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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에 살림까지 떠넘긴 며느리
시어머니에게 찾아온 실명 위기?!
은혜를 원수로 갚은 며느리의 진심

#아이엠닥터 #오정연 #이한위 #김지선

베테랑 건강 박사들이 들려주는
실화 바탕 특강쇼&특급 솔루션!
[아이엠닥터] 매주 일요일 오전 8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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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50대 여성 최씨의 사연입니다.
00:03최씨는 결혼 초부터 시어머니가 본가와 아들내외 집을 오가며
00:07두 아이 육아는 물론이고
00:10살림까지 도맡아 해주는 덕분에
00:14마음 푹 놓고 직장 생활도 하고
00:17자기 개발이며 건강 관리까지 남부러울 것 없이 해왔다고 해요.
00:23어머니 저 오늘은 필라테스 간 날인 거 아시죠?
00:25애들 학원 갔다 오면 간식 꼭 챙겨주세요.
00:30견과류, 블루베리, 바나나, 요거트
00:33몸에 좋은 걸로 골고루 좀 먹이세요.
00:36어제 빵이랑 과자 먹었다고 해서 저 너무 속상했잖아요.
00:40애들이 말을 들어야 말이지.
00:43오늘은 내가 어떻게든 먹여볼게.
00:46그나저나 어제 내가 세탁기 돌려놓은 거 그대로 있더라.
00:51내가 꺼내서 다뤄놓을 테니까 그거 꼭 챙겨 입어.
00:55세상에 아니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당연하듯 부리는데
01:00시어머니가 천사시네요.
01:03어디 그뿐인가요?
01:05아들 사랑이 지극했던 어머니는
01:07재산까지 아들에게 일찌감치 증여해 주며
01:11경제적으로도 풍요롭게 만들어줬다고 해요.
01:14하지만 어느덧 세월이 흐르는 사이
01:17칠순을 훌쩍 넘긴 어머니는
01:20안타깝게도 건강이 나빠지고 말았죠.
01:23연세도 있으신데
01:25집안일까지 도마 타고 있으니까
01:27몸이 상할만 하죠.
01:29아니 어디가 안 좋으신 걸까요?
01:32아이고 어머니 새벽부터 어쩐 일이세요.
01:36애들 엄마 출장 갔다가 아침 챙기러 오신 거예요?
01:38아 몸도 안 좋으신데
01:40이젠 저희한테 맡기고
01:42신경 쓰지 마시라니까요.
01:45아이고 아직 이 정도는 해줄 수 있어.
01:50아 근데 당근이 어디 갔니?
01:52어?
01:53아니 눈이 왜 이렇게 침침한 거야?
01:57어?
01:58아니 눈앞에 캄캄한 게 보이지를 않네.
02:03아들!
02:05아들 어디 있니 아들!
02:08어머니가 앓고 있던 병은 바로 당뇨였어요.
02:14지난 10년간 당뇨약을 먹으며 버텨왔는데
02:17기어코 일이 터지고 만 거죠.
02:22급하게 병원을 찾은 결과
02:23당뇨 합병증으로 시력이 급격하게 나빠졌고
02:27실명 위기라는 얘기를 듣게 됐어요.
02:33당뇨가 무서운 게 합병증 때문이잖아요.
02:36근데 눈이 안 보인다니까 너무 안타깝습니다.
02:40눈이 잘 보이지 않게 되면서 거동조차 할 수 없게 된 어머니를 보며
02:45아들은 너무나 큰 죄책감이 들 수밖에 없었죠.
02:50이내 결심을 하고 아내에게 부탁을 했다고 해요.
02:54여보 어머니를 혼자 지내시게 둘 수는 없잖아.
02:59내가 그동안 너무 무심했었던 것 같아.
03:02늦었지만 나도 이제 어머니께 보답하고 싶어.
03:05우리 집으로 모셔오자.
