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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암 투병’ 안성기…박중훈 “웃는 모습 울컥”
채널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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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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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이번에는 연예계에서 들려온 소식 하나 바로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00:05
한때 충무로에는요. 이 두 사람이 호흡을 맞추면 대박이 난다 이런 속설이 있었죠.
00:11
이름만 되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는 최강조합. 바로 이분들 얘기입니다.
00:17
안성기 선배님이 투캅스 인정사정 볼 거 없다. 라디오 스타일까지.
00:23
7,4만 수까지 4편을 같이.
00:26
저한테는 진짜 둘도 없는 분이시죠.
00:30
동반자이기도 하고 저한테 여러 가지 의미이신데 아버지 같기도 하고.
00:39
바로 충무로의 명콤비 한번 빼놓을 수 없는 박중훈 씨와 안성기 선생님 얘기인데
00:44
그런데 박중훈 씨가 그 선배 안성기 선생님 때문에 좀 울컥했다는 얘기가 있네요.
00:48
네. 보신 것처럼 박중훈 씨가 한 프로에 나와서요. 안성기 씨에 대한 본인의 애틋한 마음을 표현을 했는데요.
00:54
아시다시피 지금 안성기 씨가 몸이 좀 안 좋은 상태잖아요.
00:58
그러다 보니까 박중훈 씨가 최근에 안성기 씨를 찾아뵀을 때
01:01
안성기 씨에게 선배님을 만나서 덕분에 제 인생이 너무 좋았다 이렇게 말을 했더니
01:07
안성기 씨가 힘없이 가녀리게 웃으셨는데 마음이 너무 아팠다.
01:12
눈물이 나오려고 하는 거를 참느라 혼났다 이러면서 안성기 씨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01:18
그렇군요. 그러니까 건강이 지금 많이 좀 안 좋으신 건가요?
01:22
사실은 혈액암이 2019년에 발병해서 이듬해에 완치 판정을 받았는데
01:29
추적관찰 6개월 만에 또 재발을 해서 계속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01:35
보면 영화제의 모습을 드러내셨는데 조금 호전된 모습이 보이기도 했지만
01:39
오늘 보면 박중훈 씨가 또 기자간담회 했거든요.
01:42
여기서도 안성기 씨 건강에 대한 질문이 나왔는데
01:45
직접 찾아뵙지를 못할 상태여서
01:49
최근 1년 동안 얼굴은 못 뵀는데 연락도 건강 악화 때문에
01:54
안성기 배우의 가족들과 문자나 통화 등으로 안성기 씨의 소식을 듣고 있다.
02:00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02:01
사실 40년을 또 함께한 어떻게 보면 콤비다 보니까 심정이 얼마나 복잡할까 싶습니다.
02:08
그런데 심지어 박중훈 씨에게 안성기 선생님이 그냥 선배가 아니라 거의 우상으로 꼽히신다면서요.
02:14
네. 연예인들의 연예인, 톱스타의 톱스타라고 하면 얼마나 더 톱스타겠어요.
02:18
그런데 이제 박중훈 씨가 데뷔한 지 28년이 됐는데
02:21
여전히 박중훈 씨에게 안성기 씨는 톱스타라고 합니다.
02:24
특히 신인 시절에 안성기 씨를 얼마나 좋아했냐면
02:28
명동에서 안성기 씨를 처음 봤는데 2km를 뒤쫓아갈 정도였대요.
02:33
그러다가 상대 배우로 영화에서 만났으니 얼마나 감회가 새롭겠어요.
02:38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박중훈 씨가 안성기 씨에 대한 이런 톱스타,
02:42
자신의 영원한 톱스타다 이런 표현을 했고요.
02:44
특히 좀 재밌는 얘기를 했는데 우리가 안성기 씨 하면 이미지가 너무 젠틀해서
02:49
세인트할 때 성인의 이미지가 있잖아요.
02:52
그런데 박중훈 씨는 사실상 그런 세인트의 이미지, 성인은 아니고
02:56
굉장히 욕망이 많으신 분인데 그 부분을 굉장히 절제를 하신 분이다.
03:01
그래서 더 톱스타 같고 배울 점이 많다 이렇게 표현을 했습니다.
03:05
또 커피 광고도 생각이 나고요.
03:06
그런데 박중훈 씨 뿐만이 아니라 연예계에서 이남희 기자.
03:10
워낙 따르는 후배들이 많다 보니까 지금 상황이 좀 걱정이 클 것 같거든요.
03:13
그러니까요. 워낙 후배들 지금 보면 정경순 씨가 지금 안성기 씨.
03:19
안성기 씨와 또 김혜수 씨랑 같이 손숙 씨의 공연을 보면서
03:25
같이 인증샷을 찍었던 사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03:30
보면은요.
