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
  • 3개월 전


[앵커]
아는기자 외교안보국제부 김유진 차장 나왔습니다.

Q. 트럼프가 북한 진짜 가는 겁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진짜 가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말레이시아 방문을 마치고 지금은 일본에 있죠. 

내일 아침에 김해공항으로 방한하는데 거의 매일 계속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할 수 있는 건 다 하고 있다, 이런 평가가 나올 정돕니다. 

이제 모든 게 김 위원장 뜻에 달린 상황입니다.

Q. 당장 내일 모레잖아요. 두 사람 만나는 게 가능해요? 

대통령실에 물어보니 결단만 하면 가능하다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북미회담, 정상 경호 등 차질 없이 준비돼 있다"고요.

우리 정부도 사실 물밑 준비를 해 왔고요,

북미도 물밑에서 만남을 준비를 해 온게 아닌가, 이런 판단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정황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최근 북한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풀을 뽑거나 가지치기 등 청소를 했다며 이건 북미 회담 개최 징후다,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유엔사가 이달 말 판문점 견학을 중단하기도 했고요.

트럼프의 대북팀이 한국에 와서 여기저기를 둘러봤다는 이야기부터, 미 측이 김해공항 활주로를 긴급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는 말도 나옵니다.

Q. 트럼프는 보면 진짜 진심으로 만나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그렇습니다.

마치 김정은이 기다렸던 답을 골라서 해 준 것 같다는 인상마저 듭니다.

김 위원장, 지난 달 최고인민회의에서 미국을 향해 "허황된 비핵화 집념을 털어버리라"고 말했죠.

트럼프가 여기에 화답하듯 김 위원장 만나고 싶다면서 북한을 '일종의 핵 보유국'이라고 평가했죠.

어제 말레이시아에서 일본으로 오면서는 북한을 '그 쪽'이라고 칭하며 '내가 그 쪽으로 바로 갈 수 있다'고 하더니 대북제재 해제를 유인책으로 내 놓을 뜻도 내비쳤습니다.

김 위원장이 강하게 원하는 두 가지, 핵 보유국 인정, 제재 완화를 미끼로 던진 셈입니다.

사실 트럼프는 우크라이나와의 종전협상에 진척이 없는 러시아를 상대로도 이런 전술을 쓰곤 하죠.

필요할 때마다 제재 완화 또는 추가를 운운하며 협상장에 나오라고 유인합니다.

Q. 그래서, 두 사람이 또 만난다면 장소가 궁금해요.

그동안 제일 유력했던 곳이 과거에도 두 사람 만난 적 있는 판문점이었는데요,

원산 갈마지구 가능성이 급부상하는 분위기입니다.

트럼프가 '내가 김정은 있는 곳으로 가겠다'고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판문점보다 더 깊이 북쪽으로 올라갈 수 있다, 이런 관측이 가능해진겁니다.

갈마지구가 어디냐면요.

김정은이 야심차게 개발한 해안관광지구로, 지난 7월 러시아 라브로프 외교장관을 초대해 환대한 적 있습니다.

무엇보다 북미 양측 이해가 딱 맞아 떨어지는 곳이죠.

김 위원장은 북한은 정상국가다, 주장하면서 리조트를 홍보하고 싶어하고, 트럼프는 올 초 백악관 복귀 직후 김정은은 "해안가에 엄청난 콘도 역량을 갖고 있다"며 관심을 갖기도 했습니다.

Q. 부동산 개발에 워낙 관심을 보이니까요? 한다면 언제 방북하는건가요? 모레 오후 얘기가 나오는데요?

네 트럼프 방한 일정을 통해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내일 오전 김해공항을 통해 방한해 이재명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하고, 모레 오전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미중정상회담을 갖는 걸로 알려져 있죠.

이후 저녁에 미국으로 출국하는데 출국 전까지 공개된 일정이 없다 보니 오후 중 불시에 방북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는 겁니다. 

Q. 모레 오후, 김정은 화답할까요? 김유진 차장이 오래 취재했잖아요. 어떻게 전망해요?

한 가지 주목해야 할 게 김 위원장의 외교핵심인 최선희 북한 외무상의 러시아 방문, 그리고 푸틴 대통령과 만남입니다.

최 외무상은 내일 북한으로 복귀하는데, 초반엔 러브콜은 트럼프가 보내는데, 러시아를 왜 가냐, 북미 정상회담이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었는데요.

오히려 정반대로, 북한이 북미 회담을 앞두고 러시아에 양해를 구하러 간 것이다, 이런 해석도 나옵니다.

2019년 '깜짝 번개 회동' 사례가 있습니다.

당시 일본 오사카에 있었던 트럼프 대통령, SNS에 김정은 초청 글을 올린 뒤 불과 32시간만에 실제로 김정은과 판문점에서 만났거든요.

30일 오후라면 아직 48시간 가까이 남은셈이니, 불가능하진 않죠.

하지만 모레 북한의 '뒷배'인 중국의 시진핑 주석도 경주에 도착하거든요.

북한이 미국과 밀착하는 모습을 중국에 내 보이기 쉽지 않을 거라면서 부정적인 관측도 나옵니다.