03:08나보고 지금 어머니 병수발을 들라는 거야?
03:11아니 그동안 우리 때문에 고생하신 건 생각 안 해?
03:14그러는 당신은 애들 생각은 안 해?
03:18공부하느라 한창 예민한 시기인데
03:20집안에 환자가 있어봐.
03:22집안 분위기가 얼마나 침울해지겠냐고.
03:24요즘 요양병원 얼마나 잘 되는지 알아?
03:27거기로 모시자.
03:29어머니도 그게 더 편하실 거야.
03:31니들 왜 싸우고 그러니?
03:34내 생각도 병원에서 제대로 치료받으면서
03:37편히 쉬는 게 좋을 것 같다.
03:39병원 좀 빨리 알아봐라.
03:41부부 사이가 틀어질까 봐
03:44어머니 스스로 요양병원을 가겠다 하시는 것 같아요.
03:48아니 아내분이 은혜도 모르고 진짜 너무하네요.
03:52그렇게 얼마 지나지 않아
03:54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어요.
03:58어머니가 끝내 실명을 했다는 거예요.
04:03이 일을 계기로 최 씨도 달라졌어요.
04:07어머니를 보며 당뇨가 얼마나 무서운 병인지 깨달으면서
04:11혈당 수치에 온갖 신경을 기울이기 시작한 거죠.
04:16어머 이 와중에 또 자기 건강만 챙기는 거예요?
04:19대단한 여자네 정말.
04:22오늘 아침 공복 혈당도 정상이었고
04:26식후 혈당도 역시 정상이네.
04:29그런데 요즘 밥만 먹으면 왜 이렇게 졸리고 피곤한 거야?
04:37갱년기 때문인가?
04:40입도 심심한데 아이스크림이나 먹어야겠다.
04:44아니 당신 좀 전에 밥 먹고 또 먹는 거야?
04:48어젯밤에도 과자랑 빵 잔뜩 먹던데
04:50뭐 제로 식품이니까 괜찮겠지 뭐
04:54스트레스 받는 것보다 그냥 먹는 게 정신 건강에 좋다니까
04:57먹고 싶은 만큼 마음껏 먹어 먹어 먹어
05:01제로 식품이라도 많이 먹으면 안 좋을 텐데
05:06왠지 좀 불길한 예감이 드는데요
05:09그러던 어느 날
05:11평소처럼 출근 준비를 하던 최 씨는
05:14갑자기 어지러움을 느끼다가
05:16그대로 의식을 잃고 쓰러지고 말았는데요
05:19병원으로 실려가 검사를 받은 결과
05:22고혈당 쇼크입니다.
05:25응급처치를 해서 혈당부터 낮추고 있는데
05:28급성압병증으로 뇌 손상이 올 수도 있고요
05:31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05:34지켜보시죠.
05:35아니 고혈당 쇼크요?
05:37혈당 수치가 정상이었잖아요
05:39이게 대체 무슨 일이래요?
05:43얼마 후 겨우 의식을 되찾은 최 씨
05:45믿을 사람은 남편 하나뿐이었어요
05:50그런데
05:52여보 나 죽을 뻔했던 거야?
05:58내가 어쩌다 이렇게 됐지?
06:01나 너무 무서워
06:03내 옆에 계속 있어 줄 거지?
06:06아 이거 놔
06:07너도 이렇게 될 줄 몰랐지?
06:11어머니 모시러 갈 때 뭐라고 했어?
06:13뭐?
06:14요양병원?
06:15너도 요양병원으로 가면 되겠네
06:18혼자서 어디 한번 잘 버텨봐
06:20알았어?
06:22남편이 복수할 날을 벼르고 있었나 봐요
06:24아픔은 너무 안타깝지만
06:26좀 지나치게 이기적이긴 했어요
06:29한치 앞을 모르고
06:31자기 자신만 생각했던 최 씨
06:34그녀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요?
06:36고마워
06:41한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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