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2폭발 엿새 만에 뒤늦게 현장 조사에 나선 군, 하지만 폭발 현장조차 가지 못했습니다.
00:08일몰에 원점에 가지 못했다라는 겁니다. 함께 보시죠.
00:14추석 연휴 끝나고 결국은 현장 조사에 들어갔어요.
00:1821일입니다, 벌써. 거의 일주일 전입니다.
00:21지뢰폭발로 대대장의 발목이 절단된 끔찍한 사고가 났습니다.
00:26군 간부 3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00:28그런데 어제에서야, 엿새 만에 군과 유엔사가 뒤늦게 현장 조사에 착수했지만 폭발 장소까지 가지도 못했어요.
00:37추후에 재조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00:40아니, 현장 조사에 뒤늦게 가기로 했으면 현장 조사를 해야지.
00:45현장에도 못 가서 놀라집니다.
00:46합참, 인근까지는 갔지만 위험성이 높고 피로도가 극심해서 일몰에 작전을 종료했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00:55하지만 11년 전 2015년에 북한의 목발 지뢰가 폭파됐을 때 사고 당일에 오후에 가서 우리 군이 현장의 증거를 다 가져왔습니다.
01:11그리고 이틀 만에 유엔사와 함께 현장 조사에 착수해서 당시 북한의 명백한 지뢰 도발이라는 것을 전 세계의 명명백백히 밝혔고요.
01:25강한 대응을 통해 사실상 북한군의 사과를 받아냈습니다.
01:29그때와 지금 너무 다르다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01:3411년 전 북한 목함 지뢰 도발 당시 청와대 안보실에서 이 사건을 핸들링했던 당사자 전성훈 전 원장님 오늘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01:45원장님, 그때 저도 현장 취재 기자였습니다.
01:47기억하실 겁니다.
01:50그때는 사실 당일에 우리 군이 들어가서 다시 들어갔죠.
01:55저도 생생히 기억하는데 지뢰 파편 등 40몇 개의 증거들을 당일에 들어가서 다 찾아왔어요.
02:02그리고 나서 이틀 만에 유엔군까지 데리고 우리가 다시 들어가서 명백한 현장 조사를 수일 동안 벌여왔습니다.
02:12지금과 달라도 너무 다르다라는 지적이 나오는데 전성훈 원장님께서 당시 이 사건 핸들링했던 주무 관계자로서 어떻게 보십니까?
02:20그 당시에는 지뢰가 터진 장소가 철책 현관 입구에다가 우리 병사들이 드러난다는 입구에다가 몰래 북한 공작원이 설치를 했거든요.
02:31그래서 그 문을 여는 순간에 터져서 희생을 당했는데 누가 봐도 그거는 저 지역에는 우리 군과 북한 군밖에 없지 않습니까?
02:41우리 지뢰와 북한 지뢰밖에 없는데 우리는 우리 지뢰가 어디 있는지 아는데 그걸 모르고 터졌다는 얘기는 북한 지뢰가 터졌다는 것은 너무나
02:50명백한 상황 아니겠어요?
02:51그건 지금도 마찬가지죠.
02:52지금도 마찬가지죠.
02:53그런데 다만 저 때는 저렇게 CCTV가 있어가지고 우리가 영상으로도 확인할 수가 있었고 또 저 지역이 철책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어느
03:01정도 개관된 지역에 우리가 완전히 숙지하고 있는 지역이라서 정보를 파악하거나 하는 게 좀 쉬운 면은 있었습니다.
03:10여기에 비해서 지금 이번에 터진 지뢰 지대는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지대이고 북한이 불법으로 월경을 해가지고 이무적으로 심어놓은 지역이기 때문에
03:21지뢰를 제거하거나 어떤 사건의 내용을 파악하기가 좀 어려운 면이 있다는 것은 인정하더라도
03:29지금 전체적인 정부의 대응이라든가 여러 가지 메시지 이런 것들을 보게 되면 상당히 좀 미흡하고 많은 국민적 의혹을 사는 그러한 지경에까지
03:40오게 됐다는 점에 대해서
03:41좀 상당히 좀 안보 전문가의 한 사람으로서 좀 현재 상황에 대해서 상당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03:47자 현재 상황에 대해서 유감을 표명하셨는데 11년 전 그때는 이틀 만에 유엔사와 합동조사가 이루어졌습니다.
03:54그런데 지금은 엿새가 되도록 폭발 현장까지도 가지 못하고 있는데 아무리 DMZ라고 하지만 우리 쪽 땅이잖아요.
04:05군사분계선 이남의 우리 쪽 땅인데 그러면 군사분계선 이남의 우리 땅에서 이 같은 사고 내지 사건이 발생하면
04:13앞으로도 엿새 일주일이 되도록 우리는 현장도 다시 못 가는 겁니까?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
04:17지금 여러 가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단은 먼저 어제 우리가 현장소사를 했을 때 A라는 지점에서 지뢰가 터졌지 않습니까?
