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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애가 C학점?”…서울대 학부모의 ‘항의’
채널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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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전
학부모가 보낸 항의 메일엔… "C 받을 학생 아냐"
"영재고 출신에 C학점?… 정정 않을 시 법적조치"
서울대 학부모, 학생 대신 성적 이의제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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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다음 이야기 하나 살펴보겠습니다.
00:02
자녀의 대학교 학점까지 부모가 챙긴다.
00:06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00:08
한 명문대의 익명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 연일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00:13
허주연 변호사, 아니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그야말로 명문대에서 벌어진 일이라서 화제예요.
00:18
물론 이게 익명 게시글이어서 지니어분은 더 확인을 해봐야겠지만
00:22
아니 학부모가 자녀 학점을 가지고 법적 조치까지 운운을 했다면서요.
00:27
사실 명문대에 갈 정도면 자녀가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해서 자기 혼자서 다 잘 알아서 할 것 같잖아요.
00:33
그런데 이 명문대학교에서 교양조교를 한다는 사람이 저렇게 글을 올린 것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00:40
내용이 뭐냐면요.
00:41
메일이 와서 봤더니 한 학부모가 우리 아이는 영재고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수학과 물리학에 통달했기 때문에
00:48
이런 C학점을 받을 아이가 아니다.
00:51
그럴 리가 없다라고 하면서 상대 평가에서 어떤 경우라도 C를 받을 아이가 아닌 내 아이가
00:58
왜 이걸 받았냐, 이런 성적을 받았냐, 학교의 성적 평가 방식이 엉터리가 아니냐, 불만을 쏟아내면서
01:04
조교가 채점하는 과목이라고 들었는데 교수도 아닌데 채점하는 결과 절대 용납할 수 없다.
01:11
강좌 진행하는 교수가 직접 재채점을 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학점을 부과하라.
01:16
그렇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 이런 메일을 보냈다고 합니다.
01:21
사실 최진봉 교수님, 대학생이면 성인이고 이래도 되는 거냐, 아니면 사실 요즘 학점이 워낙 취업에도 중요하니까
01:29
이런저런 반응들이 좀 나올 것 같거든요. 어떻습니까?
01:32
지금 말씀하신 대로 저는 좀 이해가 안 되는데, 저도 대학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지만
01:37
저는 개인적으로 성적 때문에 부모님이 전화한 경우는 경험한 적이 없고요.
01:41
학생이 학교를 안 오는데, 그 학생이 약간 이런 표현, 사이비 종교에 빠져서 학교를 안 오고
01:47
집을 나와서 단체 생활을 하는 거예요. 그걸 상담하려고 어머님이 저한테 전화한 적이 있어요.
01:51
그래서 제가 그걸 같이 전화 받고 학생이 우연히 학교에 왔길래 제가 불러서 상담을 한 적이 있지만
01:56
성적 가지고 이 신청을, 물론 학생들은 하지만 학부가 하는 건 저는 개인적으로 경험을 못 해봤는데
02:02
이런 식으로 하는 경우는 대단히 이례적이라는 생각은 들고요. 다만 많은 누리꾼들도 뭐라고 얘기하냐면
02:07
애도 어릴 때부터 시달려갔다 이런 얘기도 있고, 언제까지 대신 살아주려고 하느냐 이런 비판도 있었고요.
02:14
C학점이면 자기가 공부 안 한 것이다. 그런데 왜 이걸 교수한테 항의를 하느냐 이런 얘기도 있는데
02:19
사실은 항의 메일을 보낸다고 해서 크게 저는 달라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02:24
왜냐하면 교수나 조교들 입장에서는 어떤 한 사람이 항의한다고 해서 공정하지 않게
02:29
다른 사람보다 다른 이익을 준다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에
02:32
아마도 연락이 오면 제가 볼 때는 그냥 무시하거나 아니면 그냥 할 수 없다는 답을 보내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02:39
아니 그런데 이남희 기자, 영재고 출신이라는 게 성적을 좀 바꿔줄 만한 사유가 되나요?
02:45
안 되죠. 왜냐하면 서울대에도 영재고나 과학고나 온갖 특목고, 우산학생들이 다 모이는 곳인데
02:51
그 친구만 영재고로 나온 것도 아니었고요.
02:54
결국은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 결국은 조교가 교수에게 보고를 했고
03:00
아, 전혀 처리하는데 문제가 없었다. 그래서 그냥 이 학부모의 문제들에게 넘어가기로 했다고 합니다.
03:07
그리고 학생 답안지를 보여달라고 해서 이 조교가 해당 학부모에게 학생 답안지도 그대로 스캔해서 보내줬다고 합니다.
03:15
아, 그래요? 그런데 이런 일이요. 대학교에서만 그치지는 않습니다.
03:20
아니 그러니까 대기업 인사 담당자의 35%, 그러니까 3명 중 1명이 부모 전화를 받아본 적이 있다는 거예요.
03:28
사실 저는 굉장히 충격적입니다. 아니 직장까지 갈 정도고 대기업까지 갈 정도라고 하면
03:34
이미 성인이 된 지 한참 지난 나이일 텐데 부서장이라든가 인사팀에 부모가 전화를 해서
03:40
각종 민원을 넣는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서 이런 겁니다.
03:44
한 신입사원 어머니로부터 전화를 받은 국내 한 증권회사 부서장 얘기에 따르면
03:48
우리 애가 고객 응대를 힘들어하고 실적 목표를 부담스러워하니까
03:52
영업부서에서 다른 부서로 옮겨달라. 이런 민원을 받았다는 거예요.
03:56
이 부서장이 처음에는 너무 황당해서 이게 보이스피싱인가 의심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04:00
그런데 비단 이 사례뿐만이 아니고요. 한 대기업 인사팀 과장은 또 어떤 내용의 전화를 받았냐면
04:06
장문의 편지로 유학 가겠다는 아들이 회사를 그만두지 못하게 막아달라.
04:12
혹시 상사가 힘들게 해서 아들이 그만두려고 하는 것 아니냐.
04:16
내가 그런 거 한번 확인해보겠다. 이렇게 으름장까지 놨다는 거예요.
04:20
요즘에 고등학교가 지나고 성인이 되면 아이를 독립을 시켜야 되는데
04:25
정서적으로 계속해서 독립하지 못하고 캥거루 부모들이
04:28
대학교에 이렇게 학점 문제뿐만 아니라 나중에 회사를 다닐 때의 어떤 직장 내에서의 문제
04:34
휴가라든가 아니면 부서라든가 인사라든가 이런 여러 가지 문제에 직접 전화해서 개입하는
04:40
과잉 양육 사례가 굉장히 늘고 있다고 합니다.
04:44
어쨌든 뭐든지 과하면 탈이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04:48
오늘 이야기 이렇게 핵심만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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