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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카메라]뒷거래 판치는 ‘황금번호판’
채널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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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앵커]
자동차 번호판은 추첨으로 무작위 배정되는데, 특별한 번호판을 가지고 싶단 욕심에 이른바 '황금 번호판'을 편법으로 뒷거래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현장 카메라, 백승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 제 뒤에 있는 두 대의 차량, 모두 차량번호가 특이하죠.
이런 번호판을 황금번호판이라고 하는데 단순히 운이 좋아서 받을 수 있었던 걸까요?
실태가 어떨지,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서울 강남의 청담사거리.
30분 만에 이른바 '황금번호판'을 단 차량 8대가 눈에 띕니다.
더 희귀하다고 알려진 8888 번호도 두 대나 포착됩니다.
대부분 고가의 수입차들입니다.
[9999 차량번호 차주]
"(어떻게 번호 얻으셨는지 혹시 알 수 있을까요?) 급하게 어디 가봐야 돼서…그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경기도의 한 차량등록사무소를 가봤습니다.
차량번호는 무작위로 추첨해 배정되는데 좋은 번호를 당첨받기 위한 대행업체 직원, 브로커들이 적지 않습니다.
[현장음]
"여기서 고르시면 되시고요. 번호 좋은 거 많이 있으니까 고르시면 되실 것 같아요. 이게 하루에 10개 나오고…"
한번 추첨에 2천 원 안팎의 수수료를 내면서 좋은 번호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겁니다.
[장준혁 / 경기 시흥시청 주무관]
"(황금) 넘버를 얻기 위해 수십 개의 신규 등록이나 변경 등록 신청서를 갖고 와서 업무를 보고 가시곤 했죠. 낭비라고 할 수밖에 없죠."
이런 행정 낭비와 번호판 사유화 우려로 중국, 중동 국가들과 달리 우리나라는 차량번호판 매매를 공식적으론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명확한 규정도 없다보니 인터넷 중고거래사이트나 브로커, 수입차 딜러 등을 통해 황금번호판이 암암리에 거래됩니다.
[황금번호 브로커]
"1, 7, 8, 9가 잘 나가요 포커(번호)가. 이걸로 했을 때는 500만 원이에요. 333에 3333을 저희가 3천만 원에 팔았어요. 이런 거 있으면 4천만 원까지도."
[수입차 딜러]
"솔직히 금액이 딱 책정돼 있는 금액이 아니라 말 그대로 시가죠."
이런 황금번호판을 어떻게 내 차에 달 수 있는 걸까?
황금번호판을 단 차량을 먼저 중고차로 매매해 명의를 이전합니다.
구입한 중고차를 폐차 말소하면 차량 소유자는 새 차에도 기존 황금번호판을 옮겨 달수 있습니다.
폐차 소유자가 6개월 안에 신차를 출고하면 기존 번호판을 그대로 받을 수 있는 걸 이용하는 겁니다.
[중고차량 판매자]
"선생님 명의로 이전하시고요. 폐차장에 폐차를 하면 말소 증명서가 나온대요. (신차) 영업사원한테 그 말소 증명서를 주면 그 번호로 출고가 된다고 하더라고요."
얼마나 많은 황금번호를 확보하느냐가 경쟁력인 셈인데 한 브로커는 영업비밀을 귀띔해 줬습니다.
[황금번호 브로커]
"(내부관계자) 이렇게 연결돼 있는 부분들이 있을 거 아니에요. 여기에 번호가 나와야 돼요. 직접적으로 말씀은 못 드리는데 그런 쪽으로 좀 돼 있다."
과시욕의 산물이 된 황금번호판, 국토교통부는 조만간 시행령을 바꿔 말소된 차량 번호 재사용을 막기로 했습니다.
현장카메라 백승우입니다.
PD : 김남준 장동하
백승우 기자 strip@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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