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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분 전


최불암, 먼저 떠난 '수사반장' 동료들 곁으로
남성훈·조경환·김상순 이어 최불암도 떠나
생전 3명에 '애틋한 마음' 종종 드러내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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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이 홀로나마 동료들을 추억하던 최불암 선생님 엊그제 세상을 떠나면서 원작 수사반장의 주역 4명 모두 결국 이제 이 세상에는 안 계시게
00:14됐죠. 수사반장 4인방을 추억하는 조문계 그리고 동료들을 그리워했던 최불암 선생님의 생전 모습 보고 오시겠습니다.
00:24저는 그 뉴스를 보면서 그 생각을 했어요. 전원위기 팀은 다 오셨는데 수사반장 팀은 하나도 안 오시는 거 보고 다 떠나셨구나.
00:39그래서 경찰분들이 오셨구나.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00:43어떻게 언어를 찾아야 할지 모르고 무거운 무거와 감정의 동시에 제 몸에 다가옵니다.
00:53저희 동지들이 또 모두 다른 곳에서 이것을 쳐다보고 있을 거고 그네들과 이 친구를 나눌 수도 없는 것이 마음으로만 나눠지 않을
01:08것입니다.
01:10네. 이 수사반장이라는 드라마가 1971년부터 89년까지 18년 동안 880회 방송을 했습니다.
01:20수사반장 하면 떠오르는 그 노래 있지 않습니까?
01:23이 4명의 수사관들 참 기억이 안 나는데 다 세상을 먼저 떠나셨네요.
01:29사실 정말 안타까운 일이죠. 아까 김은국 가수가 얘기했던 것처럼 전원위기 팀은 모두 조문하러 오는데 수사반장 팀은 전부 다 사실 이
01:38자리에 없었습니다.
01:39사실 그런데 최불암 씨 이제는 그 동료 배우들, 배우들이자 수사반장에서의 동료들을 이제는 다시 만나서 좀 행복하실 것 같기는 한데요.
01:47그래서 남성훈 씨, 조경환 씨, 김상순 씨 모두 다 먼저 최불암 씨보다 먼저 유명을 달리했고요.
01:54그래서 최불암 씨는 살아 생전에도 공로상을 받는 자리라든가 항상 주요한 어떤 중요하고 기쁜 자리가 있으면 동료들을 먼저 기억하고 추모했습니다.
02:03그리고 최근에 사실 수사반장을 다시 리메이크해서 찍는 그런 순간에 있었는데 그 마지막에 수사반장 1958이라고 해서 직접 미역에 찾아가서 연기이긴 하였지만
02:16너희들 다 모여있지 정말 좋겠다라고 이야기하시면서 동료들을 추모하기도 하였습니다.
02:22실제 이 드라마 수사반장에서 남형사, 조형사, 김형사 다 본명으로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02:32다만 박영환 반장, 최불암 선생님만 박영환 반장, 박 반장으로 활동을 했다고 합니다.
02:39그러니까 사실 굉장히 형사로서 한 20년 동안 살았으니까 얼마나 대단했습니까.
02:46그 당시에 안주영 기자, 이 리얼리티를 위해서 아예 경찰학교에 입교까지 했다면서요.
02:51네, 경찰 간부 훈련을 실제로 받았고요.
02:54스태프들은 유치장 체험까지 했다고 합니다.
02:56만드는 입장에서 경찰이 어떤 일을 하고 어떤 분위기인지를 정확히 알아야 된다.
03:01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함이었죠.
03:03그러다 보니까 무려 20년 가까이 박 반장을 하다 보니 지나가다가 최불암 씨의 얼굴을 본 범죄자가 깜짝 놀라서 도망가다가 검거되는 그런
03:13웃지 못할 해프닝까지 벌어졌다고 하고요.
03:16실제로 최불암 씨는 본인이 경찰의 이미지를 대표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03:22지금 생각을 해보면 수사반장 속 최불암 씨는 정장에 항상 트렌치코트를 거치고 있죠.
03:28왜 그런지 생각을 해보면 한간에는 미국의 유명 형사물 콜롬보를 따라왔다는 얘기도 있는데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은 건 있지만 진짜 이유는
03:36따로 있었습니다.
03:37왜냐하면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는 그 사이에 경찰이라는 이미지가 많이 안 좋아졌다는 거죠.
03:45그런데 경찰이 이렇게 항상 반듯하게 있고 정의를 추구한다.
03:49그런 의미에서 그렇게 항상 정돈된 모습을 보여줬다고 하고 실제로 그래서 수사반장이 방송된 후에는 지역에서 누구나 경찰을 보더라도 조금 더 신뢰감
03:59있는 모습으로 보게 됐고 경찰의 이미지가 상당히 올라갔다는 겁니다.
04:03수사반장에서 이 4명의 수사관들 빼고 생각나는 사람 또 있으십니까?
04:10악역으로 참 많이 등장했던 배우죠.
04:13이계인 씨입니다.
