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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 전
Other name:
살롱 드 홈즈, Sallong Deu Homjeu

Original Network:ENA

Director:Min Jin Gi

Country:South Korea

Status: Completed

Genre: Action, Comedy, Mystery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카테고리

📺
TV
트랜스크립트
00:00:0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0:3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1:0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1:29우리 사이 오해하시겠다.
00:01:31우리 사이.
00:01:32우연히 만났어요. 헬스장에서. 카페 안 되길래 몇 번 와봤는데 분위기도 좋고 손님도 많더라고. 때마침 희수가 카페 접는다길래 내가 한다고 그랬어. 내가.
00:01:43구구절절은 됐고.
00:01:49이게 그냥 무효로 해줘요.
00:01:51뭐.
00:01:52그럼 계약금 500은 날리실 텐데. 괜찮으세요?
00:01:56500을 날로 먹겠다고요?
00:01:57인증 똥도 안 말랐어요 지금.
00:02:01쪽팔이면 왜 그래 진짜.
00:02:03날로 먹겠다는 게 아니라 법이 그래요. 파기를 하시든 계약을 진행하시든 알아서 하시는데 계약금은 못 돌려드려요.
00:02:10못 돌려준대잖아.
00:02:12두 분이 얘기 나누세요. 전화 좀 받고 올게요.
00:02:16그래서 계약엔 지장 없으니까 걱정만.
00:02:20와 진짜 마누라가 와서 엎을 뻔했어.
00:02:24눈치채기 전에 알바 좀 더 깔아야겠어.
00:02:27걱정마. 장금은 땡겨잡았으니까.
00:02:32알아서 해결해.
00:02:35그리고 다른 헬스장 알아봐.
00:02:38나도 이제 40대야.
00:02:40PT 몇 타임 하면 녹초가 된다고.
00:02:42언제까지 트레이너를 먹고 살 순 없잖아.
00:02:44현재 더 커가는데.
00:02:45상의라도 안 된다. 그럼.
00:02:47나 마누라 맞니?
00:02:49내가 이럴까봐. 이럴까봐 상의 못했어. 봐봐. 길길이 날뛰는 거.
00:02:53우리는 각박만 안 썼지. 이미 정서적 이혼 상태야.
00:02:57도장 찍어줄 테니까.
00:02:59첫사랑은 어디 잘해봐 한 번.
00:03:01나고.
00:03:02놔 이거.
00:03:13와.
00:03:15무섭다.
00:03:16무섭다.
00:03:18벌써 서류까지 준비하셨어?
00:03:20놔.
00:03:21놔.
00:03:22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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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3:23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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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3:24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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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3:34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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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3:37놔.
00:03:38놔.
00:03:38놔.
00:03:39놔.
00:03:39놔.
00:03:40놔.
00:03:40체험 관리하느라 복용한 약 부작용이래
00:03:59나도 그동안 사는 게 사는 게 아니었어
00:04:02솔직히 운동에 5만정 다 떨어지더라
00:04:07먼저 말 안 했어 미안해
00:04:10정말 미안해
00:04:13쟤도 씹어먹던 박승호가
00:04:16왜 말을 안 하냐고 그니까
00:04:2120대 여성 2명을 살해 및 유기한 범인이
00:04:29어제 낮 광성구 한 아파트에서 검거됐습니다
00:04:32범인은 피해자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남성 박모씨로
00:04:35세 번째 범행을 시도하던 중에
00:04:37아파트 주민들에게 덜미를 잡혔습니다
00:04:39박모씨는 배달을 위해서 아파트를 매일 오가던 20대 여성 나이더를 낙지해 감가한 뒤
00:04:45앞서 살해한 두 명의 피해자
00:04:48쟤 어딜 보고 있는 거야
00:04:50경찰은 박모씨가 세 번째 범행을 이미
00:04:54수요일 전부터 준비하고 계획한 점을
00:04:57뒤에 누구
00:04:58고맙습니다
00:04:59고맙습니다
00:05:00고맙습니다
00:05:01고맙습니다
00:05:03고맙습니다
00:05:05고맙습니다
00:05:06고맙습니다
00:05:08indi
00:05:24박태훈
00:05:38박태훈
00:05:38중2때부터 커터칼로 상습 자해 자살 시도
00:05:422년 전 폐쇄병 등 입원치료
00:05:44최근까지 통혼치료 했었네?
00:05:48너 리본 면 알지?
00:05:49어디 있어 리본 면?
00:05:51어디 있겠냐?
00:05:52내가 리본 면이라니까요
00:05:54너 이런 식으로 시간 끌어봤자 너한테도 니네 엄마한테도 도움 일도 안 돼.
00:05:59너희 어머니 지금 물 한 모금도 안 먹고 밤새 밖에서 기다릴 작정이야 인마.
00:06:05거짓말.
00:06:07거짓말이죠.
00:06:08우리 엄마라면 세상에서 가장 수치스러운 아들냄이 무죄받아줄 노폼 찾느라 정신 없을 텐데.
00:06:18묻는 말이나 똑바로 대답해.
00:06:20강윤준 씨 강아지 왜 죽였어?
00:06:22내가 안 죽였어요.
00:06:22그럼 그 강아지를 누가 죽여?
00:06:25우리 엄마.
00:06:28우리 엄마가 영주 씨 내쫓으려고 겁주려고 그런 거예요.
00:06:43월세를 올려도 당하라고 아파트에서 막 악을 써도 영주 씨가 끄떡없으니까.
00:06:51아니 그렇다고 키우는 강아지를 줄여?
00:06:54부녀회장 최선자 씨는요.
00:06:59자기 아들을 조종하기 위해서라면은 그것보다 아마 더한 짓도 할 수 있는 사람이에요.
00:07:07이야, 니네 엄마랑 나랑 진짜 대단하다.
00:07:10진짜인데.
00:07:15저 자식 통신 기록에는 별 특정은 없는데 어떡하죠?
00:07:18리공맨이든 뭐든 배우를 의심될 만한 정황 부탁드립니다.
00:07:23아닌데.
00:07:25내가 리공맨 맞다니까.
00:07:26조용히.
00:07:27일단 노트북, 핸드폰 전부 다 포렌식을 해요.
00:07:30네, 알겠습니다.
00:07:31왜 아실 텐데.
00:07:36웃어?
00:07:37재밌냐?
00:07:39아니요.
00:07:42아, 왜 이렇게 자꾸 위험한 때 쫓아다녀.
00:07:45아빠는 들어왔어?
00:07:47엄마 걱정돼서 그런지 주눅들어서 들어왔어.
00:07:50혼술하던데.
00:07:51혼술?
00:07:52뭘 잘했다고 혼술.
00:07:53혼자 지멋대로 카페 계약하고 혼자 몰래 샤프 쓰고.
00:07:56아주 잘났다, 정말.
00:07:57술이 달다.
00:08:03야, 박승호.
00:08:05너 내일부터 진짜 사장 된다?
00:08:07인생 2마.
00:08:09제대로 한번 대박 내보자.
00:08:13컴백.
00:08:17어떻게 오셨습니까?
00:08:19아, 저 노광식 형사님 지금 만날 수 있을 거예요.
00:08:23아, 노 형사님?
00:08:24어떻게 오셨어요?
