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안희 기자 외교안보 국제부 김유진 차장 나와 있습니다.
00:06조금씩 뭔가 변화가 느껴집니다.
00:08트럼프는 친서를 김정은에게 보내고 우리 정부도 어쨌든 유아책을 쓰고 있는데 어떤 거예요 지금 상황이?
00:15우리 정부와 미국이 각각 북한에 대화 손짓을 보낸 건데
00:18이런 상황은 지난 2018년과 2019년에 활발했던 남북 북미 대화를 연상시킵니다.
00:25그때처럼 남북 또는 북미 정상회담이 재개될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입니다.
00:30먼저 북미 회담 쪽이 관심이 더 쏠리는데 일단은 트럼프가 보낸 친서, 그런데 김정은이 안 받은 거예요?
00:37말씀하신 대로 미국 언론 보도를 통해서 트럼프가 김정은에게 친서를 보낸 사실이 알려졌고 백악관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00:45친서 외교 자체만으로는 트럼프 1기 정부 때 북미 간에 추진되던 것과 비슷합니다.
00:49트럼프와 김정은은 2018년부터 2019년 사이 싱가포르와 베트남 하노이, 판문점에서 3차례 만났죠.
00:58이 과정에서 오고 간 친서가 알려진 것만 27통입니다.
01:02북미 대화를 트럼프가 원해서 추진하는 톱다운 방식인 점도 과거와 비슷합니다.
01:08트럼프는 2019년 판문점 방문 당시엔 참모들과 상의 없이 자신의 SNS에 판문점에 간다고 알리고 군사분계선을 넘어가 김정은과 만났습니다.
01:18그런데 그때와는 좀 달라진 게 많다, 이런 해석들도 많던데요.
01:23가장 달라진 건 러시아의 존재감입니다.
01:26북한은 트럼프 1기 당시엔 러시아와 가까운 관계가 아니었지만 지금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군을 파병하면서 혈맹 관계로 밀착해 있죠.
01:35더욱이 김정은은 2019년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뒤 트럼프에게 단단히 속았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01:43이 때문에 트럼프가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여러 차례 김정은과 친분을 과시하자 북한은 트럼프가 북미 관계에 미련을 부풀리고 있다며 선을 긋기도 했습니다.
01:54어떨까요? 상황이 좀 달라진 거면 북미 정상이 못 만날 것 같습니까?
01:58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01:59왜냐하면 김정은에게 가장 중요한 건 체제 안전 보장인데 이건 러시아가 아니라 미국이 해줘야 된다는 걸 김정은도 잘 알거든요.
02:08이 때문에 북미 정상이 조금 늦게 만날 수는 있어도 아예 안 만나지는 않을 걸로 보는 게 외교가의 시각입니다.
02:16또 이번에 김정은이 트럼프 친서를 안 받았다고 알려진 것에 대해서 대통령실이 오늘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있다고 했는데 이게 사실일 경우 북미 간의 진척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02:26그러면 우리 이제 남북 관계로 좀 와보죠.
02:30대화 움직임이 좀 있어 보입니까? 어때요?
02:322018년, 2019년 당시에 한국이 북미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자처했음에도 한국 패싱 논란이 있었는데요.
02:41지금은 트럼프와 김정은이 더더욱 한국의 역할을 기대하지 않고 직거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많거든요.
02:48특히 북한은 지난해부터 적대적 두 국가론을 펼치면서 남북관계를 지우고 있습니다.
02:54우리 정부도 이 부분을 잘 알고 있는데요.
02:57여권 핵심 관계자는 채널A에 남북관계를 복원하는 것이 현재 가장 큰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03:04대북 전단 살포 중지, 대북 확성기 방송 중지 같은 조치를 비롯해서 과거에 했던 남북 철도 공동조사나 식품 및 의약품 제공과 같은 인도적 지원 등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03:16조금 이른감도 있지만 남북 정상회담 혹은 북미 정상회담이 이루어진다면 언제쯤 가능할까요?
03:22회담 시점을 놓고 한국과 미국이 경쟁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03:26일단 오는 11월쯤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가 기준점이 될 수 있습니다.
03:31트럼프가 이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할 가능성이 거론되는데 이를 계기로 남북미 정상 간의 만남이 성사될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03:41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11월까지 남북 북미 간의 모종의 진전이 이루어진다는 걸 전제로 하는 것이어서 앞으로의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03:51네, 잘 들었습니다.
03:52안인 기자, 김유진 차장이었습니다.
03:54고맙습니다.
03:56고맙습니다.
03:58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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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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