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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시간 전


G20 출발 전 다카이치 "얕보이지 않는 옷 골랐다"
"외교 교섭에서 '마운트' 취할 수 있는 옷"…어떤 의미?
G20 단체 사진 촬영 때도…중일 총리 '멀찌감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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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네, 다카이치 총리죠.
00:03이 중일 관계가 갈수록 악화하고 있습니다.
00:06남아프리카에서 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열렸죠.
00:10이 자리에는 중국과 일본 총리가 참석했는데
00:14다시 사진을 찍었지만 멀찌감씩 떨어져 있었고 긴장감이 많았습니다.
00:21먼저 관련된 발언 확인하십시오.
00:30네, 저 다카이치 총리가 SNS에 글을 올렸는데
00:52자, 보세요. 노란색.
00:53얕보이지 않을 옷을 고르는데 몇 시간을 썼다.
00:57외교 교섭에서 마운트를 취할 수 있는 옷을 무리해서라도 사야 할지도 모르겠다.
01:06자, 저게 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가는 비행기에서 다카이치 총리가 쓴 SNS 글입니다.
01:14옷 얘기? 한가하다.
01:16지금 중국과는 엄청난 갈등.
01:18이 대만 문제에 개입했네, 안했네를 놓고 거의 전쟁 분위기까지 가는 그런 말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01:27얕보이지 않는 옷을 골랐다.
01:29자, 성취임 부의장.
01:30마운트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마운트가 그 반려견 키우는 집은 다 알지 않습니까?
01:35개가 개 위에 올라타는 그런 행동.
01:37그 얘기를 했다는 건 무슨 뜻이에요?
01:40그러니까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행동, 그러니까 옷, 저는 그 얘기를 듣고 그런 옷이 뭐지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01:47옷을 어떻게 입고 갔을 때 상대방으로 하여금 저 사람은 나보다 우위에 있구나를 느끼게 할 수 있는가.
01:53사실 어려운 거거든요.
01:54그러니까 황제복을 입고 가는 것도 아닐 텐데.
01:57저 복장이거든요.
01:58저게 무슨 우위를 나타낼 수 있는 복장은 아닌데.
02:00사실상 하기 전에 뭔가 선전포고 같은 나는 당신에게 중국에게 얕보이지 않겠다는 일본 총리로서의 자신감, 이런 강한 의지를 보여준 거라고 저는 보고요.
02:12결국 지금 일본과 중국의 갈등이 정말 극한으로 치닫고 있는 것 같습니다.
02:17출구는 보이지 않고 정말 각자 입에서 나오는 얘기는 점점 험해지고 있는 상황인데
02:21저는 이 갈등을 보면서 사실 다카이치 총리의 입에서 나왔던 대만 관련 발언 때문에 이게 발화가 된 거잖아요.
02:27저는 과거에 이재명 대통령이 중국과 대만 문제에 대해서 굳이 우리가 이거에 대해서 언급을 해서
02:32이것을 굳이 한쪽의 기분을 상하게 할 필요 있냐.
02:35실용주의적으로 접근하자고 했다가 엄청난 비난을 받았잖아요.
02:38막 보수 진영에서.
02:39국민의힘에서는 왜 그걸 얘기 안 하냐.
02:41자유주의 진영에 대해서 목소리를 내줘야 되지 않겠느냐.
02:44그때 만약에 국민의힘 요구대로 발언을 했으면 이렇게 됐을 거라는 겁니다.
02:47그러니까 실용주의적 접근을 해야죠.
02:49다카이치 총리도 원래 일본에서도 극우 성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02:53취임 이후에는 우리나라한테는 상당히 온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만
02:56중국에 대해서 극우적 발언을 결국 해버렸고 그게 지금 일본에게 어떤 이익이 되고 있습니까.
03:01아마 이 중일 일본과 중국의 갈등은 이거 쉽사리 가라앉기 어려울 겁니다.
03:06아마 일본도 이걸로 인해서 경제적 손해나 이런 것들도 많이 보게 될 걸로 저는 예상이기 때문에
03:11이 국가를 대표하는 사람의 한 발언, 그 발언의 무게감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줄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03:17최소형 경로가 지금 보면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굉장히 악수를 하고 박수까지 치면서
03:24밝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어요.
03:26하지만 저와 정상들이 모두 모여서 남아공에서 단체 사진을 찍을 때 보면
03:30다카이치 총리 화면으로 봤을 때 오른쪽으로 하나, 둘, 셋, 네 번째에 중국 총리가 서 있고요.
03:36보면 화면을 보면 다카이치 총리가 오른쪽, 잠깐 순간 포착이었습니다.
03:40저렇게 바라보는 방향도 지금 달라요.
03:44처음에 시작한 다카이치 총리가 양안 문제에 개입할 수 있다는 국내에서의 발언이 굉장히 논란이 됐는데
03:51이게 점점 커져서 가만히 있지 않겠다.
03:54거의 전쟁 분위기, 말로는 진짜 뭘 못하겠습니까?
03:57거의 전쟁 분위기로 가고 있거든요.
03:58제가 보기에는 두 가지를 주목해야 될 것 같아요.
04:00첫 번째가 G20이 1990년 창설 이래 미중러 3개 지도자가 불참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04:08그러니까 트럼프, 푸틴, 시진핑 다 안 왔어요.
04:10그런데 지금 이인자 총리가 왔잖아요.
04:13일강 총리가 왔잖아요.
04:14그런데 다카이치 총리 입장에서는 그거예요.
04:16나는 국가 수반이고 당신을 우리나라로 치면 관방장관급 아니냐, 넘버급 아니냐.