00:08:25평온한 계시고?
00:08:25저, 죄송한데 저 지금 당장 박태훈 좀 만날 수 있을까요?
00:08:30부탁 좀 드릴게요.
00:08:31저희가 조사 끝나면 말씀드릴 테니까 일단 병원으로 돌아가십시오.
00:08:35네?
00:08:35어, 야 최연사.
00:08:36이분 병원까지 모시다 드려.
00:08:37가시죠.
00:08:38제가 모시겠습니다.
00:08:39아, 저 제가.
00:08:44제가 리본맨 최초 목격자예요.
00:08:47예?
00:08:472003년 리본맨 첫 사건 피해자 기억하세요?
00:08:52강원도 덕진군 저수지에서 건져올린 정의용코 3학년 엄지은이요.
00:08:59사건 당일 지은이랑 폐병원에 동행했던 게 바로 저였어요.
00:09:03아, 깜짝이야.
00:09:23아, 뭐 이런 거 가지고 놀래.
00:09:25아, 제발 대충 찍고 빨리 가자.
00:09:28아, 막 차고 끊겨.
00:09:29아, 나 아직 덜 찍었어.
00:09:32그럼 이렇게 내가 여기 1층을 찍을 테니까 너가 2층을 맡아.
00:09:36응?
00:09:36나 혼자 2층 올라가라고?
00:09:39응.
00:09:39나눠서 찍어야 다 빨리 끝내지.
00:09:42알았어.
00:09:43그럼 나 2층에 있을 동안만 노래 좀 불러줘.
00:09:46갑자기 뭔 노래?
00:09:47공미리 노래 들으면 웃겨서 하나도 안 무섭게.
00:09:50아, 뭐 부르지?
00:09:53공미리가 부릅니다.
00:09:54Just a feeling.
00:09:56Just a feeling.
00:09:58느낌 그대로 말해.
00:10:00I think about it.
00:10:03주저하지 마.
00:10:05노래 끊기면 안 돼.
00:10:07노래 끊기면 안 돼.
00:10:07노래 끊기면 안 돼.
00:10:35bé.
00:10:37많이.
00:10:40수연아.
00:10:41공정!
00:10:42수연아!
00:10:44여겨!
00:10:45언니!
00:10:46Hit!
00:10:49여자아!
00:10:59
00:11:05말장만 도와
00:11:08네 친구는 죽어
00:11:10빌리아! 빌리아! 빌리아!
00:11:15친구는 눈앞에 두고 혼자 살아나온 제가
00:11:18그동안 어떤 심정으로 살았는지
00:11:22두 분은 모르실 거예요
00:11:26신이 만약에 시간을 그때로 돌려놓는다면
00:11:29전 절대 그런 선택 안 해요
00:11:31핥히고 물어뜯어서라도 지킬 거예요
00:11:37목 좀 죽이세요
00:11:44저 박태훈 한 번만 만나게 해주세요
00:11:50아까 아파트에서 수상한 남자를 봤어요
00:11:53박태훈이 그 남자를 보고 웃고 있었다고요
00:11:55웃어요?
00:11:58분명히 그 남자를 보고 웃고 있었어요
00:12:00그 남자가 리본맨일 수도 있는 거잖아요
00:12:02박태훈 통해서 리본맨 찾아야 돼요
00:12:04저...
00:12:06저 꼭 찾고 싶어요
00:12:08야, 박태훈 아직이야?
00:12:12지금 오 형사가 동행하고 있습니다
00:12:13어...
00:12:19뭐?
00:12:20넌 뭐하는 이 새끼야!
00:12:21이 새끼 사고쳤어요
00:12:23빨리 빨리!
00:12:24뭔 사고?
00:12:25빨리!
00:12:25잠깐만 계세요
00:12:26아버님!
00:12:28형사님
00:12:34이런 거 다 인권 침해인 거 아시죠?
00:12:39이거 볼일 보는 것까지 도와주실 거 아니면
00:12:41잠깐만 풀어주시면 안 돼요?
00:12:43바로 나올게요
00:12:44그냥 바로 불러
00:12:49
00:12:49반갑습니다
00:12:51야, 아직 멀었어?
00:13:10
00:13:11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 같아요
00:13:13어, 다운아
00:13:17아빠?
00:13:18지금 일하고 있지
00:13:20어, 자기야
00:13:23아이, 그게 참...
00:13:26아니, 생일인데 오늘
00:13:27일이 이렇게 오래 걸리네
00:13:29미안하네, 이거
00:13:30어어, 아이, 내 차가 이제 퇴근했대
00:13:33어, 또는 기다려
00:13:34까� quello
00:13:35너, 차가 이제 퇴근한거
00:13:39자, 다시 퇴근한거
00:13:40아, 뭐해?
00:13:41야...
00:13:43야, 이 새끼야
00:13:45야!
00:13:45밖에 안 없어!
00:13:46야, 나...
00:13:47야, 밖의 안 없어!
00:13:48엄마...
00:13:48야, 나 좀...
00:13:52이제 그만...
00:13:54놔줘.
00:14:042025년 5월 20일에
00:14:06오후 10시, 박혜원님 사항.
00:14:09빨리! 빨리! 빨리!
00:14:19어떻게 됐어요?
00:14:22죽었어.
00:14:24enh œ œ œ œ œ œ œ œ œ œ œ
00:14:30감사합니다.
00:14:32끌ame!
00:14:34해야겠습니다!
00:14:35승리하십시오!
00:14:42공미리
00:14:57꽁꽁 싸매고 산다고 박선이한테만 뭐라고 그랬는데
00:15:08어떻게 네가 한술 더 뜨냐
00:15:09얘기 들었어
00:15:12리본맨 최초 사건 피해자가 언니 친구였다면서
00:15:16아 왜 다들 오바하고 그래
00:15:21먹을 소리 죽겠네
00:15:24어떡하니
00:15:26그놈이 죽어서 리본맨 잡을 단서도 다 사라지고
00:15:30여보세요
00:15:39현지 엄마 맞네
00:15:40누구세요
00:15:42나야 213동 1204호
00:15:45어르신이 이 시간에 어쩐 일이세요
00:15:48방소란씨한테 전화를 받았어요
00:15:51방소란이요?
00:15:53현지 엄마가 날 찾고 있었다며
00:15:56현지 엄마가 찾고 있는 지은 엄마 친구가 나야
00:16:04위안의 집을 살면서 언니 동생이었던 민선이
00:16:07민선이
00:16:08이 민선?
00:16:11외동딸 일찍이 먼저 보내고 쭉 혼자 사시다
00:16:15딸 보러 간다길래 난
00:16:17낙골당 가시는 줄 알았는데
00:16:20진짜로 가셨더라
00:16:22지금 현지 엄마가 살고 있는 그 집에 민선이가 살았어요
00:16:28죽기 전까지
00:16:32혼자 있게 놔두자
00:16:46얼마나 힘들겠어
00:16:49혼자 있게 놔두자
00:17:00얼마나 힘들겠어
00:17:02뭐예요?
00:17:28사냥꾼은 사냥당하지 않는다.
00:17:47사냥꾼은 사냥당하지 않는다.
00:17:49그저 사냥을 할 뿐이다.
00:17:52진짜 사냥꾼이 되고 싶었던 그는 죽음마저도 사냥꾼다운 방식을 택하기로 결심했다.
