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여러분 오늘이 입추입니다. 절기상 입추인데요.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지만 기록적인 폭염은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죠.
00:09오늘도요. 낮 최고 기온이 40도에 육박할 것으로 예보되고 있습니다.
00:15전국 곳곳이 찜통이라고 하는 게 딱 맞을 것 같은데요.
00:19그런데 이 지하로 지나다니는 지하철도 예외가 아닙니다.
00:23폭염 속에 직장인들의 퇴근길 함께 해봤습니다. 영상 보시죠.
00:31열차를 기다리는 승객들 발 디딜 틈 없이 길게 늘어서 있는데요.
00:36빽빽한 열차한 상황은 더 답답합니다.
00:40서로의 숨결까지 느껴질 만큼 꽉 들어찬 승객들 사이에서는 어깨를 펴기조차 쉽지 않은데요.
00:46휴대용 선풍기로 흐르는 땀을 식혀보지만 후텁지근한 열기와 습기를 가라앉히기에는 역부족입니다.
00:52제가 필리핀에서 유학을 했었는데 거기보다 더 습한 것 같고 찝찝하니까 그게 좀 많이 불편한 것 같아요.
01:01저도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을 하지만 저는 좀 일찍 출근을 해서 그나마 좀 다행이거든요.
01:06그런데 전철 차 안에 타면 그래도 좀 냉기가 느껴집니다.
01:12그런데 이거 기다리는 동안 이거 대책이 없더라고요.
01:15그렇습니다. 왜냐하면 냉방 시설이 갖추어지지 않은 역사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01:21지금 조사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1호선에서 8호선 중에서 냉방 설비가 되어 있지 않은 역사가 총 51곳입니다.
01:29그중에 이제 지하의 경우에는 26곳, 지상의 경우에는 25곳인데 물론 너무 덥다 보니까 이렇게 이동식 냉방기라든지 냉풍기 여러 가지 대기 공간을
01:40마련한다든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01:42이마저도 고장이 나거나 아니면 전력 때문에 또 여의치가 않은 것 같아요.
01:46그러다 보니까 사실상 승객들이 느끼는 그 체감하는 정도가 굉장히 좀 낫다라고 볼 수밖에 없겠습니다.
01:52그렇군요.
01:53자, 이렇게 찜통 같은 지하철을 뚫고 어렵게 어렵게 회사에 도착을 해도 일터에 도착을 해도 더위를 피할 수 없는 분들이 계십니다.
02:07바로 뜨거운 불 또는 기름 앞에서 일을 해야 하시는 시장 상인들인데요.
02:13한여름 무더위와 맞서는 상인들의 여름나기를 영상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02:20화구에서 솟아오른 불끼리 기름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02:24이글거리는 철판 위 기름 표면 온도를 재보니 240도를 훌쩍 넘습니다.
02:31떡볶이 양념을 버무리다 보면 얼굴에는 금세 굵은 땀방울이 맺힙니다.
02:36연탄불에 생선을 굽는 식당도 더위와 사투를 벌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02:41뜨거운 열기에 솟아오르는 연기까지 견뎌야 하는데요.
02:45보기만 해도 숨이 턱턱 막히는 작업 현장입니다.
02:49재난급 무더위 속에서 상인들에게는 바람 한 점도 간절한 상황입니다.
02:54진짜 잠깐이라도 겨울이 왔다 갔으면 좋겠다는 저 어머님의 말이 참 인상적인데
03:06그런데 상인들 특히 식당을 운영하시는 분들이 겪는 게 이중고, 삼중고라고 해요.
03:13음식이야 맨날 하던 거니까 어쩔 수 없이 한다 치지만 상인들이 겪는 이중고, 삼중고 뭔가요?
03:18그러니까 말씀해 주신 것처럼 불 앞에 있어야 되니까 힘든 거 첫 번째.
03:22그렇죠.
03:23그 다음에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기는 겁니다.
03:26외부 활동하지 말라 그러니까.
03:28우리가 온열 질환 환자가 많이 발생하게 되면서 외출 삼가세요 이런 얘기 계속 하잖아요.
03:33그러니까 손님들이 정말 발길이 뚝 끊긴 상황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다고 나도 쉴 수는 없잖아요.
03:39가게를 열어두고 계속해서 냉방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보니까 비용 지출, 냉방비가.
