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안고 계시네요, 아예.
00:08엄마!
00:10오, 따님 등장.
00:12걸렸다.
00:13숨겨, 숨겨.
00:14무슨 소리야?
00:17왜?
00:19김이 뭐야?
00:21아무것도 아니야.
00:22너너너머야.
00:23뭔데, 뭔데?
00:24엄마, 딸이 약간 바뀐 것 같은...
00:27뭐야, 아냐, 아냐.
00:27아니, 소리를 들었는데?
00:29왜? 빠사락거렸어.
00:30나와, 나와, 나와.
00:31봐봐.
00:32여기 있구만.
00:35딱 걸리셨어.
00:37여기 있구만.
00:38오늘 처음 먹었다, 엄마가.
00:41왜, 아까 이렇게 빤을 드시고.
00:43얼마나 급했으면 부스러이가 다 떨어져 있다.
00:46몇 개 먹었어?
00:48한 개 딱 먹었는데.
00:49한 개 딱 먹었어?
00:50평소에도 엄청 습관이신가 봐요, 저렇게.
00:53그러면 안 되지.
00:55뭐야?
00:55뭐야?
00:56어머.
00:58거의 압수수색을 지금 당하고.
01:01안 돼.
01:02다 먹는 거야, 엄마?
01:03봉지야.
01:03엄마, 이거 다 아저씨한테 일로 와야겠다.
01:05일리지 마, 일리지 마.
01:07엄마가 오래 살면 좋겠으니까 하는 잔소리죠.
01:11이제 저랑 엄마랑 둘이 이제 약속을 했어요.
01:13서로 이제 건강하게 같이 좀 지내보자.
01:17빵 끊기.
01:17커피 끊기, 커피 끊기, 과자는 아예 끊기.
01:21어머, 저 고시 3관왕 하는 것보다 어려워요.
01:25빵 끊고, 커피 끊고, 과자 끊고.
01:27어려워, 어려워.
01:28엄마가 아플 때 진짜 이러다가 큰일 나는 거 아니야?
01:33라는 생각을 가족들이 하게 됐고.
01:36내가 잔소리를 좀 더 함으로써.
01:39그래도 엄마가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면 그거는 맞는 것 같다 해서.
01:43조금 더 잔소리쟁이가 된 것 같아요.
01:46근데 정말 좋은 따님이신 것 같아요.
01:49친구 같은 모녀 사이.
01:51딸밖에 없네.
01:54나는 저거 안 먹은 지 진짜 오래됐어, 엄마.
01:57나도 안 먹었어, 한 번도.
01:59엄마 지금 먹었잖아.
02:00엄마가 하나, 이렇게.
02:04안 되지, 근데. 아침은 먹었어?
02:07잠은 좀 잘 자고 있어.
02:08약은?
02:09잔소리, 폭풍 잔소리.
02:11그래야, 나.
02:14너 저녁 먹었어?
02:16아직 안 먹었어.
02:17지금 일 끝나고 바로 오라.
02:18그러면 우리 저녁 시켜먹을까?
02:20시켜먹으려고?
02:21엄마 아침에도 나 야채찜하고 힘들어 죽겠어.
02:25야채찜만 얘기를 하시네요.
02:27좀 순순하게 먹어야 되는데.
02:28그럼 순순한 걸 좀 골라 시켜야 되겠다.
02:30근데 나는 그냥 맛있는 거 사먹고 싶어.
02:35막 닭강정, 그다음에 고기.
02:38닭강정 엄청 좋아해요, 엄마.
02:39엄마는 떡볶이 좋아하고.
02:42떡볶이 하는데 옛날 통닭.
02:44그런 거 시키니까?
02:44옛날 통닭은 차라리 괜찮을 것 같아.
02:48휴종이.
02:49사실 이렇게 요즘에는 배달이 너무 손쉬워서.
02:52맞아.
02:53좀 건강하게 먹기가 힘든 것 같아요.
02:56맵고 달고 짜고 한 맵단짠.
02:58입맛은 만족시키지만.
03:00피부 건강을 파괴시키는 식습관이라고 보실 수 있죠.
03:07서정희 씨처럼 건강식은 챙겨 먹지만 해소되지 않아서 또 빵을 먹고 과자 먹고.
03:12또 자극적인 음식 찾게 되는 습관이 피부 건강을 위협하고 파괴하는 원인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03:19네, 맞습니다.
03:20자극적이기만 하고 필수 영양소가 없는 음식을 과자하게 섭취하게 될 경우는
03:25피부 속은 메마르고 겉은 기름지고 탄력은 잃어버리게 되면서 피부 건강이 무너질 수 있게 되는 거죠.
03:33아니면 그냥 너 좋아하는 보리밥 시킬까?
03:36보리밥이 좋지.
03:38보리밥에 야채 좀 해서 먹는 게 낫죠.
03:40그럴까?
03:41그래, 그럼 내가 양보할게.
03:43너를 위해서.
03:44실망하셨어요.
03:45안 내켜, 안 내켜.
03:46엄청 엄격하시네.
03:52오, 배달업식 같지 않네요.
03:55한정식집 온 것 같아.
03:56세팅을 제대로 하시고 드시는데요.
04:05음, 보리밥 맛있다.
04:07이거 먹어.
04:08맛있어.
04:10이거, 이거.
04:11너무 고기 좋다, 진짜.
04:13엄마 이제 잘 먹는다.
04:16콩나물도 잘 먹고 야채, 채소 이런 거 진짜 잘 먹는다.
04:20야, 누가 들으면 이상한 줄 알겠다, 엄마.
04:22이제 편식을 안 하네.
04:23다 컸네, 이제.
04:26동입해도 되겠어.
04:27엄마 딸이 약간 바뀐 것 같은.
04:29아유, 배불러.
04:30이제 자야겠다.
04:31산책 가자, 엄마.
04:32산책?
04:32산책 여기 한 바퀴 벌리고 장을 떨어뜨려야 돼, 엄마.
04:36난 자야 돼.
04:37어?
04:37안 돼, 안 돼.
04:38지금, 지금 7시밖에 안 되는데?
04:41아니야, 나는, 나는 밥을 먹어서 바로 자야 돼.
04:45바로 자야 돼?
04:47그럼 위에 부담이 와, 엄마.
04:49아니, 난 잠 잘 자.
04:50그러면 나중에 이제 위액이 회로 올라온다니까.
04:53글쎄, 근데 나는 지금 피곤해.
04:55나는 6시 이후에는 빨리 잘 준비해.
04:58큰일 날 사람이네.
04:59너무 안 좋은 습관이죠.
05:02빨리 가, 이제.
05:03오늘 여기서 끝내.
05:04너 너무 자주 와.
05:05빨리 가.
05:06안녕.
05:06이렇게 야박한 엄마가 있나.
05:10진짜 씻고 주무시려고?
05:12어?
05:127시 반 밖에 안 됐는데요?
05:15벌써 잔다고요?
05:16응.
05:17근데 보습제도 안 바르나 봐요.
05:20아, 비곤해.
05:22이제 자야겠다.
05:23저게 지금 낮잠이 아니라 밤잠인 거예요?
05:27저런 붓기가 있을 텐데.
05:29저렇게 식사를 진짜 바로 와가지고 바로 주무시네요.
05:33하루가 이렇게 마무리되네요.
05:34하하하.
05:35하하하.
05:35하하하.
05:36하하하.
05:36하하하.
05:36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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