00:17:59사냥당하기 전에 스스로 자신을 죽이는 것.
00:18:02그렇게 사냥꾼을 흉내낸 그는 사냥당하기를 거부하고 제법 근사하게 죽었다.
00:18:08이제 때가 됐다.
00:18:10진짜 사냥꾼이 모습을 드러낼 때.
00:18:15천재신병님, 우리 오라버니 카페에 좋은 기운만 들어오고 동길만 걷게 해주십시오.
00:18:20야, 야, 야, 박수진! 너 뭐하는 거야?
00:18:23화뜩이나 사람 없어죽겠는데 그 당근 붙이면 사람이 더 없지?
00:18:26여기까지 카페냐, 너 성황당이냐?
00:18:28오빠, 나 전 재산을 여기 태웠고 이거 망하잖아?
00:18:32그럼 나 시집 못 가.
00:18:34그래, 그래, 붙여라.
00:18:35저거 화장실에도 붙이고, 저거 커피 머신에도 붙이고, 저거 테이피도 다 붙여라, 붙여.
00:18:42자.
00:18:43뭐야?
00:18:43이거 엄청 용암 무당한 대사 받아온 건데, 이거 붙이잖아? 한 달 안에 무조건 대만 안 돼.
00:18:50진짜?
00:18:50무조건.
00:18:52근데 여기가 목 좋은 자리가 맞는 거지. 설마 사기당한 거 아니지?
00:18:58뭔 소리야? 내가 사전 답사에 시간대별 손님 체크까지 다 했어.
00:19:02근데 뭘 건 대낮에. 사람은 그냥 개미 새끼 한 마리 안 보이냐?
00:19:0612시 되면, 점심시간 되면 사람들 막 물밀듯이.
00:19:09점심시간이다.
00:19:10벌써?
00:19:11난 오늘부터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시작할 거야.
00:19:16야, 여기서, 여기서, 여기서 먹지 마. 밖에 사람들 보잖아.
00:19:19오빠, 원래 예쁜 여자가 창가 앞에 있어? 무조건 손님들이 오는 거야.
00:19:24누가 예쁜 여자가?
00:19:25야, 야, 손 흔들지 마.
00:19:27아, 삼겹살집인 줄 알잖아. 빨리 봐.
00:19:28아, 뭐야? 커피 날자 사.
00:19:30아니, 저리 가. 저리 가.
00:19:31아니, 아줌마가 그 집으로 저 부르신 거죠?
00:19:38왜요?
00:19:40저 왜 부르신 건데요?
00:19:43설마 리본맨 잡아달라고요?
00:19:46저도 너무 그러고 싶어요.
00:19:49근데 제가 어떻게...
00:19:52아줌마가 좀 도와주세요.
00:20:08이제야 주인을 찾았어.
00:20:12반직골이네요?
00:20:13동생, 친척이 집 종료하다가 버리려고 집 앞에 내놓은 거 내가 들고 왔어.
00:20:19동생이 생각나서 현지 엄마가 갖고 있는 게 맞을 것 같아.
00:20:38동생이 만든 거야.
00:20:41소월거리로 인형 만드는 일을 했거든.
00:20:43잡념이 없어진다고.
00:20:46이 부질.
00:20:46이게 어떡해.
00:20:57이거 아줌마가 부탁하셨던 그날 지은이가 산 거랑 같은 거예요.
00:21:07왜 지은이 가방에서 이 가위가 사라졌을까?
00:21:14누가 사용한 거 아닐까?
00:21:16지은이 아니면 범인 둘 중 하나겠지.
00:21:21미리야, 넌 넌 어떻게 생각하니?
00:21:25전...
00:21:26아버지...
00:21:28저는...
00:21:32잘 모르겠어요.
00:21:34그 표정...
00:21:36그때도 그 불쌍한 얼굴로 살려달라고 그랬니?
00:21:39죄송해요.
00:21:43진짜 죄송해요.
00:21:44그놈의 재수, 재수.
00:21:48두 번 다시 네 얼굴 보고 싶지 않아.
00:21:58그날...
00:21:59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00:22:03어린 미리한테 무슨 죄가 있다고.
00:22:08늦었지만...
00:22:09난 사과하고 싶어.
00:22:13미안해, 미리야.
00:22:15아줌마...
00:22:17용서해 줄래?
00:22:21지은아...
00:22:23네가 떠나오고 벌써 스누 해가 넘게 지났어.
00:22:28네가 없는 세상에서...
00:22:30엄마가 이렇게 오래 살고 있어.
00:22:34엄마 참 모질지?
00:22:39내일은 1204호 언니와 호시장 다녀오는 날.
00:22:46애기 다루듯이...
00:22:48유일하게 큰 위로가 된다.
00:22:50그러니까.
00:22:53우리 지은이 생각 날 때마다...
00:22:54곁에서 큰 힘이 되어주는 사람들.
00:22:57애기한 살이 죄 없이 억울하게 죽었는데도 경찰은 제대로 된 단서 하나 찾지를 못하고 있어요.
00:23:03이제 나를 친엄마처럼 위해주는 아들도 생겼다.
00:23:071,204호 경숙 언니.
00:23:14찾아가는 배달 서비스.
00:23:16얼굴도 예쁜데 마음은 더 예쁜 황선 슈퍼 지연 씨.
00:23:24아유, 어떡해.
00:23:25아유, 다 젖었네.
00:23:26급할 때 도와주신 김경기 아저씨.
00:23:31참 선한 분이다.
00:23:32우울증이 깊어진 걸까?
00:23:40약을 먹으면 이 의심병도 가라앉을까?
00:23:44의심을 해소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00:23:48계속 이렇게 괴롭게 살 수는 없다.
00:23:51누구를 의심하신 거지?
00:23:52피의자의 소퀘.
00:23:59리본맨 피의자의 소퀘인가?
00:24:03뭐지?
00:24:07힘들다.
00:24:09더 이상
00:24:09버틸 것?
00:24:12분명히 앞장에서 배우 나온 걸 쓴데
00:24:16왜 억지, 앞장에.
00:24:24어, 깜짝이야.
00:24:26어휴, 안 잤어?
00:24:28뭐야?
00:24:29설마 나 기다린 거야?
00:24:31뜨듬.
00:24:32아이고, 당신 최애 가시.
00:24:34이거 이거 특이한 특이한.
00:24:36달디달디달디는 득고감.
00:24:39아, 득상주고감이야.
00:24:41우리 형 편하게 무슨
00:24:42대출이제만 생각하면 숨이 턱턱 막히는구만.
00:24:45아, 좀 그만 좀 하면 안 되냐.
00:24:47화낼 만큼 냈잖아.
00:24:49나도 빌 만큼 빌었고.
00:24:51아, 카페를 쉬운 거 아니야.
00:24:52힘들어 죽겠어.
00:24:52속님도 없고.
00:24:53뭐야?
00:24:55언젠 핫플이라며?
00:24:56당신 사기당한 거 아니야?
00:24:58그 첫사랑한테?
00:24:59당하긴 뭘 당해?
00:25:00더 날려먹기 전에 관둬.
00:25:01아이고, 어떻게 관둬 그걸?
00:25:05알았어, 입 터득해.
