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역사 왜곡이냐, 표현의 자유이냐,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이 스크린 밖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00:07박정희 기념재단과 유경재단은 영화 상영을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00:14먼저 김재혁 기자입니다.
00:181974년 유경수 여사 총격 사망 사건을 다룬 영화 암살자들.
00:25제1교포 문세광의 총탄에 맞아 유교사가 숨졌다는 조사 결과와 달리
00:29중앙정보부 윗선 등의 개입과 다른 범인의 존재 가능성을 암시해 논란이 커졌습니다.
00:36결국 박정희 대통령 기념재단과 유경재단이 영화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 방안 검토에 나섰습니다.
00:45박정희 대통령 기념재단 측은 국가적 비극을 흥행과 오락의 소재로 활용해
00:50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사회적 갈등과 국론 분열을 초래했다며
00:55공식 사과와 상영 중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00:59논란은 학교로도 번졌습니다.
01:02울산의 한 고교에서 학생들이 이 영화를 단체 관람한다는 소식에
01:06학부모 등이 교육청에 문제를 제기한 겁니다.
01:10교육청 관계자는 이렇게 논란이 되는 시기에 왜 이 영화를 보냐는 항의가 들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01:15학교 측은 학생 투표로 선택했을 뿐 학교가 관여한 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01:22중간고사 이후 1학년 현장 체험 학습으로 학생 의견 수렴 과정에서
01:27암살자가 많이 선택되었다.
01:29국회에선 이 영화 연출자인 허진호 감독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부르는 문제를 두고
01:35여야가 충돌했습니다.
01:37영화적 상상력이라는 말이 사자명예훼손에 면제부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01:43풍부한 문화예술 작품을 만들어주신 허진호 감독을 국회가 격려하지는 못할지언정
01:49결국 허감독 증인 채택은 불발됐습니다.
01:53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