04:21그러니까 내가 굳이 악수할 필요 없다.
04:22기싸움을 하는 거죠.
04:23또 하나가 지금 일본 내부 사정인데
04:25일본의 이제 말하자면 우익연합에서 공명당이 탈퇴하면서
04:28지금 굉장히 말하자면 중국 레버리지가 약화돼 버렸어요.
04:32약간 공명당이 중국과 친중 노선이었는데
04:35이게 빠져버리니까 지금 다카이치 총리 입장에서는
04:38발언을 회수할 수도 출구 전략을 짤 수가 없어요.
04:40또 일본 입장에서는 자신의 얼마 안 된 총리가 말을 회수해버리면
04:45이건 국가 체면에도 문제가 있고
04:46중국 입장에서는 당신들 레드라인 넘었어.
04:49우리 이제 이건 우리는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거야라고 하니까
04:52출구 전략을 못 짤는 거예요.
04:54그렇지만 저는 어쨌든 물밑대화는 있을 걸로 보는데
04:56이번에 저렇게 이른바 총리 리창 총리 패싱은
05:01저는 다카이치가 당분간은 내기를 가겠다는
05:03그 일종의 자기의 어떤 정치적 노선을 보여준 사안이기 때문에
05:07여기에 대해서 출구 전략이 굉장히 저는 조심스럽게
05:10논의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05:12내년에 일본에서 열릴 예정인 한중일 정상회의도
05:15지금 분위기라면 열리기가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05:19중국 일본 교조통신보도에 따르면 중국이 관계국에
05:24다카이치 대응이 부적절하다는 의사를 전달하면서
05:28한중일 정상회담마저도 무산위기에 놓였다고 합니다.
05:32이게 말싸움으로 끝나면 그나마 다행인데요.
05:36혹시라도 뭔가 계기가 돼서 양측이 무력으로 충돌하는 건 아니냐라는
05:41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05:43그리고 전쟁 또 군사훈련하는 모습을 대놓고 공개를 하면서
05:48그런 분위기가 점점 더 무르익고 가는 것 아니냐라는
05:53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관련된 발언 준비했습니다.
06:11김경 대변인
06:19지금 이제 쌩갖고 열도를 놓고 영토 분쟁까지 벌어지는 형국이에요.
06:24니네 땅이다 우리 땅이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06:25사실 우리도 독도 문제 등등이 걸려있기 때문에
06:29우리의 스탠스를 물어보는 사람들이 좀 많이 있는 것 같아요.
06:33우리는 어떻게 해야 되는 겁니까?
06:34사실 이재명 정부가 다행스러운 건 윤석열 정부의 한미동맹
06:40그리고 일본과의 셔틀레군 복원을 계승하고 있습니다.
06:43그런데 지금 트럼프 입장에서는 중국에 대해서
06:46지금 관세협상도 그렇고 가장 주된 것은 중국 견제입니다.
06:51중국 견제에 대해서 미국이 중국에 대해서 바라보는 게
06:55일종의 숙적 대상이거든요.
06:57견제의 대상이고 일본은 거점이고 우리나라 대만에 대해서는
07:01일종의 최전방에 있는 그런 쪽으로 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07:08그렇기 때문에 일본의 새로운 총리가 이런 발언을 한 건 사실
07:12국회 내에서 질문을 했을 때 뭔가 물리적인 어떤 충돌이 있을 때
07:17어떻게 하느냐의 질문에 대한 거거든요.
07:19본인이 시정연설에서 입장문을 발표하는 것으로 한 건 아닙니다.
07:24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트럼프가 중국에 대해서 바라보는 관점
07:29그리고 일본과 대한민국과의 관계 속에서 또 중국을 한미일 동맹을 통해서
07:34한미일과의 어떤 굳건한 관계 매짐을 통해서 하는 부분이 있거든요.
07:38그래서 제가 지금 볼 때는 개별적인 상황에 대해서 저희가 입장을 내는 게 아니라
07:43좀 더 지금은 어쩔 수 없이 좀 관망하는 상황이 좋을 것 같고
07:48무엇보다도 외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거는
07:51우리나라도 그렇고 일본도 그렇고 이것을 외교를 국내 정치화하는 그런 세력들이 있습니다.
07:58그런 부분에 대해서 좀 객관적으로 냉정하게 이를 바라보는 게 좋고
08:02무엇보다도 미국이 중국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08:05이 흐름 속에서 이걸 봐야 되지 않을까.
08:08사실 미국도 이번 중일 분쟁에 별다른 얘기를
08:11트럼프 대통령이 보통 말을 많이 하는 편인데
08:14여기에 대해서는 지금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08:17어떤 전략직이 숨어 있을까요?
08:18하여튼 우리에게는 독도에 대해서 중국이 한국 땅이야
08:22라고 응원을 해주고 있는 이런 상황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08:27자 그런가 하면 사실 일본에서는 중국에 하면 유명한 동물이 판다잖아요.
08:31이 판다가 앞으로 일본에서는 판다를 볼 수 없을 것 같다.
08:36이 판다 전쟁까지 지금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에요.
08:39일본은 곧 판다가 사라진다.
08:41일본에서 판다는 못 보고 곧만 보게 될 것이다.
08:44지금 내년에 자이언트 판다 샤오샤오와 레이레이가
08:48내년 2월쯤 중국에 반환되고 나면
08:51남는 판다가 없어질 것이다라는 일본 내에 우려도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08:56과연 이 중일 전쟁 어디까지 갈 것인지
09:01우리는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할지
09:05굉장히 미묘한 시점이기 때문에
09:07그래서 우리의 외교력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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