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와 남편은 이미 알고 있던 한국 탈북!
배신감에 뒤덮인 부부싸움 중 중국 공인에게
탈북 사실을 들켜버렸다?!
#이제만나러갑니다 #남희석 #김종민 #김태훈 #탈북 #부부 #남편 #시어머니 #부부싸움 #중국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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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국경을 어떻게 넘으셨는지 너무 궁금해요. 여기는 국경수비대 매수해서 목마까지 탔었잖아요.
00:06두만강을 넘겨주는 사람은 무조건 국경경비대입니다. 국경경비대가 저희를 인설을 했죠. 그런데 떠나기 전에 이러더라고요.
00:15물에 들어서면 미끄러우니까 뱃집을 꼬는 새끼를 가지고 떠나야 된다. 그래서 그 새끼를 가지고 나서 두만강 앞에 나서니까 저희 발에다 다 이걸 칭칭 감겨주더라고요.
00:26그리고 군인이 저희 큰아들 9살짜리 아들을 목마 태우고
00:31애들은 물이 꼴박꼴박 들어가기 때문에 할 수가 없어요.
00:39그다음에 작은 아들은 우리 남편이 목마 태우고 여성인 저하고 시어머님은 가운데 그렇게 하고 이렇게 건너가는데 이렇게 해서 물을 건너오니까
00:48그 군인이 저희한테 우미심장한 말을 하더라고요.
00:52뭐라고 하죠?
00:55어디 가서든 저국은 잊지 마십시오.
00:58이러는 거예요.
00:59그래서 깜짝 놀랐어요.
01:01나는 중국 구경 갔다가 다시 돌아갈 사람인데 어디 가서는 저국을 잊지 말라니.
01:06난 아직 내 마음속에 피꼬는 저국이 있는데 무슨 소리 하지?
01:10깜짝 놀랐어요.
01:11그 목마병이 한 사람일까 봐.
01:14아 여기랑 여기랑?
01:16아 여기랑 여기랑?
01:17어 그랬을 텐데.
01:18그게 제일 신경 쓰였어.
01:20고정 매트인 거야.
01:21어디 가서도 저국을 잊지 마시라요.
01:23어떻게 해주면서?
01:24그렇죠.
01:25어쨌든 간 강을 건넜습니다.
01:27이제 어떻게 되는 거예요?
01:28강을 건너니까 거기에 한 다섯 집 정도 있더라고요.
01:33두 집만 하고 세 집은 다 비어있어요.
01:35얘가 어디 갔나 물었더니 세 집은 다 한국에 덤벌려갔다고 하더라고요.
01:40남조선에.
01:41많아요.
01:42그때는 무심코 들었어요.
01:44그때는 아 이게 툭색 있는 사회적인가 그냥 이렇게만 생각해.
01:50근데 신기한 게 그 집에 딱 들어가니까 이 밥을 이만큼씩 떠주는 거예요.
01:56너무 시커먹으니 그다음에 돼지고기 볶아주죠.
01:59반찬 엄청 많죠.
02:01완전 북한의 중앙당 간보도가 더 부자인 거예요.
02:04너무 잘 사는 거예요.
02:05농민이.
02:06완전 농민이.
02:07근데 밖에서 돼지 소리가 꿀꿀꿀.
02:09돼지 소리가 나는 거예요.
02:10네.
02:11근데 그 돼지 물이 우리 먹던 이 밥 남은 거 다 돼지 물에다 막였고
02:15그걸 들고 돼지를 주는 거죠.
02:17구정물 왜?
02:18돼지 뜬 물에 쌀밥이 입합이 들어가다니.
02:21북한 사람들은 이 밥이 아니라 강냉이 밥도 못 먹는데
02:25진짜 놀랐어요.
02:26제가 그 집에서.
02:27돼지가 먹고 있으니.
02:28그렇게 해서 연길에 가서 잠시 연길에 들렸죠.
02:31그래서 연길에 가서 거기 있는 시어머님 조카가 연길까지 나왔어요.
02:35저희 그다음에 브로커 같이 중국 브로커 같이 할빈까지 이동을 하는데
02:40시내에서 약간 변두리 쪽에 갔었어요.
02:43근데 거기 가니까 조선족이 몇 명이 살고 있고 거의 다 한족들이더라고요.
02:47아 그리고?
02:48네.
02:49그랬는데 갑자기 조선말 쓰는 사람이 왔잖아요.
02:53그랬는데 동네 사람들은 저희가 오니까 막 숭숭숭숭 하는데
02:57막 무섭더라고요 저는.
02:58구경하러 왔는데 내가 왜 이런 위험이 있지?
03:03라고 하는데 전화 소리가 막 들리는 거예요.
03:05근데 시어머님이 가서 전화를 막 받는 거죠.
03:07근데 시누 이름을 막 부르는 거예요.
03:09야 누구야 누구야?
03:10막 이렇게 부르는 거예요.
03:11그래서 나는 깜짝 놀랐죠.
03:13어머나 시누 이름을 여기서 왜 전화하지?
03:15어?
03:16전 시내가 북한에 있는 줄 알았거든요.
03:18뭐요?
03:19이거 이상하다.
03:20그래서 깜짝 놀랐어요.