03:32
워낙 후배들이 선배를 많이 따르고 보면 안성기 배우가 후배한테
03:37
정말 여러 가지 연기적인 조언도 많이 해주고 또 인품도 훌륭해서
03:41
제일 안성기 선배한테 배우고 싶은 거는 인품과 또 연기력이라는 얘기도 많이 하거든요.
03:46
그래서 후배들도 많이 또 병문안도 가고 여러 가지로 또 안성기 씨의 또
03:50
쾌차하시기를 많이 빌고 있는 상황입니다.
03:54
워낙 또 60년을 충무로에서 버텨오셨던 분이기 때문에 후배들이 따를 수밖에 없는데
03:59
그런데 이렇게 동경하던 분과 박중훈 씨가 명콤비가 됐어요.
04:05
그 시작을 생각해보면은 그 칠수와 만수를 또 빼놓을 수가 없고
04:08
그런데 대박친 거 소위 빵 떴다는 건 93년의 저우가 투캅스예요.
04:14
저는 이제 1988년 이게 처음에 이제 칠수와 만수고 이 문제는
04:19
당시 우리 사회에 참 아픈 스토리였던 양공주, 사상범, 해외입양
04:25
이런 것들이 다 녹여진 일종의 사회의 약간 고발 프로그램 같은 그런 영화에서 눈길 끌었는데
04:30
정말 93년도에 나왔던 이 투캅스는 정말 많은 사람들을 기암하게 만들었던 거예요.
04:35
왜냐하면 경찰을, 공권력을 풍자했으니까.
04:38
그렇죠.
04:38
요즘에야 검찰도 넘어서 경찰, 정치권 다 지금 풍자하고 패러디하고
04:43
이렇게 하는 작품들이 많지만 당시로서는 굉장히 이게 큰 사건이었어요.
04:47
그래서 경찰이 뒷돈 받고 뇌물 받고 그런데 그걸 또 바른 정의의 경찰을 또 응징하고
04:52
이러면서 합을 맞춰나가는 그게 있어서 너무 흥행이 되니까
04:56
이게 2편, 3편 계속 나왔는데 어쨌든 안성기, 박중훈이라는
05:00
두 콤비 흥행 보증수표를 만들었던 그 시호 같은 영화는 투캅스였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렸죠.
05:05
아직도 또 전설의 작품이기도 하고요.
05:07
그런데 그 이후에도 두 사람이요.
05:09
인정사정 보일 것 없다, 라디오 스타, 다들 기억하실 텐데
05:13
우리를 울리고 웃겼던 기억이 참 많습니다.
05:16
그런데 두 분 사이에 알고 보니까 이렇게 좀 각별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따로 있어요.
05:20
바로 박중훈 씨, 아버님이 또 이 두 분 각별한 사이에 또 다른 스토리를 만들고 계시더라고요.
05:27
인터뷰한 것들, 또 방송에서도 출연해서 이런 얘기를 했어요.
05:31
안성기 선배님, 지금 40년 동안 뵀는데 우리 아버지보다도 더 길게 뵀었다.
05:38
또 안성기 선배랑 라디오 스타 투캅스 말고 또 하나 더 찍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05:43
이런 얘기를 하기도 했었는데요.
05:45
사실은 박중훈 배우 아버님께서 또 그런 참전용사, 군인이시고
05:51
박중훈 배우의 어떤 데뷔 이런 것들을 반대를 했었다고 하는데요.
05:56
보니까 박중훈 배우와 또 안성기 씨의 인연이 있었다고 합니다.
06:00
어떤 얘기인지 박중훈 씨 목소리 들어보시죠.
06:02
아시다시피 지금 몸이 좀 많이 안 좋으세요.
06:08
얼마 전에 이제 선배님한테 그랬죠, 제가.
06:12
선배님이 계셔서 제 인생이 참 좋았습니다.
06:16
했더니
06:17
좀 힘이 없으시게 아주 가녀리게 이렇게 빙긋이 웃으시는데
06:24
그냥 마음이 좀 많이 그렇더라고요.
06:28
은물이 막 터질 것 같은데 꼭 참느라고 혼났습니다.
06:34
안성기 선배님 찾아가서 허리를 숙이고
06:40
우리 중훈이 좀 부탁한다고 잘 부탁한다고 그렇게 많이 인사를 하셨대요.
06:45
내가 너가 좀 실수를 할 때도
06:48
마음이 너그러워지는 이유는
06:50
돌아가신 너의 아버님 때문이다.
06:52
이렇게.
06:52
저한테는 뭐
06:54
둘도 없는 분이죠.
06:56
제가 풍선이라면
06:58
안성기 선배님이 날아가는 풍선에
07:00
끈에 돌을 매달아준 것 같아요.
07:04
만약에 그 돌이 없었으면 날아가다가 터졌을 것 같아요.
07:09
국민 배우 안성기 선생님이 하루빨리 쾌차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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