04:28그러면 A라는 지점까지는 루트가 개방되어 있다는 얘기거든요.
04:31그렇죠.
04:32그러면 A라는 지점까지는 갈 수가 있었어야죠. 왜 거기까지는 못 가고 중단을 하냐 이거예요.
04:37이미 열려있는 길인데 그 사이에는 비가 와가지고 지뢰가 유술되어 있는 것처럼 의심이 되는 것도 아니고
04:43그 부분은 의심스럽고 너무나...
04:47엿새 만에 간 것도 이상하지만 현장까지 못 간 건 더 이상하다.
04:51더 이상한 거죠. 현장까지 갔어야 되는 거죠. 일단은.
04:54그 주변에서 여러 가지 조사를 하더라도 갔어야 되는 거고.
04:58일몰이라 피로감이 좀 극했다. 이런 얘기도 있던데 합참은.
05:02그러면 그런 걸 계산해서 일찍 갔어야 되는 거죠.
05:05일찍 갔으면 됐다.
05:06아침에 일찍 출발을 했으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05:08그런 것이고. 그 다음에는 야당 의원이 제기를 했지만 유엔사에서 정부 협조를 요청하고 같이 조사를 하자고 했는데 거부가 되었다.
05:18이런 보도가 있어요.
05:20그런데 이 부분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05:22이거는 이 문제의 사건에 대한 정부의 기본적인 자세와 태도를 평가할 수 있는 상당히 중요한 계기의 사건이기 때문에
05:30과연 유엔사가 언제 어느 시점에 우리 정부한테 조사를 같이 하자고 제의를 했는지
05:36여기에 대해서 우리 정부가 구체적으로 어떠한 대응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05:40국민들이 완전히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끔 국방부 차원에서 정확한 대국민 메시지 발신이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05:4911년 전, 2015년 때는 영상이 있었잖아요.
05:52그런데 지금은 이 영상이 없다라고 하는데 그때와 달라진 건 우리 장병들의 가슴에 달려있는 바디캠.
06:00바디캠 영상은 지금 국방부가 갖고 있는 것으로 저는 알고 있는데
06:05그 부분에 공개 안 할까요?
06:08그러니까 바디캠도 있을 것이고 또 의원들이 그런 얘기도 하지만
06:12또 하나는 현장에 있는 우리 병사들이 목함질을 봤다는 얘기가 있고
06:18또 이게 목함질이라는 것을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체감하고 알 수 있습니다.
06:23이건 본능적으로 알 수 있는 거거든요.
06:26그러면 그 현장에서 일어난 상황을 청취하고 그 팩트를 기반으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하는 거지
06:33지금 조사단이 간다고 해도 새로운 조사를, 백지상태에서 새로운 조사를 하기 위해서 가는 것이 아니어야 됩니다.
06:40이미 알고 있는 상황을 확인하는 차원의 조사가 돼야 되는 거죠.
06:45이게 지금 지난 5월 달에 우리 중동에서는 나무호가 피역됐잖아요.
06:50똑같은 상황입니다.
06:51나무호가 피역됐을 때 그 배에 타고 있던 선원들이 제일 먼저 알아요.
06:56이건 이해안 공격이다.
06:57아, 이 대가 피역됐구나.
06:58피역됐다고 얘기도 하지 않았습니까?
07:00나중에 밝혀졌지만.
07:02그런데 정부에서 뭐라고 그랬어요?
07:03이게 피역인지 충돌인지 사고, 화재가 난 건지 먼저 알아봐야 된다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07:08이런 식의 안이한 태도가 제일 문제인 거죠.
07:12어떤 사건이 났을 때 가장 확실하게 이 사건의 성격을 알 수 있는 것은
07:16현장에 있는 우리 병사들이기 때문에
07:18그 사람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조사가 진행돼야 되는 것이고
07:23지금 앞으로의 조사도 마찬가지입니다.
07:26현장 지휘관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조사가 돼야 되는 것이고
07:30지금 사실 25사단 병사들은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07:34오히려 위험을 무릅쓰고 지시를 이행해서 이렇게 희생이 됐기 때문에
07:39서로 이 문제에 대해서 25사단 병사들에 대해서 어떻게 책임을 묻겠다는
07:44이런 얘기가 나온다면 그건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고요.
07:48오히려 저 병사들은 훈장을 줘야 되는 거죠.
07:50이 문제는 지금 25사단을 넘어서 적어도 합창, 국방부, 청와대 국가안보실 차원에서
07:58이런 문제들을 어떤 미스가 있었고 어떤 문제점이 있었던가에 대해서
08:04정부 차원에서 검토가 필요하지 않은가 생각이 됩니다.
08:08잠시 후에 또 전성원 원장님과 함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08:10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