼 다음에 무슨 일 생기시면 저한테 직통으로 연락 주시고요.
07:21그리고 혹시 모르니 이거.
07:25뭐죠?
07:27아, 그게.
07:29위험한 놈이잖아요.
07:32오 선생님이 범인 대상인 것도 찜찜하고.
07:35걱정돼서 그럽니다, 걱정돼서.
07:37뭐죠?
07:39글쎄요.
07:40이런 게 도움이 될지 모르겠네요.
07:41어차피 신고했을 땐 범인과 마주치고 난 뒤인데.
07:45무슨 의미가 있을지.
07:47그럼 24시간 꼬리 달고 다니실래요?
07:53이거.
07:54아니면 꼬리.
07:56선택하세요.
08:07없는 것보단 낫겠죠.
08:17검찌찌찌.
08:23시작합시다.
08:24검찌찌.
08:25시작합시다.
08:26사체의 절단면이 약간 안으로 말린 것을 보아.
08:41사후 절단.
08:43왼팔 전체적으로 깊은 능동적 수동적 방어원 발견.
08:49손목에서부터 손바닥까지 피부 박리 흔적 확인.
08:55정맥 부위의 점출혈 확인.
09:01핀셋.
09:03정맥 부위의 점출혈 확인.
09:05핀셋.
09:25클라이.
09:26적당한 차이.
09:28도대체.
09:41철단.
09:42마지막 차이.
09:43이렇게.
09:44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10:14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10:44가로 약 8cm, 세로 10cm 사진으로 확인.
11:1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11:40아니, 그럼 얼마나 놀랬어 그래.
11:42웬 허연 여자 다리가 우리 집 앞을 떡하니 막고 있는데 내가 나가지도 들어가지도 못하고 그 자리에 뻥 주저앉아 버렸다니.
11:52이게 뭔 일이랴.
11:54아니, 그 순경한테 좀 치워달라고 소리라도 치지 그러셨어.
11:58왜?
12:00했지.
12:02이 집.
12:042층 아가씨가 감식반 오기 전까진 절대 아무것도 거느리면 안된다면서 딱 막았었는데.
12:10아니, 놀래 자빠져 있는 사람을 먼저 보살펴야 되는 거 아니야?
12:14아니, 그냥 사갑기가 얼음장이야 얼음장.
12:16안만 생각해도 그 아가씨가 화근인겨.
12:20네?
12:21필시 그 아가씨가 귀신을 끌고 들어온겨.
12:24집어낸다고 왔을 때부터 뭔가 좀 찜찜하고 서늘한 게.
12:28근데 이 중차대 한순간에 취사장은 어딜 검겨?
12:34아, 오늘 늦게 나 대학 올 거예요.
12:37그 애랑 와이프 산소 갔다 온다고 했었잖아요.
12:40아이고, 나 못다웠어 못살겠네.
12:44아이고, 나 못다웠어 못살겠네.
12:58마이프 산소.
13:00마이프 산소.
13:04마이프 산소.
13:17마이프 산소.
13:20자욱이가 전에 아빠랑 언니랑 같이 살던 곳이야.
13:28우리 집이 훨씬 좋은데.
13:33분명 범인이 보내는 메시지일 겁니다.
13:35이런 연쇄살인범들은 보통 과시욕이 있거든요.
13:38그렇다면 이 아이가 범인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건데.
13:43여기 바다 보이시죠?
13:46저 때 이현주 씨 사건 토양에서 나트륨이 검출됐다고 했잖아요.
13:49그럼 사건 발생 현장이 소금기가 많은 지역이라는 건데
13:52뭔가 맞춰지지 않습니까?
13:55글쎄요.
13:55또 이현주 씨 사체에서 락스랑 세척 소리 나왔다고 했잖아요.
13:59오 선생님 사체에서는 락스 성분이 검출됐고요.
14:04그거 보고 생각난 게 있었거든요.
14:06학교 다닐 때 수업 과제로 발표한 사건인데
14:081999년 청운항에서 일어난 일명 파란통 사건이라고
14:12그 외에 청순아 김장할 때 쓰는 파란색 플라스틱 용기 있지 않습니까?
14:17거기에 락스로 닦은 토막 사체가 담겨 있었답니다.
14:21뭐로 닦았겠습니까?
14:22당연히 세척 소리겠죠.
14:23어떻게 생각하십니까?
14:27그럴싸하긴 한데
14:28너무 끼워 맞추는 건 아닐까요?
14:33이다가 거기선 실도 안 나왔었잖아요.
14:40그렇긴 하죠.
14:42하긴
14:43그 사건에서는 판크로늄이라는 약물도 나오긴 했었습니다.
14:47이번에 비슷한 성분의 약물이라도 나오기라도 하면
14:56어떻게든 밀어붙일 수 있을 것 같은데
14:58언제쯤 받아볼 수 있을까요?
15:03사진 DNA랑 약물이요.