00:25:07좀 전에 엄마한테 전화했는데
00:25:08저기 집 내놨냐고.
00:25:10난 이사 안 가.
00:25:11아, 여기 전에 살던 사람이
00:25:12당신 친구 엄마라며.
00:25:14딸은 살해당해.
00:25:15엄마는 여기서 자살해.
00:25:16아, 집안 구석구석에
00:25:17얼마나 한이 서럽겠어.
00:25:18그렇게 무서우면
00:25:19당신은 어머니 집 가서 살든가.
00:25:21아, 뭐 별거라도 하자는 거야.
00:25:22아, 뭐.
00:25:23아, 미안해, 미안해.
00:25:26아, 됐어.
00:25:27아, 잠깐만.
00:25:30엄마, 잠깐만.
00:25:30어머, 엄마.
00:25:35뭐야, 이게?
00:25:37아, 집?
00:25:39아직 안 내놨지.
00:25:42다 찾아드려.
00:25:43난, 너가 괜찮은 거 같이.
00:25:45귀신 안 웃어.
00:25:46바빌라 삼백이로.
00:25:48잘 있어라.
00:25:54아줌마가 왜 예전 우리 집 주소야.
00:25:56정식으로 의뢰할게요.
00:25:59이 주소 찾아달라고
00:26:00의뢰하신 분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00:26:01알고 계신 거 싹 다.
00:26:03그래요?
00:26:05아니,
00:26:05이걸로 싹 다?
00:26:09아니, 저기 남편이 월급을
00:26:11제대로 못 가져오고 있어요.
00:26:12좀 사정 좀 봐주세요.
00:26:13부탁 좀 드릴게요.
00:26:14에이,
00:26:15이 씨.
00:26:17성함?
00:26:18공밀이요.
00:26:19공밀이요.
00:26:21응?
00:26:22아, 맞네.
00:26:23내가 적어드린 거.
00:26:25아니,
00:26:25내가 이거 찾느라고
00:26:26얼마나 고생을 할게요.
00:26:27강북구, 도봉구, 관악구, 부평.
00:26:29이사를 아주 겁나게 많이 다니셨더구먼.
00:26:31응?
00:26:31어떻게 해?
00:26:32어르신 잘 만나셨고?
00:26:36아니요.
00:26:38돌아가셨어요.
00:26:39사고?
00:26:40스스로
00:26:41목숨을 끊으셨어요.
00:26:44자살?
00:26:46아니, 언제 그렇게 되셨대?
00:26:48올 2월이요.
00:26:492월?
00:26:51응.
00:26:52내가 이 주소를 적어드린 게 1월이니까
00:26:54딱 한 달 뒤네.
00:26:56정말 자살하신 거 맞아요?
00:26:58네?
00:26:59그렇잖아요.
00:27:00한 달 뒤에 자살할 사람이
00:27:01남의 뒷조사를 부탁하고
00:27:03그러진 않잖아.
00:27:04뒷조사요?
00:27:06아줌마가요?
00:27:07실은
00:27:07내가 이 주소를 적어드린 날
00:27:09부탁하날도 하시더라고.
00:27:12사람 하나는 알아봐 줄 수 있겠냐고.
00:27:15그게 누구예요?
00:27:16누구 뒷조사를 부탁하셨는데요?
00:27:1910만 원은 여기까지.
00:27:20이상은 안 돼요.
00:27:21Too much.
00:27:28세상에 하들 중인 살인자가 뭐야?
00:27:36그러게 말이야.
00:27:38이거 잘 지워지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00:27:40네.
00:27:41네.
00:27:43진짜.
00:27:44엄마.
00:27:45왜 이제 와?
00:27:46무슨 일이야, 언니?
00:27:48말도 마라.
00:27:49부녀 회장이 우리가 자기 새끼 잡았다면서
00:27:51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00:27:53좀 전에 경비들이 와가지고
00:27:55겨우 끌고 왔어.
00:27:56현재나 얼른 들어가.
00:27:57여기는 엄마가 정리하지.
00:27:58알았어.
00:28:08맞춰서 고마워, 언니.
00:28:10우리 집, 지원 언니 집
00:28:12죄다 이렇게 귀국산장을 만들어놨다.
00:28:14자기 아들 죽인 거 우리라면서
00:28:16도로 살려내라고
00:28:17얼마나 악을 악을 쓰는지.
00:28:18그럼 뭐
00:28:19죽은 피해자들도 다 살려낼 수 있대?
00:28:23유족들 생각은 하나도 안 하고.
00:28:24근데
00:28:25부녀 회장이 마지막에 이상한 소리를 하더라고.
00:28:29누가 자기한테 그랬대.
00:28:30진짜 범인은
00:28:31김광규라고.
00:28:33김광규?
00:28:35누가 그런 얘기를 했대?
00:28:37그러게 말이야.
00:28:39무혐의로 풀려나서 멀쩡하게
00:28:40잘 있는 사람을 왜 끌어들이는 거야.
00:28:43김광규.
00:28:44뭐예요, 이게?
00:28:51아...
00:28:52아...
00:28:54아니, 집에 아무것도 없어요.
00:28:58뭐, 있을 건 다 있는데?
00:29:00그...
00:29:01부녀 회장님은 박태훈 배우로
00:29:03그쪽을 의심하고 있던데
00:29:04뭐, 지피는 사람 없어요?
00:29:07그쪽을 범인으로 모을 만한 사람.
00:29:08있으면 벌써 잡아서 넘겼죠.
00:29:10생각해봤는데
00:29:11그쪽을 그렇게 만든 사람이
00:29:13박태훈 조력자 아닐까요?
00:29:15그게...
00:29:17무슨 얘기예요?
00:29:19그날 말이에요.
00:29:20그쪽이 범인으로 몰려서 체포된 그날.
00:29:23박태훈은 405호에서
00:29:24세 번째 살인을 준비했어요.
00:29:27그 무렵
00:29:27임명의 제보장
00:29:28그쪽을 범인으로 지목했어요.
00:29:30엉뚱한 범인을 제보해서
00:29:32박태훈한테는 범인 시간을 벌어주고
00:29:34소위를 쳤던 우리한테는
00:29:35혼선을 주려고 했던 거죠.
00:29:37와...
00:29:38박태훈 사건에 진짜 관심 많으시네.
00:29:41리본면에게 살해된
00:29:42여고생의 절친이었다면서요?
00:29:43그래서 그런 건가?
00:29:46그쪽이 어떻게 알아요?
00:29:48그거?
00:29:49경찰서에서 풀려나고
00:29:50아줌마들 병문안 갔다가 들었어요.
00:29:51뭐 일부러 엿들은 건 아니고
00:29:5220년 넘게 가슴에
00:29:55새덩이 하나 달고 사셨겠네.
00:29:58할 수만 있다면
00:29:59내 손으로 꼭 잡고 싶어요.
00:30:0221년 전 그날
00:30:03리본멘은 자신이 놓아준 여고생을
00:30:06평생의 실수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죠.
00:30:10그때 화근을 없애지 못한 걸.
00:30:11내가 그 놈 손에 죽을 수도 있다는 뜻이에요?
00:30:14내가 리본맨이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을 것 같은데.
00:30:17내가 죽을지 리본맨이 죽을지는 싸워봐야 하는 거 아닌가?
