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2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30등산객들은 달리기 하시는 분들에게 길을 내주느라 발길을 또 멈춰야 된다고 하네요.
00:36오늘 현장 카메라는 산길에서 벌어지는 등산객들과 러닝족들의 불편한 동행, 이 내용을 권경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1:01보라고 써붙여도 났습니다.
01:04해가 지니 옵니다.
01:06산길 반차지하고 무리지어 뛵니다.
01:13여긴 딱 봐도 30명은 넘습니다.
01:23남한테 피해 안 주면 뭐가 문제겠습니까.
01:27하지만 좋고 험한 산길에 대회라는 이름 내걸고 모여들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01:34등산객이 못 갑니다.
01:37아예 등 돌려 멈춰 섰습니다.
01:38좁은 산길에서 계속 뛰어오니 다 지나갈 때까지 꼼짝없이 대깁니다.
01:45올라오시면서 계속 보였나요.
01:46끝이 없어요.
01:47계속 우리 피해서 피해 기록이 있었어요.
01:49안녕하세요.
01:50우리 인사하고 피해달라고.
01:51그런데 그게 계속되니까 인사도 안 반가웠어요.
01:55도움이 이렇게 쉬러 오는 건데.
01:57너무 짜증이.
01:59진짜 짜증이 나.
02:00줄줄이 뛰는 산악 러닝 족에 등산객은 입구에서 산행을 접습니다.
02:10비 좁은 길에서 뛰다 넘어집니다.
02:14바로 옆이 낭떨어집니다.
02:17마주오던 사람이 내뱉습니다.
02:23저도 부딪혔습니다.
02:26그 와중에도 쉴 새 없이 몰려옵니다.
02:28안 뛰는 사람은 누가 와서 박을까.
02:32불안의 연속입니다.
02:34그러니 이런 인사도 반갑지가 않습니다.
02:45이런 붐비는 부분에서는 뛰면 안 될 것 같은데.
02:50여기 아기들도 있는데 계속 뛰고 있어요.
02:53뛰는 것도 산을 즐기는 방식 중 하나일 겁니다.
02:57불편할 수도 있죠.
02:58그런데 저희도 10만 원 이상 지불을 하고 하는 건데.
03:02서로가 조금 이해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03:05나름 이제 또 다들 질서들이 대회만의 부분에 있으니까.
03:09그렇게 너무 다 자제를 시키니까 좀 이제 사람들 중반이 많긴 하죠.
03:14하지만 달리고 싶은 자유가 타인을 산길 끝으로 내몰 수는 없는 것 아닐까요?
03:20소리 옆에다 남 떨어지고 끝으로 버튼을 해야 되니까 혹시나 만약에 질서는 떨어지면 큰일 나잖아요.
03:27계속 애들 신경 쓰느라 조변 불러볼 수 있는 틈도 없고.
03:32현장 카메라 권경문입니다.
03:37현장 직접 취재하고 온 권경문 기자가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03:42진짜 심해요 그렇게?
03:44네 맞습니다.
03:45끝도 없다 이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닙니다.
03:48이 대회 참가자가 1,500명이 넘거든요.
03:51이 인원이 영상에서 보신 좁고 험한 산길에 모두 달리는 거니까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가실 겁니다.
04:00그런데 아니 이게 등산은 상식적으로 등산하는 사람이 우선권 아니에요?
04:07일단 다 뒤엉키는 거잖아요 현장이.
04:10네 맞습니다.
04:10등산객이 한 걸음 걷다 비켜주고 또 한 걸음 걷다 비켜주는 그런 상황이 반복됐습니다.
04:16아예 산길 입구에서 이 러닝족들이 다 지나가길 기다리는 등산객도 있었는데요.
04:22영상에서도 보셨겠지만 결국 등산을 포기하는 등산객도 있었습니다.
04:27산길의 거의 모든 구간이 이런 상태였다고 보시면 됩니다.
04:31실제로 등산로를 권 기자가 올라가면서 다 확인한 거죠?
04:35네 맞습니다.
