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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비 피해 복구 ‘막막’…직접 둘러본 싼샤댐
채널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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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건 중국에 있는 싼샤댐입니다.
최대 저수량이 393억 톤, 이 엄청난 규모의 댐이 못 견딜거란 붕괴설이 돌 만큼 엄청난 비가 쏟아졌었죠.
다행히 댐은 버티고 있지만, 이미 하류는 쑥대밭이 된 데다 태풍 예보까지 있습니다.
성혜란 특파원이 직접 들어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누런 흙탕물로 변해버린 양쯔강 유역을 달려 도착한 싼샤댐.
멀리서도 거대한 물줄기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취재진이 찾은 날도 싼샤댐은 7개의 수문을 모두 열고 초당 4만 톤에 가까운 물을 방류했습니다.
[성혜란 특파원]
"싼샤댐의 위력을 가장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곳인데요.
거대한 물보라로 인해 주변은 안개로 자욱하고, 흘러나온 물은 파도처럼 출렁이고 있습니다."
지난 18일부터 싼샤댐 수위는 160m를 웃돌아 댐이 저장할 수 있는 최고 수위를 불과 10여 미터 남겨두고 있습니다.
중국 남부 지역의 주요 전력원이기도 한 싼샤댐을 바라보는 주민들의 시선은 복잡합니다.
[싼샤댐 인근 상인]
"올해 비가 너무 많이 왔잖아요. 저 정도로 방류하지 않고 비가 더 오게 된다면 싼샤댐도 감당할 수 없겠죠."
[왕모 씨 / 후베이성 이창 주민]
"싼샤댐이 자연엔 안 좋을 수 있지만, 양쯔강 인근 지역 등에 주는 이익은 손해보다 더 크다고 봐요. (안전하다고요?) 안전하죠."
하지만, 싼샤가 뱉어낸 물이 흘러들어가는 양쯔강 중하류 지역의 피해는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안후이성 각지에선 여전히 피해가 발생하고 있고,
후베이성 주민의 5분의 1이 이재민이 됐습니다.
산사태까지 덮쳐 최악의 피해를 입은 후베이성 언스를 찾아가 봤습니다.
[양모 씨 / 후베이성 언스 주민]
"물이 차올라서 가게 안 가구들이 둥둥 떠올랐습니다. 거의 60년을 살면서 한 번도 보지 못한 홍수입니다."
20년간 운영해 온 마트는 안에 있던 물건들이 휩쓸려 나오면서 쑥대밭이 됐습니다.
건설 장비까지 동원해 보지만 피해를 복구할 엄두가 안 납니다.
[리징 / 후베이성 언스 주민]
"1200만 위안(20억 원)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마트 안 물건들이 밖으로 떠내려 갔어요. 안에 있던 유리 문도 부서졌어요. 멀쩡히 남은 게 없습니다."
지난 1975년 댐 붕괴로 23만여 명이 사망한 트라우마가 있는 중국인들에 홍수는 그야말로 재앙입니다.
[성혜란 특파원]
"폭우가 할퀴고 간 중국 전역의 이재민만 5500만 명입니다.
8월에는 태풍까지 올 수 있다는 예보가 있어서 긴장을 늦추기도 어렵습니다.
후베이성 언스에서 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
saint@donga.com
영상취재 : 위보여우(VJ)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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