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감명깊게 본 영화의 배경을 직접 눈에 담고 싶은 마음, 어디든 똑같나 봅니다.
00:06영화 왕과 사는 남자 흥행 땐 단종의 유배지, 영월이 성지로 떠오르기도 했었죠.
00:12오디세이 열풍에 그리스의 유명 해변이 발 디딜 틈이 없다고 합니다.
00:17전 세계에서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이곳 주민들은 달갑지 않은 분위기라는데요.
00:22김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6그리스 크레타선 북서부에 있는 발로스 해변.
00:30배에서 내린 관광객들이 다리 위부터 섬까지 빽빽하게 늘어섰습니다.
00:35좁은 부두부터 석호 주변까지 발 디딜 틈조차 없습니다.
00:40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디세이가 전 세계에서 15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조 원 넘게 벌어들이며 흥행한 여파입니다.
00:50SNS에서는 여기는 지옥이다, 관광지가 망가졌다라는 반응도 나옵니다.
00:55영화는 그리스 펠로폰네소스의 네스토르 동굴과 고이도켈리아 해변, 메토니성에서 촬영됐습니다.
01:04오디세우스가 거인과 싸우거나 아테나 여신을 만나는 장면이 나오면서 펠로폰네소스 지역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습니다.
01:12하지만 관광객이 몰리는 오버투어리즘 현상으로 자연경관 훼손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01:19특히 발로스는 생태적 중요성과 생물 다양성을 인정받아 EU 자연보호 구역인 나투라 이천에 포함돼 있습니다.
01:28현지 당국은 관광객이 방문 날짜와 시간을 미리 예약하도록 하고 입장객 수를 제한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01:36채널A 뉴스 김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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