00:30:21그 놈은 늙었고 난 이미 겁쟁이 소녀가 아닌데.
00:30:26난 박태훈 단독 범행이라고 생각 안 해요.
00:30:29살인을 지시했거나
00:30:30살인의 길잡이 역할을 한 인물이 있었을 거예요.
00:30:33그 사람이 제보자고
00:30:35진짜 리본맨이다?
00:30:37리본맨이거나
00:30:38리본맨이 사주를 받은 사람이겠죠.
00:30:45이러지 말고 우리 거래할래요?
00:30:48아니
00:30:48공조가 낫겠다.
00:30:52공조요?
00:30:53잠시만요.
00:31:02이것 좀 드시고 하세요.
00:31:04번거롭게 해요 내가.
00:31:06잘 마실게요.
00:31:07혹시 아줌마가 누굴 의심하고 있다는 말은 못 들으셨어요?
00:31:18의심했어도 혼자 속 끓일 사람이지.
00:31:21미주알 고절 털어놓는 사람인가 어디.
00:31:25아 한 가지 걸리는 일이 있긴 해.
00:31:29뭔데요?
00:31:31비 오는 날에는 김치전이지.
00:31:34한동안 왕래를 끊더니
00:31:36왜?
00:31:36하루는 어딘지 낫빛도 안 좋고
00:31:39불안한 눈치였어.
00:31:40근데 불쑥하는 얘기가
00:31:43언니는
00:31:44눈앞에 죽이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00:31:47죽일 거야?
00:31:50죽이고 싶은 사람이요?
00:31:53왜?
00:31:54무슨 일이 있어?
00:31:56나 죽이고 싶은 사람 있어.
00:31:59꼭 내 손으로 죽일 거야.
00:32:02날 그렇게 만든 살인범 말하나 싶어
00:32:05더 안 물어봤어.
00:32:06더 안 물어봤어.
00:32:07그리고 일주일 뒤인가 그 사달이 났지.
00:32:11유족해 모임 전전 날인가.
00:32:14그냥 두세요.
00:32:19제가 할 텐데요.
00:32:21주민들께 신세도 많이 졌는데 해드릴 게 있어야죠.
00:32:24부녀 회장이 힘들게 한다면서요?
00:32:27뭐 그러다 마시겠죠.
00:32:30저 근데
00:32:31전에 이 집 사셨던 분이요.
00:32:34이민선 씨.
00:32:35아 이 여사님이요?
00:32:37알고 보니 제 친구 어머니셨어요.
00:32:39저도 최근에 알았어요.
00:32:41어떻게 그런 우연이 다 있어요?
00:32:43그러게요.
00:32:44저 근데 혹시 그분이랑 친분이 좀 있으셨어요?
00:32:48워낙 친절한 분이셨어요.
00:32:50남자 혼자 산다고 밑반찬도 챙겨주시고
00:32:52참 좋은 분이셨는데
00:32:54왜 그런 모진 선택을 하셨는지.
00:32:57저도 그게 궁금하네요.
00:33:00잠시만요.
00:33:00예예.
00:33:05아 예 알겠습니다.
00:33:06어떡하죠?
00:33:07가봐야 할 것 같은데.
00:33:07아 바쁘신데 얼른 가보세요.
00:33:09고생하셨어요.
00:33:11힘들다.
00:33:12더 이상 못 버틸 것.
00:33:22따라가.
00:33:24힘들다.
00:33:26더 이상 못 버틸 것 같아.
00:33:27이제 그만 쉬고 싶어.
00:33:34네 곁에서.
00:33:37엄마가 곧 따라갈게.
00:33:42설마 이거.
00:33:45힘들다.
00:33:46더 이상 못 버틸 것.
00:33:48이제 그만 쉬고.
00:33:49곁에서 가.
00:33:51곧 따라갈.
00:33:53뭐야?
00:33:54웬 쓰다만 문장 두고를?
00:33:55아줌마가 수첩에 눌러쓴 글씨가 뒷장에 배어 나온 거야.
00:34:00내가 일단 보이는 것만 옮겨 적었어.
00:34:02그럼 설마 그게 유서?
00:34:05그래서 유서 내용 확인이 필요해 언니.
00:34:07자 봐봐.
00:34:10앞장에 쓴 글씨가 배어있지.
00:34:12앞장은 사라졌고.
00:34:13그러니까 지금 언니 말은 사라진 앞장의 유서일 수도 있다는 거지?
00:34:16근데 만약 그 사라진 앞장의 진짜 유서라고 해도 뭔가 이상해.
00:34:21언니 유서가 뭐야?
00:34:22먹인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남기는 메시지 아니야?
00:34:26근데 봐봐.
00:34:27마지막 장이 아니야.
00:34:29뒷장에도 계속 메모가 있어.
00:34:31마지막 장이 아니라는 건 마지막 날 쓴 게 아닐 수도 있다는 거잖아.
00:34:35그치.
00:34:36네가 그분 죽음에 걱정하고 신경 쓰이는 건 천번만 번 이해되는데
00:34:41그래도 자살을 의심하는 건 아니다 너.
00:34:46뭐가 아니라는 거야?
00:34:47만에 하나 타살이라면 현장에 흔적이 남았겠지.
00:34:51뭐 외부인 족적이랄까 지문이랄까.
00:34:53근데 타살 흔적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으니까 자살로 종결된 거야.
00:34:57근데 이제 와서 자살을 의심한다?
00:35:01그거는 경찰 수사 전면 부정하는 거고
00:35:03너 그거 대한민국 경찰 모욕하는 거야.
00:35:06모욕이 아니라 경찰을 놓쳤을 수도 있잖아.
00:35:11그러니까 지금 네 얘기는 대한민국 경찰
00:35:15아니 사건 당시 담당했던 우리 미녀 아빠 호구로 본다는 얘기잖아.
00:35:22언니 무슨 말을 그렇게.
00:35:23아유 추경자 너 왜 또 급발진이야.
00:35:27경찰 가족 앞에서는 합리적인 의심도 못하니.
00:35:31됐다. 서로 마음 안 맞는 사람들끼리 더 이상 얘기하지 말자.
00:35:36아니 언니 진짜 이렇게 간다고?
00:35:39미리야 나 너 촉 좋은 거 알아.
00:35:42근데 그 촉 너무 빚지 마라.
00:35:44그게 생사람 잡으면 흉기가 된다.
00:35:48언니.
00:35:50지금 가면 또 부딪혀.
00:35:51내가 가볼게.
00:35:53언니.
00:35:54아 경장이 진짜 화났나 봐.
00:35:57내 말을 좀 오해한 것 같은데.
00:35:59냅둬.
00:36:00저렇게 골질하고 가도 하루도 못 넘겨.
00:36:03원래 추경자 뒤끝은 빵이야.
00:36:06제로.
00:36:06이거 뭐예요?
00:36:07와 이 아인 손만 서는데.
00:36:09박사만 집 피하나.
00:36:11아 저도 형수님같이 확 간하고 통 큰 여자를 만나야 하는데 말입니다.
00:36:15뭐래.
00:36:16저 이런 말씀 드리기 그렇지만 완전히 제 이상형이세요.
00:36:19어휴 진짜.
00:36:20형수님 데리려고 챙겨오고 있는데 짜잔.