04:36저희 취재진이 실제로 등산로를 올랐는데요.
04:39올라가다 보면 남한산성 위에 코스 반환점이 있습니다.
04:43가장 심할 때는 이 코스 반환점을 내려오는 러닝족과 올라가는 러닝족이 뒤엉켰습니다.
04:50러닝족들끼리도 뒤엉키는군요.
04:52네 맞습니다.
04:53등산객들 입장에서 보면 양방향에서 러닝족이 쏟아지는 거죠.
04:57이걸 피하려는 등산객들의 한숨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렸습니다.
05:01아니 그러면 저 등산로에서 달리기를 주최한 주최측이 있을 거 아니에요.
05:07거기서는 뭐라고 얘기해요?
05:08네 그 주최측에 물어봤는데요. 등산객과의 마찰이 어느 정도 불가피하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05:14이 문제가 생기는 게 결국 러닝족과 등산객의 길이 겹쳐서 발생하는 문제잖아요.
05:20그래서 제가 물어봤습니다. 이 코스를 분리할 수는 없냐고 물어봤는데 코스를 분리할 수는 없다고 답을 하더라고요.
05:27이 산악러닝이라는 운동 자체가 등산로를 달리는 운동이다 보니 코스를 따로 쓸 수는 없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05:34아니 뭐 도로에도 자전거 도로 따로 있고 차로가 있고 인도가 따로 있듯이 다 정해져 있는데
05:39그러면 이거를 주최한 층 말고 이걸 허가 내주는 데도 있을 거 아니에요.
05:44거기서는 이런 문제를 인지를 못했답니까?
05:47네 대회를 허가한 남한산성 세계유산센터 여기도 제가 물어봤는데요.
05:52대회 시간만이라도 사실 등산객을 통제하면 되잖아요.
05:55그렇게 하면 안 되는 거냐고 했더니 그렇게 할 조례나 규정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06:00그러니까 일반 등산객의 입산을 막을 수는 없다는 거죠.
06:04대신 주최 측에서 나름대로 방안을 마련했다고 했습니다.
06:08최대한 혼잡을 피하기 위해서 이른 아침 시간대에 출발하고 곳곳에 안전요원을 배치했다는 겁니다.
06:15하지만 등산객이 불편을 겪으신 건 보신 대로 사실이잖아요.
06:19주최 측에서도 이건 인정은 하더라고요.
06:22네 물론 달리기 하시는 분들도 권리가 있습니다.
06:26산에서 달리고 싶다는데 그리고 또 주최를 하는 행사니까요.
06:31그런데 또 등산객들 입장에서 보면 양보할 수 없는 부분도 있어요.
06:35그리고 지금 불편을 감수하고 있으니까요.
06:37그럼 뭐 뾰족한 수 없나요?
06:39네 저희 기사가 나간 뒤에 댓글이 많이 달렸습니다.
06:42우리 동네 산에도 이렇게 산길을 뛰는 분들 많다고요.
06:45그만큼 산악러닝족이 늘어나고 있고 전국 곳곳에서 대회들이 열리는 추세입니다.
06:52사실 이 흐름 자체를 무작정 막을 수는 없는 거잖아요.
06:55산을 관리하는 기관들도 그 부분이 고민이라고 했습니다.
06:59우선 국립공원공단에서는 국립공원에서 열리는 산악러닝 대회를 금지했습니다.
07:06대신에 개인이나 동호회 차원의 산악러닝은 허용한다고 했고요.
07:11저희가 인왕산이나 안산도 올랐는데요.
07:13곳곳에서 러닝 금지 표지가 보이더라고요.
07:16좁고 험한 길이나 급커브길에서는 뛰지 말라는 그런 안내판에 붙인 겁니다.
07:22알겠습니다.
07:22만약 산악러닝이 막을 수 없는 흐름이라면 이렇게 현장 상황을 반영한 안전관리 노력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07:29알겠습니다.
07:30지금까지 권경문 기자였습니다.
07:32수고했습니다.
07:32수고했습니다.
07:33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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