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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주 전


박진영, 시진핑에 "베이징서 대규모 공연하자"
中, 과거 사드 배치에 반발해 '한한령' 적용
"문화 교류 공감"… '한한령 해제'엔 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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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에이펙은 지난주에 다 끝났죠. 하지만 그 눈길을 끌었던 여러 장면들이 아직도 회자가 되고 있습니다.
00:06그리고 그냥 단순히 신기한 장면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이제 앞으로 또 다른 좋은 소식으로 해석될 만한 장면이 또 회자되고 있습니다.
00:17바로 JYP 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이자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이죠. 박진영 씨가 중국의 시진핑 주석을 만난 장면이 또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00:32왜냐하면 우리가 중국의 경제적으로 굉장히 많이 의존도가 높아져 있는 상태죠.
00:40하지만 최근까지도 계속 한한령 때문에 경제적으로 많이 발목이 잡혀왔었습니다.
00:45그런데 우리 콘텐츠 사업이 이번 기회에 좀 풀릴 여지가 있지 않을까. 이런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00:56수년간 지금 멈춰있는 케이팝 공연 등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말씀을 나누게 되었던 것 같고요.
01:04대중문화 공연을 베이징에서 갖는 게 어떠냐라고 하는 아이디어가 서로 교환이 된 것 같고요.
01:11그러니까 중국에서는 최근까지 한한령 때문에 우리 케이팝 공연이나 문화가 그렇게 활발하게 퍼지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01:25억눌려왔었죠. 그런데 박진영 씨가 시진핑 주석에게 이런 제안을 한 겁니다.
01:30베이징에서 대규모 공연을 좀 하는 게 어떠냐 제안을 했는데 시진핑이 여기에다가 호응을 했다는 뒷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01:40이 정도 되면 글쎄요.
01:42이 문화의 물결은 역사적으로 볼 때도 막기가 힘들었습니다.
01:47그런데 특히 중국에서의 우리 케이팝 문화는 굉장히 인기가 높은데 이번 계기로 해서 한한령이 좀 풀리는 게 아닌가.
01:56이런 기대를 하면 어떨까요?
01:59분명히 기대를 해봐도 좋죠.
02:01전반적인 한중 관계에 완전한 정상화가 천명이 됐고 이런 가운데서 지난 한 8년 동안 계속됐던 한한령이 풀릴 수 있다.
02:10사실 이 전부터 그 조짐들은 조금씩 나타나기도 했죠.
02:15예를 들면 올해 2월 우원식 의장이 중국에 방문했었을 때 시진핑 주석과 이 문화 교류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여기에 시추석이 긍정적으로 화답을 한 적이 있었고요.
02:24그 흐름들이 지금 에이펙 정상회의까지 와서 지금 박진영 위원장과 이재명 대통령도 보이는데요.
02:30문화 교류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 한 번 했고 만약에 시진핑 주석이 정말로 왕위예교부장을 불러서 즉각 지시를 내렸다면 아마 당장이라도 풀릴 수 있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02:40그런데 좀 그 정도는 아닌가 보죠.
02:43그런데 이제 저희가 너무 과도한 기대는 하지 말아야 할 건 정확히 말해서 한한령이라는 건 공식적으로 없습니다.
02:48중국 정부도 한한령이라는 건 없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02:52다만 사드 사태 이후에 예를 들면 우리 한국 연예인들이 중국에 가는 공연 이런 허가들이 나지 않는 장기간 그냥 보류가 된 이런 상황들이 한한령이 만들어졌다고 우리는 보고 있는 거죠.
03:058년 동안 이어져온 한한령입니다.
03:07이게 하루아침에 십살이 어느 날 없었다는 듯이 확 다 해제가 될 거다 이걸 기대하는 거는
03:14조금 시기상조다.
03:15좋은 계기를 맞았으니까 서서히 풀려나갈 수 있다는 기대감은 가져도 좋을 것 같습니다.
03:21알겠습니다.
03:21제가 왜 그렇게 좀 희망적으로 말씀을 드렸냐 하면요.
03:26시진핑 주석이 중국 공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 뭐 이런 말이 들리는 것 이외에 우리 K컬처, K팝은 지금 세계적으로 아주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죠.
03:39그게요 근거가 있습니다.
03:41왜냐하면 좀 무게감 있게 좀 근엄하게 앉아 있어야 할 각국 정상들이에요.
03:48G 드래곤이 축하 공연 무대를 하자 너도 나도 핸드폰을 꺼내들고 이걸 찍었습니다.
03:56K컬처의 파워를 다시 한번 보여준 영상입니다.
04:11G 드래곤의 축하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요.
04:36각국 정상들이 저렇게 핸드폰을 꺼내들고 촬영을 하는 모습이 여기저기서 목격이 됐습니다.
04:45그런데요 이게 촬영으로 끝난 게 아니라 자국의 국민들과 이 영상을 공유하겠다면서 본인의 SNS에 올린 정상들도 있었고요.
04:55그러면서 심지어는 댓글에 우리나라에도 좀 G 드래곤 같은 분들을 데려와서 공연을 해달라 뭐 이런 댓글까지 쇄도했다고요.
05:04그래서 정상들이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도 참 드문 일인데요.
05:07굉장히 드문 일이죠.
05:08그리고 아까 표정 보시겠지만 저게 무슨 형식적으로 찍는 게 아니라 진짜 팬심으로 찍고 공연을 즐기면서 찍는 모습이에요.
05:17그걸 또 보러 바로 자신의 SNS에 올려서 자국의 국민들과 이런 식으로 소통한다는 거.
05:22정말로 저거는 엄청난 K-콘텐츠의 파워를 보여주는 문화의 힘이죠.
05:29문화의 힘입니다.
05:30우리가 보통 외교에 있어서 군사력이나 경제력을 하드 파워라고 하지만 저 문화, K-POP 같은 문화 교류는 소프트웨어 파워라고 하거든요.
05:39소프트웨어 파워가 처음에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온 도처에 깔리기 시작하면 하드웨어 못지않은 영향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05:47스며든다고 그러잖아요.
05:48그렇죠. 스며든다고 하죠.
05:50그게 바로 문화 교류의 힘이고 다만 걱정하는 건 이겁니다.
05:54지금 K-콘텐츠가 전 세계를 향해서 굉장히 큰 영향력을 갖고 있고 발전해가고 있는 건 분명히 맞는데 이건 문화 교류잖아요.
06:02이걸 산업, 경제적인 측면으로만 봐서 단순히 돈벌이 그리고 그 나라의 문화를 점령한다는 식으로 들어가는 거는
06:08그건 아니죠.
06:09하수, 교류라는 차원에서 들어가야 진정한 외교 파워를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06:15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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