00:36:23미친 새끼 아니오.
00:36:24어디다 같이 날리고 있어.
00:36:25아휴 그런데 어떻게 하나 내 이상형은 노란식인데.
00:36:30이상형은 개뿔.
00:36:32아 대체 뭐하는 짓이야 야밤에.
00:36:34제발 한 가지만이야 한 가지만.
00:36:36뭐 또 이상한 부탁 아니면 협박하러 온 거구만.
00:36:38아 협박은 무슨.
00:36:40다들 불철주야 얼마나 고생들 하셔.
00:36:43그러지 말고 야근특근하는 저기 다른 분들 다 싹 다 좀 불러줘.
00:36:46저기 다 오세요.
00:36:47계장님.
00:36:48강용사님 다 오세요.
00:36:51유서?
00:36:52어르신 추락사건 당시 유서 있었다며.
00:36:55사건 기록에 남아있을 거잖아.
00:36:57그거였냐.
00:36:59그것 때문에 이 밤에 생쇼한 거야.
00:37:00아니면 내가 뭐 왜 이러겠어.
00:37:02이 밤에 갑자기 뜬금없이 돈 시간 에너지 싹 다 탕진하면서 내가 이렇게 난리를 칠 일이 뭐가 있겠냐고.
00:37:10자존심이 걸려서 자존심.
00:37:11그거 아니면 나도 아니래.
00:37:13사건 기록 외부 유출 금지.
00:37:14그 알만한 사람 왜 그러냐.
00:37:16야 가 빨리.
00:37:17아니 공미리가 어르신 자살 아닌 것 같다잖아.
00:37:22그게 무슨 뜻이겠어.
00:37:24타살이라고 생각한다는 거잖아.
00:37:26타살.
00:37:27이야 아줌마들 중독이네.
00:37:30탐정놀이 중독.
00:37:31야 그거 약도 없어.
00:37:32그리고 우리가 유서 하나만 가지고 자살로 결론은 줄 알아?
00:37:35당시 정황 탐문조사 부검 결과 다 따져보고 내린 결론이야 그게.
00:37:39내 말이 나도 알지.
00:37:42당연히 나도 형사였는데.
00:37:44그러니까 내가 열 받아 안 받아.
00:37:46타살이라니까 타살.
00:37:49아니 그때 자기가 얼마나 하루 24시간 1년 360시간을 얼마나 열심히 수사하고 다니는 거 내가 모르나.
00:37:55안 지지마.
00:37:57자존심 상하잖아 자존심.
00:37:59타살이라니.
00:38:00말이 돼 타살?
00:38:01아니 공미리 아줌마가 그 타살이래?
00:38:03응.
00:38:03진짜 어이가 없네.
00:38:07타살이라잖아.
00:38:10그치 안 되겠지 자존심 때문에.
00:38:12응.
00:38:13아직 날 다루는 방법을 아는 거지 추경자가.
00:38:16이것도 일종의 가스라이팅이거든.
00:38:18이래서 예사수가 무서운 거예요.
00:38:20아씨.
00:38:20아 언니.
00:38:36미리야.
00:38:37그 어르신이 곶감을 주문하셨었어.
00:38:41곶감을?
00:38:42상주에 아는 분이 있어가지고 작년부터 곶감을 떼다 팔았거든.
00:38:46근데 그 어르신이 선물용 특 곶감을 주문하셨어.
00:38:51올 2월 15일이야.
00:38:53돌아가신 날짜가 2월 20일이니까 5일 전이야.
00:38:59아줌마가 날 만나려고 하신 것 같아.
00:39:02그 곶감 나한테 선물하려고 하셨나 봐.
00:39:06그때 그러셨어.
00:39:08아주 오랜만에 보는 귀한 분한테 줄 거라고.
00:39:12내가 곶감 좋아하는 걸 기억하고 계셨어.
00:39:16언니.
00:39:20아줌마가 진짜 자살하신 게 맞을까?
00:39:23미리야.
00:39:24만약에 만에 하나 자살 아니면 어떡할 거야?
00:39:32밝혀내야지.
00:39:34밝혀낼 거야.
00:39:38네, 경비실입니다.
00:39:40여기 1104호인데요.
00:39:42변기가 막혔어요.
00:39:43사람 부르세요.
00:39:44아, 이 밤에 누굴 부릅니까?
00:39:47트럭빵 좀 빌려줘요.
00:39:50우와.
00:39:51이 아파트에서 얼마나 더 잘 생각이냐?
00:39:54뭐, 아직 계약 기간 한 달 남았어요.
00:39:56월세금 이미 선물로 냈고.
00:39:57이 지하실에는 처음 와보는 건가?
00:40:00왜요?
00:40:01여긴 뭐 있어요?
00:40:01품품하고 냄새도 영 고약하네.
00:40:05자실도 반납해라.
00:40:07자리 너무 오래 비웠다.
00:40:08간다.
00:40:09이 사람 통해서 한 가지만 알아봐줘요
00:40:27나한텐 죽어도 말을 안 해서 그래
00:40:29근데 이 일이
00:40:30진짜 리본민하고 관련이 있긴 한 겁니까?
00:40:33진실을 알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일이에요
00:40:39지금까지 이런 서비스는 없었다
00:40:41다 찾아드린 김 실장입니다
00:40:43아이고 우리 고객님 아주 늦은 시간에 전화를 주셨네요
00:40:46대개 이런 시간에 전화주신 우리 고객님들은
00:40:48불륜사건 때문인데
00:40:50어떻게 와이프분 뒷바로 밟아드려요?
00:40:53광선주공 213동 1004호
00:40:55이민선씨가 뒷조사해달라던 사람 누굽니까?
00:40:59아니 양반
00:41:00돌아가신 분이 의뢰하신 사건을
00:41:03그 생판 얼굴도 모르는 대표들한테 내가 왜 알려줘야 되는데
00:41:06좋은 말로 해도 협조하시죠
00:41:08전직 경찰 신분 이용해서 뒷구멍으로 남 뒷조사해 주는 거 다 아니까
00:41:12공무원 연금까지 박탈당하고 싶어요?
00:41:15그 사건 의뢰비는 엄청 세게 받던데
00:41:17소득세는 성실하게 나빠하고 계시나?
00:41:20나 사업자 등록하고 합법적으로 하는 거야
00:41:23뭐라 알기나 해?
00:41:24그렇게 떳떳하면 얼마나 합법적으로 남의 뒤를 캐는지
00:41:27불법 흥신소인지 아닌지
00:41:30나도 당신 뒷조사 좀 해볼까 하는데
00:41:32야 누가 누굴 뒷조사를 해?
00:41:35이런 양아치 같은 새끼를 만나
00:41:37야 너 누구야?
00:41:38빠른 해결 부탁드립니다
00:41:39야!
00:41:41그만!
00:41:48녹음기?
00:41:49어 소형 녹음기
00:41:50그거 물어보시라고 치킨까지 시키셨더라고
00:41:52아유 감사합니다
00:41:55안에 쿠폰 나왔어요?
00:41:57맛있게 드세요
00:41:57저게 잠깐 부탁 좀
00:42:02소형 녹음기가 왜 필요하셨던 거지?
00:42:06그래서 알려드렸어?