04:15이계인 씨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04:39이계인 씨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04:46형님이 저 병원에 있는데
04:49계인아 여기 용한 스님을 만났는데 소원을 하나 얘기하라고 그러더라.
04:59그래서 계인이 너 빨리 좀 낫게 해주쇼.
05:02이렇게 얘기했다.
05:04눈물이 팡 쏟아지는 거예요.
05:06그런데 먼저 가셨으니.
05:13본인보다 후배를 먼저 챙겼던 수사반장.
05:17최불암 선생님.
05:19진짜 수사반장에는 단골 악역이 있었습니다.
05:23이계인 씨.
05:23사실 또 전원일기에서는 노마아빠로 출연해서 한 번은 악역으로 나오고 한 번은 범인으로 나오고 한 번은 또 동네 주민 나오고.
05:32참 연기하기 힘들었을 것 같은데.
05:34이 두 사람의 인연을 좀 소개해 주세요.
05:36이계인 씨는 이 수사반장의 어떻게 보면 형사들을 돋보이게 해주는 역할이죠.
05:42가장 강력게 강력게 범인으로 나오셨다고 합니다.
05:45사역만 한 30회 가까이 당하셨다고 합니다.
05:49그런가 하면 임현식 씨도 수사반장에 출연한 인연이 있는데 임현식 씨 같은 경우는 사실 범죄자 중에 착한 역할은 없지만
05:57그 좀 좀 생계형 도둑으로 이렇게 좀 나오셔서 강력게 강력범인 이계인 씨와 좀 대조되는 역할로 나와서 이계인 씨가 좀 부러워했다고
06:06합니다.
06:06그런데 이제 결국 이렇게 한 인연들로 인해서 최불암 씨와 오랜 인연을 지내오셨는데요.
06:12결국 빈소이 찾아와서 형님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정말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06:16네, 참 저렇게 눈물 짓는 분들이 참 많았던 것 같습니다.
06:23자, 수사반장으로 새롭게 맺게 된 특별한 인연도 있었습니다.
06:28바로 이 배우입니다.
06:31드라마 속에서도 제가 수사반장의 박반장의 모습을 좀 따라하고 싶어서
06:39선생님을 유심히 관찰해보기도 하고 어떻게 또 웃으시라도 이렇게 많이 들여다보곤 했는데
06:47선생님께서는 그냥 편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06:50제가 생각하는 또 곽반장의 젊은 모습을 자기는 너무 기대하고 그리고 지켜보겠다고 말씀을 해주셔서
06:59그래서 긴장도 되고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 또 고민을 하면서
07:07그래서 더 연기를 잘 할 수 있지 않았나.
07:10최 불안 선생님과 함께 했었던 그 순간이 제 연기 인생에 있어서
07:15가장 영광스럽고 오랫도록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될 것 같아요.
07:22안지우 기자, 사실 최 불안 선생님이 1970년대 초에 수사반장했을 때는
07:2730대였는데 50대 역할을 했고
07:29이재훈 씨는 지금 40대인데 오히려 더 젊은 수사반장 역할을 해서
07:33좀 많이 대조가 되는 것 같아요.
07:36그렇기 때문에 이재훈 씨가 연기하기 전에
07:38최 불안 씨에게 어떻게 연기를 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조언도 구했다고 하고요.
07:43또 하나 의미가 있는 건 저 리메이크 작품의 마지막 해에
07:47최 불안 씨가 또 한 번 등장을 합니다.
07:49그때는 백발이 된 박반장의 모습이었는데
07:51마지막 장면이 뭐였냐.
07:53바로 함께 수사반장을 연기했던 그 배우들, 극중의 형사들의 묘역을 찾는 모습이었습니다.
07:59실제 묘역은 아니고 작품 속 묘역이었지만
08:02거기에서 잘들 지냈나, 건강하지라고 물어봤고요.
08:05너희들이 보고 싶어서 잠이 잘 안 와라고 했는데
08:08이게 작품이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08:10그 향수 속에서 그들과의 관계를 알기 때문에
08:13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었습니다.
08:14마지막에서는 모여 있어서 재밌겠다.
08:16너희들은 그곳에서 행복하니라고 묻는 장면인데
08:19마지막에 거수경례를 하면서 안녕, 잘 있어라고 얘기했는데
08:22아마 지금쯤은 최 불안 씨 역시 그 동료들과
08:26하늘나라에서 천국에서 제외해서
08:28또 이야기를 나누고 계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08:30최 불안 씨가 이재훈 씨에게 그렇게 얘기했답니다.
08:34나를 따라하지 말고 너의 길을 가라.
08:37멀리 보고 오래 가라.
08:39이러면서 안중근 열사가 이야기했던 유묵.
08:43임무원요 난성 대업이라는 유묵을 소개를 해줬다고 합니다.
08:47젊은 날 자신을 지탱했던 멀리 보라는 얘기죠.
08:52멀리 보고 연기를 해다오 라는 마지막 이야기를 했다고 하는데요.
08:57수사반장팀 또 전원일기팀 모두 선배 최 불안 선생님이
09:02가는 길을 진심으로 위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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