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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보다 비싸게 산 ‘안성 쉼터’…팔 때는 헐값?
채널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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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정의기억 연대와 안성 쉼터 관련 의혹, 사회부 박건영 기자와 계속 얘기해 보겠습니다.
[질문1] 먼저 정의연이 이 쉼터를 샀을 때부터 살펴보죠. 매입가 7억 5천만 원이 주변 시세에 비해 높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좀 더 자세히 비교해 볼까요?
네, 쉼터가 있는 경기 안성 금광면 상중리 일대의 부동산 거래가를 살펴 봤는데요.
2013년 9월 쉼터의 구입 가격, 7억 5천만 원이었습니다.
그런데 2년 전쯤에 팔린 인근 주택의 가격을 볼까요.
단독주택 매매가가 1억 6810만 원, 슈퍼마켓이나 목욕탕 같은 건물이 2억 4600만 원에 팔렸습니다.
쉼터 매매가와 서너 배 넘게 차이가 나는데요.
3년 뒤인 2016년에 팔린 쉼터 바로 옆 주택의 매매가도 5억 원이었습니다.
부동산 가격이란게 매매 시점이나 면적, 주변환경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라지만 쉼터 매입가격이 당시 주변 건물 시세보다 비쌌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질문1-1] 정의연은 할머니들이 쉬기 편하시게 인테리어 마감과 조경에 신경을 써서 공사비용이 비쌌다. 이렇게 해명했는데, 이 부분은 어떻습니까?
쉼터 인테리어 공사에 들어간 비용만 1억 원이라는 게 정의연 해명인데요.
벽난로 설치나 가스 설비, CCTV 설치 등에 3천 5백만 원 가까이 돈을 썼다고 합니다.
가장 많은 돈이 드는 건 '벽난로 설치'인데요.
2층짜리 신축 주택이라면 가스공사 비용까지 다 포함해도 최대 1천만 원 정도라는 게 시공업체 관계자 설명입니다.
[주택 시공업체 관계자]
"하나 정도면 대략 700만 원에서 800만 원 정도. 가스 공사도 하셔야 하고. 그럼 1천만 원 미만 정도 하지 않을까."
여기에 CCTV 카메라 설치와 가건물로 쓰인 컨테이너 설치비 전기 설비 시공비, 여기에 들어간 인건비 등을 모두 포함해도 3천 만원을 넘기기가 어렵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질문3] 쉼터 매각 할 때 문제도 살펴 보죠. 앞서 리포트에서 팔 때 거래 거래 계약금을 1000만 원 밖에 안 받았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4억 2천 만 원 거래에, 계약금을 1000만 원만 받는 것이 많이 이례적인가요?
부동산 계약을 하면 보통 계약금을 먼저 지급하고, 중도금을 낸 뒤 잔금을 지불하죠.
공인 중계사들에 따르면 매입가의 5~10%를 계약금으로 60~70%를 중도금으로 정하고 나머지 잔금을 치르는 구조가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4억 2천만 원 하는 주택을 팔면서 정의연이 계약금과 중도금을 합쳐도 2천만 원밖에 안 받았으니 '뭘 믿고 계약했느냐'는 의문이 남는 건데요.
정의연 측은 쉼터 매수자로 나선 노부부가 계약금 천만원, 중도금 천만원을 한번에 내서 매수 의사가 확실하다고 생각했다는 설명을 내놨습니다.
[질문4] 이렇게 까지 하면서 안성에 쉼터를 매입한 이유가 궁금할 수 밖에 없습니다. 수요집회가 열리는 서울이 아니라 안성으로 간 이유가 좀 더 취재됐나요?
어제 정의연은 서울 마포구에 쉼터 부지를 알아봤지만, 현대중공업에서 받은 기부금 10억 원으론 집을 구할 수 없어서 경기 안성에 쉼터를 마련했다고 밝혔는데요.
그런데 정의연은 지난 2012년, 안성 쉼터를 살 기부금을 받기 직전에 한 교회로 부터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있는 2층짜리 주택을 쉼터로 기부받습니다.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가 지금 살고 있는 건물인데요.
이미 서울 마포에 쉼터를 기부 받고도 수요집회가 열리는 서울에서 차를 타고 1시간 반 넘게 가야하는 안성 쉼터를 급히 매입했느냐 하는 의문이 제기되는 건데요.
조금 전 정의연은 추가 쉼터 조성은 기부금을 연결해 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꼭 추진하면 좋겠다는 의견이어서 사업 목적을
일부 변경해 안성 쉼터를 마련했다고 해명을 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인데, 각종 해명이 복잡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지금까지 사건팀 박건영 기자였습니다.
chang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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