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안동, 우 ‘함양’…선비의 고장으로 떠나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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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선비들의 여름나기…함양 화림동 계곡<br>'정자문화 1번지' 화림동 계곡…정자·누각 곳곳에<br>더위를 날리고 싶다면…함양 칠선계곡·용추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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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0그러니까 좌 안동 우 함양이라는 말이 옛날에 있었다고요.

02:25그래서 함양은 선비의 고장으로도 유명하다고 제가 얘기를 들었는데

02:29그러면 여기서 선비들이 모여서 풍류를 즐겼군요.

02:33그래서 정자와 누각을 굉장히 많이 지었습니다.

02:36그래요?

02:36보통 이제 선비라 그러면 영주나 안동을 많이 떠올리는데

02:41경상남도 함양이 또 우암동입니다.

02:44우함양입니다.

02:46그게 어떻게 보면 오른쪽으로 안동이 더 뻗쳐져 있는데

02:50왜 좌 안동 우함양이냐면

02:52임금님이 바라볼 때 왼쪽에 안동이 있고

02:55오른쪽에 함양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03:00제가 아는 사람 중에 함양 사람이 있는데

03:02그래서 점자로 왔군요.

03:04선비의 고장이거든요.

03:07그 옛날 선비들의 풍류란 이런 것이었던 것 같습니다.

03:10이 한 폭의 그림 같은 산새 속에서 자연과 하나가 되다 보면

03:14더위가 잊혀지는 게 어찌 보면 당연한 것 같습니다.

03:18그런데 여름 피서지 하면 이 물놀이를 빼놓을 수가 없잖아요.

03:22풍류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03:23저는 아까 처음에 여쭤본 게 물놀이였습니다.

03:27물놀이 추천해 주시죠.

03:28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이 굉장히 많은데요.

03:30특히 이제 화림동 계곡이라고 있습니다.

03:33꽃으로 된 수풀, 화림동인데

03:36여기에 계곡이 정자마다

03:38거연정이라든가 농월정이라든가

03:43그 아래 탁종 및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들이 있고

03:46또 칠선 계곡이라고 국내 3대 계곡이 있습니다.

03:50설악산 천불동 계곡과 제주 텀나 계곡에

03:53또 맞서는 견주는 함양의 칠선 계곡

03:57지리산 칠선 계곡이 바로 함양의 품 안에 있고요.

04:00여기서 물놀이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04:02정말 시원하고 한 5분 이상 버티지가 못합니다.

04:05발을 그냥 머리가 쩡쩡 울리는

04:09그 정도로 차가운 물이 흘러내리고

04:11지금은 또 여름이다 보니까 녹음이 우거져서

04:15그늘을 많이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04:17햇빛도 피하기 좋습니다.

04:19우리나라 3대 계곡 가운데 하나가

04:22칠선 계곡이 포함이 되는군요.

04:24계곡 그러면 저는 강원도 계곡만 자꾸 떠올려 왔었는데

04:28지리산 계곡이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었군요.

04:31이번 기회에 지리산 계곡 한번 저도 꼭 가보겠습니다.

04:36그런데 이제 또 여행 얘기를 하면

04:38또 먹거리 얘기 안 할 수가 없습니다.

04:40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뭔지 아십니까?

04:43바로 물놀이 하다 보면 빨리 배고파지고

04:46맞습니다. 출출해지죠.

04:48다행히 함양에는 정말 맛있는 음식들이 많은데

04:52특히 갈비찜이 그렇게 맛있어요.

04:55예전부터 안의현이었는데 함양 쪽이

04:57안의갈비라고 해서 굉장히 맛있는

05:00갈비가 이제 그렇게 요즘처럼 어떤 뭐 굉장히 강렬한 맛이 아니라 진짜 구수하고 진한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조리를 정말 잘해서요. 갈비탕 갈비찜을 드시고 오시면 물놀이로 출출해졌던 속이 단번에 든든하게 채워질 겁니다.

05:18그래서 여기에 가서 직접 갈비찜을 먹어본 개그맨이 있습니다. 영상 준비돼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05:25드디어 가게에 도착을 했습니다.

05:29이곳 안이면이 왜 갈비탕이 유명한지 아시나요?

05:32오일장에 무시장이 있어서 예로부터 소고기 요리가 유명했다고 합니다. 산지직소.

05:39바로 먹기 때문에 그만큼 신선하고 맛있고

05:42우리가 서울에서 먹었을 때 그런 갈비탕을 먹을 때하고 갈비의 지금 상태가 아예 다릅니다.

05:52보세요. 고기도

05:55갈비찜도 양파의 단맛으로 맛을 낸 것 같아요.

06:00이 집에 와서 드신 분들은 이 느낌을 하실 거야.

06:08갈비 이곳에서 확인했습니다.

06:12아니 근데 함양의 갈비찜은 빨개요. 이 양념이 매운 양입니다.

06:17빨간 거만 있는 건 아니고요. 간장 양념으로 매운 걸 못 드시는 분은 간장 양념으로도 해주고 근데 특징이 굉장히 고기가 튼실하다는 거죠. 네.

06:26갈비라는 게 우리 한식에서 가장 값 비싼 재료로 꼽히잖아요. 그래서 물놀이 위에 이 갈비찜과 갈비탕 다 드시고 나면 여름철 무더위쯤은 금방 이겨낼 수 있는 에너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06:41근데 소갈비니까 비싸지 않을까요?

06:43그러면 어탕국수도 있죠.

06:44그래요?

06:45물이 맑기 때문에 이쪽 경호강 그다음에 남강으로 바꿔서 진주까지 흘러가는데요. 여기서 잡히는 어탕 송사리 같은 잡어들을 푹 끓여서 어탕국수로 드시면 또 금액도 갈비탕보다는 좀 저렴하고 든든하기는 또 마찬가지로 굉장히 영양가가 많은 음식입니다.

07:08기왕 일년에 한번 피서 가는 거 두 개 다 먹고 와야겠네요. 알겠습니다. 자 여행 라이브 살펴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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