00:42:07아니 인터넷 쇼핑 잘 모르시는 것 같아서
00:42:09내가 대신 사다드렸지
00:42:10무슨 용돈지는 모르겠지만
00:42:12꼭 필요하신 것 같았거든
00:42:14자 간다
00:42:16소희야
00:42:17너도 내가 의심하는 게
00:42:19오바하는 거라고 생각해?
00:42:22그랬으면
00:42:22내가 이 밤에 여기까지 달려왔겠어?
00:42:25배달 안 것도 하면 3천 원이 떨어지는데
00:42:27나는
00:42:30언니 믿어
00:42:32언니 잘자
00:42:37소형 녹음기
00:42:44그거 물어보시라고 치킨까지 시키셨더라고
00:42:47박경수
00:42:54뭘 쏟아?
00:42:57또 체육복 놓고 가서 집에 다시로 생각하지 말고 잘 챙겨
00:43:01어?
00:43:02박현지
00:43:03박현지
00:43:05뭐야 이게
00:43:08저기요?
00:43:10네 손님
00:43:11
00:43:12
00:43:12저 좀 전에 라테 시켰는데 너무 식어서요
00:43:16우유가 들어간 제품은요
00:43:17너무 뜨겁게 안 나가거든요
00:43:19근데 다른 데서도 자주 시켜 먹는데
00:43:21이렇게까지 식은 적 없던데
00:43:23잠시만요
00:43:23음 좀 식었네
00:43:28좀 데워드릴게요
00:43:29입 드셨잖아요
00:43:29제가요?
00:43:30어 죄송합니다
00:43:31아 죄송합니다
00:43:32아 죄송합니다
00:43:33제가 처음이라가지고요
00:43:34새 걸로 바꿔드릴게요
00:43:35아 됐어요
00:43:35아 죄송합니다 손님
00:43:36됐어요
00:43:37정말 죄송합니다
00:43:37아 네네네 알겠습니다
00:43:38다음에 오시면요
00:43:39제가 뜨겁게
00:43:40아 괜찮아요 네
00:43:41죄송합니다 손님
00:43:42죄송합니다
00:43:43아우 정말
00:43:44아우 정말
00:43:45이게 다 그 부적 때문이야
00:43:47너 천벌받아 너
00:43:49그렇게 말하면
00:43:50어 현지야
00:43:53
00:43:54온도 딱 맞고
00:43:56거품 부드럽고
00:43:57완전 끝내주는데
00:43:58여기 오지 말라니까
00:43:59뭐 알았어
00:44:00아빠 저녁 안 먹었지?
00:44:04편의점 김밥이라
00:44:06따뜻하진 않아
00:44:07뭐하러
00:44:08용돈도 넉넉히 못 주는데
00:44:09알면 돈 많이 벌어
00:44:11
00:44:12
00:44:12아빠 생각하는 건
00:44:14딸내미밖에 없다
00:44:15아니 너
00:44:17세영이는 카페
00:44:18오픈하고
00:44:19한 번에 안 와봐
00:44:20못 먹는 거 아니야?
00:44:21그래서 왔거든요
00:44:22여보
00:44:23아 겐지
00:44:26널로 안 와?
00:44:27아 엄마가
00:44:28안 보내주니까 그렇지
00:44:29학생이 하라는
00:44:30공부는 안 하고
00:44:30이 늦은 시간에
00:44:31여길 와?
00:44:32내가 심심하면
00:44:33오라고 그랬어
00:44:33야 그리고 넌
00:44:34외손은 다 보이는데
00:44:35엄만 아빠가
00:44:36불쌍하지도 않아?
00:44:37내 아빠 진짜 불쌍해
00:44:39불쌍?
00:44:41네 아빠랑 사는
00:44:41내가 제일 불쌍하지
00:44:42아 당장 나와
00:44:43아 그만해
00:44:45손님들 계시잖아
00:44:45가족끼리 똘똘 뭉쳐야지
00:44:49한 푼이라도 아끼겠다고
00:44:50알바드 없이 혼자 애쓰는
00:44:51아빠가 안쓰럽지도 않아?
00:44:53파리나면이 카페
00:44:53인쇄해서 돈만 탕사했는데
00:44:54뭐가 안쓰러
00:44:55할래 난림 난리야
00:44:56
00:44:57아 손님 손님
00:44:58손님 손님
00:44:59아 죄송합니다
00:44:59손님 소란 피웠어
00:45:00정말 죄송합니다
00:45:01다음에 더 잘해드릴게요
00:45:02그마저도 있는 손님까지
00:45:04다 내보내네 그냥
00:45:05박승호
00:45:09너 진짜 이렇게 비굴하게 살래?
00:45:11그러니까 왜 사람 말을 안 들어?
00:45:12다 날려먹기 전에
00:45:14내가 그만두자고 했지?
00:45:16그래 미안하다
00:45:17내가 무능하고 한심한 놈이라 그런다
00:45:19언니 영업하는 가게와서
00:45:24꼭 이렇게 해야 돼?
00:45:26오빠 어디 가?
00:45:27나 커피 못 내려
00:45:28엄마 진짜 너무해
00:45:31아빠 좀 봐주면 안 돼?
00:45:33뭐?
00:45:34아빠도 잘해보겠다고
00:45:35손님 비위 맞추면 애쓰는 거잖아
00:45:36가족 위에 자존심 굽히는 게 뭐가 나빠?
00:45:39그게 가장 아냐?
00:45:41아빠
00:45:41
00:45:42싹 다 남의 편이네
00:45:46싹 다 남의 편이네
00:45:49공주 어쩌고 하는 인간은
00:45:59잘하고 있는 건가?
00:46:19전화 왜 이렇게 안 받아?
00:46:45아쉬워네
00:46:54지현 언니도 없이 혼자서
00:46:56갑자기 찾아오고
00:46:57민유 아빠 염장 좀 질렀더니
00:46:59보냈더라고
00:46:59어르신 유서네요
00:47:03진짜?
00:47:07언니
00:47:07
00:47:08그때 발견된 자필 유서
00:47:12사라진 수천 메모랑 거의 똑같아
00:47:15언니
00:47:16아줌마는 이 페이지 바로 뒷장에
00:47:19피해자 유속회 모임이랑 급식 봉사 일정을 적었어
00:47:21그걸 메모해두셨다는 건 잊어버리지 않고 참석하려고 했다는 뜻이야
00:47:25아니 앞장에는 유서로 쓰고 뒷장에 모임 일정을 적었다는 게 앞뒤가 안 맞잖아
00:47:30그렇긴 하지
00:47:31그렇다고 이게 유서가 아니라고 단정할 수 있을까?
00:47:34그저 힘든 심경을 토로한 메모인데
00:47:36아줌마가 아닌 제 3자가 그걸 유서로 둔갑시켰다면
00:47:39타사를 자살로 위장하려고
00:47:41언니
00:47:43아줌마가 돌아가시기 며칠 전에
00:47:45소형 녹음기를 어디서 사냐고 소형한테 물어보셨대
00:47:4870년문 노인네가 그걸 사용할 일이 뭐가 있었을까?
00:47:52증거 수집
00:47:52나처럼 심증 가는 사람은 있는데
00:47:55결정적인 물증이 없으셨던 거야
00:47:58심증 가는 사람?
00:48:00대체 누군데?
