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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 출연 : 이용재 경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어제 오후 양양에서 불이 나 오늘 아침 16시간 만에 꺼졌는데요. 이어 낮에는 경기도 남부 공장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큰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전문가 연결해서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이용재 경민대 소방방재학부 교수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나오셨습니까?

[이용재]
안녕하세요.


지금 화재 상황 보겠습니다. 일단 먼저 경기 안성에 있는 골판지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대응 1단계가 한때 발령됐는데 주변에 민가도 있고 야산도 있다 보니까 1단계를 발령한 것 같거든요. 어떤 상황에서 어느 정도의 소방력이 투입된 겁니까?

[이용재]
대응 1단계라고 하는 것은 하나의 소방서의 모든 인력이 총동원되는 것을 1단계라고 하고 이번 사고의 경우에 하나의 소방서가 가지고 있는 모든 장비 36대, 총동원되는 모든 소방대원 108명이 동원된 것으로 알고 있고요. 그만큼 위중한 사태다라고 판단됩니다.


지금 그림을 계속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지금 민가 바로 뒤쪽이었고 바로 뒤로 야산들도 있다 보니까 불길이 확산할 가능성도 컸었는데 아무래도 골판지 제조 공장이라는 공장 특성도 불길을 키우는 데 영향을 줬을까요?

[이용재]
절대적인 영향이 있다고 보고요. 골판지라는 게 아시다시피 기본 재료는 종이이기 때문에 타기도 쉽고 삽시간에 불이 확산되는 특성도 가지고 있고요. 그나마 조금 다행인 것은 야산도 많이 있는데 서로 비화되지 않고 화재가 그래도 큰불이 진압이 됐다는 측면에서는 불행 중 조금이라도 다행스러운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타까운 소식도 있습니다. 외국인 노동자 한 분이 대피하지 못하고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데 이게 골판지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서 다른 작업자들은 다 대피를 했는데 대피하지 못했을 가능성은 어떤 경우를 추정해볼 수 있는 겁니까?

