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반갑습니다.
00:04반갑습니다.
00:05네, 안녕하세요.
00:06아오지 괴물 최균형입니다.
00:08아오지 괴물 최균형입니다.
00:10제가 지난번에는 저희 언니랑 나왔는데요.
00:13오늘은 저희 신랑, 남조선 선비 중의 선비인 저희 신랑을 모시고 왔습니다.
00:20자, 그리고 임성민 씨.
00:22호주에서 왔습니다.
00:24아오지 괴물의 남편 임성민이라고 합니다.
00:27반갑습니다.
00:28아, 우리 임성민 씨는 언뜻 보면
00:31오, 이건 기한팔팔이나
00:33기한팔팔
00:35기한팔팔
00:37약간 닮았던 얘기를 들어보셨어요?
00:39아, 되게 좋아합니다. 기한팔.
00:41약간 느낌이 좀 있어요.
00:43너무 잘 어울리잖아요.
00:45이 커플이 20시간 전 부모 싸움을 했습니다.
00:49아, 진짜요?
00:51그래서 지금 녹화장에 들어오기 전까지 대기실을 따로 썼고요.
00:55아, 진짜?
00:56그 부족한 대기실을.
00:58아니, 어쨌든 간에 사실은 사실대로.
01:01과연 하셔야죠.
01:02어떤 일이 있었길래, 왜?
01:03아니...
01:04잡아 먹으시려고 그랬다는데, 아까.
01:06그러니까 신랑이 되게 차분해요.
01:08차분해요?
01:09저는 되게 안 좋게 말하면 답답해요.
01:11그리고 저는 좀 빨리 빨리 하는 애인데
01:13공항에 왔는데 지금 비행기 티켓팅을 했거든요.
01:16호주에서?
01:17네, 호주에서.
01:18제일 마지막에 신랑이 티켓팅하려고 딱 꺼냈는데
01:20아들 여권.
01:22아니, 본인 여권 대신 아들 여권.
01:24그래, 아들 여권을 그런 거예요.
01:25잘 맞겠지.
01:26네.
01:27아들 여권을 닮았는데.
01:28지금 우리 마지막에 들어가는 타이밍이거든요.
01:31그래서 혼자 왔죠.
01:32혼자 오고 남편은 어떻게 온 거예요?
01:34나중에.
01:35공항에서 밤 새고, 밤 비행기 타고 왔습니다.
01:38여권을 받았고.
01:39아, 네.
01:40또 갖다 줘가지고.
01:41갖다 줘.
01:42그러니까.
01:43그럼 곧바로 직항 못 하실 수도 있겠는데.
01:45네.
01:46경유에서?
01:47경유에서.
01:48어디로?
01:49베트남.
01:50호주에서 베트남 들려서 이곳으로?
01:52네.
01:53뭐 탈북 스토리.
01:55약간.
01:56집안 내력 같은 곳.
01:57그렇지.
01:58거쳐 거쳐서.
01:59여권도 왔잖아요.
02:00어떻게 왔잖아요.
02:01두 분 쳐다보시고.
02:02네.
02:03악수하면서.
02:04화해하세요.
02:05화해하세요.
02:06화해하세요.
02:07화해하세요.
02:08화해하세요.
02:09화해하세요.
02:14아, 아니.
02:19아, 근데 저희가 자주 싸우고 풀고 해서 괜찮습니다.
02:21네, 네.
02:22네, 네.
02:23그 냄새가 있을까요?
02:24잘하자.
02:25잘하자.
02:27제일 무서워, 저거.
02:29잘하자, 제일 무서워.
02:30잘하고 잘해야 돼, 잘하고.
02:31잘해야 돼.
02:32잘하고 잘하네.
02:33이 두 부부에 정말 오늘 첫 출연 환영합니다.
02:40이 두 부부 보는데 정말 너무 극과 극이신 것 같아요.
02:43그리고 이제 성민 씨 목소리만 들어도
02:47약간 좀 남조선 선비라는 게 느껴집니다.
02:50저는 사실 외대 중문과였고
02:53신랑은 외대 스페노과였어요.