00:48:02우리가 아는 사람이야?
00:48:06그때 들어갔을 때 본 게 2층 집에 붙고
00:48:09대략적으로 제가 본 순경은
00:48:11치킨들이 아직 빠지기 전이었어요
00:48:13안에 들어가기 전에
00:48:14폐가 체험 지어냈다며
00:48:15나도 하고 싶은데 모의고서가 코어
00:48:18개다행
00:48:19언니까지 끼면 경쟁률 만들잖아
00:48:21장수는?
00:48:22정했음?
00:48:23아는 분이 추천해줬는데
00:48:25좀 멀어
00:48:26대신 공포 그 자체
00:48:27대체 어딘데?
00:48:29근데 너 엄마한텐 정말 말 안 할 거야?
00:48:32미쳤어?
00:48:33우리 엄마가 보내주겠어?
00:48:34몰래 갔다 와야지
00:48:35다 왔어 아파트 앞이야
00:48:38
00:48:39곧 들어온다니까
00:48:40언니
00:48:41소형
00:48:44그때 어르신한테 구해드린 녹음기랑 똑같은 거야
00:48:48여기 충전해서
00:48:49이렇게 전원 버튼만 켜면 돼
00:48:51이렇게 작은 걸 어디에 쓰시려고
00:48:55녹음은 제대로 하신 건가
00:48:59어 언니 애 좀 알아봤어?
00:49:06민희 아빠한테 물어봤는데
00:49:08당시 어르신 유류품 중에는 소형 녹음기는 없었대
00:49:12있었으면 벌써 확인했겠지?
00:49:14그렇지
00:49:15어 언니 나 전화 들어온다 고마워 내일 다시 통화해
00:49:20네 김 실장님
00:49:23아니 공민희 씨
00:49:24아니 예의가 정말 없으시네
00:49:26이건 경우가 아니지
00:49:28어?
00:49:29네?
00:49:30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00:49:31아니 불법이니 탈세니
00:49:32공무원 연금 박탈 어쩌고 대놓고 아주 협박을 합디다
00:49:35대체 누구야 그 인간
00:49:37에?
00:49:37아무튼 내가 가진 정보 싹 다 넘겼으니까
00:49:41다시는 나한테 전화하지 마시오
00:49:43알았어?
00:49:44뭐야 김광교
00:49:45공조하기로 했으면 정보는 바로바로 공유해야 되는 거 아니냐고
00:49:49가만 안 둔 진짜
00:49:50아줌마가 의심하셨던 사람이
00:50:17아니
00:50:47곧 덕진아, 아홉 살 때까지 성기면 되겠고요.
00:50:52지은 히스 씨가 발견됐고요.
00:50:57넌 진짜 스승.
00:51:17이 지하실에는 처음 와보는 건가?
00:51:28왜요?
00:51:29여긴 뭐 있어요?
00:51:47지은 히스 씨가 발견됐고요.
00:52:17지금 여기?
00:52:33너도 여기가 마음에 들었나 보구나.
00:52:35할 말이 뭐냐?
00:52:38뚜렷봉 제자리 갖다 둘 겸.
00:52:40그 녹음기가 있다던데 알고 계셨어요?
00:52:43녹음기?
00:52:44숙기 며칠 전에 녹음기를 샀대요, 천사오 노인네가.
00:52:54넌 말이다.
00:52:56날 돕고 싶은 거냐, 그 여자를 돕고 싶은 거냐?
00:53:00쌤을 돕고 싶어서죠.
00:53:0210년 전 그날 쌤이 날 돕은 것처럼.
00:53:05찌개, 아홉 살.
00:53:11너 이 자식.
00:53:12오늘 죽여줄게, 내가.
00:53:14제발 좀.
00:53:15그만 좀 하자!
00:53:17아이씨.
00:53:17아이씨.
00:53:19야, 빠져나.
00:53:19야, 빠져나.
00:53:20아, 다 해와나.
00:53:22아.
00:53:23몰고 만해.
00:53:24아이씨.
00:53:25아이씨.
00:53:27그대 쌤의 손놀림
00:53:39얼마나 빠르고 능숙하던지
00:53:42선생님 그만
00:53:45솔직히 좀 무섭기도 했어요
00:53:47많이 해본 솜씨 같달까
00:53:49기절만 시켰지만
00:53:53괜찮니?
00:54:00왜?
00:54:01김현덕 54세 특수부대 출신
00:54:0410년 전 불미스러운 일로
00:54:07교직 생활을 정리
00:54:09화물트럭 택배 일용증을 전전하다
00:54:12광선주공 경비로 근무
00:54:14아 예 다 됐습니다
00:54:18이걸로 좀 닦으세요
00:54:20감사합니다
00:54:21아유 집에 갈아입을 만한 편한 옷이 있는다
00:54:24뭐고 그러겠네
00:54:25아니 괜찮습니다
00:54:26아유 잠깐만
00:54:27아줌마가 뒷조사를 하고 녹음기까지 구한 이유
00:54:46급할 때 도와주시는 김경기 아저씨
00:54:50참 선한 분이다
00:54:52선한 사람을 의심하는 건 나쁜 건
00:54:55자꾸만 의심이 가는 선한 사람
00:54:57
00:54:57동생 그렇게 되기 몇 달 전인가
00:55:00유족회의 우편물이 자꾸 없어진다고 걱정한 적이 있었어
00:55:04우편물이요?
00:55:06피해자 유족회?
00:55:08주세요
00:55:08제가 반송 처리 해드릴게요
00:55:09반송 처리된 우편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어요
00:55:13반송된 게 없다고요?
00:55:14우편물 말인데요
00:55:16왜 전에 저희 집에 잘못 온 이민선씨 우편물이요?
00:55:21그때 반송해 주신다고 가져가셨는데 기억나세요?
00:55:24아 그랬었죠?
00:55:26아마 다음 날인가 반송했을 텐데 왜요?
00:55:28피해자 유족회 우편물을 반송했다고 거짓말한 사람
00:55:31가까이 있어서 오히려 눈치 못 채 등장 밑에 범인
00:55:35이 아파트의 경비에
00:55:40김현덕이었던 거야
00:55:43형님
00:55:44박태원 포렌식 결과 나왔습니다
00:55:46꼭 한 박자씩 늦어요
00:55:49기소 중지된 지가 언제인데
00:55:50뭐냐?
00:55:54뭐냐?
00:55:54죽을 수 있어
00:56:08죽을 수 있어
00:56:10죽을 수 있어
00:56:23죽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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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6:53자존감이 그 모양이니 개나 속나 물어 뜯지
00:57:00뭘 알아요 아저씨가
00:57:03사냥하기 딱 좋은 사냥감이야
00:57:07사냥감이라고요?
00:57:11내가?
00:57:12다음엔 죽는 거 안 말려
00:57:14근데 이왕 태어난 거
00:57:16사냥감보단 사냥꾼으로 살다 죽는 게 낫지 않겠나
00:57:21아니 이 중요한 걸 그냥 문 앞에 택 놓고 사라져?
00:57:51고객이 전화를 뵙지 않습니다
00:57:53삐 소리 이후
00:57:54아 전화 미안하다
00:57:57아 전화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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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9:17미야!
00:59:19난 아무 날 써도 심해.
00:59:47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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