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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걱정하며 마음이 불안했던 아내!
수술 후 줄어든 통증에
병실 복도까지 걷기 시작한 남편 덕상 씨?

#명의 #환자 #통증 #척추

[우리 동네 명의가 산다]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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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식사하세요. 할아버지.
00:03이를 지켜보는 아내도 힘들기는 매한가지입니다.
00:11맛있어?
00:12많이 잡수고 짜증이 안 아파서 해줘서.
00:16사람 1억대 전화 되잖아.
00:18일로 많이 해서 그렇지 옛날에 뭐 일로 얼마나 했노?
00:21밤 잠을 안 자고 일로 해서 한대.
00:23언제나 농사 짓고 하우스하고 소쾌하고 그런 거지 뭐.
00:27저 소쾌하는 저거 보통 일이 아이오.
00:29농사를 지으며 한평생을 보낸 김덕상씨.
00:34어느 때인가부터 굽은 허리.
00:36그로 인한 통증은 매순간 따라다녔고.
00:40덕상씨는 척추 유압 수술을 받았습니다.
00:43이 쟤가지고.
00:44쟤가지고 있네요.
00:46그 당시에는 진짜 힘들었다.
00:49왜요?
00:49허리가 아파서 뭐 뭔지 안 됐지 뭐.
00:52수술하고 병원에 상당히 좀 많이 있었고.
00:55한 달 있었나?
00:56한 달 있었고.
00:57통증하고 욕을 많이 받지.
01:01수술 이후 심한 고통을 겪으며 병원을 멀리하게 됐고.
01:18소를 키우고 농사를 짓는 일은 아내의 몫이 됐습니다.
01:25소 여물을 주고 상태를 살피고 축사를 깨끗하게 치우는 일은 해도 해도 끝날 기미가 안 보입니다.
01:34다리가 아프지 않다면 어떻게든 나왔을 남편 덕상씨.
01:40그 빈자리를 메꿔보려 움직이지만 그리 쉽게 채워지지는 않습니다.
01:58홀로 고생하는 아내를 생각하면 덕상씨의 마음도 편치 않습니다.
02:04내가 무난하니까 미안한 마음밖에 없는 거예요.
02:09몇 분 나사하고 내가 일을 해야 미안하다고 욕받았다고 이야기를 할 수 있지.
02:15지금은 욕받았다고 이야기를 할 수가 없다 아닙니까.
02:25고민 끝에 병원을 찾은 덕상씨.
02:28수술 후 고통을 또다시 겪기 싫어 피했지만 더는 미룰 수 없었습니다.
02:35그래서 수소문 끝에 이 병원을 찾게 됐다는데요.
02:39현재 그의 상태는 어떨까요.
02:42아버님 이거 예전에 엑스레이 사진 보면 허리 수술 한번 하셨잖아요.
02:47MRI 검사하신 거 봤는데 이제 예전에 나사못 수술하신 부위는 괜찮아요.
02:53근데 그 하나 위에 보시면 뼈가 이렇게 살짝 어긋나 있어요.
02:57지금 이 까맣게 인대가 두꺼워지면서 신경을 꽉 누르고 있는 거예요.
03:01그래서 이거 때문에 지금 증상이 생기실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이고요.
03:06문제가 된 곳은 수술했던 바로 윗부분.
03:10일단은 여기서 눈에 띄는 거는 여기 유추 3번 4번 사이에 나사못으로 고정술이 돼 있습니다.
03:16여기 수술하신 부위는 크게 문제가 안 생깁니다.
03:20근데 여기 허리라는 게 이제 움직임이 있어야 되는데
03:23이렇게 나사못으로 고정을 해놓으면 그 윗분절과 아랫분절에서
03:26그것만큼 보상을 하면서 움직임을 과도하게 해줘야
03:30정상적인 움직임이 가능하기 때문에 빨리 망가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03:34그래서 보통 10년에 한 10%에서 20% 정도 인접분절의 변성이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03:42무리한 동작이나 상황으로 인해 변형이 생기는 척추.
03:45같은 상황이 반복된다면 척추 질환은 또다시 발생할 수 있습니다.
03:52아버님은 일단은 내시경으로 여기 신경 눌리는 것만 터주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겠어요.
03:58왜냐하면 지금 불안정이 별로 없기 때문에 일단은 내시경으로 여기 신경만 터주는 그런 수술을 해보시면 되겠어요.
04:07이번엔 작은 절개로 수술할 수 있다는 말에 한시름 놓는 김덕상 씨.
