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남북 대표들이 핵 사찰 문제를 두고 이게 최대의 갈등 쟁점이잖아요.
00:06이견이 막 치열하게 오고 갔어요.
00:08그러자 우리 측에서 북한이 제대로 사찰 안 하겠다는 식으로 얘기하니까
00:12자꾸 그렇게 구면 우리 쪽도 그냥 팀 스피릿 훈련을 재개하겠습니다.
00:17라는 초강수 카드를 던진 거예요.
00:19그런데 북한 입장에서는 팀 스피릿 못하게 하고 와 라는 게 최대 목적이었는데
00:24우리가 다시 하겠다라고 하니까 북한이 굉장히 지금 열받아 있었죠.
00:29그래서 당시 북측의 최우진 부부장이 팀 스피릿 훈련은 외세를 끌어들이는 거라고
00:36남측이 아직도 이렇게 외세의 지배를 받고 있다 라는 식으로 이제 막 우리를 몰아세운 거예요.
00:41그러자 공로명 대표가 기다렸다는 듯 이 회의록에 이런 얘기가 나옵니다.
00:46잘 걸렸다. 내 외세 외세 자꾸 하는데 누가 더 외세에 의존적이냐
00:51사대적이냐 하는 내 역사적인 사료 문건을 하나 갖고 왔어.
00:56내가 이거 참고로 선물로 드릴게 라면서 신문 한 장을 건넙니다.
01:01우리 측 대표가 북측 대표에게
01:04바로 이 중앙일보
01:07신문 하나를 당시 북한 최우진 부부장에게 건넨 거예요.
01:12이거 읽어라.
01:13그런데 지금 남북의 대표단은 굉장히 격앙된 상태잖아요.
01:16그러니까 남측 대표가 뭐 하나 건네니까 북측의 이 최 부부장이 제대로 보지도 않고
01:21지금 공 위원장이 건넨 거 사진 내 째입니다.
01:25지금 내 째입니다.
01:27째입니다.
01:28그래서 앞에서 진짜 신문을 찢어버린 거예요.
01:31진짜 재수야.
01:32그런데 뭐 신문 정도는 그냥 뭐 액션으로.
01:36여기서 문제는 왜요?
01:37자기가 찍고 자기가 보고서
01:42사색이 된 겁니다.
01:43자 왜 이게 문제가 됐냐면
01:46이거는 문제다.
01:47이 사진을 찍자 북한 사진을 찍자
01:49우리 측 대표가 충격적인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01:52아니 그 최 대표
01:55위대한 지도자 사진인데 그거 왜 찍습니까?
01:57라고 한 거예요.
01:58우리 측에서 사진을 찍고 나서
02:00북한도 뭔가 잘못됐다는 걸 눈치챈 거죠.
02:04위대한 지도 사진
02:04한 번씩 이렇게 봤는데
02:06어머나 좌측 상단
02:08스탈린과 김일성의 초상화가
02:10나란히 게재돼 있었는데
02:12욕으로 찢어버린 거예요.
02:15큰일 난 거 아니에요?
02:16당시에 북한 측에서는
02:18남한 측이 도발했다고 크게 반발을 했고요.
02:21왜 신문 들고 와가지고 도발을 했느냐라고 하고
02:23공롱내 대표도 안 지고
02:25뭐라고 했냐면
02:26누가 또 외세 의존적인지
02:28누가 또 사태적인지
02:29왜 대답 못 해?
02:31이러면서 서로 싸우는 가운데
02:33회담장이 완전히 고성에 오는
02:35아수라장이 됐다고 합니다.
02:37그런데 이 회의록에는
02:39사실 그 장면이
02:40구체적으로 묘사가 되어 있지는 않거든요.
02:42그런데 2021년에
02:44공례명 대표의 구순을 맞아가지고
02:46후배 외교관들 또는 지인들이
02:48함께 모여가지고
02:49문집을 만들었거든요.
02:51그 문집에 수록된 일화에는
02:53김일성 스탈린의 사진을 딱 찍은 후에
02:55찢은 후에
02:56이분이 완전 얼굴이 사색이 됐었다고
02:58그렇지.
03:00평양에 신임장을 봉정하려 온
03:03외국 대사가
03:05김정일이 얼굴이 있는
03:07노동신문을 접어서
03:09구두 안에 잡아넣었어요.
03:12구두 형태의 트렁크 안에서 잘못됐다고
03:14난리 난리가 나가지고
03:16이 사람한테 막 가서 그러니까
03:18배사가 너 신임장 봉정하고 가겠다.
