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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개월 전


조용필, 20년 만에 평양 공연 비하인드 공개
조용필, 2018년 남북정상회담 앞두고 평양 공연
조용필 움직인 한 마디…"북한에도 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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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지금까지 생생 지구촌이었습니다.
00:30평양 공연 모습 보시겠습니다.
00:352005년도죠. 지금부터 한 13년 전 제가 평양에 와서 공연을 했습니다.
00:43그때 평양에 계신 많은 분들께서 저의 음악과 노래를 통해서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또 교감했습니다.
01:00꿈을 찾아간 여기에 괴롭고도 혼란한 이 길은 왔는데
01:12김수희 변호사, 2005년이면 노무현 정부 중반이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김정일 위원장을 한번 만났을 때 이후이기 때문에
01:25북한에 갈 수 있었을지는 모르겠으나 당시에 1화를 공개를 했어요.
01:31북한에도 조용필의 팬이 있다. 이 한마디에 마음을 돌렸다라고 하더군요.
01:36조용필 씨의 공연이 2004년 7월부터 사실 준비를 시작했었어요.
01:42그런데 조용필 씨가 사실 처음에는 거절을 했고 그런데 이런 조용필 씨를 북한에도 팬이 있다.
01:48이 한마디로 마음을 돌리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01:52또한 류경, 정주영 체육관에서 이 공연을 열 수 있다라는 허락이, 허가가 떨어지면서
02:00조용필 씨가 그로부터 그런데 1년 뒤에 공연을 하게 되었었습니다.
02:06자, 김육부장. 혹시 이 공연은 20년 전이니까 그때는 어려서 못 봤을 수도 있겠는데
02:11조용필 씨 인기가 그렇게 북한에서 대단합니까?
02:14제가 저 공연 현장에는 없었는데요.
02:16저 공연의 모습을 담은 DVD가 또 평양에서 한때 유행이 됐어서
02:20그 공연들을 다 봤습니다. 그때 조용필 씨뿐만 아니라 베이비복스라든가
02:24신화라든가 이런 한국에서 당시 잘 나가던 아이돌 그룹 가수들이 많이 와서
02:29평양에 공연을 했었고 그들의 공연 영상이 이제 우리 평양
02:33특히나 젊은 세대들에서 오시는 굉장히 인기가 있었습니다.
02:36조용필 씨 같은 경우에는 북한의 4050 세대한테는 아마 조용필 씨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겁니다.
02:42그만큼 인기가 많은 가수였고요.
02:44조용필 씨와 더불어서 이선희 씨라든가 이런 또래의 가수들이 있지 않습니까?
02:49이런 분들은 여전히 북한에서는 굉장히 사랑을 받는 가수다.
02:53북한에도 팬이 있다는 말은 거짓말이 아닐 겁니다.
02:55그렇군요. 사실 2005년에 한 번 갔고 그때는 단독 공연이었고
03:002018년도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는 우리 예술단이 한꺼번에 많이 올라갔었잖아요.
03:06그때도 굉장히 화제가 됐었잖아요. 많은 사람들이 갔으니까요.
03:10그렇습니다. 그때 당시 2018년 공연에는 레드벨벳도 왔었고요.
03:14백지영 씨도 왔었습니다. 백지영 씨가 총 맞은 것처럼이라든가 이런 노래를 부르면서
03:19우스갯소리를 내가 이런 노래를 불러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라고 했던 장면이 기억이 나는데요.
03:24그만큼 남북관계가 어느 정도 화해의 무도에 있을 때에는 남북의 예술인들이 서로 왔다 갔다 하면서
03:30공연을 펼쳤던 그런 기억이 있습니다.
03:33하지만 다만 아쉬운 것은 북한의 예술단이 우리나라에 와서 공연을 할 때에는 관객 호응이 굉장히 좋습니다.
03:40우리 국민들 입장에서는 얼마나 신기한 경험이겠습니까.
03:43그러나 한국의 가수들이 북한에 올라가서 공연을 할 때에는 북한 당국이 매우 철저하게 통제합니다.
03:49어떠한 반응도 보이지 말도록.
03:51그러다 보니까 정말 흥겨운 레드벨벳의 빨간 맛이라든가 이런 노래가 나올 때에도
03:56북한 관객들은 그 흥을 주체하느라고 굉장히 표정을 숨기고 가만히 있거든요.
04:01입술을 깨무는군요.
04:02그런 장면을 보면 발가락을 까딱까딱 거린다든가 손을 이렇게 까딱까딱 거리면서
04:06어떻게든 그 리듬을 맞춰가는 그런 모습도 좀 보였습니다.
04:10최선평가 당시에 또 화제가 됐던 게 이후에 알려진 거지만
04:13가수 가황이라고 또 불리는 나훈아 씨는 저 공연에 안 갔는데
04:17초대를 못 받아서 안 간 게 아니라 나는 가기 싫어서 안 갔다라고 얘기했던 거죠.
04:22아주 속 시원한 사이다 발언을 한 거죠.
04:24우리 채널의 탑10에서도 저 한번 다뤘던 적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04:29나훈아 씨의 노래는 홍시 정말 우리가 들으면
04:34이렇게 아주 서정적으로 멜로디로 사람을 녹이는 그런 노래들인데
04:39그럼 북한에 가서 불렀을 때 이렇게 통제도 하겠지만
04:42나훈아 씨 입장에서 김정은이라는 사람이 이복형도 죽이고
04:46그다음에 자기의 처삼촌도 죽이는 고모부도 죽이는 그런 사람인데
04:50그 앞에서 내가 노래가 나오겠느냐.
04:52그건 나의 어떤 노래 철학과 맞지 않다.
04:54아주 단칼에 거절했던 그런 시원한 말들이 대중의 내리에 남았고
04:58그래서 이제 나훈아 씨를 두고 징보보수 양쪽에서 평가가 엇갈리지만
05:02저는 그 예술은 하나만큼은 우리가 존중해줄 필요가 있다.
05:05징보와 보수는 이념의 영역을 떠나는 예술이다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05:09가황 나훈아 씨든 가황 조용필 씨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아티스트죠.
05:16그 음악성으로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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