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을 위해 중국을 찾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양자회담을 했습니다.
00:08북중회담 가능성도 언급되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주석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최고 수준의 예우를 하고 있는데요.
00:17북중러 밀착 상황과 우리 대응책,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봅니다.
00:23안녕하십니까?
00:23네, 안녕하세요.
00:25북한과 러시아가 어제 양자회담을 가졌습니다.
00:28러시아는 북한에게 북한군을 절대 잊지 않겠다, 이렇게 말했고, 김정은 위원장은 형제의 의무다, 이렇게 화답을 했는데요.
00:37어떻게 볼까요? 북러 밀착이 좀 가속화될까요?
00:40이게 다자 행사에서 양자회담을 꽤 길게 했습니다.
00:44좀 이례적인 거고요.
00:45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양측의 입장이 다 확인이 됐고, 특히 이례적으로 모두 발언을 공개를 해서 김정은의 직접 발언을 우리가 들어볼 수 있었죠.
00:54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둘 다 푸틴 대통령도 당연히 북한이 파병해준 거에 대한 감사함을 우선적으로 표시했고, 이런 표현이 나왔습니다.
01:05당신의 군과 군 가족들이 겪은 희생에 대해서.
01:08여기에 대해서 김정은 위원장도 똑같이 우리 군인들의 업적을 거듭 치아한다.
01:13최근에 북한 내부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속죄한다라는 말까지 쓰면서 희생자들에 대해서 영웅화 작업을 하고 있거든요.
01:20그런 내용들이 양측 정상에서 다시 확인이 됐고, 중요한 것은 김정은이 이런 얘기를 또 했습니다.
01:26러시아를 도울 것이다. 도우는데 무엇이든 할 것이다.
01:30앞으로도 북러 간의 관계를 계속 유지하고자 하는 그런 모습들이 읽히는데요.
01:35전반적으로 조금 조심스러운 게 있는 게 북한의 입장에서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어느 형태인지,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결국 종전이 되면,
01:44그 후에는 지금 같은 러시아와의 협력의 수준을 유지하기 쉽지 않다라는 그런 우려는 좀 있습니다.
01:51사실 이번에 중국을 가게 된 것도 한 국가의 모든 것을 다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01:58중국을 통해서 자신의 위험 분산 같은 것을 하는 것이 전형적인 북한의 이른바 시계추 외교라 해서 강국 사이로 오고 가는 외교거든요.
02:08그 모습이 이번에 연출됐다고 생각합니다.
02:10두 정상은 좀 서로 존중하고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했는데, 반면에 양국의 수행원들은 에어컨 온도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고요?
02:20이런 에피소드들은 좀 있습니다.
02:23이것이 철저하게 통제되기는 어렵죠.
02:26모든 예상치 못하는 게 있어서.
02:28지금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북한 측은 온도를 23도를 하기로 원했고,
02:32러시아 측은 20도를 하기로 원해서 서로 누가 이것을 하느냐에 대해서 실강의가 있었다 하는데요.
02:38이런 사소한 온도 설정에도 사실은 수행원 같은 경우에 자신들의 정상이 원하는 그런 수준을 맞추려고 한 거니까,
02:46하나의 에피소드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02:49이번에 이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러시아에 초청을 하기도 했는데,
02:54김 위원장이 여기에 응할지도 궁금하거든요.
02:57갈 가능성은 늘 열어놓고 봐야죠.
02:59특히 올해가 북한이 8차 당대회에 5개년 계획을 했던 마지막이고,
03:03내년에 9차 당대회를 합니다.
03:05그렇다면 가장 핵심적으로 김정은 위원장이 하고 있는 업적 중에 하나가,
03:10이번에 중국 간 것도 굉장히 큰 업적이고,
03:12그거에 앞서서 러시아와의 협력, 특히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을 했던 그런 것들을 자신의 업적으로 삼고 있는데,
03:20그 마지막 단계가 아무래도 김정은의 본인의 직접 러시아를 가는,
03:26방러가 될 거라는 가능성은 있거든요.
03:28다만 일정이 갑자기 중국을 가게 된 거, 최소한 우리한테는 갑자기 알려진 것은 맞으니까요.
