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125년 정도 영어 과외를 했었는데 그때는 저희 아이들 입시하고 맞물려 했었거든요.
00:10선생님이셨구나.
00:12너무 제가 바쁘게 지냈고 제가 너무 쉴 등도 없었고 그러다 보니까 제가 구내염을 항상 달고 살았어요.
00:22이게 피곤해서 염증이 생겨서 그런가 그냥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00:28아침에 일어나면 눈도 침침하고 몸도 붓고 만성 두통에 피부도 안 좋아지고 거기다 또 위험까지 있어서 진짜 온갖 자평들, 병들을 제가
00:41안고 살았던 것 같아요.
00:42아 또 저런 시절이 있으셨구나.
00:46그런데 어느 날 제가 자고 일어나니까 이 엄지손가락이 안 구부러지는 거예요.
00:52엄지손가락이 안 구부러져?
00:53증상들이 반복되다가 결국에는 병원에 가서 물어봤더니 이게 방아쇠 수지증후군이라고 하더라고요.
01:01그래서 결국에는 제가 수술을 받았어요.
01:04수술까지.
01:05아이고야.
01:07세상에 만성염증 때문에 진짜 고생을 많이 하셨어요.
01:12현재 상태는 어떠세요?
01:13일단 구내염이 없어지니까 입안도 항상 깨끗하고
01:16그다음에 제가 이제는 손도 잘 쓸 수 있고 지금 몸 안에 염증을 찾을 수가 없어요.
01:22되게 건강해요 지금.
01:24누가 봐도 염증 없으신 몸이실 것 같아요.
01:28우리 전세금 모자라서 대출받아야 되는 거.
01:31잘 사는 거 몰라도 쪽팔리게 살지 않게 해준다고 그랬지?
01:35알겠니?
01:37네. 맞아요. 좋았어요.
01:39지금처럼 딱 에너지 있게 그렇게 해주세요.
01:42알겠습니다.
01:44근데 좀 목마르지 않으세요?
01:46제가 커피라도 조금 가지고 올게요.
01:48선생님 잠깐만요.
01:49제가 갖고 올 게 있어요.
01:50잠깐만요.
01:54어머.
01:55짜잔.
01:57이게 뭐예요?
01:58아 이거 당근 주스인데 당근 주스.
02:03제가 만성 염증 질환으로 고생한 뒤부터는
02:06맛있는 거 하나도 깐깐하게 가려서 마시게 되더라고요.
02:11어머.
02:11이게 뭐예요?
02:12어 이거 한번 드셔보세요.
02:14당근 주스예요.
02:16잘 먹겠습니다.
02:23이거.
02:24맛있다.
02:25오 굉장히 담백한데요?
02:27네. 맞아요.
02:29저도 예전에는 커피를 달고 살았는데
02:32더 피곤한 것 같더라고요.
02:35근데 이 당근 주스 마시고 나서부터는
02:37에너지가 더 생기는 것 같더라고요.
02:40그러면 저도 지금부터 챙겨 먹어야겠는데요.
02:43제가 냉장고에 챙겨 놓을 테니까
02:45우리 선생님 드세요.
02:47감사합니다.
02:49같이 건강해지는 거죠.
02:52건강전도사시다.
02:55만성 염증을 이겨내고
02:57어떻게 다시 활력을 되찾은 건지
03:00너무 궁금해져요.
03:01궁금해요.
03:03아니 근데 셀럽분도 만성 염증 때문에
03:06정말 고생을 많이 하신 것 같아요.
03:08구내염에 위염에 또 손가락 수술까지 하셨는데요.
03:12그야말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연쇄적으로 찾아온 거잖아요.
03:15네. 맞습니다.
03:16우리가 평소에 많이 듣는 것들이 있죠.
03:18위염, 장염, 기관지염, 관절염, 치주염.
03:22끝에 염자가 붙은 모든 것들이
03:24만성 염증에서 비롯한 질환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03:27이 만성 염증이 불러올 수 있는 질환만 해도
03:30수천, 수만 가지에 달할 정도죠.
03:33수만 가지까지나요?
03:35지금은 다행인 게
03:36우리 몸에서 이런 질환들이 나타나면
03:38만성 염증이 아닌가라고 의심을 하고요.
03:42거기에 맞는 치료, 관리를 하잖아요.
03:45그런데 고대 그리스부터 19세기까지
03:48유럽에서는 열이 나거나 몸이 붓고 아프면
03:53몸에 피가 지나치게 많거나
03:55나쁜 체액이 정체되어 있다고 믿는
03:59이른바 체액설이 있었어요.
04:01이 체액설에 의해서 어떤 치료를 진행했느냐?
04:05무시무시한 사혈을 진행했습니다.
04:08사혈이요?
04:10몸에서 피를 빼는 거 말씀하시는 거예요?
04:13그렇죠.
04:13놀라운 건 이 치료가 단순한
04:16민간요법이 아니고요.
04:18서양에서는 정식 의료 치료법으로
04:21광범위하게 사용됐다는 게
04:24무서운 점입니다.
04:25정식 의료 행위였다고요?
04:27미국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여 씨
04:30심각한 인호질환으로 쓰러졌을 때
04:33의사들이 사혈을 반복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04:39당시 기록을 토대로 계산을 하면
04:40약 2.4리터에 달하는 혈액을
04:44하루도 안 되는 시간 동안
04:46제거했다는 추정이 있습니다.
04:49와, 이거는
04:50안 괜찮을 수밖에 없겠네요.
04:53그렇죠.
04:54정확하게는 이 사혈 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04:57사혈 치료를 시행한 그날 밤
05:00조지 워싱턴 전 대통령은 안타깝게도
05:03운명을 달리하셨습니다.
05:05세상에, 이거 말도 안 된다, 정말.
05:08진짜로.
05:09그러면 언제부터 만성염증에 대해서
05:13정확하게 알게 된 거예요?
05:15그게 생각보다 오래되지 않았어요.
05:1820세기 들어서서 병리학이 발전하게 됩니다.
05:21현미경을 많이 쓰면서.
05:221990년대 이후에 연구자는요.
05:26이 비만이나 당뇨병, 그리고
05:27죽상동매 경화와 같은 질환에서도
05:30눈에 띄는 감염이 없는데도
05:32이 염증성 신호가 지속되는 현상에
05:34주목을 하게 됩니다.
05:36그러면서 만성염증과
05:37만성질환의 연관성에 대해서
05:39수많은 연구들이 실제로
05:40이뤄지게 되는 거죠.
05:41이 비만이나 당뇨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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