03:21그래서 또 저한테 임무가 떨어져서
03:23가서 얼리고 사과를 받아내라.
03:25그래서 보통 한 호텔에 있었는데
03:27보통 호텔에
03:28노총장치가 있잖아요.
03:30아니까 바깥에 끌고
03:31산보하자.
03:32들어 나가서
03:33야 이거 우리 큰일 난다.
03:35이 사진이 싫으면 안 된다.
03:37그러니까 당신이 그냥
03:39사과한다는 소리 한마디만 하면
03:40하물도 없어지니까
03:42제발 나를 봐서라도 좀 해달라.
03:44담당 과장이었거든요.
03:46호텔에 들어가서 다시 한번
03:47반복하게 했죠.
03:48듣는 거 아니까
03:49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03:51내가 사과한다.
03:53그것 때문에 사과했다고 딱 써서
03:54김정일한테 보고하니까
03:56아 사과했으면 됐다.
03:57그냥 신임장 봉정하라.
03:59이런 신문을 꾸겨도
04:01외국 대사한테 그러는데
04:02고향완 선생님은 달래주는 사람이야.
04:04그렇지.
04:05막 화내는 사람이 아니라
04:06달래주는 분이야.
04:08왜요?
04:08옛날에 북한에 아마 그분
04:10이만갑도 나왔었는데
04:12이만갑 나왔던 분의 형인가 되는 분이
04:15김일성 초상화를 그리는 사람이었어요.
04:18그런데 대형 초상화를 그리려면
04:21이렇게 눈 그리고 코 그리고 입 이렇게 그렸는데
04:24다 그린 다음에 눈이 살짝 모자랐나 봐요.
04:28그래서 눈을 그려야 되는데
04:30너무 멀리 저쪽에 눈이 있으니까
04:32이렇게 코에 앉아가지고 눈을 그린 거예요.
04:35그런데 그래서 그분 사형당했어요.
04:37진짜로요?
04:38코에 앉아서 눈 그렸기 때문에
04:40감히 김일성의 코에 앉을 생각했어요.
04:42와 이게 그거 싫어해요 진짜로요?
04:44네 그때 이만간 나왔던 분 그 동생이
04:47아니 그 이야기가 뭐 멀리서 물어볼 게 뭐 있습니까?
04:49우리 유효 대사님
04:50그렇죠.
04:52그쪽 일화야 뭐
04:52그런데 사실 이게 조금 이제
04:54여러 가지로 엇갈리는 게
04:56저 이제 남측 대표가 건네준 이 신문은
04:59북한에서는 족지물이라고 합니다.
05:01그러니까 족이 만든 그런 물건이라는 얘기죠.
05:04그러니까 족지물은
05:05북한 사람들은 자체는 이제
05:06훼손할 수도 있고
05:07찢을 수도 있고
05:08불에 태울 수도 있고
05:09이거 북한 사람들은 원래 충성심물을 돼요.
05:11그러니까 일단 족지물이라는 점에서
05:13이 사람이 본인이 무의식적인 행동이었다면
05:15용서가 될 수가 있고
05:162011년 12월 달에 김종일을 사망한 다음에
05:20용국 수재 북한 대사관에서
05:22이제 그 당시 소기관으로 근무하던
05:25문명신이라는 사람 있습니다.
05:26이분이 이제
05:27김종일을 사망한 다음에
05:29이제 탈북민들이 용국 대사관에 몰려가서
05:31김종일을 사진
05:32뭐 옆에 무슨 얘기를 쏙했죠.
05:35그 사진을 갖다가 대사관에 갖다 붙였어요.
05:37북한 탈북민들이?
05:38맞아요.
05:38그러니까 이분이 화가 난다고
05:40좀 약간 다유를 찌르거든요.
05:41나와서 그걸 뜯어서 찢어서 버렸어요.
05:45굉장히 큰 이슈화가 됐어요.
05:47북한 외교관이 김종일 수령님 장부님 사진이 찢었다 이렇게 되다 보니까
05:51그때 큰 사건이었는데
05:53대사관 당위원회가
05:54그때 세포 비서였으니까
05:55당위원회가 이거 이제 잘 포장을 해서
05:58가공해서
05:59보호해서 이제 그 사건이 무마가 됐다.
06:01족두를 만든 거니까
06:02대사관 벽에 계속 붙어질수록
06:05장부님 권위가 훼손된다는 차원으로
06:07읽혀지잖아요.
06:08그러니까 찢어버렸다.
06:09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보고를 해버리면
06:11이 사람이 크게 문제가 안 서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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