03:34러시아를 또 갈 만한 연말까지의 그 시간이 나올지는 조금 의문스럽긴 합니다.
03:39어제 이제 중국 전승절 행사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대목은 아무래도 북중러 정상이 한자리에 나란히 선 모습이었습니다.
03:47치 주석이 그만큼 이제 김 위원장에 대한 어떤 예우를 한 모습인데, 어떤 속내가 있었을까요?
03:53최대치의 예우죠.
03:54이거는 미국을 상대로 해서 보내는 메시지다라고 판단이 되고요.
03:59물론 북중러의 어떤 삼각 구도로 해서 신냉전이라고 많이 얘기되는 그런 것은 좀 피하려고 했습니다.
04:05왜냐하면 신냉전의 진영을 구축할 경우에는 중국이 훨씬 불리하게 돼 있습니다.
04:10여러 가지로 중국을 따라가는 국가들이 26개국이 온다 했지만, 와 있지만,
04:16그들 모든 국가가 정말 중국이 어떤 진영을 만들어서 자신들한테 들어오라면 다 들어올 것이냐.
04:21그것도 상당히 의구심이 되거든요.
04:23반면에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일방주의를 하기는 했지만,
04:27한국을 비롯해서 나토, 유럽의 핵심 동맹국, 사실은 세계를 끌어가는 그 국가들이 한 그룹을 이루고 있는 것은 맞거든요.
04:33그렇기 때문에 진영주의를 결연히 반대한다는 것이 시진핑의 기본적인 입장이었는데,
04:39이번에 어쨌든 북중러에 그렇기 때문에 사진을 통해서 보여주는 그 장면이 훨씬 더 상징적인 의미가 있었다라고 판단이 되고,
04:46이걸 통해서 나름대로 미국을 상대로 자신의 어떤 세력을 보여준 거고요.
04:51특히 김정은의 북한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김정은과의 관계가 좋다라는 얘기를 했지 않습니까?
04:57만나겠다.
04:58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시진핑 주석이 보내는 메시지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05:01당신이 아무리 그렇게 얘기해도 결국 북한에 대한 영향력은 본인이 갖고 있다.
05:06자기가 불러면 온다.
05:08그런 식으로 해서 어떤 영향력, 세력권을 보여주는 그런 행보였다고 생각합니다.
05:13어제 아무래도 김정은 위원장의 다자외교 데뷔 무대였던 만큼,
05:18김 위원장을 아무래도 주목해서 볼 수밖에 없었는데,
05:22좀 긴장했던 걸까요?
05:23부채질도 하고 땀도 연식 닿고,
05:25약간은 좀 산만한 모습이기도 했거든요.
05:29열병식이 야외에서 하는 거고,
05:31기온이 꽤 높지 않았습니까?
05:32그리고 정장을 입었다는 것은 타입까지 했고,
05:35또 꽤 긴 시간을 하고 있으니까,
05:37김정은 위원장의 기본적인 건강과 상태가 그것을 하기는 쉽지 않죠.
05:43보통 에어컨을 틀 정도의 날씨의 외부에 있었기 때문에,
05:46이것은 늘 김정은의 건강에 대한 문제는 그렇기 때문에,
05:49계속해서 나오는 이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05:52네, 그리고 북한 수행원들의 모습도 굉장히 눈에 띄었습니다.
05:55어떤 김 위원장의 생체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었는데,
06:00김 위원장이 잠시 앉았던 의자도 굉장히 닿고,
06:02이런 모습들 많이 보였어요.
06:04여기에 아예 현장 잔여물 처리 담당이 있습니다.
06:07보안요원들이 있으면서,
06:09쭉 다니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모든 흔적을 다 없애는 거죠.
06:12심지어는 잘 알려진 겁니다만,
06:15화장실도 가지고 다닌다는 거지 않습니까?
06:18그 배비물에서, 별속물 속에서 나오는 DNA 건강 자료 같은 것들이 있기 때문에,
06:23그걸 보면 혈당이나 신장 간 기능 같은 것들을 알 수 있고,
06:27아주 철저하게 지금 사진에 나오는 것처럼,
06:29모든 흔적을 지우는, 그것만 전담하는 인원이 있을 만큼,
06:32또 특히 북한이라는 체제에서 수령의 건강이라는 그 정보는 가장 높은 수준의 비밀로 유지되는 것이고요.