15:04사진은 이미 이물질을 필름 클리너로 제거한 흔적이 있긴 한데
15:18만약 DNA가 검출되더라도 대조군이 없으면 무용지물일 수도 있고요.
15:22정확한 결과까진 통상적으로 7일은 소요돼요.
15:27아니 긴급사건인데 어떻게 좀 빨리
15:29예비검사부터 채취 전처리 분석까지
15:32아무리 앞당겨도
15:344일 정도입니다.
15:38네
15:38그래도 가능하면 빨리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15:42지금처럼 직접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15:44그 사진이 사건의 실마리가 될 수도 있을 겁니다.
15:59근데 제가
16:00파란통 사건에서 실이 안 나왔다는 얘기를 했었습니까?
16:09이전에 찾아봤었어요.
16:13그 사건
16:13저도 비슷하다고 생각했거든요.
16:43이거 내가 만든 건데
17:06가질래?
17:08네
17:09좋아요
17:10네
17:10그렇죠
17:13네
17:15네
17:22네
17:25그렇죠
17:27네
17:27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17:57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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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우리 정말 행복했어 돌이켜보면 사실 은서만 아니었으면 우리 지금도 같이 있었을 텐데
20:17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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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2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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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5왔어?
23:051999년 청운항 파란톰 토막살인 사건 사건의 유일한 용의자 고두상 피해자와 마지막까지 함께 있다는 것을 보았다는
23:16목격자의 증언에 따라 충남 하룡 단양마을에 위치한 자택에서 긴급체포하였으나 증거 불충문으로 이틀 만에 석방 이후 목격자가 조현병 환자였다는 점과 주민들의 탄원으로 용의선상에서 제외
23:33가족관계, 아내 이정미, 슬아의 딸 하나, 이름 고은서, 양신아이, 나홉살.
23:53송영이, 딸.
23:56몽타주 나왔습니다.
24:00아내, 어때?
24:12아빠가 너 온다고 싹 치러놨는데.
24:19생각보다 멀쩡해 보이네.
24:24산비탈 아래에 떨어진 네 모습을 내 두 눈으로 확인했는데.
24:29약초꾼을 만났지 뭐야.
24:32천만다행으로.
24:35나하고는 악연인가 보네.
24:39그 사람.
24:44인사해, 네 여동생.
24:47윤, 세, 은.
24:49가지가지 한다.
24:52저희 가서 놀고 있어.
24:54네, 아빠.
25:01예전 얼굴이 더 낫다.
25:04코를 올렸으면 됐구나.
25:06왜 이렇게 흉하게 고쳤어.
25:08예전에 우리 세연이 콧망울이 동글동글하니.
25:13정말 귀여웠는데.
25:15세연.
25:17서세연.
25:24그래.
25:25세연이로 하지 뭐.
25:26이름 하나 바꾼다고 해서 네가 아빠 딸 아닌 게 되는 것도 아니잖아.
25:30그치?
25:31딸이 아니라 조수였겠지.
25:36쟤는 그새 또 낳은 거야?
25:40쟤는 오다가도 죽은 애인데.
25:43천천히.
25:50아빠가 저는 얘기했었지.
25:53피를 나눈 사이는 정말 특별한 거라고.
25:58어땠어?
26:00아빠랑 같이 정파란 느낌 듣지 않았어?
26:04내가 보내준 거 네가 꿈했을 거야.
26:08세연아.
26:25기분 더러워지?
26:27너만 마음 고쳐먹으면.
26:30진짜 재밌는 게 많아.
26:32우리가 할 수 있는 거.
26:34우리만 할 수 있는 거.
26:36그새 다 잊은 거야?
26:38개소리 좀 착착.
26:39짖거려.
26:40함부로 말하지 마.
26:42그리고 아빠랑 대화할 때는 고개도 끄덕거리면서 이야기를 해.
26:47결국 아빠밖에 없어.
26:50널 진심으로 사랑해줄 사람.
26:55내가 원하는 걸 다 해줄 수도 있겠네.
27:10당연하지.
27:11내가 원하는 게 딱 하나 있긴 한데.
27:13뭔데?
27:14네가 뒤지는 거.
27:21네가 뒤지는 거.
27:25네가 아미.
27:27아빠한테 칼을 휘둘라.
27:29어디 있습니까?
27:30여기입니다.
27:31아
27:33알겠습니까?
27:34아 여기입니다
27:45핸누 양이 나 치운 얼굴인데
27:55사진 보니까
27:57여자 생각나서 누나 핑골더
27:59지핑 돌디?
28:01맞아.
28:02그러라고 보낸 거야.
28:04걔가 널 얼마나 망쳤는지
28:06제대로 느껴보라고.
28:17그래서 은설 어떻게 됐어?
28:19네가 죽였니?
28:29아니야.
28:31한글자막 by 한효정
29:01한글자막 by 한효정
29:31한글자막 by 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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