정동영 장관 말대로 오늘 내일 중으로는 결론이 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


김유진 기자 rosa@ichannela.com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00:00안은 기자 외교안보 국제부 김유진 차장 나왔습니다.
00:05트럼프 대통령은 왜 이러는 거예요? 진짜 북한에 가는 겁니까?
00:09트럼프 대통령은 진짜 가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00:12트럼프 대통령 말레이시아 방문을 마치고 지금은 일본에 있죠.
00:16내일 아침에 김해공항으로 방한을 하는데 거의 매일 계속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습니다.
00:24트럼프 대통령이 할 수 있는 건 다 하고 있다. 이런 평가가 나올 정도입니다.
00:28이제 모든 게 김 위원장 뜻에 달린 상황입니다.
00:32당장 지금 내일 모레 얘기를 하는 건데 이 두 사람 만나는 게 지금 가능한 거예요? 이 시점에서?
00:37대통령실에 물어보니까 결단만 하면 가능하다. 이런 답이 돌아왔습니다.
00:41북미 회담, 정상 경호 등 차질 없이 준비돼 있다고요.
00:45우리 정부도 사실 물 밑에서 준비를 해왔고요.
00:48북미도 물 밑에서 만남을 준비해온 게 아닌가 이런 판단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정황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00:54정동량 통일부 장관은 최근 북한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풀을 뽑거나 가지치기 등 청소를 했다면서 이건 북미 회담 개최 징후다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01:05유엔사가 이달 말에 판문점 견학을 중단하기도 했고요.
01:09트럼프의 대북팀이 한국에 와서 여기저기를 둘러봤다는 얘기부터 미 측이 김해공항 활주로를 긴급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는 말도 나옵니다.
01:18보면 진짜 트럼프 대통령은 진심으로 만나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01:23그렇습니다. 마치 김정은이 기다렸던 답을 골라서 해준 것 같다. 이런 인상마저 듭니다.
01:28김 위원장 지난달 최고인민회의에서 미국을 향해 호황된 비핵화 집념을 털어버리라 이렇게 말했죠.
01:35트럼프가 여기에 화답하듯이 김 위원장 만나고 싶다면서 북한을 일종의 핵 보유국이라고 평가했습니다.
01:42어제 말리에이시아에서 일본으로 오면서는 북한을 그쪽이라고 칭하면서 내가 그쪽으로 바로 갈 수 있다 이렇게 말하더니 대북 제재 해제를 유인책으로 내놓을 뜻도 내비쳤습니다.
01:54김 위원장이 강하게 원하는 두 가지 핵 보유국 인정 그리고 제재 완화를 미끼로 던진 셈입니다.
02:00사실 트럼프는 우크라이나와의 종전 협상에 진척이 없는 러시아를 상대로도 이런 전술을 쓰곤 하죠.
02:06필요할 때마다 제재 완화 또는 추가를 운운하면서 협상장에 나오라고 유인합니다.
02:13두 사람이 만난다면 지금 장소가 또 주목을 받고 있는 거예요.
02:16그동안 제일 유력했던 곳이 두 사람 과거에도 만난 적이 있는 판문점이었는데요.
02:22원산 갈마지구 가능성이 급부상하는 분위기입니다.
02:25트럼프가 내가 김정은 있는 곳으로 가겠다고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판문점보다 더 깊이 북쪽으로 올라갈 수 있다 이런 관측이 가능해진 겁니다.
02:35갈마지구가 어디냐면요.
02:37김정은이 야심차게 개발한 해안 관광지구로 지난 7월에 러시아 라브로프 외교 장관을 초대해 환대한 적이 있습니다.
02:45무엇보다 북미 양측의 이해가 딱 맞아 떨어지는 곳이죠.
02:49김 위원장은 북한은 정상국가다 이렇게 주장하면서 리조트를 홍보하고 싶어하고
02:54트럼프는 올 초에 백악관 복귀한 후에 김정은은 해안가에 엄청난 콘도 역량을 갖고 있다면서 관심을 갖기도 했습니다.
03:03부동산 개발 이야기를 전 세계 곳곳에서 많이 하니까요.
03:06그런데 만난다면 모레 오후가 가장 유력한 거예요?
03:10트럼프 방한 일정을 통해서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03:13내일 오전 김해공항을 통해서 방한해 이재명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하고
03:18모레 오전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미중 정상회담을 갖는 걸로 알려져 있죠.
03:24이후 저녁에 미국으로 출국하는데 출국 전까지 공개된 일정이 없다 보니
03:29오후 중에 불시에 방북하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겁니다.
03:34김정은 위원장이 화답을 할까요?
03:36김효진 차장 이쪽 오래 취재했는데 어떻게 전망합니까?
03:38한 가지 주목해야 할 게 김 위원장의 외교 핵심인 최선희 북한 외무상의 러시아 방문
03:44그리고 푸틴 대통령과의 만남입니다.
03:47최 외무상은 내일 북한으로 복귀를 하는데 초반엔 러브콜은 트럼프가 보내는데
03:52러시아를 왜 가냐 북미 정상회담이 물 건너간 것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왔었는데요.
03:57오히려 정반대로 북한이 북미 회담을 앞두고 러시아에 양해를 구하러 간 것이다 이런 해석도 나옵니다.
04:042019년에 깜짝 번개 회동 사례가 있습니다.
04:08당시 일본 오사카에 있었던 트럼프 대통령 SNS에 김정은 초청 글을 올린 뒤에
04:14불과 32시간 만에 실제로 김정은과 판문점에서 만났거든요.
04:1930일 오후라면 아직 48시간 가까이 남은 셈이니까요. 불가능하진 않죠.
04:24하지만 모레 북한의 뒷배인 중국의 시진핑 주석도 경주에 도착하거든요.
04:30북한이 미국과 밀착하는 모습을 중국에 내보이기가 쉽지 않을 거라면서 부정적인 관측도 나옵니다.
04:36정동영 장관 말대로 오늘 내일 중으로는 결론이 날 것 같습니다.
04:41네 잘 들었습니다. 아드 기자 김유진 차장과 살펴봤습니다.
04:54한글자막 제공 및 자막 제공 및 광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을 추가하세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