06:41또 어떻게 보면, 김정은의 건강이 이상하지 않은 게 이상할 정도로,
06:47본인의 생활 스타일이라든지, 생활 습관이라든지, 또 몸무게라든지,
06:51그리고 가족 병력도 있습니다.
06:54그런 것을 생각을 할 때,
06:56건강에 대한 정보는 매우 중시하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06:59이번에 김 위원장이 묵는 숙소 정보도 공개하지 않고 있는데,
07:03이 부분도 역시 앞에 것과 연결이 되는 걸까요?
07:05그렇습니다. 보안상의 이유도 있고, 방금 말씀하신 숙소가 보통 조호대에 있었죠, 이전에 같은 경우에.
07:11그러면 그건 어쨌든 중국이 마련한 숙소이기 때문에,
07:14또 중국도 나름대로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에 대해서 정보를 캘려고 할 가능성도 있거든요.
07:19그래서 이번에는 아마도 주중 북한 대사관에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07:24최근에 리모델링도 했고, 대사관에 있다는 것은 철저하게 정보를 통제할 수 있기 때문에,
07:30그리고 또 하나는 아직까지도 김정은의 일정이 확인이 안 됩니다.
07:34그러니까 좀 유연한 일정도 그 안에 들어가 있으면 확인이 되는 거고,
07:37밖에 있으면 아무래도 취재진에 노출돼 있고, 또 보안상의 이유도 있고,
07:42그래서 보통 북한의 지도자들이 해외를 갈 경우에는,
07:45그곳에 있는 자신의 대사관을 이용하는 경향이 매우 강하죠.
07:49그리고 또 한 가지 눈에 띄었던 점이, 김 위원장이 딸 주예를 데리고 왔다는 건데요.
07:55막루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그래도 어떤 역할을 했을 거 아닙니까?
07:59글쎄, 외교 경험을 시켜주는 그런 입안의 인상이 굉장히 강합니다.
08:04한 장의 사진, 지금 방금 나오는 것처럼 저 장면은 공개가 됐죠.
08:08처음에 북경에 베이징에 도착했을 때, 바로 김정은의 뒤에 서 있었다.
08:13그 당시에 고위급 인사, 공식 서열 5인 차이치 중국 공산당 중앙 서기가 나왔고,
08:17지금 왕이 외교부장이랑 악수화를 하는데, 위치가 매우 중요합니다.
08:21김정은 바로 뒤에 서 있다라는 것 자체가,
08:23그만큼 자신의 위치가 거의 승계의 위치에 있다라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판단이 되고요.
08:29다만 우리가 좀 생각을 했던 예를 들어서 천안문 광장에 오를 것이냐,
08:33아니면 연회에 참석할 것이냐, 그 후에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있거든요.
08:38그렇다면 전반적으로 이것은 일종의 외교의 현장에서 수업을 하는 것들이 있을 거고,
08:43또 만약에 김주혜가 계속 언론에 노출되는 바깥에 보여준다면,
08:48이것은 전승절 행사라는 중국의 중요한 행사에 주의가 좀 분산될 수도 있습니다.
08:53세계 언론은 저기에 또 많이 관심을 갖고 있지 않습니까?
08:56그런 면들을 통해서 조금은 행동을 제한하고 있다라고 판단이 됩니다.
09:01이렇게 되면 주혜가 김 위원장의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봐도 되겠습니까?
09:05글쎄, 그 가능성을 열어놓고 봐야겠죠.
09:08완전히 확정됐느냐까지는 우리가 얘기할 수는 없지만,
09:11굉장히 강력한 후보임의 하나인 것은 분명해 보이고요.
09:15이번에도 그 전에 우리가 두 번의 세습을 경험했기 때문에,
09:19세습하기는 과정에서 후계자로 결정되면 김일성은 김정일을 데려가고,
09:24김정일은 김정은을 또 이런 식으로 하는,
09:27특히 김일성은 김정일을 중국에 데려가서 보여준 적이 있습니다.