02:56근데 저는 목소리가 엄청 컸거든요.
02:59그리고 신랑은 조용한 스타일이었어요.
03:02처음에 만났을 때는 그냥 남동생?
03:05제 남동생이랑 동갑이었어요.
03:07몇 살 어린 거예요?
03:07네 살 어려워요.
03:08딱 찾았어요.
03:10네.
03:12뒤에 매달려 있는 게 금영 씨인 거죠?
03:13네.
03:15아 그래요? 진짜?
03:17이미 초크를 건 상태였어요.
03:20저것까지 못 빠져나오고.
03:22아유, 등이 엎혀있네.
03:24네, 근데
03:25처음에는 제가 탈북민이라는 걸 숨기지 않았어요.
03:29왜냐하면 대부분 제가 2001년에 한국에 왔잖아요.
03:31그때는 탈북민이 없어서 다들 대학 가면
03:34자기가 탈북민이라는 걸 숨겼어요.
03:36얘기 안 했어요.
03:37네, 근데 저는 거짓말하기 싫은 거예요.
03:39그래서 나 탈북민이다 이러고 그냥
03:41학교에서 시작했거든요.
03:42아니 어찌 됐건 이 성민 씨가 보기에
03:45이제 금영 씨는
03:46본인이 이제 탈북했다는 걸 숨기지도 않았었고
03:49학교에서 굉장히 유명한 사람이었을 것 같은데요.
03:51어땠습니까?
03:52외대 내에서도 상당히 유명했어요.
03:55일단 그 당시만 해도
03:58북한에서 오신 탈북민을 만날 수 있는
04:00기회가 흔하진 않았거든요.
04:02그래서 저도 학교 다닐 때
04:05교과서로만 이렇게 얘기를 들었지
04:07그때는 되게 신기한 존재였어요.
04:10그래서 같은 캠퍼스에
04:12북한 사람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04:15되게 신기했고
04:16한번 만나보진 못하더라도
04:18먼 발치에서 한번 보고는 싶었어요.
04:21그 정도로 내가 신기했거든요.
04:23약간 이 중에 아이돌 느낌인데
04:24연예인 같은 그런
04:27별로 없었을 거예요.
04:29근데 어떻게 처음 보시게 된 거예요?
04:31사실 저희가 동아리 활동을 하고
04:34저녁에는 또 식사도 같이 하고
04:36맥주도 한 잔 하고
04:37그런 침묵 도모의 자리가 있었는데
04:40어느 날은
04:41그때는 사귈 당시도 아니었고
04:43저희 지금 와이프가
04:45옆자리에 앉게 됐어요.
04:47그러면서 뭐 이런저런 얘기를
04:50하다가 저희 와이프가
04:53탈북을 어떻게 했는지
04:56좀 자세하게 들려줘서
04:58그때 정말 깊은 감명을 받았던 게
05:02한 2주 동안인가
05:04미얀마 산 속에서
05:06길을 잃고
05:08별자리를 보면서
05:10정말 먹을 것이 하나도 없었는데
05:12풀 같은 걸 씹고
05:14그리고 강에서 진짜 맨손으로
05:16물고기를 잡아서
05:18그렇게 겨우겨우 생존해가지고
05:21국경을 넘어서
05:23그런 생존 스토리를 들은 적이 있었어요.
05:25근데 그걸 듣고 막
05:27와 여자 김병만 같아
05:29막 이런 거
05:30진짜요?
05:31하이구쿨라쿠
05:33감동스러웠어요?
05:35당시에는 그게 정말 감명 깊었고
05:39근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05:41이 정도의 성격의 사람이면
05:45같이 사는 거는
05:47좋은 것도 있지만
05:51생활력이 강하겠다
05:52생활력이 강하겠다
05:53생활력이 강하고
05:56그런 건 정말 좋은데
05:58그런 건 좋은데
05:59가끔
06:01가끔
06:02제가 같이 살다 보면
06:03실수하고 혼날 때도 있잖아요
06:04그럴 때는
06:06정말
06:08무섭죠
06:10악수만 했지
06:12아직 안금이 나갔어
06:13아직 안금이
06:14아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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