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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전


중·러 고위 지도자 평양 회동… 北 열병식 참석
ICBM 탄도미사일 '화성-19형' 공개 예정
딸 주애, 주석단 오를까… '후계 구도' 상징적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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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북한이 오는 10일 그러니까 내일 모레죠. 지난 2023년 9월 정권 수립 75주년 열병식이 열린 이후로 지난해는 한 해 쉬었고요.
00:13그리고 오늘 그러니까 오늘 이거 내일 모레죠. 2년 만에 노동당 참권 80주년 기념을 기념식을 하면서 평양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00:26김정은 동지께서는 이제 우리 국방기술 분야에 어떤 새로운 목표들이 제시되고 다음 단계에 어떠한 변촌 양상을 띠고 진화될 것인가를 모두가 곧 알게 될 것이라고 하시면서
00:44자위적 전쟁 억제력의 끊임없는 강화를 위한 조선노동당의 위협은 영광스러운 승리적 행로를 졸리기차게 이어갈 것이라고 확언하셨습니다.
00:56지난해에는 창권 79주년을 기념해서 기념 연회만 열었습니다. 열병식은 하지 않았죠.
01:05열병식 자체만으로는 2년 만에 열리는 거고요. 노동당 창권 기념 열병식은 5년 만에 열리는 겁니다.
01:14그래서 주변 국가들이 또 유독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인데요.
01:20이번에 열리는 북한의 열병식 제가 왜 소개를 해드리냐면요.
01:24관심 있게 가야 될 관전 포인트가 있기 때문입니다.
01:28어떤 점들이 이번에 우리가 좀 지켜볼 관심 포인트인가요?
01:32일단 첫 번째는 누가 참석하냐가 관전 포인트일 것 같습니다.
01:35왜냐하면 일단 지난달 중국의 전승절 열병식 때 푸틴, 김정은 그리고 시진핑이 한자리에 모인 모습을 전 세계가 바라보지 않았습니까?
01:44이번에 푸틴과 시진핑은 직접 오지는 않습니다만 러시아와 중국도 2인자들을 보내기로 했고요.
01:50그리고 베토남 공산당의 최고 지도다도 참석하기로 되어 있거든요.
01:53사실상 지금 남아있는 사회주의권 국가들의 최고 지도다들이 평양에 모이는 것이거든요.
01:58그러니까 매우 이례적인 모습입니다.
02:00아마도 반미연대의 장으로 이번 열병식을 만들려고 하는 게 아닌가라는 것 때문에
02:06누가 참석할 것인지가 첫 번째 포인트일 것 같고요.
02:09두 번째는 무엇을 공개할 것인가입니다.
02:11신무기죠.
02:12그렇죠. 매번 열병식 할 때마다 북한은 신무기를 공개했기 때문에
02:16아마 이번에도 각종 미사일 그리고 무인기 이런 것들을 공개할 것으로 보여지는데
02:21이런 무기들이 다 전 세계 위협이지만 특히나 한반도, 우리나라의 가장 큰 위협이기 때문에
02:26북한의 무기 수준이 어디까지 왔는지도 관전 포인트일 것 같고요.
02:29마지막으로는 딸 주혜, 주혜가 등장할 것인가 등장한다면 어느 위치에 설 것인가 이것도 관전 포인트일 것 같습니다.
02:36주혜가 등장할 때마다 주혜가 과연 후계자 구도를 받고 있느냐, 수업을 받고 있느냐, 언제 확정되느냐 이런 얘기들이 늘 나왔기 때문에
02:43이번에 만약에 등장했을 때 어디에 서 있느냐도 상당히 중요한 거기 때문에 거기에 역시 관전 포인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02:50최근에 북한이 러시아와 혈맹 관계를 과시하면서 굉장히 딱 붙어지냈죠.
02:56그러면서 중국과 약간 멀어지는 듯 하기도 했었는데 다시 또 중국과의 사이도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03:03이런 상황에서 지금 열병식에 과연 어떤 나라의 정상들 그리고 어느 급의 사람들이 오느냐.
03:09그리고 또 극초음속 미사일을 비롯해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을 치르면서 알게 된 그 무인기, 무인기 기술을 얼마나 또 발달시켰을지 이런 부분들도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3:23그리고 세 번째가 이제 요즘 어딜 가나 데리고 다니는 딸 주혜.
03:30딸 주혜가 이번에도 당연히 나오지 않겠냐.
03:34이 부분도 관심사입니다.
03:35그런데 이 차세대 지도자다, 아니다 뭐 이런 말들이 계속 많이 나오고 있는데
03:41이번에 열병식에 주혜가 같이 또 모습을 드러낸다면 그건 어떤 의미일까요?
03:46이번에 이제 김주혜가 만약에 주석단의 위치에 같이 올라선다.