03:21그래가지고 시어머님이 막 전화를 하더니
03:24뭐 잘 있니? 막 이러면서 막 전화하더니
03:26전화가 끊었잖아요 끊었잖아요.
03:28그래서 어머니 누이 중국에 계세요?
03:32이렇게 물었어요.
03:33그랬더니 돌아온 답변이 중국도 아니고
03:36아니 한국에 있어.
03:39한국?
03:40한국에 있어.
03:41한국?
03:42네.
03:43한국에 있어.
03:44네.
03:45그래서 제가 한국이 어디예요?
03:47잘 모르겠어요.
03:48네.
03:49저는 몰랐거든요.
03:50남조선이라고 해야 되는데.
03:51그랬더니 시어머님이 남조선이야?
03:54이렇게 얘기를 하는 거죠.
03:56남조선이랑 통화했다는 거는 지금 충격이겠어요?
04:00그때는 어떤 생각이 드러나면
04:02야 이게 시어머님 되군 이제는 이미 민족반역자.
04:06그 다음에 저도 며느리이기 때문에 간접적으로 민족반역자 가족.
04:11민족반역자.
04:12네.
04:13진짜 충격이었죠.
04:14큰일 났다 이제.
04:15진짜 상황 파악이 안 됐고 그런 찰나에 시어머님이 뭐라 그러냐면 우리 한국 가자.
04:24남조선 가자.
04:25네.
04:26그렇게 얘기를 하는 거죠.
04:27그러면은 남편하고 남편의 어머님.
04:29그러니까 시어머님이.
04:30완전 계획적으로.
04:31합동적으로 이제 계획을 하거든요.
04:32네.
04:33시댁 식구들은 이미 계획이 짜여져 있고.
04:35아내분하고 아이들만 모르게.
04:37네.
04:38전혀 몰랐어요.
04:39아니 근데 사실 이제 시어머니는 좀 몰라도 남편분은 그래도 이렇게 귀뜸을 해줄 수 있는 거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04:46아니 좀 배신감이 좀 컸을 것 같은데 어땠어요?
04:48배신감이 크죠.
04:50근데 사실 북한은 부부간 사이에도 정치적인 문제가 걸려있는 것은 전혀 이렇게.
04:55공감한다.
04:56서로 대화를 안 해요.
04:58진짜.
04:59네.
05:00그래서 저희 남편이 북에 있을 때도 이제 자기 친구랑 앉아서 술 마시면서 무슨 이렇게 좀 안 좋은 얘기를 하잖아요.
05:05그럼 꼭 문을 닫고 얘기를 해요.
05:07왜냐하면 제가 들으면 듣고 발설할 수도 있고 또 법을 갖다 신고를 할 수도 있잖아요.
05:12그럴 수도 있기 때문에 절대 그런 얘기를 안 했죠.
05:15그러니까 또 만약에 저보고 가자 그러면 제가 안 떠났을 겁니다.
05:19왜냐하면 저희 동생들은 다 어쩌라고.
05:23그들이 이 인생을 어떻게 망치라고.
05:25친정.
05:26그래서 제가 번져라 나한테.
05:28난 도로 갈 거야.
05:29이렇게 얘기를 했죠.
05:30남편한테.
05:31근데 어느 날 막 그렇게 싸우고 있는데 어느 날 공안이 둘이 싹친 거예요.
05:36밤 10시에.
05:37네.
05:38공안이 둘이 싹친 거예요.
05:39밤 10시에.
05:40근데 이 중국 공안이 그냥 신발 신고 그냥 톡.
05:42그 구들바닥을 막 이러고 들어오더라고요.
05:44옆에 신고요.
05:45네.
05:46엄마 아빠 저하고 우리 남편은.
05:48일어나다 그러더니 잡아.
05:49잡아가더라고요.
05:50어떻게.
05:51어떻게.
05:52어떻게 이거.
05:53그러더니 그게.
05:54조선족에 와서 통역을 하기 시작하더라고요.
05:55니네는 어떻게 돼서 가족이 다 여기 오게 됐느냐.
05:57아저씨.
05:58왜 여기 왔냐.
05:59이렇게 불법 체류하냐.
06:00막 이렇게 따지니까 우리 남편이.
06:01되게 거짓이 간 사람인데.
06:02애들이 결핵이 걸려서.
06:04애들 결핵을 북한에서는 치료할 수 없다.
06:06약이 없어서.
06:07그래서 치료하러 왔다.
06:08라고 하니까.
06:09무슨 치료를 약.
06:10약.
06:11가져가면 되는 것이지.
06:12왜 어떻게 가족이 다 왔냐.
06:13우리 알죠.
06:14한국 간다는 거.
06:15이들은 다 알고 있죠.
06:16계속 잡아놓고 계속 족치니까.
06:18친척이 왔어요.
06:19친척이 이제는 이미 협상을 해가지고.
06:21만 위안을 주기로 했어요.
06:22당시에 만 위안.
06:23만 위안이면 어마어마 크거든요.
06:25그래가지고.
06:26그걸 주기로 하고.
06:27집에 왔는데.
06:28불러놨죠.
06:29그 조카 분이 뭐라 그러냐면.
06:31빨리 오늘 저녁으로.
06:33도망가야 된다고.
06:34똑바로 가야지.
06:35똑바로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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