09:31그런 과정들이 있어서 혹시라도 이번에 김주혜도 그런 것이 아닌가 하는 추정은 가능한데요.
09:37문제는 아직까지도 여러 가지 김주혜를 후계자로 했을 때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이 있다.
09:43일단은 2013년생, 13세입니다.
09:46그러면 최소한 어른이 될 때까지, 성인이 될 때까지 7, 8년을 더 기다려야 되는데,
09:51너무 빠른 후계 구도를 지금 얘기하고 있고,
09:53그러면 왜 이렇게 빨리 후계 구도를 얘기를 하느냐는,
09:56아까 말씀드린 김정은의 건강에 대한 문제,
10:00항상 건강에 대해서 뭔가 우려사항이 있으니까,
10:03이런 후계 구도를 빨리 서두르는 거 아니냐.
10:05그런 당연히 합리적인 의구심을 갖게 만드는 그런 거고요.
10:10또 하나는 여전히 북한 사회는 매우 가부장적인 사회고,
10:13남성 중심 사회고,
10:15후계자는 군사적 능력을 늘 강조하는데,
10:1713살짜리 소녀가 감당하기는 아직은 먼 그런 경력들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10:24그런가 하면 어제 북한이 핵 보유국인 중국과 러시아와 나란히 했잖아요.
10:29그러면서 이제 어쩌면 비핵화가 더 어려워졌다,
10:32이런 분석도 나오던데 어떻게 보십니까?
10:34글쎄요. 중국은 북한의 편을 많이 들고 있죠.
10:38그러니까 중국이 비핵화라는 표현을 안 쓰기 시작한 지가 한 2년 가까이 됩니다.
10:42공식석상에서 그 표현을 안 쓰고,
10:43왜냐하면 북한이 아예 비핵화라는 표현 자체를 거부해버리고 있으니까,
10:47중국 같은 경우에는 어떤 식의 표현이 나오냐면,
10:50한반도 문제에 그냥 정치적 해결을 해야 된다.
10:54각국이 공동 노력을 해야 된다.
10:56그런 식으로 얘기를 하고,
10:57한반도 비핵화나 북한 비핵화라는 말들은 슬쩍 빼버리는 그런 모습들을 보이고 있거든요.
11:02중국 고위 외교 당국자들한테 질문하면,
11:05그냥 이렇게 얘기합니다.
11:06중국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
11:08그래서 비핵화라는 말을 하기가 싫어한다는 것이 분명히 보이고,
11:11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북한의 그런 어떤 전략에 중국이 상당 부분 동조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판단이 됩니다.
11:19이렇게 북중러가 밀착하면서 북미 협상이랑 보조를 마치면서,
11:23우리가 좀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려던 이재명 대통령의 구상에도 좀 차질이 생긴 게 아니냐,
11:28이런 우려도 나오거든요.
11:29그만큼 한미 관계가 더 중요해졌죠.
11:31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됐다.
11:33그리고 결정적으로 남북 관계의 개선이 매우 어렵습니다.
11:36북한이 2023년 12월 8기 9차 전원회를 통해서,
11:40명백하게 한국을 적대적 두고 가도라고 얘기를 했고,
11:44더 이상 동족의 개념이 없다라고 얘기했고요.
11:47김정은이 직접 지시를 한 것이 대한민국,
11:50그들이 표현하면 족속이라고 표현을 쓰는데,
11:51대한민국 족속들이랑은 그 어떤 접촉도 하지 말라라고 명령이 내려진 상태거든요.
11:56이런 자신들의 노선, 정책이 변화되지 않는 한,
12:00한국은 북한과의 관계를 의미 있게 가져가기가 매우 어렵다.
12:04그렇다면 어쨌든 미국 간의 협상은 저는 시작될 가능성이 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12:08그럴 경우에 한국은 미국과의 철저한 공조를 통해서,
12:12그 협상 과정에서 남북 관계의 공간을 엿다든지,
12:16그런 필요성이 훨씬 강해졌다고 볼 수 있는 거죠.
12:18알겠습니다.
12:19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12:21지금까지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12:2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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