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가 방금 전인 7시 6분 향년 92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에 문 대통령은 급히 부산으로 이동했는데요.
임종은 지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직 대통령의 어머니 별세 앞에서 극심한 대립을 벌여온 정치권도 한 목소리로 애도를 표시했습니다.
청와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윤정 기자!
[질문1] 장례절차 어떻게 진행될 예정인가요?
[리포트]
네, 현직 대통령의 모친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니 청와대도 장례 절차에 신중을 기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가족장으로 조용히 치르기를 원하고 있는 만큼, 조문과 조화도 받지 않을 예정입니다.
강한옥 여사는 노환에 따른 신체기능 저하로 부산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오늘 오전 강 여사의 병세가 위독해져 김정숙 여사가 먼저 부산으로 내려갔고, 문 대통령은 오후 공식 일정을 마친 뒤 헬기를 타고 급히 이동했습니다.
가족장으로 치르겠다는 대통령의 뜻을 반영해 청와대 참모진들도 최소 인원만 부산에 내려갈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모친의 별세에도 주어진 일정은 최대한 소화하겠다는 입장인데요, 다음달 3일부터 태국에서 열리는 아세안+3 정상회의도 예정대로 참석합니다.
[질문2] 정치권 반응은 어떻습니까?
네, 정치권은 한목소리로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청와대가 조문을 받지 않는다고 했지만, 여야 정치인들은 일제히 부산으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청와대와 논의해서 문상 인원이나 시간 등을 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은 조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국 사태에 이어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로 여야 간 대립이 극에 달했지만, 강 여사의 별세로 정치권도 당분간 냉각기를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이기상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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