04:13근데 그 당시에는 어디에서 해서?
04:16서울에 했단 말이야.
04:17서울에서 했단 말이야.
04:18서울에서 했단 말이야.
04:19야 두 번째지.
04:20우리가 두 번째지.
04:21어떻게 해요?
04:22다리가 젤이고 막 심이고 막 쑤시고 막 그래서.
04:26지금 재발하고 가지고 방금 눈을 잘 쬐게 이게.
04:29이 통증이 오면은 잠을 지대로 못 냐는 거예요.
04:50수술은 싫지만 그렇다고 일을 그만둘 수도 없는 상황.
04:56대부분이 일을 하기 위해서 또 수술을 합니다.
04:59그러니까 답답하지요.
05:00답답한데 뭐 그분들이 평생 해오던 생계를 안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05:06그러니까 이제 계속 반복되는 겁니다.
05:08그분들로서는 어쩔 수가 없는 겁니다.
05:10일은 해야 되니까요.
05:13어머니 그 아버님 이제 수술을 시작할 거고.
05:16네.
05:16시간은 보통 이제 제가 하는 시간은 1시간 정도가 걸려요.
05:20뇌시경으로 하는 수술이니까 피도 많이 안 나고 뭐 감염 위험도 적고 하니까 너무 걱정 안 하고 계시면 됩니다.
05:27잠깐 주무셨다 깨시면.
05:29네.
05:29금방 끝나 있을 겁니다.
05:30마음 편히 계세요.
05:32네.
05:32수술 후 고통이 덜하길 빨리 회복되길 기도하는 마음으로 덕상 씨는 수술대에 오릅니다.
05:42이날 덕상 씨는 양방향 내시경을 통해 눌린 신경을 풀어주는 감압술을 받았습니다.
05:50이미 한 차례 수술한 적이 있는 부위 주변이다 보니 그만큼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한데요.
06:01내시경으로 환부 주변을 확인하며 신경을 누르는 원인에 다가가 세심한 움직임으로 병변을 제거합니다.
06:14예상보다 길어진 시간에 기다리는 가족의 마음은 바짝 다 들어갑니다.
06:23아버님 수술 잘 끝났어요.
06:25잘 끝났고 생각보다 되게 심하게 들려있었거든요.
06:29조심조심 하느라고 시간이 조금 더 걸렸고 잘 끝났으니까 이제 좀 기다려 봐야 될 것 같습니다.
06:34조금 안 하십니다.
06:35어쨌든 조금 안 하십니다.
06:38좀 마음이 나인다.
06:40그래 아무도 안 하고 의자온나 내가 그라믄겠나.
06:45애터지 죽었던 날마다.
06:49수술을 마치고 나온 남편을 만나러 가는 길.
06:52수술 후 고통이 심했던 그때를 떠올리며 조심스럽게 말을 붙여봅니다.
07:06이번에는 고생 없이 회복할 수 있을까요.
07:12다음 날.
07:14병실 복도를 천천히 거니는 덕상 씨를 만났습니다.
07:17아직은 회복 단계지만 고통 없이 내딛는 걸음이 여전히 신기하고 좋다는데요.
07:28수술하고 난 뒤로 붙어서는 어찌낙에 통증이 아주 줄여가지고 잠을 좀 많이 잔 편이지.
07:38좀 잘 주무셨어요? 그래도?
07:40몸이 나으니 마음도 편해지나 봅니다.
07:45좀 어때요?
07:46좀 나지 인자.
07:47좀 나요?
07:49근데 이제 제가 누누이 말씀드렸듯이 허리 꾸부리고 뭐 하신 일이 있죠.
07:55그런 것들이 다 이렇게 만드는 거거든요.
07:57그래서 일을 안 할 수는 없겠지만
07:58그래도 하실 때 뭔가 허리에 무리가 안 가게
08:01너무 무리하시는 거는 조금 변화가 있으셔야 될 것 같아요.
08:07망가지면 또 다시 또 하시고.
08:19그때는 이제 기분이 너무 좋죠.
08:21왜냐하면 한 환자를 수술한다는 거는
08:24그 환자에 대한 고민을 같이 하는 거고요.
08:27그 고민이 끝나서 수술밖에는 해결책이 없다라고 생각했을 때 수술을 하는 건데요.
08:32힘든 과정을 걷고 불안감과 싸우다가
08:36다음날 또는 수술 직후 저녁에 갔을 때
08:39환자분이 이제 좋아져서 걷는 모습을 보면은
08:43모든 것을 다 보상받는 그런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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