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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개월 전


[앵커]
뉴스A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취임 후 가장 중요한 대통령의 '3박6일 ' 외교 일정이 드디어 내일 시작합니다.

도쿄로 먼저 가서 일본 정상 만나고, 거기서 바로 미국 워싱턴으로 건너가 트럼프 미 대통령을 만납니다.

동시에 같은 날 대통령 친서를 든 특사단은 중국으로 향합니다. 

미국과 중국을 모두 잡겠다는 건데, 미국은 내심 불편한 기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측이 '반중'에 대한 입장을 문서로 요구할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 우리 대통령실은 반중 문서 확약은 안 된다는 입장인데요.

미국이 강하게 나올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전략을 짜고 있습니다.

첫 소식, 이준성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25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반중'에 대한 입장을 우리에게 요구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일각에선 미국이 한미 공동성명에서 문서 적시를 요구할 거란 관측까지 나옵니다.

위성락 대통령 국가안보실장은 "중국에 대한 미국 조야의 입장이 종래보다 조금 더 터프한 게 있다"며 "그러한 기대가 우리한테 다가오는 것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1기 덴마크 대사를 지낸 칼라 샌즈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 부의장은 이번 회담 의제로 '중국 영향력에 맞서는 방안 모색'을 꼽으며 "이재명 대통령의 미·중 양다리 전략은 그다지 성공적이지 않다", "이젠 선택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명문화된 문서로 남기진 않을 전망입니다.

외교소식통은 채널A에 "미국이 반중 입장을 명확히 요구하더라도 문서 확약은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반중에 대한 확답은 무리한 요구"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중국 관계를 잘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 5월)]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러시아와 관계도 잘 유지하고, 물건도 팔고, 협력도 하고 그래야 하는 것 아닙니까?"

이 대통령이 강조해온 '국익 중심 실용 외교'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이준성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조승현
영상편집 : 이희정


이준성 기자 js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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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뉴스에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00:02취임 후 가장 중요한 대통령의 3박 6일 외교 일정이 드디어 내일 시작합니다.
00:07도쿄로 먼저 가서 일본 정상 만나고 거기서 바로 미국 워싱턴으로 건너가 트럼프 미 대통령을 만납니다.
00:15동시에 같은 날 대통령 친설을 든 특사단은 중국으로 향합니다.
00:21미국과 중국을 동시에 잡겠다는 건데 미국은 내심 불편한 기색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00:26미국 측이 반중에 대한 입장을 문서로 요구할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
00:32우리 대통령실은 반중 문서 확약은 안 된다는 입장인데요.
00:36대통령실, 미국이 강하게 나올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전략을 짜고 있습니다.
00:40첫 소식 이준성 기자입니다.
00:45오는 25일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에서 미국이 반중에 대한 입장을 우리에게 요구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00:51일각에선 미국이 한미 공동성명에서 문서 적시를 요구할 거란 관측까지 나옵니다.
00:58위성락 대통령 국가안보실장은 중국에 대한 미국 조야의 입장이 종례보다 조금 더 터프한 게 있다며
01:05그러한 기대가 우리한테 다가오는 것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01:09트럼프 1기 덴마크 대사를 지낸 칼라센즈 미국 우선주의 정책연구소 부의장은
01:15이번 회담 의제로 중국 영향력에 맞서는 방안 모색을 꼽으며
01:19이재명 대통령의 미중 양다리 전략은 그다지 성공적이지 않다.
01:24이젠 선택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01:27대통령실은 명문화된 문서로 남기진 않을 전망입니다.
01:31외교 소식통은 채널A에 미국이 반중 입장을 명확히 요구하더라도
01:36문서 확약은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01:39대통령실 관계자도 반중에 대한 확답은 무리한 요구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01:45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중국 관계를 잘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01:50미국뿐만 아니라 중국 러시아와 관계도 잘 유지하고
01:55물건도 팔고 협력도 하고 그래야 되는 것 아닙니까?
01:59이 대통령이 강조해온 국익중심 실용외교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02:05채널A 뉴스 이준성입니다.
02:09채널A 뉴스 이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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