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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하루 걸러 또 논란…‘세월호 막말’ 차명진 제명
채널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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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4. 8.
미래통합당이 수도권 후보들의 연이은 구설에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세대비하 발언으로 김대호 후보가 제명된지 하루만에, 차명진 후보가 세월호 막말 논란을 일으킨 건데요.
화가 단단히 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즉각 제명 조치를 지시했습니다.
황수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명진 미래통합당 부천시병 후보가 오늘 한 토론회에서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에서 문란 행위를 했다"고 발언해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지난해 세월호 5주기를 앞두고 유가족을 비난하는 글을 써 물의를 일으킨 것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실언이 나온 겁니다.
[차명진 / 미래통합당 부천시병 후보]
"세월호 텐트를 성역시 해서 국민의 동병상련으로, 국민 성금도 다 모아서 만든 그곳에서 잊지못할 일이 벌어진 걸 알고있었습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즉각 제명을 지시했습니다.
앞서 통합당 윤리위는 "3040 세대는 논리가 없다", "늙으면 장애인이 된다" 등의 발언으로 문제가 된 김대호 관악갑 후보를 제명했습니다.
[김종인 /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
“후보자들을 위해서 불가피하게 김대호 후보는 단호하게 처분을 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당원 자격을 잃어 총선 후보 등록 자체가 무효화 됐지만 김 후보는 총선 완주 의사를 밝히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대호 / 미래통합당 서울 관악구갑 후보]
"10일 이내에 재심청구를 할 것입니다. 필요하면 가처분 신청도 할 수 있습니다."
총선을 일주일 앞두고 제명이라는 최고 수위 징계를 내린 것은 소속 후보의 구설이 미칠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내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들의 막말 논란을 사죄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황수현입니다.
soohyun87@donga.com
영상취재: 조승현
영상편집: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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