03:52그리고 그 위치가 김정은 바로 겹치다라고 만약에 한다면
03:56앞으로 북한의 차기 후계 구도에 상당히 근접해 있다.
04:02이렇게 평가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4:05이번 열병식은 좀 전에도 앞서 얘기 나왔습니다만
04:09중국, 러시아 등 외빈들이 굉장히 많이 참석하는 그런 열병식이기 때문에
04:16여기에 주혜가 같이 오른다라는 것만으로
04:19그리고 그 위치가 김정은과 가까이에 있다라는 것은
04:23앞으로 상당히 후계 구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라는 겁니다.
04:26지금 자료 화면에 나오고 있는 모습은 지난 9월 달에
04:31김정은이 이제 북한 행사에 참석했을 때 그때의 모습인데
04:36저 때는 김주혜가 같이 동행을 했습니다만
04:41공식 행사에 전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04:44네, 저 때만 해도 앳된 모습이거든요.
04:46그렇습니다.
04:47그런데 이번에 주석당과 같이 열병식에 참석한다는 것은
04:50그만큼 다른 의미가 있는 것이고요.
04:522023년도 부구절 행사 때 김주혜가 주석당과 함께
04:59열병식을 참석한 적이 있었는데
05:03그때 굉장히 인상적인 장면이 나왔습니다.
05:07그때 군 장성이 김주혜 앞에 와서
05:10무릎을 꿇고 인사를 하는 그런 장면이 나와서
05:14이때부터 김주혜가 상당히 주목받는 인사가 되었다라고 했고요.
05:20지금 나오는 장면입니다.
05:22저런 상태의 장면이 나온다는 것은
05:24상당히 이례적인 장면이었는데
05:27당시부터 김주혜에 대해서
05:30사랑하는 이라는 이런 북한 매체의 표현이
05:33그 다음부터는 존귀한 존경하는 자제분
05:37이렇게 호칭이 계속해서 진화적으로 나왔기 때문에
05:40올해 어디에 서고 어떤 방식으로
05:44열병식에 참석하느냐에 따라서
05:46김정은의 차기 후계의 구도가
05:49김주혜로 방향이 확고해지는 것인가
05:54하는 부분을 관전해볼 수 있는 좋은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05:57알겠습니다.
05:59불과 13살이거든요. 13살.
06:02만으로 12살.
06:05김주혜까지 관전 포인트 살펴봤고요.
06:09이런 가운데
06:09왕야준 북한 주재 중국 대사가
06:13북한의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맞아서
06:16오늘 노동신문에 전통적인 친선을 계속 이어나가면서
06:21아름다운 미래를 공동으로 창조하자
06:25이런 제목의 기고문을 실었습니다.
06:29당 창건 일을 앞두고 공개한 왕대사의 기고문.
06:32글쎄요. 아까 제가 잠깐 언급을 했지만
06:34최근에 북한이 러시아와 너무 밀착을 하다 보니까
06:37시진핑이 조금 마음이 불편했었거든요.
06:40그런데 갑자기 또 친해지는 분위기예요.
06:42그 와중에 또 이렇게 기고문까지 올렸습니다. 어떤 의미일까요?
06:46중국 대사의 저런 기고는요.
06:48상대 국가를 고려한 중국 외교 당국자의 현명한 처신이 좀 아쉽습니다.
06:52이건 제가 굉장히 외교적으로 완곡하게 표현하는 겁니다.
06:56중국의 외교 상대가 북한만 있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06:58시진핑 주석은 이번 달에 에이펙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서
07:01대한민국 경주에 와야 됩니다.
07:04그런 상황에서 지금 저렇게 노골적으로
07:06북한과의 친선을 강조하는 것은
07:08우리 입장에서 보기에는 결코 환영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07:11더더군다나 우리 국민의 반중 감정을 더 심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도
07:15중국 외교 당국자의 현명한 처신이 대단히 아쉽습니다.
07:18우리 사회에서 이 반중 감정이 화두가 되어온 지가 벌써 한 10여 년 돼갑니다.
07:23중국이 역사적으로는 동북 공정을 하고
07:24또 지리적 분사적으로는 서해에 정체불명의 구조물을 만들고
07:28또 경제적으로는 한안영을 내세우고
07:30북한 핵 문제에 대해서는 사실상 북한의 후견인 역할을 계속 해오고 있지 않습니까?
07:35이런 상황에서 아무리 북한 주제 대사라고는 하지만
07:38저렇게 기고문을 통해서 북중 관계의 노골적인 밀착을 강조하게 될 때
07:42우리 국민의 반중 감정은 더더욱 심화될 수 있기 때문에
07:45이런 부분에 대해서 중국의 세심한 그리고 현명한 외교적 고려와 처신이 필요하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07:51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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