[이용재]
초기에 골판지 공장 같은 경우는 화재 확산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고 볼 수 있거든요. 탈 수 있는 물질이 골판지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거기에 있었던 근로자분들이 화재가 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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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어제 오후 양양에서 불이 나 오늘 아침 16시간 만에 꺼졌는데요.
00:04이어서 낮에는 경기도 남부 공장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큰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00:10전문가 연결해서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00:12이용재 경민대 소방방지학부 교수 연결돼 있습니다.
00:15교수님 나오셨습니까?
00:16네, 안녕하세요.
00:17안녕하십니까. 지금 화재 상황 좀 보겠습니다.
00:20일단 먼저 경기 안성에 있는 골판지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00:24대응 1단계가 한때 발령이 됐는데 주변에 민가도 있고 야산도 있다 보니까 1단계를 발령한 것 같거든요.
00:31어떤 상황에서 어느 정도의 소방력이 투입된 겁니까?
00:35대응 보통 1단계라고 하는 것은요.
00:37그 하나의 소방서의 모든 인력이 총 동원되는 것을 1단계라고 하고
00:43이번 사고인 경우에 하나의 소방서에 가지고 있는 모든 장비 36대 총 동원되는 모든 소방대원 108명이 동원된 것으로 알고 있고요.
00:53그만큼 위중한 사태다라고 판단이 됩니다.
00:57네, 지금 그림을 계속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01:00지금 민가 바로 뒤쪽이었었고 바로 뒤로 야산들도 있다 보니까 불길이 확산할 가능성도 컸었는데
01:06아무래도 골판지 제조공장이라는 공장 특성도 불길을 키우는데 영향을 줬을까요?
01:12절대적인 영향이 있다고 보고요.
01:15골판지라는 게 아시다시피 기본 재료는 종이기 때문에요.
01:18하기도 쉽고 또 시간에 불이 확산될 속도 가지고 있고요.
01:24또 하나 그나마 조금 다행인 부분은 주변에 야산도 많이 있는데
01:30그것으로 비화되지 않고 화재가 그래도 큰 불이 진압이 됐다는 측면에서는
01:35불행 중 조금이라도 다행스러운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01:39그럼에도 불구하고 안타까운 소식도 있습니다.
01:42지금 외국인 노동자 한 분이 대피하지 못하고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01:47지금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데
01:49이게 지금 골판지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서 다른 작업자들은 다 대피를 했는데
01:54왜 대피하지 못했을 가능성은 어떤 경우를 추정해 볼 수 있는 겁니까?
01:58초기에 특히 이 골판지 공장 같은 경우는 화재 확산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라고 볼 수 있거든요.
02:07할 수 있는 물질이 골판지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02:10그러다 보니까 거기에 있었던 근로자분들이 화재가 난 것을 인지를 늦게 하지 않았겠느냐라는 부분이 하나가 있을 수 있겠고요.
02:20측정입니다만 이게 일요일이다 보니까 아마 작업은 정상적으로 진행이 안 됐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02:28그러다 보니까 조직적인 대응이 자체적으로 그런 부분이 미흡하지 않은 부분이 있었겠느냐는 생각이 들고
02:36또 하나는 많은 현장에서 공통적으로 요즘에 특히 드러나는 문제점인데
02:42이런 공장이나 이런 곳에 외국인 근로자분들이 많이 와 계신데
02:47아무래도 이분들은 언어상의 문제라든지 이런 소통의 문제가 있어서
02:52좀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를 하는 데 있어서 문제점이 노출되는 경우가 다수 있습니다.
02:58그런 것도 하나 작용했다라고 봅니다.
03:01지금 안성에 있는 화재는 11시 반쯤에 났는데
03:04바로 옆에 있는 평택에서도 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났습니다.
03:10별개의 공장이었고요.
03:12평택에 있는 공단에서 불이 난 건데
03:13불이 났을 당시 여러분들이 화면을 보내주시기도 했고요.
03:20또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3:23저희가 화면을 보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03:25앞서 안성에 있는 공장이었었고
03:28지금 보시는 화면이 평택에 있는 폐공장 화재 현장입니다.
03:32멀리서 운전을 하면서 제보 영상을 찍어서 보내주신 분인데
03:36멀리 보일 때에도 굉장히 희뿌연 연기가 치솟고 있는 모습이고
03:42확대된 화면으로 다른 화면 봤을 때에도
03:44주변으로도 굉장히 공장이 많은데
03:47이 공장 한가운데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고요.
03:52불길도 있는 모습입니다.
03:53지금 경기 남부 곳곳에 이렇게 지금 화재가 나고 있는 상황인데
03:57이게 폐공장으로 알려졌거든요.
03:59그런데 폐공장에서 휴일에 이렇게 화재가 날 가능성을
04:02어떤 경우를 좀 상정해 볼 수 있는 겁니까?
04:04폐공장이다 보니까 실질적인 어떤 인력이나 전문 관리자에 의한 관리가
04:10공백 상태에 있었던 게 사실일 것이고요.
04:13그다음에 폐공장이다 보니까 거기에 어떤 전력이나 설비 시스템들은
04:18대부분 전원이 들어오고 있었을 거다라는 얘기죠.
04:21그런 측면에서 전기적인 요인이 가장 크다라고 볼 수 있는 거고요.
04:27관리가 이게 잘 되고 사용 중일 때는 오히려 좀 날 수 있지만
04:30쉽게 말하면 버려진 공장이다 보니까
04:33그런 관리 차원에서 공백이 생겼다고 볼 수 있는 거고요.
04:37또 하나는 조심스러운 얘기겠지만
04:38이렇게 폐공장 같은 경우에 외부에서
04:42어떤 무단 침입이라든지 이런 방화의 소지도 있을 수 있습니다.
04:50그런데 이제 경기 남부인데 비슷한 시간에
04:53어떻게 이렇게 동시다발적으로 났을까도 좀 의문입니다.
04:55같은 원인은 아니겠지만 기상적인 여건이
04:58이렇게 불을 좀 확산하는 데 영향을 줬을까요?
05:01기상적인 요인이 확산이나 발압 건수 부분에 있어서
05:05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건 사실이고요.
05:09또 하나는 정기 남부 지역 평택이나 이런 주변에
05:13주로 사실은 중소규모의 공장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05:19그러다 보니까 모수가 워낙 대수가 많으니까
05:22불행히도 이게 동시에 다발적으로 났다라고 보고요.
05:26그것이 어떤 특별한 원인이나 이런 것이 있다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05:32어제는 또 양양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05:35오늘 아침에 16시간 만에 주불이 진화가 되긴 했는데
05:38지금 일단은 등산로의 입산자 실화로 추정되긴 하거든요.
05:43불이 굉장히 빨리 번졌고 좀 늦게 꺼진 거죠?
05:45어떤 영향으로 봐야 될까요?
05:48특히 산불이 취약한 시기 일반 불도 건조한 기후와
05:55상당당이 밀접한 관련은 있습니다만
05:57계절적으로 봤을 때 11월 중순부터 시작해서
06:014월 중순 정도까지는 전국적으로
06:04어떤 습도가 35% 이하로 떨어지는
06:08아주 매우 건조한 기후 상태이기 때문에
06:12이런 어떤 입산을 하거나 이럴 때는
06:15우리 모두가 시민들이 화기를 소지하지 않는다거나
06:19또 정상적인 등산로가 아닌 곳에 무단으로 입사한다거나
06:24또는 산림 주변에서 쓰레기 소각을 한다거나
06:29보일러를 주의하지 않고 사용한다거나
06:33이런 부분을 좀 철저히 조심할 그런 시기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06:37네, 가을철에는 워낙 건조주의보도 있고
06:40화재 발생 위험이 크기 때문에
06:41그런 부분에 대한 주의점도 짚어주셨습니다.
06:44여기까지 듣겠습니다.
06:45지금까지 이용재 경민대 소방방지학부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06:48고맙습니다.
06:49네, 수고하십시오.
06:50고맙습니다.
06:51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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