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돌아야 경제 살아”…이재명 ‘호텔 경제학’ 논란

신동욱 "과거 사회주의 국가들이 내세운 유토피아"<br>'李 우호적' 정규재도 비판… "잘못된 경제관 본보기"<br>정규재 "골목 돌아가려면 돈 계속 들어와야 하는데…"

Transcript

00:00이재명 후보의 경제정책 가운데 하나죠.

00:04이른바 호텔 경제학이라고 이름 붙여진 건데요.

00:07이 내용이 또 연일 정치권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00:30이재명 후보는 무지함을 책임지고 사과해야 된다.

00:33예전에 과거 탈주인 국가들이 내주었던 유토피아입니다. 유토피아.

00:39이재명 후보는 본인이 원하는 어떤 정책의 목표라든지 경제정책이 있으면

00:44이것을 설득하기 위해서 정말로 거짓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합니다.

00:53이재명 후보의 호텔 경제학.

00:56최근에 이재명 후보를 향해서 굉장히 우호적인 입장을 보였던 보수 농객이죠.

01:03정규재 대표도요.

01:05이재명 후보의 이 호텔 경제학에 대해서는 굉장히 날카롭게 비판하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01:13일단 호텔 경제학이라는 명칭부터 저는 사용하면 안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01:18저희가 호텔 경제학이라는 얘기를 꺼낸 적이 없었고

01:21그러면 어떻게 보면 순환경제, 돈이 돌고 돌아야 경제 효과가 좋다는 이런 설명을 하는 과정에서 호텔의 예를 들었던 것 같고 사실 이준석 후보가 이건 호텔 경제학이다라고 하면서 조롱에 섞인 의미로 호텔 경제학이라는 단어를 쓰고 있는 것이거든요.

01:35이준석 후보는 이런 식으로 뭔가 상대방의 정책에 대해서 의견에 대해서 조롱하는 식의 정치를 계속해왔기 때문에 본인의 비호감도가 높은 것에 대해서 고민을 좀 해봐야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01:45이거에 대해서는 물론 이 경제정책이나 이런 돈이 돌고 도는 방식 그리고 좀 이재명 후보도 인정한 부분은 과하게 극단적인 표현을 한 것이다.

01:53노쇼까지 갈 수 있는 그런 상황에서도 일단은 돈이 돌고 도는 것의 순기능에 대해서 좀 설명하고 싶었다는 취지를 말씀하셨잖아요.

02:01그렇기 때문에 이거에 말꼬투를 잡아서 이거는 노쇼도 괜찮다는 거냐 노쇼를 하더라도 경제는 잘 돌아간다는 거냐 이런 이야기를 공격을 하는 것이거든요.

02:08그리고 이게 갑자기 나온 것이 아니라 돈이 돌고 도는 것이 좋다 돈이 최대한 돌 수 있도록 경제를 순환시키는 것이 좋다라는 이 순환경제의 의미는 사실 1960년대부터 폴란드의 경제학자인 칼레츠키가 처음 얘기하면서 그때부터 계속 얘기되어 왔던 부분이에요.

02:22물론 주류경제학에서 들어가지는 못했습니다만 한쪽에서는 계속해서 돈이 돌고 도는 이 순기능에 대해서 강조하면서 이것을 어떤 식으로 풀어낼지 기본소득으로 풀어낼지 지원금으로 풀어낼지 다양한 논의들이 있는 것인데

02:34이거에 대한 것들을 본질적인 이야기는 곁다리로 하고 계속해서 뭔가 말꼬투리 잡는 이런 식의 공격, 조롱의 공격은 지향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02:44이번 대선에서 후보들이 앞다퉈서 내가 경제대통령이다를 제일 앞세워서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02:51그래서인지 국민의힘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주장하는 경제 관련된 내용들에 대해서 유난히 공격을 집중적으로 하는 것 같아요.

02:59120번 커피 원가 이후에도 그렇고 호텔 경제학도 그렇고요.

03:03사실 실제로 터무니없는 경제관념 아니겠습니까?

03:06민주당에서는 이것을 지금 호텔 경제학이라고 부르지 말라라고 하시는데 이미 국민들께서 호텔 경제학이라고 부르고 있어요.

03:12그리고 그 문제의 그림은 어제 제가 확인해 보니까 이재명 후보의 페이스북에 2017년에 올라온 것이 그대로 남아있더군요.

03:20그러니까 이재명 후보가 스스로 올린 것인데 왜 이걸 말하지 말라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03:24그 커피 원가 120번 발언만 해도 그 원가라고 하는 것에 기본적으로 들어가야 될 임대료, 인건비, 각종 판매 관리비, 세금 이런 것들이 전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03:35터무니없는 경제관념이라는 평가를 받는 것 아니겠습니까?

03:38이 호텔 경제학도 그러면 노쇼를 해서 10만 원의 예약금이 취소가 되어서 다시 돌려줘야 되는 상황인데도 돈이 돌았으니까 문제가 없다.

03:47최근에 민주당에서 공개한 것 중에서요.

03:49민주당 보좌진을 사칭하면서 식당에 예약을 한 다음에 고가의 주류나 와인을 구매해달라고 하는 사기 시도가 있다는 게 있었습니다.

03:57지금 그런 사람들도 그럼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있는 겁니까?

04:00이거는 깔끔하게 잘못했다고 사과하고 그다음에 민주당의 전문가들이야말로 이재명 후보가 잘못된 얘기를 했다.

04:07우리가 바로잡겠다.

04:08이렇게 해야 올바르게 된 정당입니다.

04:11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