03:44정기료.
03:44손님은 없는데 빈 식당에 에어컨은 켜놔야 되고.
03:48그렇습니다.
03:49그렇기 때문에 많은 상인들이 지금 이중고, 삼중고를 겪고 있다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03:54그렇군요.
03:57이렇게 기록적인 폭염 때문에 구슬땀을 흘리는 곳은 또 이런 시장 상인분들뿐만이 아닙니다.
04:05유통, 배송 업계도 더위 속에 신선도 유지를 하고 또 제시간에 배달해드리기 위해서 비상이 걸렸는데요.
04:12배송 과정에서 식품이 상하지 않도록 평소보다 냉매제를 더 많이 넣어야 됩니다.
04:18이것도 또 다 돈이잖아요.
04:20신선관리의 안간힘을 쓰고 있다네요.
04:24평소 넣는 것보다 2배가량 정도 늘려서 넣고 있습니다.
04:27아무래도 사용량이 2배 늘어나다 보니까 고유량도 2배를 늘려야죠.
04:34얼음을 2배 넣으면 시간이 2배 가는 건 맞아요?
04:37이게 조사를 실제로 실험을 해보니까요.
04:40얼음팩 2개를 넣는 것보다 4개, 2배를 넣게 되면 5분 정도 더 시간을 벌 수 있다라고 해요.
04:47겨우 5분?
04:48맞습니다.
04:49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에게 요즘 덥다 보니까 아이스크림이라든지 아니면 시원한 신선 제품들 많이 구매를 하시는데
04:57그게 또 녹아서 가면 안 되잖아요.
04:59그렇죠.
04:59생선이라든지 고기 육류의 경우에는 상하면 먹을 수가 없기 때문에
05:03어쩔 수 없이 냉매에 사용하는 그러한 비용 지출을 늘리고 있다라는 이야기입니다.
05:09만에 하나라도 좀 녹아서 도착하거나 물건이 조금 문제가 있으면 그거요.
05:16다 배달기사님이 또 물어줘야 된다면서요.
05:18그러니까 어쩔 수 없이 또 신속하게 갈 수밖에 없습니다.
05:23참 이런 폭염에 시원한 물만큼 귀하고 반가운 것도 없죠.
05:29그런데 물 한 방울이 아쉬운 가뭄 지역에서 대규모 물놀이 축제가 취소되지 않고 그냥 강행되는 지역이 있어서 또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05:39논에 될 물도 모자라다는데 농민들과 지역 상권이 살아나길 바라는 또 상인들의 입장도 또 무시할 수가 없습니다.
05:49축제 통해서 장사하시는 분들도 또 무시할 수가 없는 거죠.
05:52들어보시죠.
05:54물 차로 가지고 왔으면 좋겠다. 이 생각까지도 지금 들 정도입니다.
05:58땀 한 방울도 제가 지금 논에다가 흐치고 가야 될 여는 상황입니다.
06:02비가 내렸으면 하는 마음이 저도 굴뚝같이 있는데요.
06:06소상공인들이나 행사 관계자분들에게는 또 그만한 피해가 돌아가는 거기 때문에.
06:12이걸 어쩝니까 농민들 생각하면 물 한 방울이라도 아껴야 되는 상황인데 또 물축제 때문에 기다렸던 상인들 주변 상권들 뭐 이런 사람들
06:28생각하면 또 저 시에서도 어떻게 하지 못하는 상황이군요.
06:32그렇죠. 밀양시의 경우에는 농업 용수를 30% 정도 비율로 확보를 하고 있고 보통 이제 저수율이 40% 정도밖에 불과하지 않거든요.
06:42그러다 보니까 물 낭비 아니냐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다만 대책은요.
06:46저렇게 지금 밀양 때문에 우리가 저장 용수를 끌어와서 사용하는 건 아니고 강에서 이제 취수를 해서 이것을 정수해서 사용한다고 하고 물을
06:56저렇게 사용하고 다 버리는 게 아니라
06:59도로 온도를 내리는데 이렇게 사용한다라든지 재활용을 할 예정이라고 대책을 밝히고 있는 상황입니다.
07:05알겠습니다.
07:07이 얘기도 맞고 저 얘기도 맞는 것 같습니다.
07:09밀양시에서 좀 더 현명한 방법으로 이 상황을 헤쳐나갔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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